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여군 특전부사관 필기시험 문제 출제위원으로 함께 선발되어 지정된 장소에서 문제를 출제하다가 쉬는 시간에 윤소령이 저에게 먼저 이야기를 걸어 왔습니다.
윤소령 : 연습과장님은 교회에 대단히 열심히 다니시는것 같아요?
정 용 : 왜, 신앙생활에 대해서 관심 있나?
윤소령 : 예, 저도 종교를 하나 정도는 갖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요
정 용 : 그래? 어느 종교가 마음에 드나?
윤소령 : 저는 특별히 어느 종교가 마음에 든다기 보다 어떤 종교든지 잘 지키면 좋을것 같습니다.
정 용 : 어떤 종교든지 그 종교의 계율은 선하고 열심히 살라고 하기 때문에 인격수양에는 도움이 될수 있지.
그러나 진정한 행복과 특히 영원한 생명 즉, 영생을 얻을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해
윤소령 : 왜 예수를 믿어야만 그렇죠?
정 용 : - 여기서 부터 복음을 전하게 되었음 -
윤소령 : .....
정 용 : 왜냐하면 예수님만이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고, 그것을 부활로서 증명하셨기 때문이지.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는 선행이 부족하거나 착한 일을 적게한 것이 아니라 죄의 문제이지. 누구든지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착한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그 죄 때문에 지옥에 가야하니까. 이 이야기는 종교적인 이야기라기보다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고 있고 있을 이야기 인거야. 성경은 사실이니까
윤소령 : 잘 믿어지지 않는데요.....
그 다음날 윤소령에게 <성경의 사실성>에 대한 유인물을 출력하여 전달하면서 <하나님의 선물인 영생>도 함께 주면서 읽어보라고 하였습니다.
- 9. 19. 군수지원대 소령 황의수 -
이날은 황소령과 함께 회의차 계룡대에 다녀온 날이었습니다.
가면서 황소령이 이번에 중령 진급이 낙천되어 위로/격려 차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복음을 언제 무슨말을 시작해서 전할까 생각중에 황소령의 고생했던 어린시절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양부모를 다 여의고 두동생을 키우면서 소년 가장으로서 열심히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의 생활을 들어보면서 참 대견하고 동생들에게 든든한 형이자 오빠구니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정 용 : 황소령 혹시 하나님에 대하여 알고 있나?
황소령 : 그럼요 저는 중학교때 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녔고 거기서 아내을 만나 결혼까지 한걸요.
정 용 : 아주 오랫동안 교회에 다녔군. 그래,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 천국에 갈수 있나?
황소령 : 예. 물론 갈수 있지요.
정 용 : 그래? 어떻게 그렇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지?
황소령 :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죄를 지시고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지 사흘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 공로로 천국에 갈수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상급은 못 받을것 같아요.
정 용 : 왜?
황소령 : 구원은 받았지만 삶속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도 못했고 말씀도 잘모르고 .....
정 용 : - 저의 구원간증과 지금까지 네비게이토 선교회 교제를 통해서 역사하신 주님을 간증 -
황소령 : 요즈음도 계속 성경공부를 하고 있어요?
정 용 : 요즈음도 계속 일요일 새벽에 하고 있지. 황소령도 함께하면 좋을텐데.
황소령 : 저는 다음달이면 56사단 공병대대장으로 가는데 힘들것 같군요
정 용 : 어디를 가든지 마음만 먹으면 할수가 있어, 어쨌든 성경공부를 지식으로만 알지 않고 자기의 생활속에 적용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말씀이 우리인생을 변화시켜 주는 것은 확실하지.
황소령 : 예, 그렇지요.....
- 9. 20. 수방사 평가과장 중령 정하욱(동기생) -
임관 25주년 행사차 국방부에서 버스를 타고 계룡대로 가는길에 옆자리에 함께 앉은 동기생에게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정중령은 소위로 임관하면서 함께 특전사로 차출되어 공수/특수전교육을 함께 받았고, 광주 민주화 투쟁때 계엄군으로 고생도 많이 하였고, 특히 지난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시 직접 무장공비를 사살하여 그 전공으로 무공훈장을 수상한 군인정신이 투철한 동기생입니다.
정 중령은 3공수에서 같은대대에서 지역대장을 함께 하였기 때문에 서로가 잘 아는 친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3공수에서 지역대장을 할때는 상무대에서 예수님을 믿고 육대 마친후 처음으로 부임된 곳이었기 때문에 3공수에서 특전사 분위기를 믿음으로 이길려고 무척 애를 쓰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정중령은 저에 대하여 "특이하게 예수를 믿는 놈"이라고 하면서 핀잔도 주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저를 많이 도와준 동기생이었습니다.
그때도 복음을 전했지만 거절하였는데 혹시 세월이 흘러 강퍅한 마음이 녹아 있다면 예수님을 영접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차안에서 전했는데 반응은 예전보다 점잖게 하였지만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그 영혼을 보면 참 안타깝고 서글프고 불쌍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자기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생활이 무엇을 위하며 결국에는 어떻게되는것인지도 모르고, 결국은 .....
- 분석/교훈 -
1. 일상생활중 특별하게 시간계획이 바뀌어 새로운 환경이 조성될때 전도의 기회가 생긴다.
2. 평소에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나타내면 먼저 물어오는 사람이 생길수 있다.
3. 특임단 지휘검열(9. 2- 26)기간 중에 검열관이나 수검부대 장병들에게 전도하기를 기도 했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처음하는 검열에 대한 부담과 강평보고서가 부담스러워서 전혀 전도에 마음을 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환경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긴것 같습니다.
4. 10월 부터는 보충대로 가서 전입오는 장병들에게 단체로 전도할것을 계획 중입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항 주십시오.
첫댓글 형제님의 열정적인 전도 생활에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귀한 형제님의 삶이 저를 늘 일깨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