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작용, 골결핵, 미친개에게 물린데, 옴, 골절상, 화상, 외상 출혈, 토혈을 다스리는 이나무
이나무(Idesia polycarpa)는 이나무과 이나무속에 속하는 갈잎큰키나무이다. 이나무속은 동아시아에 1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종이 분포되어 있다.
산지의 숲 속에 자라며 이나무의 높이는 10~15미터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심장형~세모진 심장형이고 끝이 뽀족하다. 잎뒷면은 분백색이고 주맥의 밑 부분 양쪽에 흰색 털이 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갈색 껍질눈이 많다. 이나무는 암수딴그루로 가지 끝이나 잎겨들랑이에서 길 게 늘어진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연노란색꽃이 핀다.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는 둥근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긴 자루에 매달려 늘어진다.
학명인 'polycarpa'는 과실이 많이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나무를 恩格勒系统[1964], 被子植物门 Angiospermae, 双子叶植物纲 Dicotyledoneae, 原始花被亚纲, Archichlamydeae, 堇菜目 Violales, 刺篱木亚目 Flacourtiineae, 刺篱木科 Flacourtiaceae, 山桐子属 Idesia로 구분하고 있다.
이나무의 변종 및 여러 가지 이름은 산동자[山桐子=shān tóng zǐ=산 ̄통↗쯔V: 귀주민간약물(貴州民間藥物)], 모동[毛桐, 취장목:臭樟木, 대마상엽:大馬桑葉, 니박이야동:尼泊爾野桐: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산동자[山桐子(Idesia polycarpa Maxim.), 모엽산동자:毛叶山桐子(Idesia polycarpa Maxim. var. vestita Diels), 장과산동자:长果山桐子(Idesia polycarpa Maxim. var. longicarpa S.S.Lai): 중국(中國)], 반동[飯桐, 이이기리:イイギリ: 일본(日本)], 작목(柞木), 의목(椅木), 팥피나무, 의나무, 이나무 등으로 부른다.
[채취]
뿌리 또는 나무껍질은 가을에 채취한다.
[성미]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다.
[약효와 주치]
뿌리는 골절, 골격핵을 치료한다. 2~3냥을 짓찧어 바른다. 나무껍질은 미친개에게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1~2냥을 찹쌀 죽으로 끓여 복용한다.
이나무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산동자(山桐子)
기원: 이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인 이나무 Idesia polycarpa Max.의 종자기름이다. 잎을 산동엽(山桐葉)이라 한다.
효능주치: 산동자(山桐子)는 살충(殺蟲)하고, 산동엽(山桐葉)은 청열량혈(淸熱凉血), 산어소종(散瘀消腫)한다.
임상응용: 산동자는 옴에 살충작용이 있고, 산동엽은 골절상과 화상 및 외상으로 출혈이 있거나 토혈을 하는 증상에 효력을 보인다.]
최근 이나무의 뿌리에서 피부미백용화장품원료를 추출하였고, 이나무 잎에서 NO 생성 저해 성분을 추출하였으며, 이나무 열매 성분에서 미세아교세포주에서 산화질소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등 이나무의 성분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잎이 떨어진 후에도 열매가 붙어 있는 이나무의 열매를 새들이 즐겨 먹는다. 수형도 좋고 꽃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다. 우리나라 중남부 및 제주도에 분포되어 있는 이나무를 관상용으로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기를 추천하고 싶다.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첫댓글 이나무가 이나무네요^^*
그렇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