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홍콩에 입국했습니다.
홍콩 금융투어는 2번째이네요~~^^
1시30분 인천공항 발 비행기가 태풍으로 인한 홍콩 기상때문에 2시간 지연되어 홍콩에 6시30분 도착했습니다.
올때는 홍콩시위보다 날씨가 더 무섭다고 농담삼아 얘기했는데, 도착하니 시위여파로 지하철은 멈추고 택시와 버스에 입국자들이 대거 몰려 인산인해입니다. 지하철이 멈추니 모든게 막히는듯 합니다.
오후에 입국한 분들이 불편없이 호텔 들어갔다해서 안심했는데, 몇시간 차이로 이렇게까지 격하게 반겨줄지 몰랐네요~~
기다리는김에 저녁도 되어 밥먹자고, 밥먹고나면 조금이라도 풀리겠지 하면 식당에 왔더니 다른사람들도 제 생각마냥 공항식당도 줄을 쫙 섰네요.
오는 순서대로 나가는거니 간단히 요기하고 다시 버스를 2시간 기다려 어렵게 홍콩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남의 나라 상황이니 뭐라하긴 뮈하지만...
홍콩시민들은 시위로 지하철이 멈추고 교통대란이 일어나면...
시위대를 원망할까요?
시위를 제공한 정부를 원망할까요?
이것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겠죠?
프랑스에서 거리청소부가 파업하자 시민들은 쓰레기를 정부기관 앞에 갖다놓아, 파업 해결을 촉구?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이것도 남의 얘기겠죠?
우리는 어떻게 하는지...
음...
그래도 이번주 메일 쓰려고 버스타고 가면서 모바일로 메일 씁니다.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바빠지는데 생각은 이리저리 뻐치네요~
내일부터 홍콩 금융투어 시작입니다.
첫날부터 빡세게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내일과 모레 홍콩 현지에서 리포팅하겠습니다~
9월도 홧팅!! 하세요~
2019년 9월 1일 홍콩 공항버스 안에서,
유범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