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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입냄새 테스트 방법
보통 아침에 일어난 직후 냄새가 심하므로 바로 테스트 하는 것이 좋다. 특정한 질환이 있다면 고유 입 냄새뿐만 아니라 또 다른 냄새가 풍길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식사 후 양치질을 해도 역한 냄새가 난다면 다른 질병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시중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로 테스트를 해보는 방법도 있다. 이 때는 물로 몇 배를 희석 시키는가가 중요한데 보통 2배정도 희석한 다음 가볍게 양치질을 한다. 그리고 입안의 물을 뱉었을 때 거품이 많다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 즉, 음식물찌꺼기가 많다는 의미다. 그러나 거품이 조금만 있다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3. 혀를 보고 알 수도 있다. 혀 표면을 관찰해 설태가 어느 정도 끼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혀를 화장지나 타월로 닦아내 냄새를 맡아 본다. 설태 색깔은 백색ㆍ황색 등이 있다. 그러나 색으로는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므로 냄새를 맡아 역한 냄새가 난다면 상대에게 악취를 풍길 소지가 높다. 4. 평소 가정에서 치실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치아와 치아사이 치실을 넣고 이물질 냄새로 확인할 수 있다 치태가 치아와 치아사이 끼게 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입냄새를 풍기므로 덴탈플로스라고 하는 치간치실을 이용해 냄새를 맡아 지독하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입냄새를 상대방에게 직접 맡아 보게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적당한 거리에서 얘기를 하면서 맡아 보게 하는 것이다. 단 한번의 테스트를 할 것이 아니라 식사후ㆍ공복시ㆍ저녁ㆍ기상직후 등 여러 번 테스트를 해본다.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심한 냄새가 나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은 육질이 꺼끌꺼끌해서 치아 사이의 플라그나 설태를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은 구강 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
3. 그 남자의 굴욕, 입냄새 | ||
이처럼 사랑하는 연인마저도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입 냄새이다. 입냄새(구취)의 90%정도는 구강 내의 충치, 치주염 같은 질환이나 치석과 설태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치아 치료와 스케일링과 같은 시술로 충분히 없앨 수 있다. 또한 비염이나 축농증과 같은 질환에 의해 입이 건조해지고 침이 잘 나오지 않아 입 냄새(구취)가 발생되기도 하는데 이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함으로써 입냄새(구취) 제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처치 이후에도 입냄새(구취)가 계속된다면 몸 속 문제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흔히들 말하는 ‘위장이 안 좋으면 입냄새(구취)가 난다’라는 말이 이를 뜻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속에서 올라오는 입 냄새(구취)의 대부분의 원인은 위에 열이 쌓이거나 간에 열이 쌓여서 발생되는 두 경우가 많으며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두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입냄새(구취)를 발생시키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위에 열이 쌓여 발생하는 입냄새(구취)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인스턴트를 주로 섭취하고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의 경우 예전에 비해 소변의 색이 진하고 양이 줄어들고 가늘어지며 양쪽 볼이 붉게 변하면서 입술이 건조해지고 혀에 백태가 생기며 속쓰림과 더부룩함으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신트림이 자주 올라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에 열이 쌓여 입냄새(구취)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입안이 마르고 설태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눈이 충혈이 잘 되고 뻑뻑한 느낌과 함께 시력이 감퇴되는 느낌이 든다. 또한 평소보다 피로를 쉽게 느끼고 달걀 썩은 듯한 냄새가 풍기게 되는데 이는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와 함께 음주와 흡연을 자주 하는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검진결과 최씨도 바쁜 스케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와 무리한 생활패턴, 불규칙적인 식습관에 의해 위열과 간열이 쌓여 입냄새(구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씨는 위열을 내려주고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천화분과 황련, 해독작용을 하여 간열을 없애주고 간 기능을 개선시켜주는 감국과 초결명으로 처방한 탕약과 함께 위와 간에 좋은 혈자리에 침치료와 혈액순환치료를 병행해 쌓인 노폐물을 없애고 기와 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입냄새(구취)를 제거 할 수 있었다.이로 인해 소화 기능이 정상화 되고 전체적인 몸의 피로 누적도 함께 좋아지는 효과를 보았으며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교정함으로써 동시에 살이 빠지는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입 냄새(구취)는 잘못된 생활에서 비롯되는 생활병에 일종으로 볼 수 있다.이러한 생활병들은 올바르게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충분히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이를 간과할 시에는 입냄새(구취)뿐만 아니라 더 큰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을 한번 둘러보고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손쉬운 비결이 아닐까 싶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한의학박사 강기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