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에 있는 지구촌 교회(담임목사 이동원)에는 65세 이상 남녀 분들을 대상으로하는 시니어 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며, 이웃을 섬기는 시니어'를 비전으로 갖고 '본이 되는 시니어부', 즐거운 시니어부, 꿈이 있는 시니어부 그리고 자랑스러운 시니어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6-700여명의 시니어 분들이 매주 금요일 10시에 1시간 예배를 드리고 11시에는 목장 별로 만남을 갖고
식사후 오후 1시 부터 문화 강좌를 수강하면서, 그리고 적절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11월 2일(금) 충북 단양과 청풍을 끼고있는 충주호 여객선에서 460여 분과 함께 선상 예배를 하며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단양8경과 청풍 문화와 함께 하며 하루를 보냈읍니다.
'1.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3. 여호와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자 누군고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5.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셀라)<시편 24:1-6>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땅에, 바다에, 강에 세우셨다. 하나님의 세운 것 모두는 참 아름다웁니다.
선상 예배가 긑난 후 배를 타며 충주호에 있는 구담봉, 옥순봉과 청풍명월의 고장 청풍까지 경관을 보면서 하루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버스 11대로 460여 분의 시니어들이 단양의 간이 휴계소에서 버스를타고 첫번째 목적지
도담삼봉으로 향하다.
도담삼봉(島潭三峰), 정선 에서 내려오는 남한강이 이곳 단양을 거쳐 청풍, 충주,여주,
이포, 다산 생가앞을 거챠 광나루로 들어간다. 단양 8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은 섬 3개가 강 한복판에 있다. 오른 쪽 바위는 마누라 섬, 왼편 바위는 첩(妾)섬, 가운데가 남펀섬이라고 부른다. 마누라 섬은
질투로 남편을 등지고 있다.
전해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고려 말 큰 장마로 정선에 있던 이 3바위가 떠내려 와 단양 현 위치에
자리 잡자 정선군수는 단양 군수에게 이 3섬의소유권을 주장하고 세금을 매년 걷어갔다.
여기에 재미가 붙은 정선군수가 세금을 올리려하니 단양 군수가 고민을 하였다.
마침 10살 먹은 정도전(조선 개국공신)이 이곳에 놀러 왔다가 군수의 걱정을 덜기 위하여
꾀를 하나 이야기 했다.
정선 군수가 세금을 더 제촉하자 단양군수는 '3섬을 정선으로 가지고 가고 그동안 3섬을
잘 보살핀 보관료를 달라'고 하여 정선 군수는 이 3섬을 단양에 주고 그동안 단양에서 받은 세금 보다 더 많은 보관료를 정선 군수가 돌려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도전의 호가 삼봉(三峰)이다. 이섬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단양에서 수안보 방향으로 가면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과 어울리는 충주호
깊게 물들은 단풍과 시원하게 보이는 충주호반
정화 나룻터
잔잔한 충주호반,
단양8경의 하나인구담봉(龜潭峰):
이 퇴계 선생은 여러 번 한양의 홍문관 자리를 제수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였다. 이에 그는 경관이 좋은 고을의 책임자가 되어, 한결같이 전원으로 돌아가려는 소망으로 가득하였다. 처음에 그는 안동부사로 제수 되었으나 고향마을이라고 부임하지 않고 48세 되던 해에 비로소 단양군수로 나갈 수 있었다.
퇴계가 이 곳에 군수로 지내는 동안 마침 흉년이 들어 빈민을 구제하려고 산골짜기를 왕래하다가 단양의 경승지를 보았다. 퇴계의 기행수필 『단양산수기』를 보면 이곳 경치의 아름다움과 오늘날 충주댐으로 인하여 지형이 달라진 모습을 알게된다.
『...내가 5월에 淸風고을에 공무가 있어 가는 길에 화탄(花灘) 귀담봉(龜潭峯)을 지났다. 귀담을 거슬러 올라가 남쪽 언덕 절벽 아래에 이르면, 그 위에 깎아 세운 듯한 봉우리가 죽순(竹筍)과 같아서 높이가 천백 장(丈)이나 되는 듯하고 그 빛깔은 푸르기도 하고 창백하기도 하며 고목들이 아스라이 걸렸으니, 내가 옥순봉(玉筍峯)이라고 이름지었다...』 -단양 산수기에서
옥순봉(玉筍峰)
오늘날의 단양8경을 퇴계가 군수로 있을 때 이름지었고 단양8경중 가장 아름다운 옥순봉을 이렇게 퇴계 선생은 예찬하였다. 이 아름다운 옥순봉 밑에 퇴계를 사모한 관기(官妓) 두향(杜香)의 묘가 있었으나 충주댐으로 이곳이 수몰되자 옥순봉 맞은편 제비봉의 장려한 산기슭으로 이장하였다. 지금도 퇴계의 후손이 재향을 하고 있다.
매화와 난초를 사랑하던 두향은 단양 8경에 1경을 더하여 『단양9경』으로 길이 남아 이 곳을 찾는 길손의 마음을 푸근하게 적셔 주고 있다.
(blog.naver.com/minpyo41중에서)
선상예배 ,1층, 2층, 3층 배에 성도들이 다 모여 '참 아름다운하나님 말씀듣고 아름다운 시니어
임을 감사합니다.
단풍으로 물든바위 산이 충주호와 잘 어울리다.
최근 이 다리가 개통되어 충주호반의 경관이 더 돋보이다.
청풍 문화재 단지: 이곳 물 속은 충주댐 건설 전에는 청풍(淸風)마을이 있엇다.
청풍은 경상도 선비들이 죽령을 넘어 와 이곳에서 한양으로 배를 타는 나루터가 있었고
경관이 좋아 시인 묵객들이 모인 곳이다. 한벽루등 여러 문화재들을 산위로 올려 잘
정리하여 청풍 문화재 단지로 보존, 전시하고 있다.
청풍 나룻터에서 내리는 시니어 성도들
135m 뿜어 오르는 분수가 시원해 보인다. 박집사는 많은 은혜를 받고 이 야외 예배를
끝나게됨을 감사한다고
첫댓글 멋진 교회,재미 있는 프로그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