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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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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맑음 영싱 22도 ,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 월자봉 - 일자봉 - 쿵쿵목이 - 대관봉 - 윗예개봉 - 아래예개봉 - 918번도로 - 911번도로 -
주현임도 - 조지훈생가마을(주실리)
동 행 인 : 산악랜드 25인
주말마다 오전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 중으로 비가 그치고 오후에는 활짝 개이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벌써 3주째 이러고 있고 개천절에도 그대로 복사를 한 것 같은 날씨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 그러니 산악회에서는 씁쓸하다. 회원들이 비를 맞을 까봐 취소를 하게 되고 오전 중으로 날씨가 개일 것으로 예상해서 참석하는 회원들이 있어서 취소하기고 그렇고 진행하자니 인원이 적어진다. 그러나 몇 주간 반복되는 날씨를 보니 기상청에서 조금 과장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오전 중 산행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자리가 비어 있는 채로 월자봉 황씨부인당을 지나서 버스가 정차한다. 정말로 비가 그치고 산행하기는 안성맞춤인 상태로 되었다. 월자봉은 지난번 덕산지맥 1구간에서 좋은 날씨에 다녀왔으므로 생략하고 시멘트도로(군용도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니 부대 정문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니 우회로와 만난다. 산꾼들을 우회시키려고 이정표에 두번이나 강조를 하였으나 부대정문까지 오고서야 우회로로 내려간다. 그리고 날씨가 좋았다면 우회로를 벗어나 철조망 아래로 가면서 조망을 즐겼겠으나 오늘은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약 10여 미터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깊은 안개속에 들어 와 있다. 아마도 아랫동네에서는 구름속에 묻혀 보일 것이다.
쿵쿵목이를 지나는데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으나 안개로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일자봉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조망은 전혀없이 넓은 계단만 보일 뿐이다. 그리고 쿵쿵목이로 복귀하면서 왜 이름이 쿵쿵목이일까 생각해본다. 아마도 월자봉과 일자봉을 다녀오면서 쿵쿵거리며 내려와서 그런가 아니면 옛날 호랑이가 나와서 쿵쿵거렸을까하는 상상도 해본다. 곧이어 찰당골(영양군 청기면 당리)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다.
오늘 산행코스는 버스가 등산을 다하고 산꾼들은 그저 918번도로와 911번도로를 향해서 내려가는 것이다. 다만 이리저리로 휘어지는 코스에서 제대로 감을 잡고 마루금을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월산을 등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므로 일월산의 조종으로 운행하는 열차를 타고 가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다만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지겨울 수 있어 심리적으로 쉽게 피곤을 느끼는 것만 경계하면 될 것 같다.
내려가는 길에서 잠깐 오르막이 있자 우회를 한다. 좌측으로 트래버스하는 길을 무시하고 오르니 대관봉 정상인데 묘지뿐이다. 그런데 주로 우회로를 벗어나니 철쭉이 마구 찌른다. 정상에서 내려오니 대관봉이라고 알려준다. 이정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또 줄기차게 고도를 낮추는데 이제 서서히 안개가 걷히는지 바람이 강하게 몰아친다. 빨리 정상의 안개와 이 곳의 안개를 바람이 몰아주기를 바라면서 전진한다.
다시 어떤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하길래 올라갔더니 윗얘개봉이다. 어떤 지맥꾼들은 얘개봉을 얘기봉 또는 예기봉으로 하고 다음 봉우리인 배틀바위를 얘기봉으로 부른다. 예기봉은 높은 산인 일월산의 애기봉이라서 예기봉으로 됐을 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배틀바위에 이르니 일월산 방향으로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덕산지맥의 1011.5봉부터 구름에서 해방되어 제모습을 갖추었다. 아래예개봉을 지나니 얘개봉 3봉 세트를 모두 지나게 된다. 대관봉이나 얘개봉은 올라올 때에는 봉우리로 느낄 수 있겠으나 내려가면서 전혀 봉우리 같지가 않다.
693.4봉 삼각점은 확실한 안부를 지나서 작은 암릉을 오르자 등로에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울 것 같다. 이렇게 고도차이가 없는 지역을 단조롭게 가면서 선답자의 족적을 찾아 방향키를 놓지 않는다. 596.3봉의 우측 아래에는 918번 도로에서 찰당골로 이어지는 포장도로가 있고 그 위로 덕산지맥이 점점 우측으로 멀어져 가면서 영등지맥을 새끼치려고 한다.
472.4봉을 지나 간벌지대를 지나면서 부러진 송전탑이 보이며 918번 도로에 내려선다. 잠깐 모여 간식을 즐기며 임도로 진행한다. 임도을 약 6분 정도 여유롭게 가면서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갈 때 안동권씨와 봉화금씨의 묘지로 올라가면 간벌지를 거치며 어렵지 않게 등로를 이어갈 수 있다.
500.9봉 삼각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다가 다시 좌측으로 방향 전환을 하면서 부드러운 솔밭길을 이어간다. 건너편에서 송이를 찾아다니는지 인기척이 들린다. 약 20분간 속절없이 걷다보니 멀쩡한 등로에서 벗어나 좌측으로 등로가 바뀐다. 그대로 직진하고 싶었는데 그랬다가는 아마도 작은 낭떠러지에 떨어졌을 것이다. 작은 함몰지가 나타나서 돌아가도록 발자국이 진하게 이어져 있다.
460.6봉 부근의 등로는 높낮이가 없지만 이리저리로 꾸불텅꾸불텅하다. 911번 도로로 내려서면서 많이 다니는 등로는 지맥길의 우측으로 묘지로 연결되지만 작은 개울을 건너고 만다. 약450봉에서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길을 찾아야 하는데 거의 길을 만드는 수준이다. 어쩔 수 없이 우측으로 돌아나와서 묘지를 거쳐 고개마루로 올라가서 이어간다.
911번 도로 고개마루에서는 북쪽으로 일월산이 보이기도 한다. 이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1.5km 이동하면 경북 문화재자료인 가곡리 고택(종택)이 있으며 그 남쪽으로 2km를 이동하면 오늘 우리가 내려가는 주곡리 조지훈 문학관 마을이다. 그러니까 911번 도로는 가곡리를 지나는 918번 도로에서 가지쳐 남쪽으로 내려갈 일월지맥 종점인 암벽루의 건너편으로 내려간다. 영양하면 깊은 산속 동네로 여겨지는데 이런 종택이 많은 것으로 보면 옛부터 명사들이 터전을 잡아 살아 온 곳임을 알 수 있다.
449.3봉 삼각점봉을 오르는데 갑자기 우물처럼 생긴 둥근 시멘트 구조물이 나타난다. 그리고 군용 삼각점을 지난다. 약 10분 후에 약475봉에서 직진하려다가 좌측으로 내려오는데 길이 끊어지며 유명한 묵밭으로 연결된다. 밭의 좌측으로 돌아서 밭 아래에는 나무 사이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돌아서 밭으로 들어와 등로를 이어간다. 재미있게 가다가 이런 고초를 겪으니 피곤함을 느낀다. 오늘은 물도 한병밖에 비우지 않았고 날씨도 딱 좋았는데 산행 재미가 없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가다가 임도를 만난다.
영양군 청기면 산운리 주현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니 모두 여기서 오늘의 지맥을 마치자고 이구동성이다. 고개마루에서 보니 들머리를 잡목이 점하고 있다. 그 위로 흥림산이 까마득하다. 엄두가 나질 않아서 임도를 따라 좌측(동쪽)으로 가기로 한다. 지도를 보니 임도는 250m 앞에서 끝나고 밭이 나오고 마을길까지 약 200m는 길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대로 어쩔 수 없이 모두 조지훈 생가마을로 내려가기로 한다. 강아지 두마리가 열심히 짖어대는 고추밭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내려가는데 예전에 있던 임도는 칡덩굴이 입주한지 오래되었다. 그 사이로 우리 앞에서 지나갔던 산악회가 뚫고 지나간 흔적이 있다. 그 흔적을 따라 길을 내며 어렵사리 마을길로 접근한다. 짧은 거리를 30분이나 걸려서 내려왔다.
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조지훈 생가에 가서 사진 한번 찍고 구름이 멋있는 가을 하늘을 배경삼아 서울로 올라온다.
<일월산, 지맥 등로에서 >
11:05 월자봉 입구, 일월산 정상석이 있고 쿵쿵목이 우회로가 있으나 군부대 앞까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일자봉 우회로가 중간에 있으나 군부대 앞까지 계속 군용도로로 간다.
군부대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우회로와 만난다. 날씨가 좋으면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따라가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11:21 쿵쿵목이, 지맥갈림길에서 계속 직진하여 일자봉으로 간다. 단풍이 들어서 날이 개이면 멋있을 것 같다.
11:27 일자봉, 멋있는 입체형 정상석이 있고 월자봉에서 북쪽으로 오는 길도 있는 것 같다.
11:34 쿵쿵목이, 찰당골 방면으로 내려간다.
11:35 찰당골 갈림길에서 찰당골 쪽으로 내려간다. 계속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빗물이 흐르면서 매우 미끄럽다.
11:43 대관봉, 1083.5m , 대부분 좌측으로 우회하므로 대관봉을 오르자니 철쭉 숲을 헤치고 가야 했다.
11:53 윗얘개봉, 우회하는 봉우리이지만 다시 오른다.
12:02 배틀바위, 이제 구름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덕산지맥의 마루금이 보이기 시작한다. 1011.5봉이 뚜렷해진다.
12:20 아래얘개봉, 봉우리로 인식되지 않겠지만 이정표가 있다. 노루궁뎅이 버섯이 보인다.
계속 내려가다가 693.4봉을 오르기 위한 안부를 지난다.
12:31 693.4봉 삼각점, 등로 우측에 있어 지나치기 쉬운 지점이다. 삼각점을 지나서 자칫 직진하기 쉬운 지점에서 알바할 뻔 하다.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한다.
12:46 596.3봉, 지맥길 우측으로 918번도로에서 찰당골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으며 그 위로 덕산 지맥이 아주 뚜렷하다.
좌측으로 낙동정맥이 뚜렷이 보인다. 일월산이 반짝거리며 빛을 발한다.
13:14 472.4봉, 조금 더 높은 478봉을 지나면서 간벌지대를 지나니 좌우로 조망이 뛰어나다. 일월산과 좌측에 덕산지맥,
우측에 낙동정맥과 금장지맥을 보면서 지난다.
13:37 918번도로, 도로상에서 5분간 쉬면서 간식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약 6분간 임도를 따르다가 묘지로 오른다.
높낮이가 없는 등로는 임도좌측으로 이어진다. 간벌지대도 지나간다.
14:09 500.9봉 삼각점을 지난다. 고도차이가 없는 마루금을 걷다가 20분 후에 함몰지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통과한다.
14:47 460.6봉, 잠시후 911번도로에 내려서면서 좋은 등로는 우측으로 빠지는데 지맥은 좌측 고개마루로 내려간다.
길을 개척하면서 내려가야 해서 우측으로 올라와 내려가니 묘지가 있고 911번도로에 이어지나 작은 개울을 건너게 된다.
15:04 911번 도로, 고개마루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15:23 449.3봉을 오르는데 우물 같은 참호가 있고 이어서 군용 삼각점을 지난다.
15:45 약 475봉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길이 희미해진다. 이는 길이 나뉘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무언가 장애물이 있음이다.
묵밭이 앞을 가로막는데 잡초가 사람키만큼 웃자라있고 칡덩굴이 점령하고 있다.
좌측으로 돌아서 밭 아래로 내려가니 교목 아래 길을 찾아 진행한다. 곧 밭으로 복귀하여 지맥을 이어간다.
15:50 주현임도, 아주 쉬운 코스이나 의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여기서 마치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임도는 200여 미터 이어지나 곧이어 고추밭을 만나고 길이 끊기고 200미터 아래에 마을길이 있으므로 이어나가야 한다.
다행히 두달여전에 지나간 산악회의 흔적을 찾아서 내려가는데 칡덩굴과 가시가 방해를 부린다.
16:23 주실리 주차장에 닿은데 조지훈 생가를 방문하는 차량을 위한 주차장이다. 화장실이 깨끗하다.
월자봉에서 출발준비를 하고 군용도로를 따라간다.
월자봉아래 일월산 정상석
군용도로에서 일자봉으로 우회하는 등로
쿵쿵목이에 도착하여 일자봉을 왕복한다. 1km 왕복하는데 13분 소요되었다. 가고 오는 길이 단풍나무에 휩싸여 있고 일자봉은 전망대로서 조망이 좋다. 오늘은 전망대만 보인다.
일자봉에 도착한다.
입체형의 일자봉 정상석, 해돋이의 명소이다. 동해에서 낙동정맥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
월자봉에서 북쪽으로 우회해서 넘어오는 길
일월송사 , 이문열 작가의 글
쿵쿵목이로 가는 길
쿵쿵목이, 일월산에서 쿵쿵거리며 내려오면 만날 수 있다. 찰당골로 내려간다.
쿵쿵목이로 계속 내리막길을 이어간다. 여기서 어떤 산꾼들은 오리리 쪽으로 갔다가 올라오기도 한다고 한다.
이쪽 단풍은 조금더 시간을 기다려야 겠다.
대관봉 정상
현위치는 대관봉이 아니라 대관봉 아래이다.
안개에 싸인 길
윗얘개봉, 우회하지 않고 윗얘개봉을 다녀오면 이런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 덕산지맥이 점점 뚜렷해진다.
배틀바위에서 바라본 윗얘개봉
배틀바위
배틀바위
덕산지맥길이 구름에서 벗어나고 있다.
배틀바위와 구절초
838.7봉
등로에서 발견한 누가 먹다가 걸어놓은 사과
덕산지맥 1011.5봉
누구의 이빨 같은 노루궁뎅이
아랫예개봉
일월산
693.4봉 삼각점봉을 향하여
안부를 지나는데 693.4봉 우회표시가 있다.
소나무밭
693.4봉 삼각점, 등로에서 5m 떨어져 있다.
덕산지맥길
일월산
693.4봉을 지나서 알바가 가능한 길
어떤 버섯
등로를 따라서 흰줄이 이어지다가 검은 줄로 바뀐다.
596.3봉
덕산지맥
낙동정맥 너머로 금장지맥까지
일월산
472.4봉
약 478봉
간벌지대를 통과한다.
송전탑이 태풍에 무너졌는지 휘어져 있다.
918번도로에 내려서서 잠시 쉬어 간다. 건너편 임도로 올라가서 약 6분간 임도를 따라가다가 묘지로 오른다.
임도안내판
하늘아래 임도
임도를 따라가다가 오르는 묘지
500.9봉 삼각점
500.9봉 이후 높낮이가 없는 등로에서 좌측으로 내려 우회하는 함몰지
약 454봉, 높낮이가 없지만 좌우로 회전이 잦은 등로이다.
460.6봉
911번 도로에 내려서기 위해서 길을 개척해야하는 등로
911번도로
911번 도로 고개마루
북쪽 일월산 방향
고개마루에서 올라와서 묘지뒤로 올라간다.
449.3봉 삼각점 앞에 있는 우물형 참호
449.3봉 군용 삼각점
주현임도, 오늘은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다음 구간 들머리, 가시덤불속으로 들어가서 흥림산으로 올라야 한다.
주현 임도에서 내려온 약 200m 임도
임도는 끝나고 고추밭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길을 찾아 내려간다. 아주 힘들게 길을 찾는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마을길로 연결된다.
조지훈 생가마을을 향하여
주실리 조지훈 생가마을 주차장
조지훈 생가마을
주실리 앞 하천
주실리 버스 정류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