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슬로 욕구이론을 성과창출 이론에 도입한 혁신적 경영해법서. ‘에너지 프로젝트’의 CEO이자 리더십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며, 베스트셀러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거래의 기술>의 저자인 토니 슈워츠가 야근, 특근, 멀티태스킹을 강요하는 근무환경과 충분한 보상을 제공했음에도 오히려 직원들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만족도와 성과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지적하고, 직원들의 욕구를 풀어주는 근원적인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하였다. 저자는 우리가 보편적으로 효과적인 동기부여책이라고 믿어왔던 승진, 인센티브 등이 직원을 움직이지 못한다고 말하며, 일시적인 외적인 요인이 아닌, 내적인 요인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휴식과 재충전, 인정과 관계, 몰입, 일의 가치에 대한 욕구 이렇게 직원을 움직이는 네 가지 욕구를 제시하고,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을 성과창출 이론에 도입하여 소개한다. 저자는 워크스마트를 외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가 더 많이 빨리 일해야 된다는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진정한 워크스마트란 직원들의 욕구가 관리될 때 이뤄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매슬로의 네 가지 욕구이론을 경영 에너지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성과창출 이론에 대입하여 리더는 조직과 부하직원을 이끄는 법을, 성과에 목마른 개인은 똑똑하게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토니 슈워츠는 이처럼 좀처럼 만족감을 주기 힘들고 효과가 매우 일시적인 외적인 요인이 아닌, 내적인 요인을 통해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을 경영 에너지 관점에서 재해석해 성과창출 이론에 도입한다. 저자가 정의한 직원을 움직이는 네 가지 욕구는 휴식과 재충전, 인정과 관계, 몰입, 일의 가치에 대한 욕구이다. 이는 그동안 우리가 가져왔던 일에 대한 오해와 정확히 일치한다.
높은 성과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비결은 업무와 휴식 사이에서 역동적으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양한 에너지 원천을 골고루 활용해야 한다. 컴퓨터는 전원만 켜면 돌아가지만 우리는 신체적, 감정적, 이성적, 영적인 네 가지 에너지를 충족시켜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네 가지 에너지는 인간의 기본적인 네 가지 욕구인 지속, 안전, 자기표현, 의미 욕구를 각각 충족시킨다. 이 네 가지 욕구가 모두 충족될 때 우리는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낸다. 문제는 많은 기업이 업무적인 차원에서 이 네 가지 욕구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랫동안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처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지 못하면 업무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데 말이다. -p. 13
많은 사람들이 수면과 더불어 운동의 효용에 대해서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운동부족은 수면부족과 마찬가지로 우리 삶의 다양한 부분을 메마르게 만든다. 충분한 운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에서 금메달을 무려 5개나 땄으며, 지금은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에릭 하이든은 운동 능력뿐 아니라 자신의 다른 능력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면 여러 가지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부족은 삶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p. 106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안전욕구에는 ‘소속감’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할 때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해주는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일찍이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5단계 욕구를 논하며 소속감을 안전욕구의 상위욕구로 정의했다. 세월이 지나 바우마이스터와 그의 동료 마크 리어리는 매슬로의 욕구이론을 증명하는 과학적 연구를 거듭한 뒤, 우리의 행동 중 상당 부분이 소속감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고 결론지었다. 요컨대 우리는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나아가 안전욕구를 충족시킨다. 안전욕구는 업무효율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안전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사람은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한다. 그 결과 창조적인 일에 투자해야 할 에너지가 소진되고 업무효율성이 저하된다. -p. 157
한 갤럽조사는 업무적인 열정을 유지하고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최고의 직장동료는 만나는 일’이라는 흥미로운 결론을 제시했다. 신뢰할 만한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은 중요한 안전기반으로 작용한다. 안전욕구를 충족한 사람은 스트레스가 증가해도 업무적인 만족감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업무적으로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려면 직장 내에서 안정적이고, 자유롭고, 탄력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직장과 가정에서 인정과 관심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의 감정을 만회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닌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부정적인 감정 상태에 처한 사람들이 과도한 자기관심이나 자기집착과 같은 나르시시즘의 모습을 종종 보인다는 사실이다. 심리학자 테런스 리얼의 말처럼 타인에게 무시당했다는 고통스러운 느낌에 대한 저항으로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부풀려 보이는 것이다. -pp. 159-160
관심이 분산되면 기억 또한 흐려지게 된다. 한 가지에 집중할 때는 지속적으로 정보를 기억하는 역할을 하는 두뇌의 해마 부위가 활성화된다. 하지만 관심이 분산될 때는 충동적인 본능과 관련 있는, 두뇌의 피질 하부에 자리잡은 선조체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억력이 떨어지게 된다. (…) 멀티태스킹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이유는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라는 두뇌의 기억 저장고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작업기억이란 특정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신속하게 꺼내서 쓸 수 있는 단기적인 기억 저장고를 말한다. 그런데 작업기억의 용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작다. 매기 잭슨은 작업기억의 존재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인용했다. 그것은 TV 뉴스를 볼 때 화면 아래로 자막이 흘러가는 경우 뉴스 내용에 대한 기억이 크게 떨어지는 사실을 확인한 실험이었다. 우리의 작업기억 저장고는 뉴스와 자막을 동시에 기억할 만큼 넉넉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서 손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잭슨은 우리가 여러 가지 정보를 한꺼번에 받아들일 때, 정보들 간에 우선순위를 매기기가 어려워지면서 모든 정보가 무미건조해진다고 설명했다. 즉 정보들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정보의 개성과 색채가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pp. 185-186
첫댓글 배우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