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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만나기로 작정하다
CTK <만남>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됐나요.
조인성 처음에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을 만나는 것에도 여러 방법이 있고, 여기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를 믿으니까요. 그런 신뢰를 바탕으로 시간을 투자해볼만하다는 생각에 신청했어요.
송혜교 저는 교회 소식지에서 광고를 보고, ‘어머! <짝>(결혼을 전제로 한 SBS 맞선 프로그램/편주)을 교회에서도 하네?’ 했어요. 신기해서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혼인관계증명서까지 내면서 철저하게 하니까 괜찮겠다며 해보라고 강권하더라고요. 게다가 회사 동료 중에 같은 교회 다니는 분이 참가비까지 내주시겠다며 적극 권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집에 가니까 엄마가 신청서를 인쇄해서 책상에 올려놓고…. 친구, 회사, 집에서 삼중 압박을 받고 신청했어요.
현빈 저는 소개팅 네 번 한다고 생각하고 나왔어요. 신청비 생각하면, 네 번 소개팅하는 비용으로는 괜찮지 않나요? 사람 만나는 것도 재밌고. 괜히 진지하게 누구를 좋아하게 되는 것 보다는 4주 동안 즐겁게 만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요.
김태희 저는 극적으로 오게 된 경우라고나 할까요? (웃음) 공개추첨에서 떨어졌거든요. 대기자 1번이었다가 제일 늦게 통보받고 참가했어요.
CTK 대기자였다가 참가 연락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김태희 그냥, ‘아 됐구나…’ 했어요. 왜냐하면 참가하게 되면 배울 기회가 생기는 거고, 안 되면 나중에 천천히 배워야지 생각했거든요.
CTK뭘 배우고 싶었나요?
김태희 지금까지 했던 연애와, 믿음을 바탕으로 결혼을 염두에 둔 연애는 달라야할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는 만남을 감정에 충실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를 잘 몰랐던 거죠. 그래서 남녀 관계도 공부가 필요하구나 생각했죠.
원빈 저는 교회에서 조금 알려진 편이라, 소개받고 나가는 자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소개팅 주선은 많이 받는데, 만남을 지속할지 말지 결단내릴 때 어려웠죠. <만남>에서는 조금 방관자 입장에서 상대방을 편하게 지켜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했어요. 단 둘이 만나는 소개팅은, 거부를 당하거나 거부하는, 꼭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
CTK 이 자리는 그 과정에 대한 짐을 덜어주는군요.
이효리 저는 광고를 보자마자 별 다른 생각 없이 신청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많이 고민하지 않고 신청했는데, 운 좋게 뽑혔네요. 경쟁률이 6:1이었다고 들었거든요. 어렵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까 부담감이…. 같이 신청한 교회 동생은 떨어졌거든요. “언니 내 몫까지 하고 와”하는 서글픈 눈을 보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못 잡은 기회를 잡았으니 기대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주어진 만남에 충실하자고 다짐했어요. 사실 저도 내성적인 편이라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렇게 한 자리에 있는 것도 어렵거든요. 그래도 저부터 마음을 열어야지 하는 생각이 더 들어요.
송승헌 처음에 저는 ‘이제 대놓고 쇼를 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부정적이었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교회에서 이제 이런 걸 다한다. 교회판 <짝>이다. 완전히 대놓고 만나네”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 친구가 버럭 큰 소리로 “아니 그럼 대놓고 만나야지! 가만히 있으면 여자가 먼저 와서 저랑 사귀어 주실래요, 할 거 같으냐?”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저는 살다보면 주변에 아는 좋은 자매를 자연스럽게 만나겠지 하는 식이었거든요. 결혼에 관한 모델도 이삭과 리브가라서, 이삭처럼 하나님만 믿고 열심히 기도하면 언제든 자매는 주실 거라고 생각해서 사실 별로 노력을 안했죠. 그런데 친구 말을 듣고 나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CTK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씀이네요.
송승헌 생각을 바꾼 다음부터는 기대도 높아지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변했죠. 저처럼 내성적인 사람들한테는 이렇게 만남의 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번에 결과가 안 좋으면 다음 기회에 계속 신청하려고요. 청년부 남자 애들한테도 같이 신청하자고 했는데, 다들 안한대요. 이번에는 지켜보겠다고 하네요. 참석은 안 해도 관심은 많아요. 어땠는지 알려달라는데 무슨 심보냐고요.(웃음)
김태희 남자들이 더 용기가 없나 봐요.
그래도 이것만큼은 보겠다
CTK 그런데 <만남>을 처음 접했을 때, <짝>을 떠올린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네요?
송혜교 처음에는 그저 신기해서, <만남> 광고를 휴대폰으로 찍어서 친구 두 무리에게 보냈어요. 그런데 한쪽 친구들 반응이 너무 안 좋은 거예요. “교회에서 왜 이런 걸 해? 여기 나오는 남자들은 뻔해. 눈 높아서 조건 따지고.” (웃음) 반면, 다른 한 쪽은 그렇게 생각할 것만은 아니라고, 의견이 양분됐어요.
원빈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굳이 표현하다보니 <짝>이 된 것 뿐이죠. <짝>에서는 둘이 만날 때 조건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는데 <만남>을 <짝>에 비유하니까 안 좋게 비춰지는 거죠. 저도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교회가 갈 때까지 갔구나,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들어서 목사님께 여쭸죠. 목사님은 ‘결혼 전에 연애와 만남이 있어야 한다, 그 과정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하겠느냐, <만남>은 그런 과정 중에 하나’라고 설명하셨어요. <만남>이 정말 <짝>과 같았다면 몇 명이나 지원했을까요. <만남>은 <짝>이 아니라는 점을 교회가 잘 설명하고 전달해야겠죠.
CTK <짝>과는 다른, 상대방을 선택하는 기준이 <만남> 안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떠세요? 상대를 바라볼 때 <짝>에서처럼 보지는 않나요?
조인성 결혼을 전제로 한 매칭이니까 혼인관계증명서 같은 절차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질 것은 따져야겠지만, 세상에서 통용되는 조건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회를 신뢰하는지를 봐야겠지요. 제 모델은 고넬료거든요. 예수님을 두려워하고 순종하는 사람. 그 기준을 놓고 하나님 앞에 신실한 자매라면, 세상 기준으로 경제력도 있고 예쁘고 차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은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하나님이 주시고 예비하시는 거니까, 그 과정에서 내 생각을 하나님께 신실히 맡기는 거죠. <만남>에 나온 것도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에 따른 것이니,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CTK 교회에는 여성이 많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만날 기회가 많은가요?
조인성 네, 맞아요. 그런데 아직 못 만났어요. 오히려 교회에서 만났던 여성이 계산적으로 따지면서 떠난 경우도 몇 번 있었어요.
CTK 계산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교회 여성들이 실제 그런가요?
송혜교 그럴 수도 있겠네요.
현빈 세상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고려하는 거 아니에요? 계산적이라고 하면 어감이 이상한데…. 고려해야하는 당연한 사항이죠.
김태희 고려해야 하는 게 맞겠죠. 교회 밖의 여자들과 중요시하는 항목은 비슷할 수 있겠지만, 우선순위가 다르다고 해야 하나? 아무리 믿음이 좋다고 해도 다른 면을 전혀 안 볼 수는 없죠. 나만 그런가?
송혜교 저는 이상형이 따로 없어요. 내가 원하는 남자상을 하나님께 제시하면서 이렇게 이렇게 채워주세요 하기보다는, 내 필요를 잘 아시는 분이니까 굳이 말로 구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조인성 저는 기도할 때 솔직하게 ‘하나님, 예쁜 여자, 돈 많은 여자 좋아요. 그렇지만….’
송혜교 저는 그렇게는 안 하는데.
모두 하하하하
조인성 솔직히 저도 세상이 좋아하는 것이 좋죠. 그렇지만 하나님께 ‘합당한 여자를 주세요’라고 기도해요. 그래도 솔직한 마음은 전부 털어놓죠.
원빈 궁극적으로 원하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서 기도하게 돼요. 제 친구는 외모를 안 본다고 말하지만, 정말 외모를 봐요. 말로 규정하지 않을 뿐이죠. 나름의 기준이 있으면 정말 필요한 사람이 다가왔을 때 놓치지 않겠죠? 그래서 기준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송혜교 각자 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다 알잖아요. 본인이 가장 잘 알 텐데.
김태희 100% 만족시키지는 못해도 우선순위는 있어요. 그나마 양보하고 버릴 수 있는.
원빈 양보하면 결혼하는 거고, 못하면 결혼하기 힘든 거고.
송승헌 청년부 모임에 오는 목적이 각각이겠지만, 혹시 믿음의 사람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조금씩 있어요. 그런데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둘 중 한 명은 공동체를 떠나야 할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열린 마당에서 대놓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경공부 모임에서는 속앓이를 너무 많이 해서…. 마음을 내비쳤을 때 거절당할까봐.
현빈 거절당했어요?
송승헌 드러내놓고 마음을 표현하진 않았지만, 차 마시자고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그렇게 잘라 거절한 것 보면 아예 마음이 없는 것 같았어요.
CTK 못 알아듣게 얘기했거나, 살짝 떠보고 빨리 물러난 건 아녜요?
송승헌 느낌이란 게 있잖아요. 저는 그냥 퇴근하고 가볍게 커피 한 잔 하자고 물어봤는데, “안 돼요” 하더라고요. 보통 친해질 마음이 있으면, “오늘은 안 되지만 내일은 시간 있는데” 하며 여지를 남기잖아요. 그래서 몇 달 지난 후 다시 한 번 물어봤는데도 여전히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현빈 되게 어렵네요. 기분 나빴겠다.
송승헌 아니요, 상처 안 받았어요. 호감이 감정으로 발전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냥 나는 아닌가 보다, 정도? 그래서 그렇게 마음 졸이며 표현할까 말까 마음 졸이는 것보다 이렇게 멍석 깔아주는 게 좋네요.
이효리 저는 사귐에서 가해자보다는 피해자 입장이에요. 사실 보통 교회 남자들이 말하는 기준이 ‘예쁘고 착하고 신앙 좋은 자매’잖아요. 그런데 은근히 나이를 많이 봐요. 특히 교회에 여자가 많다보니 남자들이 본인 나이는 생각하지도 않고….
모두 하하하
이효리 너무 직설적이었나요? 교회 남자들도 사실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 기준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나이 때문에 소개팅을 대여섯 번이나 거절당했거든요. 제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조르고 다닌 것도 아니에요. 주변에서 소개팅 하겠냐고 묻기에 하겠다고 했더니, 나중에 “미안, 나이가 좀 부담스럽다고 그러네” 하더라고요.
현빈 남자마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저보다 나이 들어 보이지만 않으면 되는데.
이효리 제 나이 한창 때라고 생각했었는데 대여섯 번 그런 경우를 겪고 나니 자존감이 약간 낮아져 있는 상태랄까. 얼마 전에는 모임에서 기도 제목을, 하나님 때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알아볼 수 있게 해달라고 내놨더니 “정말 하나님의 때여도 괜찮겠니?” 묻더라고요.
모두 하하하
송승헌 그럼 반대로, 이효리씨는 배우자 나이가 조금 많아도 괜찮아요?
이효리 상관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그렇고 남자들이 포기 못하는 어떤 마지노선이 있어요.
CTK 세상적 기준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교회 다니는 남자들은 어떤가요?
원빈 당연히 그렇죠. 소개팅에서는 직업이나 나이, 조건이 먼저 보이죠. 그래서 선입견이 생기는 거고. 그런데 <만남>에서처럼 직업과 나이가 비공개라서 선입견을 배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방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먼저 매력을 느낀다면, 관계에 또 다른 작용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송승헌 저는 많이 만나보고 싶어요. 만남 자체를 안 해서 혼자 꿈에 그리는 여자만 계속 상상하는 것 같아서, 대놓고 많이 만나다보면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이효리 처음 주보에서 <만남>을 봤을 때, 아직도 기억나는 소개 문구가 있어요. ‘실제적 만남을 할 수 있습니다.’
송승헌 네, 이론보다 실제요.
교회에서 연애하면 어때서
CTK 교회에서 실제적 만남이 없나요? 청년들이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교회가 청년들에게 헌신만 요구하고 막상 만남의 기회는 제공하지 않는 건가요?
이효리 성경공부 모임에서는 성경공부만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니까 공동체 내의 남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거의 없죠. 하긴 그래도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고 있더라고요. (웃음)
현빈 청년부에서도 많이 만나요. 좋으면 개인적으로 밥 먹자고 하고.
송승헌 저는 기회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성경공부 시간 중에는.
송혜교 마치 저희가 문제가 있어서 사람을 못 만난 것처럼 느껴지는데, 그렇지 않아요. 사실 교회 밖에서 만나려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지만, 세상과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기 때문에 여기 온 거지, 절대 연애 못하고 남자 못 만나고, 문제가 있어서 온 것은 아니에요.
송승헌 교회 여자들이 혜교씨 같이 그런 마음가짐이면 좋을 텐데, 제가 커피하자고 했던 그 자매가 했던 말이 있어요. “청년부에 남자가 없다.” 눈이 높은 건지...
송혜교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듯이 나쁜 여자에 끌렸나보네요. (웃음) 청년부에서도 연애 할 사람은 다 하잖아요. 대학부에서도 많이 하던데.
이효리 그 기회가 나에게 오지 않는 거죠.
송혜교 교회가 책임을 져야한다 아니다, 이런 말은 조심스러워요.
김태희 교회에는 여자가 많지만, 저는 항상 남자가 많은 그룹에 속해 있었어요. 고등학교 때도 이과 반이어서 남학생 30명에 여학생 10명 이하였고, 대학 때도 공대여서 여자가 소수였어요. 그러다보니 여자는 대접받고 남자가 여자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녀 관계에서 저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죠.
현빈 힘든 여자였네요. 힘든 여자.
김태희 10여 년의 환경 영향이 컸죠. 그게 잘못된 걸 몰랐던 거죠. 남자가 부족할 수도 있고, 결혼이란 서로 맞춰가는 건데 당시에는 언니들이 충고해줘도 귀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한 지금, 많이 배우고 싶어요. 이제 놓치고 나서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잘 알고 시작하면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겠죠.
여자들 때가 됐네, 때가 됐어.
송혜교 저도 연애는 가만히 있어도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힘을 들여서 신청서 쓰고, 목사님께 추천서 받고, 돈도 내가면서 하니까, 준비하는 동안 ‘이렇게 공을 들여야 결혼하는 거구나’ 깨달았어요.
이효리 첫 모임이 끝나고 든 생각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정작 나는 아무 준비도 안 돼있다는 것이었어요. 내가 나를 좀 더 알면 배우자상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CTK 이제 겨우 첫 주가 지났지만, 혹시 재도전할 의향도 있나요?
김태희 빨리 좋은 사람 만나서 다시 도전을 안 하게 됐으면 하지만, 여기서 기회가 없더라도 배운 것을 앞으로 적용해볼 수는 있겠지요.
송혜교 호감도 조사가 비공개여서 마음 놓고 막 찍을 수 있을 테니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송승헌 재도전 의사가 있지만, 그전에 잘 돼야지요. 그러려면 불편한 진실을 탁 터놓고 얘기해야겠죠.
현빈 만나서 그냥 잡담하다가 집에 가는 게 아니라.
원빈 맞아요. 처음에는 사실 부담스러워서 여기서 뭘 진지하게 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진짜로 진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요.
현빈 저는 이렇게 소규모의 그룹 미팅도 좋지만, 전체를 쭉 일렬로 세워놓고 돌아가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했어요. 5분씩 인사라도.
모두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