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앞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주인이 현관문을 열어두고 있어서 강아지가 밖으로 뛰쳐나간 것이다. 이처럼 주인의 부주의로 인해 반려동물이 유기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길을 걷다보면 굳이 둘러보지 않아도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이 많은 동물들은 다 어떻게 길거리에 나오게 되었을까? 오래전부터 강아지들은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이며 현재는 가족의 일원으로까지 생각될 정도로 많은 부분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 있다. 하지만 인간들이 필요에 따라 취하거나 버림받는 물건처럼 취급을 하는 것은 심각해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반려견의 유기 실태의 심각성에 심사숙고 하고 이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실제 농림축산검역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2008년 동물등록 실시 이래에 누계 979천 마리가 등록되었고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1.8%(457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 2015년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결과) 하지만 2015년에 유기동물 82.1천 마리로 전년대비 1.2%가 증가(2014년 81.2천 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중 강아지가 59.6천 마리(72.7%)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반려동물 등록 100만 마리 시대인 만큼 반려동물 유기도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유기견의 증가 원인의 첫 번째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유기견 발생이다. 위의 표를 보면 6-8월에 유기견의 발생 수가 증가하는 기간으로 전체 발생건수의 30.6%(2015년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 이렇게 유기 동물이 많이 발생되는 이유는 더워지는 날씨로 인해 창문 및 현관문을 열어 환기 시킬 경우와 따뜻해진 날씨 덕에 반려견 산책을 나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놓치는 경우 때문이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반려견을 버린다고 해서 유기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부주의 탓에 유기견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조금만 유의 한다면 유기견의 수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두 번째 원인은 의도적으로 반려동물을 버리는 경우다. 반려동물이 유기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진료비와 미용비 등의 비용문제이다. 한 사례를 들자면 교육전문가인 캐스린 리스코는 "개 보호자들이 예기치 않게 반려견의 신체 문제 때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꼼꼼한 양치질이 돈을 안 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사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무척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경제력이 부족하다면 반려견의 입양을 하지 않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 또 다른 이유는 주인의 무책임 때문이다. 이에 대한 사례를 들자면 유기견 동물구호단체인 팅커벨 프로젝트 황동열 대표 일명 뚱아저씨는 지난 8월 경기 고양시의 한 공사장에서 강아지 두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공사장을 드나들던 관계자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들을 버린 것이라며 그 이유는 단지 “싫증이 나서요” 였다고 한다. 이처럼 처음에는 사랑스럽고 귀엽기만한 자신의 반려견들이 주인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버려진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람과 교감을 나누는 가족을 버리는 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원인들로 인해 유기견의 증가로 인한 문제점이 있다. 첫 번째는 생활환경 및 안전피해 이다. 한 기사에 따르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의 한 식당가에 개를 생포하는 틀이 설지 되어 있었다.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 관리 사무소 측은 지난달 개 포획 틀 2개를 설치에 포획에 나섰다. 주인에게서 버림받은 유기견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 광주의 한 공원에서 A 양(8)이 흰색 개에게 물렸다. A양은 개를 발견하고 “귀엽다” 며 쓰다듬으려는 순간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 했다. 이런 문제점이 발생하는데 강아지들을 버리는 것이 좋은 것일까? 두 번째 문제는 관리 비용이다. 유기된 반려동물을 구조하거나 보호 및 관리를 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은 한해 평균 100억원 정도 소요된다고 조사 되었다고 한다. 동물보호센터의 수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감소하고 있어 유기동물 수용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반려동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과 서비스들이 늘어난 것과는 많이 다른 이야기인 것 같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는 우선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려면 정부차원에서 동물등록제 시행뿐만 아니라 95%에 달하는 불법번식장을 적극적으로 적발하여 무분별한 동물의 개체증가를 초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지금 시행 중인 반려동물 등록제 이다. 2014년 1월부터 강아지를 소유한 사람은 전국 시.군.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동물 등록방법에는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개체 삽입,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부착, 등록인식표 부착이 있다. 이 동물등록을 하면 유기되지 않고 동물보호 관리시스템 상 동물등록정보를 통해 소유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는 대중들의 반려견 문화 의식 수준 함양이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완성 할 수 없는 부분이고 가장 어렵고 절실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인간이 반려견에게 사랑을 주고 그것을 넘어 자신과 상호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반려견을 귀찮고 바쁘고 싫증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거나 소중히 대하지 않고 책임감 없이 유기 하는 사람들은 진정한 반려견의 의미를 모르고 자신의 만족을 채우기로만 생각 하는 것 같다. 이런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신중히 결정하고 끝까지 책임지고 키울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고 정성으로 보살피며 지내는 것을 권장한다.
해마다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에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유기동물 관리 및 보호를 위한 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싼 사료와 간식을 먹으면서 행복한 삶을 사는 반려동물이 귀찮다고, 비용이 많이 나간다고, 시끄럽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버려져 길을 떠돌거나 보호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유기견들 이들은 모두 사랑이 넘쳐나는 가정의 일원이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족이란 의미의 반려동물, 이를 통해 반려견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
첫댓글 "한 기사에 따르면 ‘광주 무등산 국립공원의 한 식당가에 개를 생포하는 틀이 설지 되어 있었다." 설치 오타요.
1문단 "이런 반려견의 유기 실태의 심각성에 심사숙고 하고 이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에서 반려견 뒤에 있는 '의'를 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정말잘읽었습니다
3번째문단의 유기견의 증가 원인의 첫번째 원인은-> 유기견 증가의 첫번째 원인은 이 더 간결할것같아요.
4번째 문단의 또다른 이유는 주인의 무책임이다 라고하셨는데 이문장부터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까지 한문단으로 묶으시면 좋을 것같아요!
5번째문단의 첫문장운 이런 원인들로 인해서 발생한 유기견 증가의 문제점이 있다.라고 깔끔할 것같습니다!
첫번째 문단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의 예시)~ 이로인해 길을 걷다보면 굳이 둘러보지 않아도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처럼 예시를 하나 제시한다면 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다섯번째 문단에 '두번째 문제는 ~'부터 새로운 문단으로 나누어도 문단이 주제 별로 나뉘어서 읽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유기견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 키우게 된다면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