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농사군의 짧은 경험, 자연의 원리에 따른 추측이 반영된 것이므로 절대적으로 믿지 마세요.)
ㅇ 농사월력(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른 파종 및 수확 시기
- 각종 약을 이용하고 시설 재배를 기준으로 삼아 내 농사법에 적용하기 어렵다.
ㅇ 이웃에서 알려주는 파종 및 수확 시기
- 이웃에서 알려주는 파종 및 수확 시기는 말씀해주시는 분들마다 시기가 다양하다.
- 그것은 자신만의 관행, 또는 특정 약을 이용할 경우의 차이, 앞서 심은 작물의 수확기와 수확 후 심을 작물의 파종시기를 고려한 것, 하우스 또는 멀칭 등 인공 가온의 방법을 결합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차이,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출하시기 조절 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ㅇ 농사관련 책에서 알려주는 시기
- 책에 나온 시기는 전부 중부지방 기준이다. 남해안에 있는 강진과 중부지방은 기후가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삼은 책자를 무작정 따라할 수 없다.
ㅇ 나의 파종 및 수확 시기
- 주로 책에서 설명한 시기를 참조하되, 아래와 같이 적용한다.
- 책에는 남부지방의 경우 일주일 내지 보름 앞당겨서 심고, 수확하라는데 일률적으로 그렇다고 할 수 없다.
- 작물에 따라서는 일주일 내지 열흘 정도 앞당겨 날자를 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꾸로 그 기간 만큼 늦춰 날자를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을 이해했다. 두 해 농사 짓고 알았으니 농사엔 천부적 소질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병아리 감별을 스스로 터득할 정도니 뭔 말을 하겠는가.
- 봄 파종 작물을 본다면, 남부지방엔 중부지방 기준으로 파종시기를 조금 앞당긴다. 서리, 냉해 피해를 피할 시기를
기준으로 중부지방 파종 시기를 잡았으므로 겨울이 상대적으로 빨리 끝나는 남부지방은 그보다 앞당겨 심어도 된다.
- 반대로 가을에 서리 또는 냉해 피해를 입기 전에 수확해야 하는 작물이라면 중부지방에 비해 남부지방에서는 일주
내지 보름 늦게 수확해도 좋다.
- 그외 작물의 특성에 따라 기온, 밤과 낮의 길이 등 영향을 받는 작물은 씨앗을 정상적으로 보관하다 보면 저절로
싹이 트거나 뿌리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 때가 심는 적기요, 작물이 잘 익었을 때가 수확의 적기라고 보면 된다.
- 특히 뿌리 작물은 줄기와 잎이 시든 후가 수확의 적기다.
ㅇ 파종 시기 및 수확 시기 정리
- 위에 적은 내용을 기준 삼아 몇 해가 걸리더라도 농사 일기를 기록하여 조상님들이 짓던 옛날 방식의 농사에 적용할 파종,
수확 시기를 정리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