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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금대05_합수점_san ai_181011.gpx
산행일시 :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맑음, 영상 12도, 공기질 양호, 북풍 5m/s
산행코스 : 큰골 ~ 곰목이재 ~ 상정바위 ~ 마치 ~ 남산 ~ 남평리 ~ 오음봉 ~ 합수점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40인
<상정바위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
금대지맥을 쉽게 시작해서 어렵게 끝낸다. 좋은 산도 많았지만 험할 때는 무지 위험하고 순할 때는 아주 양 같은 지맥이었다. 그런 지맥을 떠나보내니 아쉽고 시원하다.
큰골에서 지난 주에 내려온 길을 역으로 오르는데 한주간 사이에 기후변화가 매우 심함을 체감한다. 오늘은 10도 이하의 아주 썰렁한 가을 날씨에다가 하늘은 아주 높다. 큰골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끝나갈 즈음에 밭의 가장자리에서 산길로 들어간다. 곧장 오르는 길이지만 임도를 두번 만나서 우측으로 접근을 해야 한다. 곰목이재에 이르니 본격적인 지맥 사냥에 나서는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첫번째 삼각점봉에서 미역줄기가 엉켜있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고 지나친다. 상정바위에 오르는 길은 매우 위험하다. 굳이 남들이 기피하는 깎아지른 경사면을 오르니 선두와 멀리 떨어졌지만 상정바위에서 다시 만난다. 영월의 백덕지맥 한반도 지형에 이어서 정선의 한반도 지형을 다시 한번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오늘은 10년 주기의 불황이라고 떠들썩거리며 자산가치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날이라서 이렇게 산에서 가을을 즐기는 것이 모든 것을 잊고 자연속에서 속이 편하다.
상정바위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은 약간의 잡목 구간을 지나면 오르내림이 지나쳐도 재미있게 갈 수 있다. 남산으로 향하는 길은 풀이 무성한 임도를 지나가야 했다. 남산 정상은 잡목이 우거져 있어서 조망은 아예 포기해야만 한다. 남산 건너편에 황병지맥의 상원산과 옥갑산봉이 있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제대로 보여주질 않는다.
남산에서 내려가는 길에 잣나무숲을 지나면 아주 푸근한 산행을 이어간다. 그러다가 배추밭을 지나고 쓰러진 나무를 넘고 넘는다. 이어서 남평리로 내려가는 길은 잡목을 헤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야 했다. 금대지맥은 마지막까지 산꾼들의 고혈을 짜아내고 있는 것이다. 남평리에서 오음봉으로 산길이 아주 예쁘다. 오음봉에서 많은 산꾼들이 우측으로 쏠리며 내려간 이유는 합수점으로 향하는 동쪽에 낭떠러지가 있고 울타리가 쳐져있기 때문이다. 다른 대원들이 중간에 빠져나갔지만 끝까지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나서 우측으로 따라 내려간다.
황병지맥이 백두대간에서 분기되며 발원시킨 오대천이 조양강(골지천, 동강)에 흡수되는 합수점에서 황병지맥을 바라보고 건너편에 있는 미완성의 가리왕분맥을 언제 마칠까 궁리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서진
<산행일정>
09:52 큰골(약504m),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들머리를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 일주인 동안 날씨가 급변하여 서리가 내려 풀이 시들시들하다.
10:16 고양산 갈림길(약609m, 2.27km, 0:24), 지도에 큰골마을로 표시되어 있으며, 고양산 등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10:21 절골(약643m, 2.65km, 0:28), 여기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고 우측 밭 가장자리로 올라가서 산으로 들어간다.
10:54 곰목이재(약968m, 3.9km, 1:01), 지맥 마루금에 붙어서 지맥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산길 들머리에서 여기 오는 시간은 33분 소요되었고 1.3km이다. 산길에 족적은 희미하고 두번의 임도에서 우측으로 이동한다. 버스에서 내려와서 4km를 걸어올라와서 한시간이 걸렸다.
10:59 1006.4봉(4.2km, 1:08), 삼각점은 미역줄기나무가 이 근방 전체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낼 수가 없다. 그리고 미역줄기나무로 인하여 제대로 된 마루금 잇기를 못하고 좌측(남쪽)으로 치우쳐 내려가게 된다.
11:11 998.9봉(4.8km, 1:19), 오늘의 두번째 삼각점봉을 지나서 바로 앞에 있는 1004.3봉에서 우측(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내려가야 한다.
11:13 1004.3봉, 오늘 산행에서 암봉을 여러번 만나지만 대부분 돌아간다.
11:33 897.2봉(5.8km, 1:41), 풀이 무성하지만 세월의 변화에 순응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걷기에 괜찮은 편이다. 양쪽으로 경사가 심한 능선이라서 마루금이 뚜렷하지만 다져진 길이 아니라서 속도를 낼 수 없다.
11:48 857.2봉(6.4km, 1:55), 편하게 걸어서 오를 수 있는 석회암 봉우리에는 나무가 없는 암릉이라서 조망이 활짝 열린다. 진행방향으로 보니 마치 뒤로 상정바위가 머리를 내밀고 있고, 그 뒤에 황병지맥 옥갑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좌측에는 백석봉, 가리왕산의 순이다.
12:04 마치 정상(910.6m, 7.1km, 2:12), 신갈나무가 밀집한 봉우리에서 철미산을 따라 어천이 조양강이 합류하는 애산리에서 마감하는 능선이 분기된다. 가리왕분맥의 건너편이 된다.
12:07 마치(약888m, 11.6km, 3:46), 정선읍 하산길 방향으로 등산로 표기만 되어있는 이상한 이정목을 만난다.
12:20 암릉 오르기(약870m, 상정바위에 오르려면 암릉을 통과해야 하는데 석회암의 연약한 경사로에 있어 위험스럽다. 위험을 무릅쓰고 좌측으로 오르는데 로프가 두개 매달려있어 간신히 잡고 올라 경사면을 나무 끝동을 붙잡고 낑낑 거리며 오른다. 간혹 죽은 나무가 있어 잘못 잡다간 추락위험도 있다. 내려다 보니 뒤따라 오던 대원들이 아무도 이 곳으로 올라오지 않고 모두 우측으로 길게 우회한다. 그러나 올라갔을 때 모두 100m 앞에서 가고 있다. 등산로 표기만 되어 있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정목을 지나간다.
12:44 한반도 전망대 갈림길, 한반도 지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고 했는데 정상에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여 그대로 지나치고 상정바위 정상을 좌측으로 에둘러 우회하여 오른다. 등로 주위에 단풍이 극성이다.
12:46 헬기장, 상정바위 정상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어서 상정바위까지는 50m 왕복하여야 한다.
12:48 상정바위 정상(1007m, 8.9km, 2:55), 삼각점,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지만 남쪽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다. 조양강이 흘러가면서 한반도를 만들어놓았고 그 뒤로 가리왕분맥이 조양강으로 흘러든다.
12:58 975.2봉(9.3km, 3:06), 지나온 상정바위를 바라보니 실제와는 다르게 아주 평범한 봉우리이다. 여기서 한반도 지형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13:11 안부(약890m, 10.1km, 3:19)
13:15 926.6봉(10.2km, 3:22),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가고 있으며 길이 좋은 편이다. 동쪽으로 백두대간 방향을 바라본다.
13:23 약864봉, 우측 신기동으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잠깐 직진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좌측(북서쪽)으로 내려간다.
13:32 835.5봉(11.0km, 3:37),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3:36 스므골 고개, 남산 안부(약811m, 11.4km, 3:44), 남과 북의 스므골을 연결해주는 고개이다.
남산 방향으로 고도를 140m 올리기 시작한다.
13:54 남산 분기봉(955m, 12.1km, 4:01), 오늘 네번째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남산을 왕복하기 위해 좌측 임도로 내려간다. 풀이 사람 키 만큼 자라있으나 계절을 못이키고 수그러들었다. 남산 왕복은 0.8km, 17분 소요되었다.
14:02 남산(959m, 12.5km, 4:09), 표지판이 설치된 지점에서 50m 더 가야하지만 잡목에 쌓여있어 건너편의 옥갑산 조망이 어렵다.
14:12 남산 갈림길 복귀, 우측(북쪽)은 간벌이 된 지역이라서 황병지맥의 두 합수점에 이르는 백석봉과 옥갑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14:28 814.5봉(14.1km, 4:35)
14:36 약734봉(14.6km, 4:43), 정선김씨 묘소를 지나서 부드러운 원을 그리듯하며 우측(서쪽)으로 내려가는데 능선이 뚜렷하지 않아 트랙에 유의하여 내려간다. 잠시 후에 길이 둘로 나뉘어지는데 100m 내려가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배추밭까지 잣나무 숲길이 300m 이어진다.
14:44 임도, 잣나무가 계속 이어진다.
14:44 고냉지 채소밭 안부(약574m, 15.4km, 4:54), 마루금은 채소밭 가운데로 지나가지만 농작물 재배시기에는 농로를 따라 산길로 들어가야한다. 산길에 들어서면 산불로 넘어진 나무가 길을 막아서고 있어 시간이 지체된다. 배추를 출하하고 남은 배추가 듬성듬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불이 나서 작은 나무는 넘어지고 큰 나무만 간신히 살아남은 곳이다. 쓰러진 나무를 헤쳐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15:01 약603봉, 진행방향의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아서 조금 헷갈리는 곳이다. 트랙에 유의해서 진행하고 있다.
15:10 남평리로 하산 중, 전방의 오음봉과 그 뒤로 좌우로 백석봉, 옥갑산이 배경으로 있다. 커다란 신갈나무를 지나가는데 남평리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아서 족적을 찾아서 가고 있다. 그리고 잡목사이로 100m 내려 가다가 농업기술센터의 울타리를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가게 된다.
15:21 남평리(약366m, 17.1km, 5:31), 돌다리를 건너면 남평리에 들어서게 된다. 도로를 건너서 남평초등학교 우측(동쪽)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산길로 들어가면 길이 아주 좋다. 어느 선답자처럼 초등학교 좌측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15:24 숲길(약374m, 17.2km, 5:32), 산책길에서 숲길로 이어진다. 넓은 임도가 좌측으로 지나가지만 좁지만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다시 넓은 임도가 이어지고 솔밭이라서 솔가리를 밟으며 걷게 된다. 오음봉을 앞두고 넓은 밭이 있지만 추수가 끝난 시기라서 밭을 따라 오음봉에 접근하며 가리왕산을 바라본다.
15:31 오음봉 안부(약394m, 17.6km, 5:38), 오음봉을 오르는 들머리가 굴참나무 잎에 가려 뚜렷하지 않다. 고개마루에 묘지가 있고 서쪽에 들머리가 있고 내려갈 때까지 등로는 좋은 편이다. 가리왕산이 가까이 보인다.
15:34 오음봉(446.3m, 17.8km, 5:41), 정상의 바위에 오르니 그 사이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을 지나서 북서방향을 유지하며 내려간다. 그리고 오음봉 아래에는 울타리가 있으므로 서서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 내려가야 한다. 묘지를 지나서 계속 내려간다. 우측으로 좋은 길이 있으나 끝까지 지맥길을 유지하려고 한다.
15:46 하산 완료(약351m, 18.1km, 5:53), 울타리의 북쪽 끝의 가시덤불을 뚫고 내려온다. 지나온 오음봉을 바라보니 낭떠러지가 비교적 넓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야하는 것을 지체하여 낭떠러지 위에서 우측으로 어렵게 이동하였다.
15:53 남평대교(약334m, 18.9km, 6:00), 오늘 모든 산행을 마치고 집 뒤에서 간단히 씻고 총무님이 수고해서 마련해주신 수육으로 즐거운 만찬을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식사 후에 남평대교에서 500m 떨어진 합수점을 다녀온다.
<산행앨범>
09:52 큰골(약504m), 산악회 버스에서 하차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들머리를 향하여 걷기 시작한다. 일주인 동안 날씨가 급변하여 서리가 내려 풀이 시들시들하다.
10:16 고양산 갈림길(약609m, 2.27km, 0:24), 지도에 큰골마을로 표시되어 있으며, 고양산 등로를 좌측으로 보내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
10:21 절골(약643m, 2.65km, 0:28), 여기까지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고 우측 밭 가장자리로 올라가서 산으로 들어간다.
10:54 곰목이재(약968m, 3.9km, 1:01), 지맥 마루금에 붙어서 지맥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산길 들머리에서 여기 오는 시간은 33분 소요되었고 1.3km이다. 산길에 족적은 희미하고 두번의 임도에서 우측으로 이동한다. 버스에서 내려와서 4km를 걸어올라와서 한시간이 걸렸다.
10:59 1006.4봉(4.2km, 1:08), 삼각점은 미역줄기나무가 이 근방 전체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낼 수가 없다. 그리고 미역줄기나무로 인하여 제대로 된 마루금 잇기를 못하고 좌측(남쪽)으로 치우쳐 내려가게 된다.
11:11 998.9봉(4.8km, 1:19), 오늘의 두번째 삼각점봉을 지나서 바로 앞에 있는 1004.3봉에서 우측(북서쪽)으로 방향을 잡아내려가야 한다.
11:13 1004.3봉, 오늘 산행에서 암봉을 여러번 만나지만 대부분 돌아간다.
동쪽으로 반론산과 반륜산 뒤로 멀리 백두대간까지 보인다.
서북쪽으로 가리왕산, 백석봉이 가까이 보이고 그 앞으로 산행 막바지에 지나갈 배추밭이 도로처럼 보인다.
11:33 897.2봉(5.8km, 1:41), 풀이 무성하지만 세월의 변화에 순응하여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걷기에 괜찮은 편이다. 양쪽으로 경사가 심한 능선이라서 마루금이 뚜렷하지만 다져진 길이 아니라서 속도를 낼 수 없다.
11:48 857.2봉(6.4km, 1:55), 편하게 걸어서 오를 수 있는 석회암 봉우리에는 나무가 없는 암릉이라서 조망이 활짝 열린다. 진행방향으로 보니 마치 뒤로 상정바위가 머리를 내밀고 있고, 그 뒤에 황병지맥 옥갑산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좌측에는 백석봉, 가리왕산의 순이다.
상정바위에서 서진하는 지맥의 마루금을 따라가보니 뒤에 가리왕산이 정선읍내를 향하여 내려가고, 그 앞으로 나란하게 마치에서 분기된 철미산 능선이 지나간다.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1004봉 위로 고양산이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다.
마치에 오르기 전에 살짝 숨을 고르고 다시 치고 오른다.
12:04 마치 정상(910.6m, 7.1km, 2:12), 신갈나무가 밀집한 봉우리에서 철미산을 따라 어천이 조양강이 합류하는 애산리에서 마감하는 능선이 분기된다. 가리왕분맥의 건너편이 된다.
12:07 마치(약888m, 11.6km, 3:46), 정선읍 하산길 방향으로 등산로 표기만 되어있는 이상한 이정목을 만난다.
12:20 암릉 오르기(약870m, 상정바위에 오르려면 암릉을 통과해야 하는데 석회암의 연약한 경사로에 있어 위험스럽다. 위험을 무릅쓰고 좌측으로 오르는데 로프가 두개 매달려있어 간신히 잡고 올라 경사면을 나무 끝동을 붙잡고 낑낑 거리며 오른다. 간혹 죽은 나무가 있어 잘못 잡다간 추락위험도 있다. 내려다 보니 뒤따라 오던 대원들이 아무도 이 곳으로 올라오지 않고 모두 우측으로 길게 우회한다. 그러나 올라갔을 때 모두 100m 앞에서 가고 있다.
등산로 표기만 되어 있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정목을 지나간다.
12:44 한반도 전망대 갈림길, 한반도 지형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고 했는데 정상에서 보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하여 그대로 지나치고 상정바위 정상을 좌측으로 에둘러 우회하여 오른다. 등로 주위에 단풍이 극성이다.
12:46 헬기장, 상정바위 정상 바로 아래에 헬기장이 있어서 상정바위까지는 50m 왕복하여야 한다.
12:48 상정바위 정상(1007m, 8.9km, 2:55), 삼각점,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지만 남쪽은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는 등로가 뚜렷하다.
조양강이 흘러가면서 한반도를 만들어놓았고 그 뒤로 가리왕분맥이 조양강으로 흘러든다.
진행방향에 있는 남산 뒤로 가리왕산, 청옥산의 육백마지기, 백석봉을 바라본다.
철미산 뒤로 주왕지맥의 종점과 그 뒤로 영월지맥을 바라본다.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내려간다.
고양산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지난 번에 내려가고 오늘 아침 올라온 큰골이 바로 아래로 보인다.
12:58 975.2봉(9.3km, 3:06), 지나온 상정바위를 바라보니 실제와는 다르게 아주 평범한 봉우리이다. 여기서 한반도 지형을 다시 한번 바라본다.
13:11 안부(약890m, 10.1km, 3:19)
13:15 926.6봉(10.2km, 3:22),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가고 있으며 길이 좋은 편이다. 동쪽으로 백두대간 방향을 바라본다.
13:23 약864봉, 우측 신기동으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잠깐 직진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서 좌측(북서쪽)으로 내려간다.
13:32 835.5봉(11.0km, 3:37),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3:36 남산 안부(약811m, 11.4km, 3:44), 남산 방향으로 고도를 140m 올리기 시작한다.
13:54 남산 분기봉(955m, 12.1km, 4:01), 오늘 네번째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남산을 왕복하기 위해 좌측 임도로 내려간다. 풀이 사람 키 만큼 자라있으나 계절을 못이키고 수그러들었다. 남산 왕복은 0.8km, 17분 소요되었다.
14:02 남산(959m, 12.5km, 4:09), 표지판이 설치된 지점에서 50m 더 가야하지만 잡목에 쌓여있어 건너편의 옥갑산 조망이 어렵다.
14:12 남산 갈림길 복귀
우측(북쪽)은 간벌이 된 지역이라서 황병지맥의 두 합수점에 이르는 백석봉과 옥갑산을 바라보며 걷는다.
14:28 814.5봉(14.1km, 4:35)
14:36 약734봉(14.6km, 4:43), 정선김씨 묘소를 지나서 부드러운 원을 그리듯하며 우측(서쪽)으로 내려가는데 능선이 뚜렷하지 않아 트랙에 유의하여 내려간다. 잠시 후에 길이 둘로 나뉘어지는데 100m 내려가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배추밭까지 잣나무 숲길이 300m 이어진다.
솔가리가 깔린 노란 양탄자길이 시작된다.
14:44 임도, 잣나무가 계속 이어진다.
14:44 고냉지 채소밭 안부(약574m, 15.4km, 4:54), 마루금은 채소밭 가운데로 지나가지만 농작물 재배시기에는 농로를 따라 산길로 들어가야한다. 산길에 들어서면 산불로 넘어진 나무가 길을 막아서고 있어 시간이 지체된다. 배추를 출하하고 남은 배추가 듬성듬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불이 나서 작은 나무는 넘어지고 큰 나무만 간신히 살아남은 곳이다. 쓰러진 나무를 헤쳐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
15:01 약603봉, 진행방향의 마루금이 뚜렷하지 않아서 조금 헷갈리는 곳이다. 트랙에 유의해서 진행하고 있다.
15:10 남평리로 하산 중, 전방의 오음봉과 그 뒤로 좌우로 백석봉, 옥갑산이 배경으로 있다.
커다란 신갈나무를 지나가는데 남평리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지 않아서 족적을 찾아서 가고 있다. 그리고 잡목사이로 100m 내려 가다가 농업기술센터의 울타리를 피하여 우측으로 내려가게 된다.
15:21 남평리(약366m, 17.1km, 5:31), 돌다리를 건너면 남평리에 들어서게 된다. 도로를 건너서 남평초등학교 우측(동쪽)에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 산길로 들어가면 길이 아주 좋다. 어느 선답자처럼 초등학교 좌측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백석봉과 옥갑산을 바라보며 남평리를 지나가고 있다. 도로(송석길)를 건너서 갈번지길로 50m 가다가 바로 우회전하여 남평초등학교에 못미쳐 산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른다.
폐가를 지나서 초등학교 못미쳐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길로 들어간다.
남평초등학교 동쪽의 산책길로 가면 숲길로 이어진다.
15:24 숲길(약374m, 17.2km, 5:32), 산책길에서 숲길로 이어진다. 넓은 임도가 좌측으로 지나가지만 좁지만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다시 넓은 임도가 이어지고 솔밭이라서 솔가리를 밟으며 걷게 된다.
오음봉을 앞두고 넓은 밭이 있지만 추수가 끝난 시기라서 밭을 따라 오음봉에 접근하며 가리왕산을 바라본다.
15:31 오음봉 안부(약394m, 17.6km, 5:38), 오음봉을 오르는 들머리가 굴참나무 잎에 가려 뚜렷하지 않다. 고개마루에 묘지가 있고 서쪽에 들머리가 있고 내려갈 때까지 등로는 좋은 편이다. 가리왕산이 가까이 보인다.
민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5:34 오음봉(446.3m, 17.8km, 5:41), 정상의 바위에 오르니 그 사이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을 지나서 북서방향을 유지하며 내려간다. 그리고 오음봉 아래에는 울타리가 있으므로 서서히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 내려가야 한다.
묘지를 지나서 계속 내려간다. 우측으로 좋은 길이 있으나 끝까지 지맥길을 유지하려고 한다.
우연치 않게 뱀을 만나서 피해 간다.
오음봉 아래의 들판과 합수점 방향을 바라본다. 내려가면서 미리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발자국을 따르다 낭떠러지를 만나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봇짐에 있던 생수통이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한번도 마시지 않고 가져왔는데 아주 아쉽다.
15:46 하산 완료(약351m, 18.1km, 5:53), 울타리의 북쪽 끝의 가시덤불을 뚫고 내려온다.
전방의 나무 방향으로 길을 따라 조양강 제방으로 향한다.
가리왕산과 백석봉 사이로 흐르는 오대천이 조양강(한강 동강, 골지천)과 만나는 합수점으로 향하고 있다.
지나온 오음봉을 바라보니 낭떠러지가 비교적 넓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가야하는 것을 지체하여 낭떠러지 위에서 우측으로 어렵게 이동하였다.
남평대교에 가까이 이른다.
남산에서부터 오음봉까지 걸어온 길을 바라본다.
산악회 버스가 가리왕분맥의 민둔산을 배경으로 남평대교 옆에 세워져있다.
15:53 남평대교(약334m, 18.9km, 6:00), 오늘 모든 산행을 마치고 집 뒤에서 간단히 씻고 총무님이 수고해서 마련해주신 수육으로 즐거운 만찬을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식사 후에 남평대교에서 500m 떨어진 합수점을 다녀온다.
합수점에서 남평대교를 바라본다.
구절초가 피어있는 펜션이 근처에 있다.
철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