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이제 시작한지 2달도 안된
초짜...입니다..
오늘은 말일을 하루 앞둔 머리 아픈날...
삼실에서 머리 쥐어짜며 있다
점심 식사를 하고와 컴앞에서 기웃거리던 저는
독정 쥔장님의 멋진 사진과 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래 ~! 오늘은 독정에 가서 머리도 싞힐겸 함 가보는거야~
머리 짜고 있어봐야 ...별거 없고..;;
집에 연락 애들 귀가 시간 체크..
가자 낚시하러..
새로운데 알아냇소 11시까지만 답사겸 하고 옵시다.
울 마눌님.. 아니~ 이 인간이 월요일부터...?
그러며 짐을 꾸리는 마눌님...ㅋㅋ
서둘러 출발했다 해도 이미 시간은 오후 5시...;;
서울 근방 교통체증... 서울톨을 지나니 소통원활...
열라 달려 도착해보니 이미 독정은 어둠에 묻혀버렸습니다..
초행인 초짜는 관리실에 가서 ...
초짜 : 어디가 잘나와여.?
쥔장 마님 : 낮에 좌측편 방금 철수한 자리에서 나왔어요.
이것 저것 사고.. 잽싸게 가서 준비...
엥~! 이건 뭐여...찌를 맞추려 던져도 ..;;
관리실로 전화
초짜 : 여기 왜케 낮아요.?
쥔장님 : 30센치 찌 쓰세요.
초짜 : 없는데요.
쥔장님 : 오세요...줄께요..
관리실에 가니 사장님께서
사장님 : 왜 거기서 하나요.?
초짜 : 쥔장 마님께서 그쪽이 쫗다고 하시어..;;
사장님 : 밤엔 안되니 수상좌대로 가세요..
초짜...네~~-.-;;
다시 짐 꾸려 이동..
준비하고 보니 시간이 8시가 다 되었네요..
시작한지 1시간 정도 흐르니 찌가 꿈틀...
앗~싸 손맛 좀 보겟네...good.
그런데 이게 뭔일.?
찌가 반눈금 올라오곤 스톱...
기다리다 지쳐 다시 밑밥 교체하고 기다림....
다시 꿈틀...반눈금..;;
찌 반경 2미터 정도에선 계속 물고기가
초짜 알어봤는지..계속 물 위로 올라와 퍼~더덕~
조금만 ...더 찌 쪽으로 와라...조금만...-----
이러길 11시까지...
제데로 챔질 한번 못해보고 시간은 금방 가네요..ㅎㅎ
비록 손맛은 못봤지만 초짜인 저로썬 아직 시기상조지요...;;
그래도 포근한 쥔장님과 저수지의 저녁의 고요함에
월요일의 한적함에 독정을 독차지? 하고 즐기는 낚시...
복잡한 주말 보다 한층 여유롭고 평온한 저수지..
땡땡이 치고 월요일부터 낚시를 온 보람도 있고
머리가 개운해지는 느낌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맊힘없임 40분만에 집에 도착...
그리 피곤하지도 안네요...ㅎㅎ
다음번엔 좀 일찍가서 쥔장님께 한수 배우고
손맛 한번은 보고 와야겠습니다...
다음에 가면 한수 지도 해주실거죠.?..^^
특히 쥔장 마님의 특혜?로 울 마눌님과
애들이 방갈로에서 편히 있고 식사 또한
맛있게 먹었다고 좋아들 하네요...
울 마눌님과 애들이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네요..^^
거기다가 방갈로에 컴이 있어 낚시하는데
방해 일인자인 초등생 제아들이 컴에 빠져
좌대에 가끔만 오니 더 좋구요..ㅋㅋ
고맙습니다..
친절한 저수지의 이미지는 사람들의 뇌리속에
오랫동안 머무르지요...
이상 어설픈 낚시 초짜의 독정낚시터 짧은 조행기라면 조행기인
글이였습니다......^^
헉~! 벌써 새벽3시..ㅠㅠ
글쓰다보니 10월의 마지막날 31일이네요..
모두 10월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보내세요...^^
피에수..: 그런데...쥔장님 뵈니 글 내용 보곤 도인의 경지에
올라 감히 접근하기 힘든 분인 줄알었는데.. 다른 모습입니다....ㅎㅎ
그냥 편한 옆집 이웃 사촌 같은 느낌인데요...
쥔장님 괜찮으시죠..? 이렇게 써놓아도..^^
담에 가서 혼나는거 아닌지...-,-;;
첫댓글 가족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갖으셨네요!^^ 저는 게을러졌는지 언제나 안사람하고 아이들과 동행출조를 할 수 있을런지... 따뜻한 님의 조행기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따뜻함이 함께하는 행복한 한주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평일날 손맛보고 싶은데. 근데 역시나 입질이 약했나보네요. 아님 저처럼 초보시라 찌맞춤에 약하신건가? 계속 멋진 조행기 기대할께요.
yjl8016님! 안녕하세요! 옆지기입니다... 어째요~ 제가 괜한 자리를 안내해드려서 자리를 옮기시게 했나봐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울 사장님이 특유의 무뚝뚝함(?)으로 지식정보 공유를 워낙~ 안하셔서 고때까지의 조황만 보고 자리 안내를 해 드렸더니... ㅡ,.ㅡ 흑~ 죄송할 따름입니다. 밤 늦은 시각 창문을 두드리고 방갈로 키를 전해주시는 센스와 따뜻함에 깊은 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밝은 날에 뵈오면 예쁜 추억 만들 수 있는 독정이 되리라 확신하오니 바쁜 걸음으로 오지 마시고, 한껏 여유로운 날 가족 모두 다시 한 번 찾아주세요. 환절기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녀가신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에쑤~ 울 사장님 만만하게 보는 재미로 독정 오시는 분이 2/3가량은 족히 될 것입니다... 도인은 무신~~ ^^; 도망가야짓~~~~ ==333
독사님이랑 조금 더 친해지시면 무표정하시게 막 퍼줌니다. 글구 낚시 요령도 갈켜 주시고. 뭐 특유의 표정과 애정표현의 방식으로 말이죠... ㅋㅋ. 제 경험에 의하면 정말 전국적으로 안나오는날 빼고는 욕심을 조금만 버리시고 부지런히 앉았다 일어섰다 (밑밥주는일) 하시면 20수 이상은 하실겁니다. 미끼에 관계 없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