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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상황! 간략히 저의 현상황을 설명드리자면 나이는 29세(남)이며, 시공회사에서 일한지 일년이 막 넘었네요 대학교때 저의 목표가 1.설계사-> 2.공사-> 3.시공사 였었는데.. 시공사로 와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시공사는 넓게 도급순위로 20~35위 정도 되구요. 시공사 어디나 그렇겠지만 밤11시~1시퇴근, 6시기상, 한달에 4일정도 주말에 쉽니다. 몰론 숙소생활하구요. 평일에 개인생활 없고(몇번 마음은 먹었지만 ..일주일에 2번정도 2시간씩 운동하러 다닌다는 말은 꺼내보지도 못했음^^) 바쁜 업무로 하루하루 정신이 없습니다. 어떤 선배님은 신입때는 주말에 쉬는날도 되도록 이면 나와서 일해야 되고, 점심먹고나서 쉬지말고 남쉴때 일해야 하며, 신입때는 주말에 여자친구만나는 것도 어느정도 포기해야한다고 하십니다.(그분은 신입때 한달에 두번 만날까말까!..했다더군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있는데 사귄지 2년이 넘었네요(여자친구는 서울근처에 살고 있지요! 일하고 있는데 직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저랑 현장바꿜때마다 옴겨다니긴 어려운상황입니다.) 쉬는날 한번씩 올라갈때면 몇시간씩 차타고 올라갔다가 얼굴보고 내려오는데 맘이 항상 좀... 그렇네요^^
고민! 이런생활을 하다보니(물론 일이 빡시고 힘들어서 쉬운일을 하고 싶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1. 과연 이렇게 시공회사를 다니면서 가족과 함께 지낼수없고, 한달에 4~5일 만나면서 지금처럼 평생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2. 이렇게 일한다고 해서 다른길을 가는 것에 비해 얼마만큼의 큰 장점 또는 다른점이 있을까? 2. 더군다나, 애초부터 나의 목표가 설계회사 였는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한열정을 쏟을만큼 끌리는 일인가? 등등... 많은 생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결정! 오랜생각끝에... 덜 벌어도 작은설계회사를 가서 나의 꿈을 이루고, 죽어라 야근하고 고생하더라도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 옆에 있어줄수 있는 남편이고 아버지가 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설계회사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실&조건! 1. 나이 29세(남) 2. 학력: 대학교졸업(대학원 NO) 3. 토익 : 없음(만기전에 850점, 1달공부하면 800점 나올 것 같음^^)/ 학점 : 3.9/4.5 4. 자격증 : 토목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5. 경력 : 시공사 1년2개월, 설계회사 경험 무 4. 설계회사 희망월급 200~220만원
질문! 1. 위와 같은 저의 현 조건에 설계회사 들어갈 수 있을까요? 2. 설계회사마다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규모가 얼마정도에? 월급은 얼마정도 받은 수 있을까요? 3. 토익900점 되면 20위권 설계회사 신입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4. 지금 준비해야된다면 멀 준비해야할까요? 등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의 결정과 선택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정보 또는 설계회사를 다니고 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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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고민하고 있는것이 설계와 시공의 가장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가족과 같이 살기를 원하는 분들이 야근을 죽어라 해도 설계로 가는 이유죠. 그런데 막상 설계를 하시면 또 시공이 그리워질수도 있습니다..ㅎㅎ 요세 신입으로는 토익없으면 규모좀 있는 곳에는 들어가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규모있는 상위업체를 원하신다면 토익공부를 먼저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 선배들이나 학교 과사무실등에 문의 해보세요. 사람 구한다는 이야기 나오는거 없는지...
시공경력 인정 못봤는다고 생각하고 신입으로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하고 싶은 분야 정하시고 꾸준히 지원하시면 어느정도 성과 있을거 같은데요..가까운 선배들한테 정보도 얻어보시구요
시공사 경력 거의 인정 안됩니다. 20위권내 설계회사에 들어가면 원하시는 월급 받는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설계사는 시공사와 별개로 공채개념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거의 인맥으로 입사를 하죠~
다들 답변감사합니다. 가뭄에 비내리듯 제 마음이 시원해지고 확신이 드네요! 님들 복받으세요.
본사 공무 지원하세여~ 전 설계에서 본사공무로 옮겼습니다. 몸은 좀 편한네여 ㅠㅠ 야근을 잘 안해서 좋긴합니다. 일은 잘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