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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 스크랩 총각김치 담그는 법
♡개미♡ 추천 0 조회 557 10.06.14 00: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토요일, 오전에 집안청소를 끝내고  약속도 비어있어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귀가하는 남자의 손에 들려있는 다섯단이나 되는 총각무우....

울집 김치 냉장고에는 아직 총각김치가 남아 있는데...

그렇다고 반품할 수도 없고..

오후 내내 도란도란 마주 앉아 총각무우를 다듬었다.

요상한 취미를 갖고 있는 남자 덕분에 여유로움을 반납하고

알타리 김치와 씨름을 하였다.

한단에 \3100씩 준 알타리 무우가 퍽 실해보였다.

 

깨끗이  다듬어서 서너번 씻는다.

초보자는 무우와 잎새 사이를 다듬는게  중요하다.

 

 

씻어 건진 무우를 켜켜로  굵은 소금을 술술 뿌려가며

절여 둔다. 약 1-2시간쯤...

다섯단이 조만큼이냐구요??

너무 많아서 반씩 나누어서 하느라

더 힘들었죠.

내는 보통 3단씩 하는데...손큰 우리 서방님..ㅠㅠ~~

 

남자가 다듬고 있는 사이 나는 찹쌀 풀을 쑤어  식혀 두었다.

 

내가 종가집 포기김치는 가끔 사 먹는데

총각김치는 직접 담가 먹는다.

가족들이 내가 담은걸 더 좋다고 하여서..

그 이유는 나는 무우를 살짝 절여서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를 한다.

잎새만 절궈지면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물 빠지는 동안 양념 준비...

고추가루는 1단에 1국자를 넣는다.

물론 버무리며 가감을 하지만 기준을 그렇게 잡는다.

총각김치 1단 기준으로:

 마늘 간거 큰  1술

새우젓과 멸치액젓: 1술씩

설탕: 1작은 술

혼합하여 양념을 만들어 놓고

 

 

 

 

 

파는  1단에 한 줌씩 썰어 놓고..

 

씻어 건진 무우를 그릇에 쏟아붓고 거기에 양념장믈 비빈후

(너무 세게 치대면 풋내가 나니 조심조심 ~~살살~)

나중에 파를 넣고  간을 보며 마무리한다.

제일  중요한 간의 비결은 무우는 간이 덜 배었으니

잎이 좀 짭짤하다 싶을 정도로~~

그리스와의 축구를 시작했는데 나는 버무리느라

첫 골인 광경을 못 보았다.

완성된 총각김치를  통에 넣고 공기와의  접촉을 피해서

?끗한 비닐로 덮어주어야 한다.

적당히 익혀서 김치 냉장고에 넣는 것이 맛을 좌우한다.

잘 익은 총각김치가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국이나 찌개만 있어도 OK~~

냉장고에 김치가 가득~하면 부자된 느낌을

살림하는 주부들은 느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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