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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순례일지[6]-모래내 평화공원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한강공원(서울 마포) 대덕생태공원 바람누리유채공원(고양 덕양)-화정 명지병원과 신촌 당당내과 순례를 마치고 시내를 나온 김에 미진했다고 생각한 월드컵공원단맥 산줄기 끝자락을 답사하고 내친김에 한강변 자전거길 옆으로 진행 유채꽃(코스모스)공원을 지나 강매육교를 건너 약5만보이상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다
언제 : 2023. 6. 2(금) 맑음
누가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 신경수
어디를 : 경의중앙선 가좌역-모래내-불광천-평화공원(난지연못 환종주)-하늘공원-노을공원-상암IC-한강시민공원-대덕생태공원-고양누리길중 바람누리길 유채꽃공원-봉대산옆도로로 이동하여 강매육교를 건너 집까지
모래내(30)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불광천(30)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평화공원(30)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경기장(30)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100)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100)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10)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고양대덕생태공원(10) : 고양시 덕양구 대덕동
고양덕양유채공원 :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바람누리길
얼마나 : 약20km이상 약5만보이상 약6시간(쉬는시간 포함)
5만보걷기 궤적1
5만보걷기 궤적2
평소 역류 때문에 밥섭취가 항상 불안정해
매일 밤 이런저런 군것질로 보충을 하곤 했던 습관이 몸에 밴 상태서
에젯밤 9시부터 아침까지 금식하느라 여간 애를 쓴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들어간 속이 니글거리고 울렁거리며 토악질을 할 것 같은데
먹은 것이 없으니 나오지는 않고 참으려니
한마디로 죽을 맛이다
하여간 그렇게 어렵게 참고 공복상태서 건강검진을 하러
명지병원 4층 숲마루를 찾았다
1번방에 접수를 하니
요즘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순서에 따라 문앞에 설치된 화면에 대면 자동으로 접수가 되고
바구니에 결과지를 넣고 기다리면
전광판에 순서가 떠서 부르면 들어가면 되는 체계라
엄청 편해졌다
나는 본병원에서 달전에 식도 위 대장 수면내시경을 했으므로
거기에 대한 검사는 전부 생략하고 하는 관계로
숲마루 각방을 순서대로 들리면 되는 것이다
기본사항을 검사한다
혈압 103~60 맥박70 완벽한 정상이다
보통은 120~130정도 나오던 혈압인데
오늘 아침은 무슨 조화속인지 모르겠다
키 168.9cm ㅎㅎ또 줄었다
고등학교시절 170cm에서 차츰 차츰 줄어들더니
이제는 169cm 이하로 줄었다 서글프다
몸무게는 63kg으로 가장 적게 나갈때 보다 2kg이 더쪘다
물론 가장 많이 나갈때인 78kg보다는 양호하지만 말이다
맨날 역류 때문에 곡기를 끊은지 몇년째인데도
오히려 몸무게는 2kg이나 늘었다 무슨 조화속인지 모르겠다
시력은 완쪽 0.7 오른쪽 0.6이 나왔다
다촛점렌즈를 장착한 눈의 시력이다
이러다가 눈안에다 다촛점렌즈를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다촛점렌즈 안경을 맞추어 써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죽을 맛이다 어쩔때는 아예 안보일때도 있으니
어디를 기준으로 해서 다시 맞추어야될지도 모르겠다
피를 뽑고 나와 청력검사를 했다
전과 같이 왼쪽귀는 질환의심이고
오른쪽귀는 그런데로 정상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전처럼 확실하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주 작은 소리라 대충 손들어 표시를 했을 뿐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소변은 잘 나오지를 않아
집에서 미리 준비해간 소변으로 대치를 했다
치과검사를 했다
완전틀이라 생략할까 했으나
요즘 입안에 상처가 심해 그것때문에
얼굴에 무엇인지 단단한 멍울 같은 것이 자주 생기고
아프고 허물이 벗겨지고 하는 것이
입안이 헐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았으나
의사샘 대답은 자기는 그런 것을 배우지도 격어 보지도 않아서 알지못한다며
무슨 판판을 해주질 않아 그냥 나오고 말았다
괜히 들어갔다
콩팥기능이 약해져 오줌발이 약하고 잔뇨감에 시달리며
밤중에 수시로 일어나 화장실을 다니고
당당내과 검사결과 사구체투과율이 60이하여서
혹시나 신장에 이상이 없는가 초음파검사를 하기로 하고
무려 130000원을 내고 영상의학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물론 결과는 추후 통보지만 이 의사 검사하면서 화면을 보며
중얼거리는 말을 종합해보면
신장은 작은 물혹이 3개가 있는데
자라지 않은 것이라 건강에 해가 되지 않으니 그대로 두면 된단다
글구 그외 이상은 없단다
간도 지방간이 있긴 하지만 뭐 건강에 타격을 줄만한 그정도는 아니라
거의 정상으로 보아도 된단다
접수시 췌장도 검사를 한다고 했는데
실제 검사하면서는
그 의사 중얼거리는 습관에서 제외가 되어서 알수는 없지만
아무튼 이상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ㄴㄱㄹ검사를 하면 항상 이런 식이다
그런데도 맨날 병원순례를 하며 살고 있으니
약을 30년 가까이 먹은 결과인 것 같아 마음만 서글퍼지는데
그렇다고 약을 안먹을수도 없으니 딜레마가 아닐수 없다
폐사진 찍는데 무슨 웃옷을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오란다
전에는 내복 티셔츠 등 아무옷이나 그대로 입고 찍었는데
요번부터는 바뀐 모양이다
이렇게 검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행신역으러 가
전철로 갈아타고 서강대역에서 내려 걸어서
신촌로타리 당당내과를 들렸다
5월31일 혈액검사한 결과를 보러간 것이다
6월8일날 강남 가슴편한내과 혈액검사시
이중으로 검사하는 것을 막으려고 제출하기 위해 발급한
검사결과지가 있어 세밀하게 정리를 해본다
식전혈당 70~110이 정상인데 조금 높은 131이 나왔다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다 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총콜레스테롤은 142~248이 정상인데 192가 나왔다
옛부터 항시 정상범위라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다
지질(중성지방 트리글리세라이드)검사는
150이하가 정상인데 조금 높은 158이 나왔다
우려할만큼 나쁜것이 아니라 조금 주의하면 될 정도다
HDL은 40이상이면 정상인데 61.9다 아주 양호하다
LDL은 100보다 작아야 정상인데 98.5다 수치상으로는 정상이지만
경계선상에 딱걸린 상태라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헤모그로빈은 내가 생각할때 빈혈하고 관계가 있을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니고 이 수치가 바로 당화혈색소라는 당관리 3개월 수치다
4.2~6.2가 정상인데 7.6으로 조금 높게 나왔으나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콩팥기능으로 사구체여과율 60이상이 정상인데
요것이 40~60사이를 오가고 있어 이번 건강검진 초음파를 받게 된 것인데
40이하로 떨어지면 혈액투석을 해야될만큼 심각한 수치라고 한다
이번에는 많이 좋아져 61을 기록하고 있어 천만다행이다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올 해본 골다공증 검사결과는
뼈생성에 관련이 있는 비타민D 보유는 30~100이 정상인데 35.4가 나왔다
총결슘량은 8.6~10이 정상인데 딱 경계선상인 10이다
인은 2.5~4가 정상인데 딱 경계선상인 4다
정상이긴하지만 연식이 오래 되었다고 관리를 해야한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칼슘+비타민D 약을 처방받았다
그런데 좋은쪽 양이 많은 쪽으로 경계인데
왜 약을 먹어야하는지 이해는 안된다
오히려 양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마도골형성표지자기 24.3~84.1이 정상인데 상당히 낮은 18.4가 나왔기 때문에
칼슘+비타민D 약을 처방받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골흡수표지자는 0.118~0.776이 정상인데 0.307이라 지극히 정상이다
그외 써놓아도 뭐가 뭔지 모를 항목들은 전부 정상이라
써 넣을 정도의 의미는 없을 것 같아 생략한다
맑음약국으로 가
3개월치 약을 구입하여 배낭에 구겨넣고
산에 가지고 다닐 물린디 한병도 눈에 보여 구입했다
어차피 서울시내까지 진출한 것
오래전에 답사를 하면서
육지가 된 난지도 인공산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답사하면서
난지연못은 답사에서 재외를 하면서
아무리 인공 호수고 인공물길이지만 불광천이나 홍제천 물길과는 상관이 없고
그 엣날 한강의 일부가 자연하천처럼 흐르는 것을 볼수가 있었기 때문에
평화공원 한가운데 자리잡은 난지연못을 한바퀴 돌아
산자분수령을 완성시켜보기로 한다
일단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약도 먹어야하고
모래내시장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잘가는 철이네집으로 가 탕 한그릇을 하는데
동대문그시장 그집보다는 저렴하고
고기도 푹고아 양은 줄었지만 질기지 않아
역류가 심한 나는 젓가락으로도 쉽게 잘게 나누어 먹을수있어 좋았다
그러나 한가지 만원 하던 것이 14000으로 올랐으니
40%가 오른 가격이지만 소주값은 아직도 4000원이라 착한(?)가격이다
전에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찾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
걸어서 가좌역으로 이동하여
14시부터 오늘 오만보걷기룰 시작한다
모래내로 가는 길은 접시꽃 당신이
요염하게 탐스럽게 피어서 가는 길손에게인사를 건넨다
일단 모래내로 내려갔다
그옛날 맑은 모래내가 시커멓게 죽은 하천이 되었다가
대대적인 환경보호에 힘입어 서울시내 모든 하천이 맑은 물로 변해
물고기가 살아있는 하천으로 바뀐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교각기둥에 수위표시가 눈에 띠는데
아마도 이수치중 어느 수치가 죽음의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 먹을 거리가 있는지 학인지 두루미인지 왜가리인지 백조인지
한마리가 지 혼자서 외로이 갖은 몸놀림을 하면서
사람에게 가까워지다 멀어졌다를 반복하며
주둥이로 개울바닥을 흩는다
그런 새 합이 3마리가 각각 각기 다른 장소에 날아들었다
요염한 몸짓 때문에 가질 못하고 서있는데
나를 보더니 다가오다가 별볼일 없는 넘으로 치부하고
홱돌아서 가버린다
나머지 한마리가 날아 왔구요
내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정확한 이름을 확정짓기 어렵네요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각종 꽃과 풀 들
개울변 가로수로 심어진 뽕나무는
까만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 얼마나 탐나던지 따먹어보니
평소 그 맛있던 오디는 맹물맛이라 손만 버린 것 같았지만
그와중에서도 단맛이 올라오는 넘들도 있어 아주 헛수고는 아닌 것 같다
모래내(홍제천, 사천)와 불광천 합수점으로 안가고
중간에 마포구청역으로 올라가
마포구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어린이축제한마당도 구경하고
상암교로 불광천을 건너 마포농수산물센터를 지나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사거리에서 우쪽에서 내려온 매봉산 끝자락이 하늘금이다
월드컵종합안내도를 보며
좌쪽으로 난지연못(실제 크기로는 연못이 아니라 호수정도 크기다)을
어떤 식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가가 관건이다
워낙평지다 보니 육안으로 마루금을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대충 길따라 가며 제일 높은 곳을 눈으로 확인을 해가며 가는데
난지연못둔치조성공사 중인 곳을 지나
어마어마하게 큰 인공적으로 조성된 옛날에는 성황당이 있을법한 돌무지를 지나고
드너른 인공정원 시설이 들어찬 #취병지대를 관통하는데
길외에는 지나가기가 꺼려지는 곳이 많다
잎이 하얀꽃같은 나무들도 신기하기만 하고
보통 찔레꽃이라고 하면 하얀찔레꽃이 보통이고
행신동 성사천변에서 붉은찔레꽃을 보았지만
언제부터인가 누군가에 의해서 베어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많이 아쉬워하던 참에
이 평화공원 곳곳에서 이번에는
분홍찔레꽃을 만나게 되어 커다란 행운으로 생각된다
옛날에 찔레꽃 붉게 물든 남쪽나라 내고향으로 부르는 대중가요의
붉은질레꽃은 없다고 하여 나름 찾아다니다 만난 붉은찔레꽃이었는데
이번에는 듣도보도 못한 분홍찔레꽃이라니
이런 횡재수가 다있구나
오늘 뭐가 되어도 될 것 같은 행운의날인 것 같다
마루금으로 추정이 되는 루트를 그리며 크게 한바퀴 돌아 오다가
좌쪽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고개로 가야하는데
고속도로같은 도로가 지나가 건너갈수 없다
건너가도 절벽같은 밀림지역을 뚫고 산자락을 올라갈수도 없으므로
조금 더 진행하면
꽃으로 치장된 보도철교로
건너가면 하늘공원을 올라가는 그 유명한 231계단 입구가 나온다
그길이 현재는 마포걷고싶은길제9코스 하늘노을길로 지정된 길이다
11.5km 약4시간 걸린다고 한다
언제 시간나면 마포구둘레길도 한번 걸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된다
작은산 몇개 없던 마포구에 이 난지산이라는 인공산을
하늘공원봉 노을공원봉 2개나 선사를 했으니
쓰레기산이라는 오명을 씼고 지금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을 하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되었으니 그 아니 좋은 일인가
그 유명한 계단길입구
이 계단길이 힘들면 조금 아래 있는 월드컵공원에서 출발하는
맹꽁이전동차를 타면 하늘공원 노을공원까지 한바퀴 돌아 다시 원점회귀 시켜주니
그만이다
쓰레기소각장에서 생태공원으로 거듭나면서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어서
그 기념으로 붙여진 전동차이름이다
말발도리나무인지 광나무인지 당최 구분을 모르겠지만
아마도 말발도리나무가 아닌가 한다
흐드러지게 핀 광나무(말발도리?)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잘익은 보리수 나무도 해마다 와서 따먹고 가도
그자리에서 전년도보다 더 많은 빨간 열매를 선사해주고 있다
생김새가 산수유나 구기자같아 착각을 하게 되는데
이곳 하늘공원에 있는 넘은 보리수가 맞으니 의의를 안다셔도 됩니다
맛은 달고 시어서 침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감미를 보여주고 있어
얼마든지 먹을수 있지만 가는 길이 바버스 몇주먹 못먹고 이별을 했다
바로 6월은 보리수의 계절이로다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평화공원 난지연못
뒤로 망원동 서교동 아파트 뒤로 와우산이 높아보이고
월드컴경기장 뒤로 상암동 아파트 뒤로 북한산의 골격미와
백악 인왕 안산의 산줄기가 백련산과 함께 흘러내리고 있다
순백색의 산딸나무꽃도 한창이고
흐드러지게 핀 산딸나무꽃
하늘공원 표석을 지나면 드너른 하늘공원이다
누차 와보았던 풍경이라 생략하고 눈으로만 대출 마루금을 그려본다
차제에 월드컵공원단맥 재답사시 제대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노을공원 내려가는 길로 직진한다
고들빼기씀바귀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났고
풍요로운 말발도리꽃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밑으로 밑으로 쳐져내리고 있다
말발도리꽃
힘을 받아 가까스로 몸을 추스리고 있는 말발도리
흐드러지게 핀 산딸나무꽃
흐드러지게 핀 산딸나무꽃
전망대에 이르면 노을공원 앞으로 한강 조망이 죽여준다
노을공원과 공항철도 마곡대교 건너 인천의 정삼각형의 계양산
한강변 낮은 산줄기 궁산과 개화산
좌로 강서구 한강변의 증산 봉제산 우장산
저멀리 관악산 삼성산
마로 그 전망대에서 목조바닥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면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노을공원앞 안부 도로에 이른다
노을공원을 알리는 안내글이 있는 관리사무소 앞으로 도로따라 오른다
맹꽁이전동차가 오르는 길이다
오르다가 좌로 물결치는 구릉을 적당히 지나가야하는데
오늘도 역시나 눈으로 많이 가기로 하고
추후 맘먹고 답사할때 제대로 가기로 한다 물론 장애물때문에 될지는 의문이지만
노을공원의 명물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앞이 없는 거대한 인체조형물이다
앞이 없으니 머리는 있지만 얼굴 가슴 배 성기가 없다
뺑뺑 둘러보아도 전부 뒷모습뿐이다
기하학이 만들어낸 괴물인가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결혼 축하 신혼여행을 이곳으로 온 사람들도 있어
노을공원의 인기를 말해주고 있다
드너른 평원과 한강 건너 북녁땅을 바라보는듯한 모습
그러나 앞으로 가보면 다시 뒷모습 북한산 서울시내를 굽어보는 모습일 것이다
드너른 초원을 가로질러
멋진 색의 마치 청동구리가 녹슬어 있는 듯한 황량함을 나타내려했는지
동심원속에 녹아든 쇳물이 식어서 나타내는 질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저 이상한 눈으로 바라만 본다
곧 굴러갈 것 같은 초인의 굴렁솨 앞으로 가대하누 무덤같은 곳은 뭐라는 곳일까
오늘은 그냥 지나간다
마루금은 아니지만 서북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일직선의길을 따라간다
한강건너 염창동 증산과 그뒤 봉제산 우로 우장산
가운데 아스라한 산들은 서울부천 경계능선
좌로 사진조망판이 나오고
사각정자등이 있는 노을공원 전망대가 나오고
다시 이어지는 사진조망판이 나온다
봉제산과 우장산
궁산 일성산 개화산 벌판에 우둑선 아스라한 정삼각형의 계양산 뒤로 철마산이 보이는듯하다
여기서 나의 집으로 가려면 좌로 한강공원으로 내려가야한다
그러나 오늘은 향동천이 한강을 만나는 이산줄기가 끝나는 합수점을 확인하기 위해
직진으로 더가 유턴하는 지점에서
직진쪽로 대덕산
밑으로는 상암IC가 바로 합수점이지만 내려가는 길이 없다
우로 돌아서 한없이 길은 이어지고 내려가는 길은 전혀 없다가
흐드러지게 힌 말발도리꽃
무슨 열매일까?
겨울을 이겨낸다는 인동초
피었을때는 흰색이었다가 노랑색으로 변한다 해서
금은에 비유하여 금은화라고도 부른다
개복숭아나무 열매가 휘어지도록 많이 달려 주체를 못하고 있다
드길이 합쳐지는 곳에 이르고 우로 가면 다시 원위치하는 길이고
나는 좌로 내려가 관리사무소가 있는 사거리에 이르고
역시 우로 가면 원위치하는 길이고 나는 직진으로 내려간다
합수점이 빤히 보이지만 높은 철문과 철책으로 닫혀있어 내려갈수 없다
뒤돌아 사거리로 올라와 우쪽 한강변으로 나란히 이어지는 길로 간다
신기한 것은 좌쪽 급경사 경사면을 관리하러 올라가는 길은
옹벽에 붙어있는 통나무가 다리 역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조금은 위험해 보여
왜 이런식으로 계단을 만들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일가 의문이 든다
앞으로 몇군데 이런 곳이 더 나오더라도
그까짓 철계단 몇개 만드는 것이 어려웠을까하는 의구심이다
드디어 노을공원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목조바닥게단길을 만나게 된다
자우로를 달리다가 쳐다보는 곧 쓰러질것 같은 급경사
그 계단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다
대형 월드컵공원 종합안내도가 있다
현재 내가 있는 곳이 빨간 글씨로 현위치라고 표기된 곳이다
이정목을 보니 이길이 서울둘레길 난지순환길이라고 한다
난지한강공원으로 가려면 드너른 자유로를
지하보도로
드너른 도로 밑으로 굴다리를 통과해 나가면 된다
밧데리가 여기서 나가고 말았다
한나절 가는데 이렇게 밧데리가 많이 소모될줄 모르고
여벌 밧데리를 가지고 가지 않았는데 큰일이다 싶어
마눌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전화하지말고 어디 신고하지말고
2시간이면 집에 도착할 것 같으니 기다리지말라하고 나니
헨폰은 시커멓게 변하고 말았다 삐리릭~~~
이제부터는 사진이고 고도고 뭐고 전부 확인은 안되고
그저 내자신이 알고 있는 곳으로 진행한다
가끔 가다가 이정목에 행주산성쪽으로
정삼각형 모양의 덕양산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길이 된다
고로 길 잃어버릴일은 추호도 없다
좌쪽 한강변으로 몇번인가 무슨 무슨 무슨 곳이라는 곳을
거대한 수초지대위를 거니는 목조바닥고가도로를 들락거려 보기도 하고
이국적인 이상한시설물들도 보면서
공항철도 마곡철교 밑으로 나가
공항고속도로 방화대교 밑으로 지나
고양누리길 중에 바람누리길을 만나서
우쪽 드너른 창릉천 둔치 무궁화동산을 지나
유채공원으로 들어섰다
사람 키를 넘는 유채가 만발하게 피었으나
꽃이 그리 탐스럽지가 않아 별 볼픔은 없다
야외무대도 지나고
연꽃연못도 지나고
성사천 건너는 대형사각석교를 건너도 되고
바로 그 앞에서 좌로 경사면을 오르면 2차선도로로 올라선다
배수지 건물 우쪽 목향이라는 한식당 야외식탁으로 쓰고 있는
안산 앞에서 망서린다
강고산 봉대산 온굴안산을 거쳐 강매육교를 건너느냐
아니면 도로따라 가느냐인데
걸을만큼 걸었으니 오늘은 편한 마음으로 도로다라 가기로 한다
제2자유로 밑을 지나
해달별유치원을 지나
매화정을 지나
강매육교로 경의선철로를 건너서
집에 도착하니
6시간이 지난 20시라
아직도 잔광이 살아있는 초저녁이다
밧데리가 나가서 계산은 안되지만
대충 20여km에 약5만보이상 쉬는 시간포함 약6시간 정도 걸렸다
다음 언제 시간내어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삼각(서울)지맥(단맥?)에서
다시 분기한 비봉단맥에서 다시 분기하여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산줄기라 하여
그 족보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한북삼각비봉]월드컵단맥 답사를 제대로 답사하여
하나의 단맥 산줄기를 완성하고자 한다
첫댓글
지리산 백운산 천령산
다시한번 지리산
기가막힌 사진들
선배님
잘 보고갑니다 ~
에구 고마워요
바래단맥에다 올려주시지
5만보걷기에 지리산이야기를 하시니 조금 멋적네요^^
요즘 활발한 재미있는 산행이야기 잘보고 있습니다
늘 안전산길 되세요
한번 와요
이날도 들렸지만 모래내 그집
역시 그만한집 없어요
@산경표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바래 단맥인줄 알았는데
정신줄을 놓고 다닙니다
저쪽으로 옮기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선 에구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되는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