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E 34호
All 8 page
날짜 : 1992.5.22
발행처 : DBC
회훈 : 나를 희생한 또 다른 나의 탄생
회장 : 김광연
지도교수 : 이도수 교수님
발행인 : 편집 위원회 |
차례
Diligent Bees' Circle 원고 보내실 곳 :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경상대학교 영어회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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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NO.34 all 8page date:92.5.22 회훈 :나를 희생한 또 다른 나의
탄생 |
HIVE Diligent Bees'
Circle |
회장 : 김광연 지도교수: 이도수교수님 발행인 :
편집부 |
그림 곧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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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대학은 공동체로
편집부
대학 사회 안에서 공동체문화와 공동체의식을 형성하려는 노력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대학 축제나 기념 행사들이 예전처럼 개인주의적이거나 향락적인 성격의 행사이기를 철저히 거부하는 것은 그러한 흐름의 하나라고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먼저 삶을 개인의 성실과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쌓아 성공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대학생들의 얘기다. 이들은 개인의 성실은 오직 개인에게 국한된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부유한 계층에 끼어들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다.
다음으로, 부유한 학생들이 흔히들 가지고 있는 바 '내돈 내가 쓰는데 어때'라는 식의 논리는 함께 살아 갈 줄 모르는, 극단적으로 이기주의의 발상이다. 있는 돈은 써야겠지만 누구를 위해 써야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셋째로, 어떤 시대에 어떤 사회에서도 가난한 자는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는 잘못이다.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잘 사는 사회라는 것은 분명 이상이다. 그러나 이상이란 단어가 반드시 현실의 가능성으로부터 완전히 배재된 공상, 즉 불가능과 동의어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방식으로 살든 그것은 모두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이므로 결국은 자신의 관념을 충족시키기 위해 산다는 생각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 말은 서로에 대해 동의할 수 없는 일종의 이해의 한계, 그리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자는 식의 냉소적인 표현이라고 생각된다. 인간은 반드시 자신의 관념만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자신의 관념(그가 옳다고 믿는 진리)이 실행되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가 그의 이웃들에게 이의를 주는가 해를 주는가, 그리고 그가 옳은 자의 편에 서는가 그른자의 편에 서는가 하는 것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학의 성원들을 동질화시켜 내어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이 사회의 해악과 모순 구조를 본질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앞서 말한 편견들을 먼저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이를 토대로 이 사회의 해악과 모순 구조를 본질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앞서 말한 편견들을 먼저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서로에 대한 현상적인 질타나 오만이 아니라, 또한 개인주의적 발상이 아니라, 전체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전체의 일원으로서 자신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파악하는데서 비롯될 것이다.
-우리들의 대학-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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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5기 들의 이바구
대학 생활의 첫 맛은?
동아리에 대해 한마디한마디로 괜찮았다 재미있기도 하고 때로는 외롭기도 하다.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들을 생기게 해줘서 고맙다고 할까 -정미-
너무 자유스러워 약간 부담스럽다
분위기가 좋다(마음이 편하다) -웅현-
고삐 풀린 망아지 처럼 구속없이 잘 놀았다(단맛+쓴맛+짠맛+.....?)
좋다 그냥 좋다 -소영-
얼떨떨하고 참맛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
좀더 활동적인 동아리가 되었으면... 종민
정말 자유롭다 (하지만 자유롭다는 것은...! 주위의 간섭이 없다면 산다는 건 어떨까?)
선배 동기들이 너무 좋고 감사하다나를 챙겨주니 내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 thank you! 경호
첫맛은 다 겪고 그 뒤에 남는 것 뿐...처음에는 이런곳이 대학이구나 싶을 정도. 하지만 苦盡甘來라....
대학이나 동아리 인상이나 그게 그건데 동아리가 좋다 왜 좋냐구요? 몰라...대훈
한마디로 자유스럽고 더욱더 힘든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DBC에 들었지만 내 인생에 변화를!나의 참모습과 다른 자질을 발견...병진
동아리 들기 전 생활..고독 우울 동아리 들고난 후 생활.. 활기 재미
선배나 동기가 좋다 DBC가 좋다 -연자
자유분방함이 좋지만 책임이 따라서 부담
사람들이 좋다 동아리가 좋다 -호용
환상적이다
선배들이 좋다 동아리가 좋다 -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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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에 대해 한마디
하나 부터 열까지 모든 일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좋다
처음엔 서먹서먹, 이젠 하루도 안 올라오면 발에 종기가...-희영
고등학교때 생각해 오던 것과는 너무 다른 것 같다
다른 동아리에 비해 인간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강연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그럭저럭이라는 용어를 쓰겠지만 나의 첫 맛은 아직까지그렇게 큰 맛은 없었다. 단지 여유가 많이 있어 어떤 것(공부...)을 하고 싶으나 할 수 없다는 것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처음에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으나 여러 사람들을 두루 사귀어 대화를 해서 한번쯤은 들러볼만한 곳이다 -록옥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 (그 맛은 아직 모르지만)너무 자유분방함이 방종이 되거나 아닐는지!
만남이란 새롭고 소중하며 아름다우며 신선한 충격(?)이란걸 배웠다.
DBC 人 모두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미연
자기 생활을 조절하지 않는 한 남는 것은 후회일 뿐일 것이다
인간과 인간의 정 창립의 동기를 잊지 말자 -최 hospital
약간은 실망스럽고도 희망스런 날들을....
선배님들과 동기들 모두 좋으나 동아리방이 너무 높다(타 동아리방도 그렇겠지만)-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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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김수정 13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대학 4년의 학창 생활동안 우리는 많은 것을 한다. 공부나 동아리 활동 그리고 그외의 과외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교내 생활 외에 아르바이트도 학생에겐 소중한 경험일 것이다.일상의 쳇바퀴를 벗어나 학기중이나 방학 때 우리들은 식당이나 커피숍 또는 야외에서 크고 작은 일거리를 맡고 있다. 어떤 것은 대학인력이 하기에는 아주 사소한 일도 있을 것이나 현실에서 볼 때 그런 자리마저도 흔치 않다.
나는 대학 다닐 때 해보지 않으면 아르바이트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몇 군데 있어 보았다. 대개가 간단한 서빙이었지만 학교 수업 후 밤늦게까지 하는 노동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었다. 늘 손님과 시간에 쫒기는 바쁜 연속이며 제대로 쉴 시간도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휴일이나 행사날엔 단체 손님과 끊이지 않는 주문에 다리가 쑤실 정도로 힘들 때가 많다. 그러나 모든 일을 마치고 별을 따라 집으로 갈 땐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또 늘상 있는 곳에서 떠나 딴 세게게 들어간다는 순간순간의 호기심이 있고 새로운 인간들을-나하고 전혀 생각이 다른-많이 만날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이다.
평소에 나는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나 낯선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기에 이런 것도 꽤 괜찮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졸업후 취직을 해야만 하고 한번은 남 밑엣 일하게 되며 그들로부터 월급쟁이가 되어야 한다.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을 지금부터 미리 대비하고 세상이란 것이, 사회라는 것이 어떤 세계인지 조금씩 준비해야 된다. '젊어 고생은 사서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세상을 유연하게 바르게 바라보는 눈을 젊었을 때 키우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 차근차근 밟아 나갈수 있는 작은 세상 경험을 하자.
92年 5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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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시 하나
14기 김경욱
내일을
위한 우리들의 마음은 식지 않는다
너울대는 파도 흔들리는 배 그리고, 속세에 지친 표정들
패기없는 눈동자 어지러진 머리칼 그리고, 쓴 웃음의 나
불빛의 현람함을 벗으로 우리는 헐떡이고 있다
내뱉는 괴음속에도 절규하는 육체들의 부딪힘 속에서도 그리고, 창가에 아른거리는 또 다른 나에게도 희망은
있었다
이제야 알았다 그는 바로 내일을 향한 용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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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WHO AM I?
(답은 8쪽에...)
1.나를 PR하는 한마디
2.세상은 이래서 살만한게지?
3.무덤에라도 가져가고 싶은게 있다면? 4.나의 오직 하나뿐인
교통수단 빠스(?)를 타다가 에그머니나
자빠졌네.
그때 한마디 한다면.. 5.계절의 시녀(?)
5월에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A 1. 매사에 욕하는데(?) 적극적!(예, 요노무가시나야, 에이! 신발끈) 2. 봄바람에
바람나는 여자들이 있고, 뜨거운 뙤약볕 아래 벗은 여인들이
있고 가을
바람에 괜히 코트 깃 세우며 '시몽 너는 아느냐'를 외우는 돌 빈
남자가 있고
설령 눈을 내리지 않더라도 추운 날 두 손 꼭 잡아 잠바 호주머니에
손
넣어 주는 그이가 있기 때문이다.
3. 반지. 이유: 선물 받은 거다 증표니깐(?) 4.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일어나 버스 타고 집에와서 벗겨진 상처를
보면서
'아이고 아파라' 하고 운다.
5. 써클룸에서 who am I?를 적고 있다.
B. 1.한강 이남에서 가장 멋진 男(남강인데 잘못 썼다) 2.지구 방위를 수호해야하기 때문(오락실 '트윈코브라'를 한다 뿅뿅!!!) 3.그녀(뭣이? 고얀것(필자의 말))(요즘도 순장제가 있나?) 4.이 차가 술마셨나? 5.저녁 오후 공대식당에서 저녁밥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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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영어 회화반 소식
5월 정기 월례회(92.05.07)
: 많은 서클의 회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창립축제의 토의와 여러 건의사항이나 토의사항을 토론하면서 한달 동안의 일을 반성하고 계획하는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정식으로 동문이 조직되었다는 소식을 회장님께서 발표하여 모두다 함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제 15회 DBC 생일잔치(92.05.09)
: 진주시내 '수영 나이트'에서 졸업선배님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모여 오랫동안 나누지 못한 정도 나누고 게임도 하며 때로는 격렬한(?) 춤도 추면서 우리 서클의 생일잔치를 했습니다. 귀여운(?) 15기들과 14기들의 장기 자랑이 돋보였으며, 각 기수들의 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산에서 1기 손성규 선배님의 참석은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정기총회(92.05.12)
:25대 회장단의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제 26대 회장단이 선출되었습니다. [회장 11기 김광연, 부회장 11기 박해진, 13기 김수정, 총무 14기 김경욱] 회칙 개정이 있었는데, (간단히 언급하면) 최고 기수와 구 회장단이 고문을 맡아 신 회장단의 일을 도와주기로 결정되었으며, 상벌부분에서 매달 '이달의 DBC 인'을 뽑기로 결정되었습니다.
5개 학술 서클 체육대회(92.05.17)
: 타 학술 서클인 TIME, NEWS WEEK, K.T,
V.E.C. 와 가진 체육대회에서 우리 서클은 4등을 했고 '우정상'을 받았습니다. 이 저조한 등위는 무엇보다도 회원들의
단결심의 부족과 참석의 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참석했던 회원들은 열심히 했고, 아주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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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꿀벌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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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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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더욱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는 아름다운계절에 군 복무에 땀흘리고 있을 꿀벌인에게 시원한 바람과 같은 상큼한 편지 한 통 어떠세요?
※동문결성에 애쓰신 졸업선배님들게 언제 시간 나면, 감사드리는 격려의 전화로 우리들의 감사 표시하는게 어떨까요?
※올해 성년이 되시는 회원님 축하해요. 더욱 부지런하고 성숙한 꿀벌이 되시고선배님들은 인생의 선배로서 따뜻한 한마디의 도움말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회장단(즉 새로 선출된 제26대)에게 우리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를 아낌없이
주시고 우리모두 DBC의 발전을 위해 축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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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DBC인은요 15기 기장인 강병진군입니다. 성실히 서클 생활한 상이랄까요?
※인물란의 주인공들은... 기대하시라, A..14기 문춘자 B 13기 이의명 입니다. 몰랐지요?
※15기 이대훈군이 정식으로 편집위원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 편집위원은 편집실장
김정선, 총무 김지영, 14기 김정순, 15기 배미연입니다.
※HIVE 34호에 원고 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적인 회원님들의 원고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서클 수업의 참석도가 갈수록 저조하다는 불쾌한 소식입니다. 많은 참석 해야겠지요? 연구부에서 이번에 KOREA TIME으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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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 7호 원고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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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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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편집실에서 HONEY7호의 원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스러운 눈길로 보아주세여
※모음 : 시 수필 꽁트
단편소설 논단
회고록
영문편지 특별 기획투고 등등...
※보내실곳 :
진주시 가좌동 900번지 경상대학교 영어회화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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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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