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해수찜길 정답게 걷다(영광향화도에서 함평돌머리까지)1

[오홍근]

남도갯길 6300리,

우리나라를 금수강산 300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남북을 왕복한 거리입니다.

참 멀지요,

그러나 우공이 태산을 옮기듯 그런 맘으로 걸으면

목태수근(目怠手勤)이란 말이 있듯이

반드시 그 끝에 도달하리라 모두가 확신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을 믿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끝이 전부다.'라고 햇던 말이

그 짝으로 퍽 어울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날을 기쁨을 맛보려

이번에도 영광의 아름다운 섬 향화도에서

함평의 돌머리 해수욕장까지 걸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함께하는 모든이에게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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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