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9일(일요일), 증평 삼기저수지, 좌구산자연휴양림 둘레길 걷기 후기
가을아, 반갑다!
올해 여름은 “펄펄 끓는 지구”로 유례가 없었던 긴 극한 폭염이 추석 명절 때까지 이어져 그 이름값을 톡톡히 했는데요.
폭염에 이어 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빈도의 많은 양의 가을장마가 내려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가을장마 직후인 9.29일 아침 기온이 평년 수준인 16도까지 내려가면서 일시적이지만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탓에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서늘한 바람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반갑다! 가을아!
우리 둘레길 동호회는, 9.28일(토요일) 예정이었던 “대전 계족산 황톳길” 걷기 일정을 가을장마로 진행하지 못하고, 오늘은 성당에서 가까운 “증평 삼기저수지, 좌구산자연휴양림” 둘레길 걷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주일미사 후에 3대의 차량에 동승하여, 오후 2시경 성당을 출발했습니다.
오늘 둘레길 걷기에 동행해 주신 동호회원은 14명으로써, 등산동호회가 발족한 이후에 가장 많은 인원이 함께하셨습니다.
지난 9월 초순경에 기존의 등산동호회를 “둘레길 동호회”로 개편한 이후로 7명의 신규 회원이 가입하셔서 현재 회원 수는 총 20명의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등산 동호회란 명칭 때문에 함께 동참하지 못하신 60대~60대 교우님들께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7명의 신입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 코스인 “증평 삼기저수지” 둘레길은, 약 3km 정도로써 삼기저수지 주변을 데크길로 조성하여 가을 정취를 느끼며 1시간여 동안을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코스인 “증평 삼기저수지” 인근의 좌구산자연휴양림으로 GO~~GO~~~
좌구산자연휴양림에는 우리 등산 동호회에서 지난 2022년 가을철에 한 번 다녀 온 곳인데요.
이곳은 숙박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숲 명상의 집, 명상 구름다리, 좌구산 천문대가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당일 여행지로도 적합하여, 충북 지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종합 휴양 관광지입니다.
좌구산자연휴양림에는, 좌구산 줄타기, 좌구산 썰매장, MTB 코스, 등산로 등의 시설들이 연계되어 있고, 문화 숲속 모험시설이 있어 산림 레포츠와 문화 체험, 심신 단련, 휴양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일행은,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코스인, 명상 구름다리를 건너서 거북바위 정원과 가을장마로 수량이 풍부한 좌구산 계곡물 소리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단풍나무길 산책코스를 걸었습니다.
주변은 온통 피톤치드 숲입니다.
자연 그대로를 느끼며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분 좋은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