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비 휴전선 접경지역을 가다, < 파주편 >
파주시는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과 임진강유역에 위치하여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서로 세력을 다투던 곳으로써 술이홀현, 천정구역, 봉성현으로 고려시대에는 서원현으로 불리웠고 ‘파주’라는 이름은 지금으로부터 537년전인 서기 1459년(세조5년) 처음으로 명명되었다. 그후 고종 32년(1859년) 파주군이라는 행정구역 명칭을 갖게 된 이래, 1996년 꼭 101년만에 역사적인 파주시로 승격되었다. 파주시는 한반도의 허리부분으로 경기도 서북단에 위치하며 목포와 신의주를 연결하는 1번국도인 ‘통일로’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철도가 한복판을 지나나고 있는 남북교통의 요충지로써 지세는 광주산맥의 감악산(높이 675m)을 비롯한 명산들이 동북산간지역에 분포하며 함경남도 마식령에서 발원한 임진강 서남쪽으로 245Km를 달려 한강과 합류한 후 황해로 흘러들어 가고 잇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새로운 도읍지로 거론될 만큼 명당으로 알려진 곳이다.
통일관광지 ▶평화의 종각=임진각 높은 곳에 북녘땅을 굽어보며 새 천년의 우렁찬 소리를 토해 낼 ‘평화의 종’은 인류평화와 민족통일을 염원하는 900만 경기도민의 의지를 모아 건립되었다. 매년 연초 통일을 기원하는 타종식이 거행된다. ▶통일전망대=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오두산에 세워진 통일전망대는 지상5층, 지하1층의 석조건물로 지어졌으며 92년 9월8일 개관되었다. 민족분단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통일의지를 새롭게 가다듬을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통일교육의 산도장 역할을 하고잇다. ▶자유의 다리=1953년에 한국전쟁 포로 12,773명이 차량으로 경의선 철교까지와서 걸어서 자유를 찾아 귀환하였기 때문에 명령된 다리로 ‘자유로의 귀환’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다. ▶제3땅굴=군내면 점원리에 위치한 제3땅굴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침투한 땅굴로 폭 2m, 높이 2m, 총 길이는 1,635m이며, 남방한계선까지 거리는 435m로써 1시간당 군인이동은 완전 무장시 1만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하고 비무장시에는 3만명의 병력이 이동할 수 있으며 문산까지의 거리는 12Km이고 서울까지의 거리는 52Km지점에 잇다. ▶판문점=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으로 5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이 이루어진 곳으로 현재는 남북대화의 장소로 이용되며 군사정전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세계적인 명소가 된 이곳은 국토분단의 비극과 동족간의 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도라전망대=송악산OP 폐쇄에 따라 대체 설치되었으며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의 최북단 전망대이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1930년대 경의선 열차를 고증 복원한 것으로 객차 1동은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유적 ▶용미리 석불입상=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석불입상은 천연 바위벽을 이용해 그 위에 목, 머리, 갓 등을 따로 만들어 얹어 놓은 2구의 거대한 불상으로 토속적인 맛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윤관장군묘=고려 예종때 여진정벌의 공을 세운 명장 윤관의 묘를 묘역전체 규모가 상당히 크고 웅장하며 봉분과 석물이 단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다. 봉분아래는 장대석 모양의 호석을 두르고 봉분뒤로 담장을 둘러 아늑한 느낌을 주고있다. ▶보광사 대웅보전=보광사는 광탄면 영장리 고령산 아래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다. 신라 진성여왕 8년(894) 왕명으로 도선국사가 창건한 후 고려 고정 2년(1215) 원진국사가 중창하였고 우왕 14년(1388)무학대사가 삼창하였다 한다. ▶덕은리 주거지 및 지석묘군=덕은리 선사유적은 임진강의 지류인 문산천의 서안에 이어진 높이 82m의 구릉위에 분포하고 있는 소규모 탁자형태(북방식)의 지석묘이다. 구릉의 하단 부분에서 구릉 최고점에 이르기까지 능선마다 1~2개씩의 소형 지석묘들이 흩어져 있으며 가장 꼭대기에서 서쪽으로 30m되는 지점에 가장 큰 규모의 지석묘가 위치하고 잇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남쪽사면에 걸쳐 약 10여개의 지석묘들이 분포하고 있어 이 유적의 중심지역을 이루고 있다. ▶자운서원=이 서원은 조선 광해군 7년(1615)에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로 인하여 창건되었다. ▶반구정=고려말기와 조선초기의 문신이며 명상인 방촌 황희(1363~1452)선생께서 관직에서 물러나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내던 곳이다. 임진강 기슭에 세워진 정자로 낙하진에 인접해 있어 원래는 낙하정이라 하였다.
관광유원지 ▶유일레저=서울근교 물좋고 산세가 뛰어난 박달산 중턱에 숙박시설과 낚시터를 갖춘 가족나들이의 명소로 수영장과 보트장이 있으며 각종 야유회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파주금강산랜드=천연유가 게르마늄과 황토 대중탕 (031-945-2500) ▶공릉유원지(하니랜드)=36ha의 저수지 주변에 10종의 유희시설과 수영장, 눈썰매장이 있으며 주변에 다양한 음식점과 호변산책로가 있는 종합레저타운으로 조성된 관광지이다. ▶아쿠아랜드=천연 게르마늄 암반수로 1급수로 판명된 원천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대중탕. ▶임진강폭포어장=난이도가 적절하게 배치된 3,000평의 퍼팅전용 골프장과 각종 놀이시설 및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10m높이의 쌍립인공폭포와 초대형 분수가 있는 공기 맑고, 풍경이 수려한 자연휴식처이다. 송어, 향어 양식장이 있어 싱싱한 회를 맛볼수 있다. ▶감악산&운계폭포=적성면과 남면 연천군 전곡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높이는 657m이다. 조선시대에는 북악·송악·관악·삼악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렸다. 산중에는 감악사, 운예사, 심암사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없어지고 절터만이 남아있다. ▶농경유물전시관=사라져 가는 전통농경문화 유산을 수집 전시, 보존, 계승하여 선현들의 얼과 지혜를 본받고 후세대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장으로 농업의 발달과 정, 농경유물 실물및 모형전시와 짚풀공예전시회 입상작품등잉 전시되어 있다. ▶두뢰뫼 박물관=경제성장을 앞세운 현대화 물결에 밀려 우리 조상의 손때묻은 생활용품들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한 소설가 강위수 선생이 집념을 가지고 30여년간을 한점, 두점 모아서 전시해 놓은 민속생활사 박물관이다.
문화행사/축제 ▶율곡문화제=조선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이며 경세가인 대현 이율곡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 파주시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파주시 향토문화 축제인 율곡문화제가 매년 10월에 개최된다. 이 행사기간 동안에는 율곡선생 추향제례를 비롯하여 문화행사, 경축행사, 공연에술행사, 전시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진수를 한껏 느낄수 있다.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19만 파주시민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는 시민화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화합의 바탕위에 전 시민이 일치단결하고 일등 파주건설을 위하여 실시하고 있다. ▶파주 장단콩 축제=파주 장단콩 축제는 WTO체계속에서 농업의 무한 경쟁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높이고 얼굴있는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하여 97년부터 매년 11월중에 민통선 북방지역 관리 군부대와 협의하여 통일의 길목인 통일촌에서 생산자 농민과 도시지역의 소비자가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큰잔치이다. ▶짚, 풀 문화 공예품 공모전=농경 민족인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활도구로써의 짚·풀 공예품 제작 기능을 발굴, 보존하고 동절기 노인과 농촌인력을 활용 짚·풀 공예품 공모를 통해 전통문화 명맥을 살리고 선정된 공예품을 관광상품화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파주버섯큰잔치=파주 버섯의 우수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요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4월중에 개최된다.
특산품 ▶영삼주=파주읍 향양리 영지버섯 작목반에서 양질의 영지버섯을 생산하는데 이 자체생산 한 양질의 영지버섯에 5년근 인삼, 대추, 감초를 배합하여 건강에 좋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파주쌀=옛부터 생산되는 쌀은 임금님께 진상될 정도로 그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 각 읍·면 농협 단위조합에서 청결처리 및 품질과 맛을 인증한 청결미·인증미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상황주=파주시 파주읍 향양리에서 파주시 최초로 상황버섯 재배를 성공하였으며 여기에서 생산한 상황버섯과 몸에 좋은 영지버섯, 대추, 감초등을 배합하여 숙성시킨 술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쇠꿀배(파주 신고배)=중부지방은 출하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당도가 높다는데 착안하여 쇠꼴배는 양지바른 산비탈에 재배하여 최고 당도를 자랑하는 배이다. 더욱이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신고배와 신고배에 단배를 교접하여 개량한 영산배를 심었는데 쇠꼴배는 북부지방의 산비탈에 심었기 때문에 당도가 높다. ▶통일촌 천마주=휴전선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마을인 통일촌에서 채취한 자연산 천마로 담근 통일촌천마주는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질환 및 고혈압, 중풍에방에 효능이 크다. ▶파주장단콩=장단콩은 예로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했던 콩으로서 1913년 단군이래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발된 ‘장단백목’도 바로 이 지역 토종콩이다. ▶적성산머루주=농림부 지정 파주 전통식품 유기농법으로 무공해 재배한 새머루(산머루의 일종)로 만든 술로 항암치료효과가 크며, 조혈효과가 있어 저혈압·빈혈환자에 좋다. ▶오가피주=순쌀 증류주에다 오가피, 두충, 꿀을 혼합 숙성시킨 술로 특히 혈액순환, 신경통에 좋은 술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