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건 강 대구근교의 전원주택

[싱하형]

대구근교의 전원주택

중학교 소풍때 노래자랑을 할라치면 그당시에 많이 불렀던 노래가 남진의 "님과함께"였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백년 살고시포~"

물론 고상한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포크송이나 팝송을 부르기도하였지만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뽕짝(?)노래가 체질에 맞는 것같다.

그 사랑하는 우리님과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살아 볼끼라꼬 10년전에 살고있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땅을 구입했다. 매입 당시에는 땅값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는데,

매입 한 달도 안되어 I.M.F가 터져버렸다.본래 투기목적으로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한 달만 있다가 샀더라면 70%정도에 살 수 있었으니 간이 따가울 수밖에.....

에효~내 福에 무슨..........

그렇게 구입한 땅에 나이들면 집을 지어 살겠다고 작정을 하였는데,나이가 덜 들었는지

든 나이의 기준이 모호한지 그곳에 사는 분들과 함께 콩,들깨,파,미나리,상추같은 채소들이나

경작하면서 오늘까지 흘러오게되었다.

그런데 최근부터는 자주 전원주택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는 것을 보니 나이가 든 모양이다.

대구 근교의 전원주택을 둘러 보았는데, 독립가구로 지은 집들은 많이있지만,  최소한

이웃이 몇 집있거나 타운형태로 지어진 집들을 집짓기 공부하듯 살펴보았다.

 <팔공산 동구 중대동 일대에 있는 전원주택>

중대동 일대는 시내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고, 초등학교는 도보로 10분 이내에.

시장,병원(응급실이 있는 준종합병원).마트.중고등학교가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하고있어

내가 돌아본 바로는 대구에서는 가장 입지가 좋은 곳이라 판단되었다. 전원주택이라 하여

너무 외지거나 편의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생활에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팔공산 용수동 지역>

<팔공 블루힐즈 마을>

이곳은 경사진 산을 깍아 이십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선 마을이다.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전원주택단지>

캐나다에서 직수입한 목재를 가공조립하였다 한다.

<칠곡군 기성면 기성전원마을>

단지가 조성된지 꽤 지난 시간 때문인지 마을이 잘 어우러져있다.

<경산시 남산면의 전원마을>

이곳은 단지형태로 되어있어 출입시 경비원의 확인을 거쳐야한다.

나는 이곳 인근의 대학에서 교수하는 친구집을 대고 출입할 수 있었다.

<청도군 각북면의 전원주택>

이집의 황토벽돌은 집주인이 직접 볏짚을 황토에 썰어넣어 찍어냈다한다.

[울산대표]

나이들면 본래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맘이 생기지^^우리 가족중에도 누가 먼저일지 모르지만 앞으로 전원주택 바람이 불지않을까??하는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