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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 ~(-_-)~
풍(風)이라는 이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는 디자인을 보고 이 제품의 컨셉이 무엇인지를 대충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GMC 제품들은 각각의 기능과 특징으로 무장되어 있기는 했지만 발열은 다소 약한 제품들이 있었고 GMC에서 아직까지도 이러한 컨셉으로 나온 제품군이 없었다는 것이 도리어 이상할 정도이다. 어찌 되었던 드디어 GMC에서도 발열에 민감한 유저들을 위해서 H60이라는 제품이 나왔고 실제 디자인과 성능은 어떠한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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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보면 우선 다른 제품에 비해 눈에 띄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쿨러 부분이다. 기본으로 120mm 팬이 두 개나 장착되어 있는데 우선 쿨러부터 심상치 않은 제품인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걱정인 것은 120mm 팬의 소음에 관한 부분인데 필자의 경우 파워 서플라이나 케이스 제품 테스트를 하면서 이 사이즈의 팬제품이 들어가 있는 제품 중에서는 아직 필자의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는 점을 볼 때 다소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그레이와 블랙 제품군으로 출시가 된다고 나와 있는데 블랙 매니아가 있는 만큼 화이트 계열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으니 GMC측에서 한번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라 생각한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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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이 제품을 보면 딱 GMC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화려함 보다는 깔끔함을 추구하는 기존 GMC 디자인을 이어져 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이버 미러때부터 GMC 케이스를 사용했던 필자에게는 외부의 도회적인 스타일이나 내부 철재 프레임을 보면 대략 GMC 제품이라는 것은 금세 알 수 있을 수 있었고 꼭 구입을 하지 않더라도 현재 시장에서 많이 접해 보고 각종 벤치 마크 사이트에서 사진을 보기만 하더라도 대략적으로 어느 회사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 유저들도 꽤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외부에서 간단히 살펴 보면 5.25인치 베이의 수는 4개 3.5인치 베이의 수는 2개가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평범한 베이의 갯수에 특이한 부분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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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Button
전원 스위치 부분은 기존 GMC 제품 디자인에서 다소 탈피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버튼이 원이 아닌 직사각형의 형태를 하고 있는데 감촉감은 기존 제품에 비해 그다지 만족스러운 감촉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개인적으로는 기존의 둥근 형태의 버튼을 더 좋아한다.) 그리고 버튼 사이에 LED가 위치하고 있는데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고휘도 제품을 달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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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 Panel?? Side Panel??
최근에 접해본 제품들을 보면 전면부보다는 측면부에 패널을 연결해 놓은 디자인이 더 많아진 듯 하다. 일반적인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USB 포트 2개와 오디오-마이크단자가 위치하고 있으면 특이한 점은 다이얼 두 개가 바로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팬의 RPM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로써 소음쪽에 신경을 많이 쓰는 이제까지의 GMC제품 스타일을 계승해 온 모델임을 알 수 있다. 확실히 바람으로 발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풍력이 강해야 하고 그에 따른 120mm 팬 두 개를 달아서 열효율에는 높은 성능을 보여 줄 수 있겠지만 소음면에서는 다소 의심스러웠는데 이러한 걱정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기능이었다. 시중에 RPM을 떨어트려 소음을 감소 시키는 방식의 악세사리 제품들은 많이 나와있고 실제로도 구입을 해서 많이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좋은 합리적인 방법은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자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서 최고의 효과를 내는 것이 경제적으로나 디자인 면으로나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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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하나는 정말 크다.
후면부에도 팬 그릴의 크기 이외에는 타 케이스와 크게 다른 점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전면부 흡입구와 후면부 배출구의 팬 크기는 일단 쿨링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리라 생각이 된다.
에어가이드 장착부분
측면 패널 부분에도 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볼 때 風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케이스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에어가이드가 기본 장착되어서 나오는 현 시점에서 보면 적절한 선택이라 보인다.
에어가이드
에어가이드의 위치는 대부분의 메이져급 회사에서 제조하는 메인 보드의 경우 대부분 호환이 되며 에어가이드의 길이는 조절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타 부품과의 열을 별도로 처리하는 것 때문에 이목을 받았지만 요즘에는 프레스캇의 발열량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입증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대신에 측면이 오픈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음부분에서 약간씩 거슬리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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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스크류는 이제 기본....
이제 대부분의 케이스 제품들이 채택하고 있어 장점이라고 할 것도 없는 사이드 개폐 방식과 핸드스크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로써는 장점이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만일 이 두 가지 방식이 아니라면 단점이 되는 방식으로써 아주 기본적인 면이라 할 수 있다. 핸드스크류 역시 아주 부드럽게 잘 돌아가는 편이라서 누구나 쉽게 개폐를 할 수 있다.
바닥 부분
바닥에 패드는 기본 장착이 되어 있어서 별도로 조립할 필요는 없다. 바닥에 패드를 장착하는 이유는 진동을 방지하고 바닥부분에 스크레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만일 현재 케이스에 장착하지 않은 유저가 있다면 될 수 있으면 장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부
엄청난 베이의 개수
내부를 보면 우선 전면부와 후면부의 대형팬(120mm)을 볼 수 있고 3.5" 베이의 갯수가 엄청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5인치의 히든베이의 갯수가 5개나 더 있어서 이렇게 많은 것인데 기존 제품들의 각종 기능이 전면부에 있던 것을 사이드패널로 옮겼고 대신 그 자리에 3.5" 베이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듯 싶다.
5.25" 베이..
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4개의 5.25" 베이가 있는데 그냥 평범하다는 느낌이외에는 별 다른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베이 입구에 철재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이 없어서 그냥 프라 스틱으로 된 베젤 덮게만 빼면 바로 장착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다.
7개나 되는 3.5" 베이...
외부에서 보이는 3.5인치 베이의 수는 2개뿐이지만 히든베이가 5개나 있어서 실제로는 7개가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3.5" 베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쿨링에 관한 부분은 전면부의 대형팬이 있으므로 문제 삼아 보일 부분은 없어 보인다.
후면부
7개의 슬롯 가이드와 120mm팬이 후면부에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즉 전면부의 흡입구와 후면부의 배출구로 공기의 통로를 만들고 에어가이드로 CPU를 별도로 냉각함으로써 열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 외에 파워 서플라이 장착을 위한 지지대가 보이며 백패널 역시 크게 특이한 부분은 보이지 않았다.
조립
조립을 할 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요즘 많이 장착되어서 나오는 LCD가 달린 것도 아니고 온도 센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조립은 간단했으며 한번이라도 컴퓨터 조립을 해본 사람이라면 20분이면 뚝딱 해치울 수 있을 정도라 보면 될 것이다.
..GMC..
기존 제품에 비해서 확실히 GMC 마크가 굉장히 커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제까지의 자체 브랜드의 이미지 성장에 따른 자신감이라 봐도 될 것이다. 마크 설명을 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따로 설명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H60의 가장 큰 비밀이자 장점, 그리고 왜 이 케이스의 별명이 風인지를 이해 시켜 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기 떄문에 별도 설명을 하게 되었다.
공기 흡입구
전면부의 커버를 오픈했을 때의 팬이 그대로 노출되는 모습이다. 커버 옆면으로 공기가 흡입되기 때문에 전면에서 볼 때 정면에서 보면 별 다른면이 없어 보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본체와 벌어져 있는 부분이 확실히 보인다. 외부 공기를 아예 오픈한 상태로 들어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제품의 열 배출 능력이 타 케이스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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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쉬운 분리가 단점??
H60의 경우 전면부가 오픈되어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오는 먼지의 양도 많을 것이라 보여진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먼지 필터이고 당연히 장착이 되어 있어서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쉽게 찰탁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단점도 될 수가 있다. 공기 흡입구 부분이 약간의 충격만 주어도 너무 쉽게 분리가 되어서 다음 리비젼에서 약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다.
각종 조립 부품
후면부의 슬롯 가이드에 장착할 수 있는 두 가지 바를 제공하는데 한 개는 PCI슬롯이 한개 비었을 때 사용하게 하기 위해 들어 있는 것이고 다른 한 개는 전면부의 USB나 오디오 장치를 연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니 조립할 때 참고 하면 될 것이다. 그 외에 조립에 필요한 각종 나사와 기본 스피커 부저를 위한 별도의 점퍼가 들어 있다.
보드 장착 후에
메인보드는 에즈윈의 P4VT8 으로써 일반적인 ATX보드의 크기이다. 보드 장착 후에도 공간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며 만일 메인 보드가 좀 더 큰 모델일 경우 나사 봉투에 메인 보드 고정용 나사가 여유분으로 몇 개 더 들어 있으니 사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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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D장착시
처음에 흰색을 사용해서 고정을 했지만 은색과 흰색이 조화가 되지 않아서 검정색으로 바꾸었더니 훨씬 좋아 보였다.(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다.) ODD의 경우 라이트온 제품은 은색 베젤도 들어 있으므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지만 대부분 흰색으로 되어 있고 별도로 구입을 한다고 해도 검정색이외에는 구입 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라 은색으로 통일하기에는 도색하는 방법이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삼성과 LG 제품 배젤의 경우에는 GMC에서도 별도로 판매를 하니 참고 하기 바란다. 필자의 경우 다른 매장에서 파는 것보다 AS센터를 가서 사니 꽤 저렴하게 구매를 했다.) 전면부 이외에는 검정색 중심의 케이스이므로 검정색 제품을 사용한 것일 뿐이고 하얀색 배젤을 장착할 경우 다른 분의 사용기에 사진이 있으니 참고 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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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장착시
히든 베이의 수가 5개나 되다 보니 그 공간만큼 하드 디스크 장착할 수 있는 공간 역시 많은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전면부 팬과 하드 디스크 장착 가능한 부분이 정확히 일치해서 하드 디스크 냉각에 유리할 것이라 보인다.(필자의 경우 하드 쿨링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기존 제품에도 이 부분에는 꼭 쿨러를 달았다. 만일 하드가 좀 느려지거나 지나치게 온도가 높은 유저는 쿨러를 장착해주면 확실히 다른 체감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0mm FAN
문제의 120mm팬인다. DF1212025MS라는 모델인데 정확한 데이터를 찾을 수가 없었고 그래서 그냥 체감적인 성능중심으로 정리를 해 보았다. 소음에 관한 부분은 120mm 팬의 소음은 이제까지 테스트했던 그 어떤 제품에서도 만족할 수가 없었고 사용기를 쓸 때마다 꼭 컨트 롤러를 하나 장착하라고 권하는 글을 썼었다. 그래서 H60 역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테스트에 임했지만 이 제품의 변수인 측면부 팬 컨트롤러 때문에 여러 가지 평을 내릴 수 있었다. 우선 컨트 롤러를 최소치로 했을 때에는 분명 소음이 있었다. 바로 소음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방식이고 120mm 팬 자체의 소음이 외부로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들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컨트 롤러를 최대치로 하고 팬의 RPM을 떨어 틀었을 때에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정숙한 면도 보여 주었다(뭐 당연하다고 할 유저도 있겠지만 팬 자체가 소음이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아무리 RPM을 낮추어도 소음이 있었던 기억이 있다.). H60을 구입하는 유저가 만일 통풍을 원해서 산 것이라면 그냥 팬 RPM을 최고치로 하고 써도 무방하다,. 하지만 다소 날씨가 쌀쌀한 겨울이나 단순히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구입을 한 유저들에게는 이런 소음이 단점이 될 수 있고 그런 유저들은 RPM을 최소치로 하고 사용하면 될 것이다.
결론
풍운(風雲)...혹시 다음에는 수냉식 케이스...??
현재 국내 케이스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조회사라고 해봐야 몇곳이 없는 현실이고 몇몇 업체는 수입만으로 제품을 유통시키는 회사도 있다. 이런 국내 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GMC는 언제나 눈에 띄는 제품으로 국내 외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고 이번에 나온 H60 역시 바람을 이용해서 냉각효율을 최대로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風이라는 이름처럼 이 제품은 냉각 효과로는 뛰어난 제품이고 곳곳에 아이디어도 돋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가 있겠다. 하지만 공기 통로가 지나치게 잘 분리가 되고 전면 배젤의 색상이 은색이라 색상을 통일 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운 면도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될 부분이다. 이번에도 재미있는 제품으로 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H60이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점수를 받을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같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오버 클럭커와 무더운 여름 보내는 것이 걱정인 유저들에게는 H60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 볼수 있다.
다소 부족한 사용기를 읽어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만 사용기를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오~ 나도 케이스 이번에 풍으로 바꿀까 생각중인데 ㅡㅡ 지금쓰는 미스틱은 디자인은 좋은데... 소음이-_-;; 풍은 소음은 팬 컨트롤러로 줄일수 있겠져?
예.. 조절 됩니다. 베어본에도 리안리에서 나온 3.5" 컨트롤러 하나 장착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가격은 제가 전에 용산에서 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여. 꼭 좋은 것은 아니더라도 싼 제품을 이용해서 소음도 잡고 디자인도 신경쓸수 잇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