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28구간(오대산권,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령~안반데기고루포기산~능경봉~대관령)

[강태종]

1. 제28구간 : 삽당령 ~ 대관령

2. 일 자 : 2015. 4. 11.

3. 코 스
- 대관령(832m) - 고속도로준공기념비 - 인풍비 - 헬기장 - 능경봉(1,123m) - 행운의 돌탑 - 샘터 - 전망대 - 고루포기산(1,238m) 안반데기 - 소나무군락지 - 한우목장 - 아랑봉(목장 앞 능선) - 닭목령(닭목재 700m) - 암릉(소나무) - 화란봉(1,069m) - 조릿대군락지 - 석두봉(982m) - 독바위봉(978m) - 벌목지 - 승기봉(862m) - 삽당령(680m)

4. 산행거리 : 25km(9시간 30분)

5. 날씨가 약간 흐리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걷기에 딱 좋다.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육산으로 편안하다. 화란봉을 지나 삽당령 방향으로는 조릿대 군락지가 많다. 차량은 대관령 휴게소에 주차하고 삽당령에서 강릉까지는 시외버스로 이동해서 다시 강릉버스터미널에서 횡계행 버스를 이용, 횡계에서 대관령까지는 택시(9,000원)로 이동.

대관령.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준공비는 강릉방향 하행선휴게소가 있던 곳 뒷쪽에 설치되어 있다. 일출이 아름답다.

대관령옛길 강릉방향 하행선 휴게소가 있던 곳인데 폐쇄되었다.

인풍비. 인풍비약수터. 인풍비는 이곳 대관령이 날씨 변화가 잦은 지역이라 바람을 다스린다라는 뜻으로 세운 비라고 한다.

능경봉 정상.

행운의 돌탑. 능경봉에서 전망대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나온다. 백두대간을 타는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전망대 가는 길에서 뒤돌아 본 능경봉 정상과 대관령 제1터널을 빠져나온 영동고속도로. 이 능선 바로 아래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제1터널이 지나고 있다.

전망대. 대관령 면소재지와 선자령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관령면소재지,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오른쪽부터 백두대간 줄기인 새봉, 선자령, 곤신봉, 바람의 언덕, 매봉, 소황병산, 황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루포기산. 강릉시 왕산면 대기4리 고루포기(안반데기) 마을이 있다. 고냉지 채소 주산지이며 이 지역에 다복솔이 많아 고루포기라고 불리워진다.

금강송 군락지. 산 능선에 안반데기 고냉지 채소밭이 보인다. 그 아래로 잦나무와 낙엽송 그리고 자작나무 군락지가 조화롭다.

한우목장. 목장의 위치가 제법 높고 아늑해 보인다. 우사에 소는 보이지 않는다. 백두대간은 이 목장을 끼고 능선을 따라 돌아서 내려간다.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닭목령 지나서 오르막에 있는 화란봉이다.

한우목장 능선에서 뒤돌아 본 고루포기산(왼쪽 끝). 목장 뒤 가운데 골짜기 능선 뒤로 희미하게 선자령 정상이 보인다.  

한우목장에서 닭목령으로 조금 내려가다 만나는 밭.

닭목령. 이 고개의 어원은 닭목마을(계항동)이라는 지명에서 따온 것으로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곳 지형은 천상에서 산다는 금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이고 이 고개는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지역이 전국 최대의 감자채종포 마을이 있는 것 같다.

화란봉 오르막 능선의 바위와 소나무.

화란봉 오르막 능선에서 뒤돌아 본 안반데기 고냉지 채소밭과 그 뒤로 용평리조트 스키장 정상인 발왕산.

화란봉 정상. 정상에는 바위 군락지가 있다. 화란봉 정상은 대간길 삼거리에서 100m정도 오르막을 가야 한다. 화란봉은 이름 그대로 부챗살처럼 펼쳐진 화관이 정상을 중심으로 겹겹이 에워싼 형국이 마치 꽃잎 같다고 해서 얻은 지명이다.

조릿대 군락지. 군락지 분포가 제법 넓다.

석두봉 정상. 돌대가리산인가?

석두봉에서 뒤돌아본 화란봉(가운데 세번째 뒷 봉우리). 그 뒤로는 어렴풋이 고루포기산이 보인다.

벌목지. 벌목지에서 뒤돌아 본 석두봉(가운데 뽀족한 봉우리), 화란봉(왼쪽 두번째), 맨 왼쪽 뒤에 고루포기산. 벌목지 형태가 방화선처럼 생겼다.

삽당령. 단체 대간팀이 두팀이나 석병산에서 내려오고 있다. 오늘은 삽당령 매점이 정상 영업을 하고 있어 커피한잔 마시면서 17시 15분 강릉행 시외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매점 주인 할머니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비슷한 시각에 시내버스도 지나가는데 시외버스를 타야 터미널로 바로 간다고 알려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