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보다는 공유하고픈 마음이 진심인데 우리 행복카페 음식은 음료든 분식이든 가격이 싸다는 것에 자부심과 목적이 있고, 그 하나에만도 사실 많은 기도와 믿음의 몸부림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심을 확신하며, 거기서 더 나아가 우리의 감정과 현실에 날마다 맞서 비우는 깊은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던 거의 7년 전에 시중의 2/3나 반 가격에 값을 정한 후 7년간 라면을 2500원으로 500원 올린 것 외에는 다른 메뉴들은 전혀 올리지 않았고, 그렇다고 양이나 맛을 낯춘 것도 아닙니다..그러한 라면에만 하더라도 특란에 대파나 미역, 건새우가 많이 추가 되기에 오히려 반대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러면서 신기한 것은 시간이 점점 쌓이는 오늘 그러한 가격과 맛 하나만으로 이 불교 동네에서 많은 분들이,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오시든 안오시든 착하다고 하시고, 교회와 하나님을 선하게 봐 주시며, 심지어는 동사무소의 신임 동장님이 마을회관 어르신들께 인사가셨을 때 저희 카페로 동장님을 인사하라고 보내시기도 하셨고, 여러 모양으로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의 존재만으로도 작으나마 전도와 덕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무엇보다 주님께서 그러한 몸부림에 얼마나 생생히 채워 주시는지 경험하게 되고, 결코 작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역사도 저희부터 누리게 됩니다..
진정 믿음의 무리들도, 믿음의 세계임에도 얌체같고 이기적이고 간교하고 난폭한 말과 행동이 많아 지는 세대에서 주님의 방법을 찾으려 하고, 초대 교회와 성도들처럼 착한 크리스찬들이 많이 그리운 세대입니다..사랑이나 공의나 양심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과 잘 구별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나빠 보이는 교회들이나 목회자들, 성도들이 매스컴이나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이는데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전도와 선교를 막고 있는지 모르며, 더 큰 문제는 그러한 가운데 사랑의 주님을 더 외치고, 은혜의 복음을 더 강조하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들이 계속 반복되고 쌓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갈망하는지 모르고 저희부터 더욱 몸부림쳐야 겠지만 착한 성도들과 교회들이 갈수록 많아 지고, 온 땅을 뒤덥게 되며, 그와 함께 세상 사람들이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따스하시고 사랑이 많은 분이신지를 절로 알게 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진정 그 몇 가지만으로도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수같은 기름보다 더 강력한 전도가 되고, 결코 작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과 승리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덧붙여 교회를 목회하고, 카페를 운영하며, 외부 사역도 적지 않은데, 그렇다고 재정이 안된다고 하기도 어려운데도 굳이 저희들이 차를 사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는데 그것은 목회자들에게 차량이 필요없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반대에 가까운데..
다만 가장 직접적으로는 교회 앞에 몇 대 안되는 주차 공간을 주차 공간이 부족한 이 동네에 진심으로 나누고 쉽기 때문이고, 가장 멀리 보면은 오늘날 목회자들이, 특히 큰 교회 목사라는 이유만으로 대기업 회장처럼 차를 몇 대나 소유하고 목회자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차를 운행하는 것은 전혀 성경적이지 않고 반신앙적임을 보잘 것 없지만 저의 온 몸과 삶으로 주장하고 싶기 때문이며..
뿐만 아니라 그렇게 주님과 반대되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이기적으로, 세속과 다름없이 나아가며 버젓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 누구보다 강조하는 사이 결코 적지 않은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생계가 무너지고 눈물을 흘리고 있거나 폐교회가 되고 있는 현실을 알릴 기회를 찾기 위함이며..
더 나아가 그렇게 성장하고 부흥한 듯 하지만 실상은 어느새 주님과 가장 멀어져 있고, 주님의 영광을 크게 가리고 있는 부자(?)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하루바삐 돌이키고 착하게 살기를 많이 소원하고 갈망하며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진심이 느껴집니다.^^
헤아려 주시고 마음을 더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