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함
어제 본당의 날 행사 마치고 종합4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2차 까지하다 보니 술을 많이 드셨죠?
그런데 운동하고 마시는 생맥주는 진짜 맛있어요.
새벽에 시원한 물을 찾게 되는 이유는 알코올의 이뇨 작용 때문입니다.
정상적으로 신장에서 처리되는 소변에는 물 성분 이외에도 소량의 염분과 칼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술을 먹고 난 후 알코올의 힘에 의해 반강제로
배설되는 소변은 이런 물질이 거의 포함되지 않고
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상적이지 않은 소변입니다.
수분을 많이 배설하고 염분은 조금만 배설하기에
혈액의 염도가 높아지겠죠?
밤새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고 나면 우리 몸은 혈액의
삼투압을 정상치로 돌려놓기 위해 수분 공급을 기다
리게 된답니다.
그러니까 몸이 물을 간절히 원하는 거죠..
또 알코올은 휘발성이 강해 기도나 입안의 점막에
있던 수분과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목마른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랍니다.
이런 이유로 아침에 목이 마르지만 냉수는 피해야
합니다.
갈증을 해소할수는 있지만 위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따끈한 차나 국을 드시는 것이 숙취에 좋습니다.
자매님들 밉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정성어린 콩나물국
이라도 끓여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