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4월5일 드디어 미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비행기 출발예정이 11시45분이었기에 아침 7시30분 경에 부모님,오빠, 사랑하는 친구 소영이와 재호 그리고 아버지 아시는 분이랑 함께 김해공항을 출발했다.
도착하니 11시30분, 이미 같이 갈 인턴인 고운이와 성기는 와있었다. INS사장님 역시 그곳에 있었다. 우선 먼저 짐을 붙여야했다. 예전 1999년에 미국으로 나갈때는 그냥 가방 무게만을 측정했었는데 이번에는 가방안을 다 조사했다.(참고로 짐을 부칠때는 각각의 무게가 32kg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기내에 가져가는 가방은 하나,두개, 그이상 가져갈 수 있겠지만 만약 목적지를 가는데 직항이 아니라 경유한다면 여러개의 가방을 기내에 가져간다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 경유하는 곳마다 가방을 가지고 옮겨야하니까 육체적으로 힘이 든다. 보통 국내선이 아니라 국제선으로 가는 경우에는 항공기를 갈아타는 경우 그 거리가 멀다.)
가방을 붙이고 사장님의2-3분정도의 얘기를 듣고 가족,친구들과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 동안 나는 환전소에 가서 공항 이용료(22,000원)와 달러를 약$370가량 바꿨다. 부모님과 헤어질 때 또 어머니의 눈에는 눈시울이 적셨다. 어머니가 함께 오신다고 하셨을 때 같이 오지 않았으면 했다..울 어머니,,나 땜에 우시는 거 보기 싫었다..하지만 자식이 머나먼 땅으로 가는데 이것까지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너무 죄송했기에 어머니에게 절대 울지말라는 약속을 하고 공항에 같이 왔었는데...어머니는 이번에도 눈물을 흘리셨다. 아버지,어머니! 저 그곳에서 열심히,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게요. 저 걱정마시고 당신들 건강 유지하시고 행복하게 날마다 보내세요..그리고 하나님도 영접하시구요.^^
이젠 가족들과 헤어질 시간이었다. 입국절차에 들어갔다. 처음에 세관 검사를 했다. 가방을 검사받고 나역시 검사를 받은뒤 출국 심사를 받았다. 간단했다. 여권,항공권과 출국 신고서를 보여주면 되었다. 그리고는 대기실에 앉아서 우리가 탈 비행기를 기다렸다.
North West가 우리가 타기로 예정된 항공기였는데...예정보다 15분지연되어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 2시2분경에 도착했다..약 1시간 30분 걸렸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우리가 아틀란타를 가기위해 경유해야 할 곳은 나리타(일본)---디트로이트(미국)---아틀란타(미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