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되지만 다양한 교배종이나 잡종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라비카(arabicas), 로부스타(robustas), 리베리카(libericas) 종이 대표적이며, 아라비카종이 전 세계 산출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남은 30%의 대부분은 로부스타종이고, 리베리카종은 2~3%밖에 생산되지 않는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미와 남미에서 대부분의 아라비카가 생산되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남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로부스타가 주로 생산된다. 브라질은 가장 큰 아라비카 생산지이자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큰 로부스타 생산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베트남이 범국가적으로 커피생산에 뛰어들면서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교역될 때에는 편의상 콜롬비아 커피를 중심으로 한 마일드(mild), 브라질 커피를 중심으로 한 자연건조식 아라비카(natural arbica),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로부스타(robusta) 등 3가지 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원두의 종류 상세 설명
1) 아라비카 -
원산지가 에티오피아인 아라비카는 해발 500~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며, 로부스타와 배전두의 모양이 비슷하긴 하지만 잎의 모양과 색깔, 꽃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나타내는데 생두의 모양은 평평하고 길이가 길며 가운데 고랑이 굽어 있습니다. 로부스타종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아라비카종이었지만 현재는 전세계 산출량의 약 80%를 점유 합니다.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이디오피아, 하와이, 코스타리카 등이며 대부분의 커피 재배권에서 생산됩니다. 아라비카종 원두는 로브스타종에 비하여 단맛, 신맛, 감칠맛, 향이 뛰어나 가격이 더 비쌉니다. 아라비카종 커피의 함량은 1~1.7% 정도이고, 로브스타는 2~4.5% 정도입니다. 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선호되는 아라비카종 커피는 부드럽고, 향기가 좋고 쓴맛과 자극성이 적으며 카페인 함량이 로브스타 종보다 적다는 특색이 있습니다.
2) 로부스터 -
원산지는 아프라리카 콩고로써 잎과 나무의 키가 아라비카 종보다 크지만 열매는 리베리카종이나 아라비카 종보다 작습니다. 또한 30도 이상의 온도에 7-8일 정도 견딜 수 있어 아라비카 종보다 기생충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합니다. 인도네시아, 앙골라, 우간다 등지에서 재배되는 로부스타종의 원두는 아라비카종과 달리 불록하고 둥글며 홈이 곧고 회색빛이 도는 푸른 색을 띕니다. 로부스타 종은 전 세계 생산량의 20-30%를 차지하지만 아라비카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많으며 쓴맛이 강하고 향이 부족하여 스트레이트 커피로 만들기에는 적합치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점이 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재배하여 인스턴트 커피의 주원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3) 리베리카 -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원산지인 품종인데 재배 역사는 아라비카 종보다 훨씬 짧습니다. 꽃, 잎, 열매의 크기는 아라비카나 로부스타보다 크고 내병성. 적응성이 뛰어나 재배하기 쉬우며 저지대에서 자랍니다. 재배 지역이 리베리아,수리남,가이아나 등인 리베리카 종은 일부 유럽으로 수출되지만 대개 자국 소비에 그칩니다. 리베리카종은 아라비카종보다 향미가 떨어지고 쓴맛이 지나치게 강합니다.그러나, 리베리카는 거의 생산되지 않아 일반적으로 아라비카에서 분류된 마일드 (Mild)와 브라질(Brazil), 로브스타(Robusta)로 분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