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홈페이지에서 퍼온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새 버전에서는 히든 국가라는 개념을 추가할까 합니다. 유럽전쟁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전쟁에서 소외되었던 국가들 또한 플레이해볼 수 있는 기회를 유저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처음에 트리거로 투표해 모드를 선택합니다.
모드는 총 4개이며,다음과 같습니다.
-노멀 모드:일반 국가(현재의 11국)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랜덤 히든 모드:랜덤으로 히든을 선택합니다.(배쉽처럼 선택하게 됩니다.)
-셀렉트 히든 모드:히든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온리 히든 모드:일반 국가를 선택할 수 없고 히든만 선택가능합니다.
일단 현재 확정된 히든 국가는 베네치아,사라센,그리스,폴란드의 4국이며
이 4국의 위치는 랜덤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프랑스 자리의 플레이어가 히든 모드에서 베네치아를 선택하면
프랑스 자리에 베네치아가 들어서는 것이고,
스페인 자리의 플레이어가 히든 모드시 폴란드를 선택하면 스페인 자리에 폴란드가 들어서는 것입니다.
그럼 히든국의 현재까지 토의된 세부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이후 생략)
위글은 작년 6월에 올라온 내용으로, 아마도 제작진이 지금까지 발표한 구상, 앞으로 발표할 구상을 합쳐 가장 획기적인 구상일 것이다. 유럽전쟁이 현재의 답답한(이 게임을 수년간 즐겨온 사람에게는)구조에서 벗어나 히든 국가라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게임성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현재 발표된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지금, 히든국가는 어디에 있는가?
제작자인 마소님과 이야기를 해 본 결과, 최소한 현재로서는 히든국가를 구현할 생각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 히든국가가 무척 획기적인 발상이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시간상, 밸런스상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제작진에서 히든국가를 도입하기를 주저하고 있는 이유, 그리고 히든국가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살펴보자.
먼저, 4국가의 특수유닛 12개, 영웅 3개, 특수 업그레이드, 특수 건물을 새로 구상해야 하고, 그에 대한 밸런스를 다시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2년간 점진적으로 특수유닛이 새로 도입되거나 사라지고 영웅이 변경되는 변화가 있었지만, 한꺼번에 4개 국가가 추가되는 거대한 변화는 없었다.
거기에 간단히 1대1 종족간 밸런스만 감안해 수식적으로만 계산할 경우(수학을 모를 경우 건너뛰어도 좋다.), 현재 유럽전쟁에서 두 종족이 맞붙는 경우의 수는 11*10/2=55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지만, 만약 히든국가 4개가 추가될 경우 15*14/2=105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게 된다. 국가 4개 추가만으로도 감안해야 하는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변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이다.
또, 새로운 국가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건물, 유닛, 업그레이드를 따로 짜야 한다는 점이다. (능력, 마법까지 새로 짤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유럽전쟁에서는 모든 종족이 공통되는 건물과 유닛을 공유하고, 거기에서 특수 유닛이나 건물에 해당하는 것만 각 종족별로 다르다. 그리고 그 특수 유닛에 해당하는 유닛은 생산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즉, 예를 들어 영국은 다른 모든 유닛들은 기본 유닛과 같지만, 궁수, 전함, 용기병을 생산하지 못하고 대신 롱보우맨, 맨 오브 워, 철기병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 새로운 국가를 생성할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새로운 국가도 기존의 종족과 같은 방식으로 기본 유닛을 공유하고 그 특수유닛만 다르게 설정한다면, 영국 자리에 들어간 히든국가는 기존 영국의 특수 유닛에 해당하는 궁수, 전함, 용기병을 생산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과 충돌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따로 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어마어마한 작업량을 필요로 한다.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로 보이며, 아마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트리거 문제이다. 외교 트리거조차 자체에서 짜지 못해 4rum의 <판타지 토탈워>에서 트리거를 가져와야 했던 현재의 트리거 팀의 수준으로는 히든 국가 구상에 들어가 있는 트리거들을 완벽하게 짜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물론 다른 트리거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시간을 갖고 매달린다면 언젠가는 해결될 수 있겠지만, 현재 제작진의 의지로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제작이 어려운 이유를 찬찬히 뜯어보면 이는 결국 시간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다른 맵들에서 구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제작진이 처음 시도하는 것도 아니다.
먼저 첫째 문제는, 이전 제작진이 국가를 하나씩 점진적으로 추가해 문제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 이런 방법으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이미 이전 제작진은 <노멀 모드>를 구상하여 히든국가가 아무리 밸런스가 엉망진창이라고 할지라도 기존 국가들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게임의 기본 틀을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히든국가를 넣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이 짊어져야 할 밸런스에 대한 부담은 생각만큼 크지 않다. 실패하면 되돌아갈 수 있다.
둘째 문제는 순전히 '노가다'의 문제일 뿐이다. 작업량을 감당할 수 있으면 된다. 여기에 필요한 일은 단순 복사와 붙여넣기 뿐이다. 세번째 문제의 경우에도, 위에서 이야기했다시피 기존 게임들에서 이미 구현한 것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제작진에서 중장기적~장기적 목표로 히든 국가 도입을 설정하고, 적당한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면 히든국가의 도입은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문제들은 전부 시간과 노력이 충분히 들어갈 경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제작진이 히든 국가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기를 조심스레 희망해본다.
첫댓글 요약하겠습니다.. 시간이 가장 문제 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