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장애인 등의 체육활동과 여가 시간활용을 통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발달을 촉진하고자 건설한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라는 긴 명칭을 읽으면서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문장이 되는 용어들을 하나씩 읽어 보겠습니다.
1. ‘창원시립’이란 창원시가 설립하여 관리, 운영하는 것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2. ‘곰두리’라는 용어는 사전에도 없는 용어로 이 용어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3. ‘국민체육’이란 용어에서 사용하는 ‘국민(國民)’이란 용어는 국민가수, 국민학교, 국민배우 등의 용어와 같은 국민(國民)이 원어입니다. 그러나 국민이라는 용어의 탄생은 일제치하에서 '황국시민'의 준말로 탄생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일본 황제의 백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언어란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국민학교'라는 명칭이 '황국신민'의 준말인 '국민'을 쓴 용어였기 때문에 이 명칭을 '초등학교'로 바꾼 바가 있습니다.
국민(國民)이라는 용어를 “국가를 구성하는 사람. 또는 그 나라의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해석하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사람들이 듣는 다면 “봐라 너희는 너희 스스로 일본 황제에 속한 소유물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비웃고 있을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국민이라는 뜻을 담은 다른 용어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왜놈이 지배하는 백성’이란 의미로 살 것입니까?
차라리 ‘국민’이란 용어를 빼 버리는 것은 어떨지요?
4. ‘센터(center:어떤 분야의 전문적 또는 종합적 기능이나 설비가 모여 있는 시설이나 기관)’라는 용어는 영어를 빌려 온 글인데 우리글과 두죽박죽이 되어 우리글의 가치를 왜곡하는 용어입니다. 이런 용어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꿀 의향은 있는지 창원시에 물었습니다.
창원시의 답변(3/22)
○ 곰두리국민체육센터 명칭은 2011. 9월 공모를 통해 곰두리 장애인문화센터가 선정되었으나 체육진흥기금 지원 협약에 따라 국민체육이 명시되어야 하므로“문화”를“국민체육”으로 변경 하였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시설이므로 장애인이란 단어를 삭제하여 최종“곰두리국민체육센터”로 정했습니다.
○ 곰두리란 곰두마리의 줄임 말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