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 판로대책 시급
고려삼 유통 마진 낮고 인삼 가공 제조 부진
인삼산업 활성화 자료를 얻기위해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실시한 풍기 인삼 유통실태 조사한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인삼은 재배역사와 품질면에서 우리나라가 종주국 위치라고 여기고 있으나 최근 미국과 중국 등이 적극적으로 인삼산업에 참여하여 경쟁관계가 심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삼의 주산지인 풍기지역을 중심으로 영주시 일원에서 최근 2년 동안(2000∼2001년) 인삼재배농가 46호와 산지수집상 10개소, 가공업체 4개소를 대상으로 인삼유통실태를 조사했다.
주요 조사 결과를 보면, 인삼은 홍삼으로 제조하여 수출하면 경쟁력이 있는데 인삼의 경우 600g당(중품기준) 수삼은 2만5천원, 백삼은 5만7천원이었으나 홍삼 20편 천삼은 무려 73만5천원이었고 주로 수출용으로 제조된 태극삼은 8만4천원이었다.
대만등 국제시장에서 인삼의 유통마진은 고려삼(한국삼)이 3∼5%, 중국삼(중국재배삼) 30∼50%, 화기삼(서양삼) 20∼30%로 고려삼이 유통마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의 인삼 국내 생산량은 1만3천664톤으로서 수입량은 `98년은 31톤에서 2000년 107톤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상대적으로 수출량은 `98년 2천467톤에서 2000년 2천78톤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있어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조사 농가의 인삼 판매는 가을에 94%가 거래되고 있어 집중 홍수 출하되고 있었으며, 수삼 형태로 76% 판매되어 대부분 백삼·홈삼 등으로 가공 제조되지 못하고 출하되고 있었다.
인삼 판매지역은 풍기 43%, 풍기와 금산지역으로 분산 출하하는 농가는 47%였으며, 출하 형태는 산지 수집상에게 85%가 출하되고 있었고 판매의 편리성 때문에 수확 전에 42%가 밭떼기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인삼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는 6% 밖에 되지 않았으며, 인삼 품질 평가 기준 우선 순위는 재배년수(51%)>색깔(26%)>굵기(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한국인삼공사와 계약재배된 원료삼은 공사가 수매하여 가공 판매되고 일반원료삼은 법정도매시장과 같은 제도권 시장이 없어 금산수삼센터와 풍기인삼시장과 같은 사설시장에서 자율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삼 제조는 시장·군수에게 신고로 제조 가능하며 현재 전국적으로 30여개 업체가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 늘어나는 추세이다.
시민신문 기자 2002-11-26 (62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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