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1500만 명. 우리나라 인구 5000만의 4배 하고도 남는 숫자인데요. 쉽게 가늠되지 않는 이 숫자는 바로 전 세계 아동 노동 인구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억 1500만 명이 생명이 위험할 정도의 극도로 위험한 노동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5300만 명의 아동이 5~14세의 어린 아동이라는 것입니다.
(출처: 국제노동기구(ILO) 2011 보고서)
76개국. 올 초 영국의 위기 분석 관리 전문 민간기업인 메이플크로프트가 발표한 ‘2012년 아동노동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아동 노동 착취가 극도로 심각한 나라는 무려 76개국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이 해당되는데요. 가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터로 내몰리는 아이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굿네이버스가 해외구호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26개국에서도 아동 노동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아동 노동이란 굴레에는 값싼 노동력을 원하는 고용주와 오랜 가난으로 생계를 꾸려가기 벅찬 부모, 그리고 빈곤으로 고통 받는 아동이 긴밀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는 단지 아동이 노동을 거부한다고 해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굿네이버스 해외 지부에서는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 권리 인식 제고를 위해 권리옹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알나와티(10세)는 집도 없이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던 아동이었습니다. 지금은 굿네이버스의 지역아동권리센터의 보호를 받게 되면서 학교에도 다니게 되었고,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는데요. 알나와티의 꿈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을 2억 1500만 명 아이들의 꿈이 궁금해졌습니다.
작은 머리에 벽돌을 이고 나르는 아이, 하루 종일 허리도 한 번 못 펴고 고사리 손으로 바느질하는 아이, 쓰레기 더미를 뒤져 하루 생계를 잇는 아이… 이 아이들에게도 저마다 소중한 꿈이 있을 겁니다. 이제 우리가 그 꿈을 지켜줄 차례입니다. 그 꿈이 무엇이든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소중한 꿈이니까요.
첫댓글 정말 몰랐네요..
후원할 수 있는 힘을 더 길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