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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비름과(Portulacaceae) 식물입니다.
● 도둑풀, 말비름, 오행초(五行草),장명채(長命菜), 산산채(酸酸菜) 등의 많은 이름이 있습니다.영어로는 common purselane, pigweed 등으로 부릅니다.
● 쇠비름을 북한에서는 돼지풀이라고도 부릅니다. 영어 이름인 pigweed도 우리말로 풀어쓰면 돼지풀 쯤이 되겠군요. 돼지는 인간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 식물의 이름에도 돼지는 단골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돼지감자, 돼지풀은 아예 이름 속에 돼지라는 단어가 들어간 식물이며, 섬바디, 쇠비름, 마디풀 등은 지방에 따라서 돼지풀로 부르기도 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나 식물도감에서 정식 명칭이 돼지풀인 식물은 오로지 하나 뿐입니다.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악명 높은 돼지풀(Ambrosia artemisiifolia var. elatior Descourtils)이 바로 그 녀석이지요.
● 한의학에서는 마치현(馬齒-)이라고 합니다. 혹은 마치초(馬齒草)라고도 하는데, 이는 잎 모양이 말의 이빨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긴 명칭입니다. 또한,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고, 꽃은 노랗고, 뿌리는 하얗고, 씨는 검기 때문에 오행초(五行草)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는 오행을 상징하는 색이 푸른색, 붉은색, 노란색, 흰색, 검은색이기 때문...
● 쇠비름은 길가나 밭에 나는 한해살이풀입니다. 한 뼘 정도의 높이 이상으로 자랍니다. 다육질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적갈색입니다. 뿌리는 하얀색이지만 손으로 문지르면 붉은빛으로 변합니다. 줄기는 땅을 기며 자랍니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끝부분은 돌려납니다. 꽃은 봄부터 한여름에 걸쳐 피며 가지 끝에 달립니다. 꽃 색깔은 노란색이며, 꽃잎은 다섯 장, 꽃받침은 두 장입니다. 씨는 흑색인데 아주 작고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