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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블러그에 올릴 내용을 담아 본다. 현장의 이모저모 상황을 정리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은데... 사무실 이전을 하기위해 주차장바닥 콘크리트타설, 사무실 꾸미기등 엄청 바쁜 날들을 보냈다. 7월 10일날 이전했으니 이사하고 11일이 지났다. 11일날 황금 같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하찮은 식사초대에 먼길 마다않고 와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경량철골 2층 건물이라서 손볼 것도 많고 잡초만 무성했던 맨 땅을 포크레인으로만 정리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이리 저리 바쁘기도 했지만 여유부리다 사무실 이전날짜는 다가오고 현장이 바빠 직원들에게 도와달란 말도 못하고, 철계단을 설치하려고 문차장님께 작업을 지시했더니 문차장님 왈 “우리가 현장에서 버는 돈으로 철계단 시공 업자에게 내주는 것이 이익입니다” ?????!!!!!!!! 어쨌거나 1층사무실은 그런대로 정리해서 쓰면 되고, 혼자서 2층 사무실바닥을 완성한 것 같은데 내 사무실이니까 하고 좀 나태하게 시공을 했던 것 같다. 원래 있던 마감재(온돌장판)를 걷어내니 보호몰탈이 아닌 슬라브(콘크리트)바닥이다. 경량철골건물이고 곳곳에 빗물이 들어와 콘크리트바닥이 물에 젖어있다시피 할 정도로 축축하다. 시간은 없고! 마침 이런 바닥에다 실험해 볼 수용성특수프라이머(smcoat-100)가 생각났다. 축축한 바닥을 면갈기도 하지 못하고 톱밥으로만 몇 차례 쓸어내고 smcoat-100을 도포한 후 일반셀프레벨링을 타설했다.(5~8mm/35m²) 다음날 바닥을 점검해보니 양호하여 난방호스12mm짜리엑셀파이프를 설치하고(겨울철 난방하면서 바닥상태를 점검해봐야지) 랜더록HB40을 15mm가량 재시공했다. 2틀 후 일반셀프레벨링으로 5mm가량 시공하고 2틀간 양생시키고 6단계 세미폴리싱으로 작업하고 탑코팅을 해봤다. 나름대로 표현을 해보고 싶어 셀프레벨링 위에 규사를 뿌려봤는데 만족하지 못한다. 손재주(기술력)가 없는 탓인가? ^.^ !!!! 복도는 랜더록HB40으로 시공하고 2단계 면처리 후 에폭시 투명코팅 2회로 마감지었다. 복도는 나름대로 녹색분말하드너를 뿌려 미장을 했는데 내 미장솜씨가 형편없어 2단계 면처리를 하면서 분말하드너의 표현을 내지 못했다. 글을 작성하면서 바닥을 둘러보고 두드려봤는데 상태(축축한바닥 & 들뜸)는 매우 양호하다. 그래도 찾아오신 손님들은 새로운 바닥이 너무 좋다 한다.^^ 표현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어쨌거나 시공기술자가 아닌 내가 실험정신으로 내 사무실에 시공해봤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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