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다니다 보면 쌀 봉지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7월 후원
2014년 6월 9일(월)에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칼로오칸 시티 산 판크라씨오 성당 옆에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필리핀 스콜라쉽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급식대상 아이를 50명으로 시작했지만 32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스콜라쉽 대상 아이들 50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가 160명으로 늘어나버렸습니다. 마음을 모질게 먹었었지만 제대로 먹지 못했는데도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망울을 가진 아이들을 보고서 마음을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120Km 정도에 있는 누에바 이시아 지방의 Guimba(귐바)라는 농촌의 St. John 데이 케어 센터 아이들 장학지원을 하면서 배고픈 아이들이 많은 지역에 또 하나의 데이 케어 센터(어린이 집)을 열려다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욕심이 지나쳤나봅니다. 바랑가이 캡틴에게 어린이 집 리노베이션 공사를 70,000페소에 맡겼는데 일은 조금 해 놓고 계속 추가 공사비만 요구했습니다. 더 끌려가면 큰일이겠다 싶어 귐바의 일은 아깝지만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에 누나와 오빠를 따라오는 취학 전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어린이 집을 서둘러 마련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 싶습니다. 맘껏 뛰놀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피딩 프로그램을 하면서 계속 민들레 베이커리를 열 장소와 민들레 옷가게를 열 장소와 함께 민들레 데이 케어 센터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정리와 수리도 계속했습니다. 필리핀의 자재 값이 한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인건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일이 더디기만 합니다. 그래서 마음 고생을 좀 했습니다.
현재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직원 8명과 25명의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칼로오칸 시티에서는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에서 90명의 초등학생과 35명의 취학 전 어린이들의 영어공부를 도와주고, 피딩 프로그램과 간식을 나누고, 민들레 옷가게를 통해서 학용품과 신발 의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들레 베이커리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말라본 시티에서는 두 곳에서 피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똔소야 천막 피딩에서는 52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합니다. 파라다이스 빌리지의 채플에서는 53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합니다. 나보타스 시티의 산 로꿰 성당 피딩에서는 56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귐바의 60명의 아이들을 위한 장학지원은 7월 31일부로 정리를 했습니다. 7월 달에는 346명의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습니다.
7월 한 달도 하느님의 섭리가 놀랍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졸리비 구경을 시켜줬습니다. 닭튀김 한 조각과 밥 그리고 콜라 한 잔에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는 아이들을 보고 저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4월달에 성당 옆 BMBA 2nd 에버뉴 마을에 불이 나서 성당 마당에도 이재민들이 노숙을 했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다섯 가족이 오갈 데가 없었습니다.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지나네 가족만이라도 도와주려고 시작했던 이재민 지원이 마놀로와 마리오, 죠슬린 할머니 가족, 글로리아 아주머니 가족, 리카메이네 가족, 올란도 씨 가족, 워너 씨 가족, 죠비타 아주머니네 가족, 에스파니아 할머니네 가족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지붕 없이 비닐과 천막으로 비를 가리는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책도 없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의 섭리에 맡긴다고 하지만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었습니다.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꿈같은 일들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베로니카께서 정말 모든 것을 쏟아 부으셨습니다. 자동차를 살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차를 마련해 주시고, 수많은 물건들을 화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빵을 구울 수 있는 오븐과 발효기 그리고 믹서기와 의류와 학용품들... 비록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빵 다섯 개지만 베베모가 가진 것 모두를 내어놓았습니다. 이제 은인들께서 조금씩만 도와주십시오. 그러면 이곳 가난한 아이들의 비빌 언덕이 되겠습니다.
민들레국수집 후원 : 농협 147-02-264772 서영남
필리핀 후원 : 농협 356-0592-0475-13 서영남
(한국) 씨티 427-12081-265-01 서영남
2014년 7월 1일-31일까지 도움주신 은인들과 후원물품입니다.
최혜영님/ 이시윤님/ 이종광님 삼화상사/ 최유정님/ 정혜중님/ 최혜영님/ 정수진님/ 정영선님/ 이수진님/ 원영덕님/ 김민정님/ 류성열님/ 박주영 베드로님/ 서영만님/ 이봉재님/ 권승린님/ 이응기님/ 조서윤님/ 이창수님/ 박후청님/ 정성자님/ 윤필님/ 이현숙님/ 박서균님/ 이수진님/ 조원철님/ 나금단님/ 박나은님/ 문석준님, 정 세베라님/ 송서현 세실리아님/ 이청재님/ 김화석님/ 김현진님/ 안드레아님/ 강영숙님/ 박혜정 미카엘라님/ 7월 민미녀후원/ 양정해님/ 조미숙님/ 고희정님/ 오영숙님/ 김재헌님/ 김태은님/ 김덕철님/ 서영만님/ 김두완신부님/ 이수진님/ 김덕철님/ 김학량님/ 장은지님/ 심우원님/ 박영재님/ 박지원님/ 오혜정님/ 구정숙님/ 강상향님/ 정혜경님/ 구본호님/ 윤애자님/ 이도경님/ 김구임님/ 오혜영님/ 042-3329/ 이문희님/ 이수경님/ 임채홍님/ 오영숙님/ 이창수님/ 김덕철님/ 김홍근님/ 강베로니카님/ 서모니카님/ 강대헌님/ 안승미님/ 김병훈님/ 윤홍석님/ 김성태님/ 김영태님/ 유영인님/ 양성욱님/ 박은창님/ 송재찬님/ 정준길님/ 나정애님/ 하영자님/ 최한순님/ 김원영님/ 미영님/ 최진백님 세영 여성 크리닉/ (금액은 한국에 가서 확인하는 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물품후원
루시아님-판데살 빵 6봉지/ 레베카님-김치 및 밑반찬, 장난감, 도너츠 100개/ 마닐라 한인성당 수녀님-책 및 빵 10봉지, 피부연고 2개/ 마닐라 본가-소고기, 쌀 25킬로*1포/ 박동화 원장님-반찬/ 유스티나님-쌀 25킬로*2포/ 고맙습니다.
2014년 7월 1일-7월 31일 현재 지출 내역입니다.
(1페소는 25원)
민들레국수집 리노베이션 공사비 : 157,127 페소(3,928,175원)
비품 구입비(텔레비젼, 식탁, 의자 등등) : 102,961 페소(2,574,025원)
피딩 프로그램(5곳, 346명 대상) : 151,476 페소(3,786,9000원)
피딩 특별(졸리비 320명 대상) : 30,000 페소(750,000원)
민들레 스콜라 쉽(101명과 유아 60명) : 50,500 페소(1,262,500원)
화재 이재민 지원 : 91,460 페소(2,286,500원)
교도소 지원(교도소 및 유치장) : 13,500페소(337,500원)
인건비 : 71,010 페소(1,775,250원)
기타 운영비 : 73,978 페소(1,849,450원)
제프리에게 빌려줌 : 15,000 페소(375,000원)
총계 : 757,012 페소(18,925,300원)
제프리에게 빌려 준 15,000페소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운전기사였는데 급여을 받은 다음 날 사라진 후에 나타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귐바에서 리모델링 공사비 70,000페소를 지출했습니다만 공사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저의 실수와 소홀함으로 85,000페소의 손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베로니카께서 베이커리 오븐과 발효기, 믹서기를 마련하고 화물을 보낸 비용을 알 수 없습니다. 아주 많은 비용이 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오늘 아침 TV 프로그램서 우연히 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인연이 될 것 같습니다.
인간극장 보고있으면 가슴이 점점 저려옵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이 보입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응원합니다....힘내십시요
인간극장 잘 보고있습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하늘의 축복이 임하기를바랍니다
마음만 함께합니다만 언젠가는 몸도 함께하겠지요.
건강하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챙기시구요!
건강을 먼저 챙기세요.
그래야지 오래도록 더 많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일 수 있으시잖아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방송과 책으로 알게 되었는데, 다시 방송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전보다 많이 여위신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많은 이들을 위해 대표님 건강부터 챙기셨으면 합니다. 좋은 일 많이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생활속에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네요.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98년 겨울에 필리핀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참 순하고 좋았었습니다. 제가 묵었던곳에 헬퍼였던 16살 루비도 이제는 아마 결혼도 하고 가정도 이루었겠죠.
그때 그 사람들 생각하면서 인간극장 잘 보고있습니다. 조만간 제 은행 계좌가 정상화가 되면 꼭 후원해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건강히 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으십니다...건강 하세요....
저도 우연히 인간극장을 보고 카페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방송이라는것이 아쉬워요~~ㅠㅠ
아이들도 어찌나 예쁘고 밝은지 정말 우리나라에서 자랐으면 다들 미인소리 들었을거에요.
오늘 치킨 안먹고 싸가는 아이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오늘 방송중에 한국사람들이 필리핀사람들에게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에구구..
마음이 따뜻한 내용 잘 보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필리핀에 가서 돕고 싶군요... 나중에 필리핀에도 진료소가 생기면 자원하겠습니다. 항상건강하시길...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잊혀지지 않네요...
방송보는내내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가진것에 행복함을 모르고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 건강하세요..
작은도움이지만 시작하겠습니다
후원금으로 하는 유일한 사치가 소주한병에 두부김치 라고..
그것도 후원한 분들한테 미안해서 더 명확하게 쓰신다고 해요.
진짜 천사세요 ㅠㅠ
감사드립니다. 희망찬 축복의 나날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필리핀 아이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을 응원하며..
서영남대표님! 베로니카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보니 너무나 마음이 아프지만 선생님이 계셔 너무나 감사합니다 ^^
슬리퍼를 신고, 사탕을 먹으며 예쁜옷을 입고 있는 아이들!!! 정말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전해지는 사랑의 선물이 아이들을 기쁘게 하는듯~~
작지만 소중한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필리핀에서 퍼지는 민들레 홀씨 사랑 나눔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행복을 나누는 참 소박하고 소탈한 천사이십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소중한 것을 내어놓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화이팅!
늘 행복한 민들레국수집이 되길 기원합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 응원하겠습니다.
지금은 300이상으로 늘어났다니, 더욱더 아이들을 위해 후원하시는 기부 천사님들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께서 늘 열성을 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정말 최고입니다!
이보다 더 큰 감동은 없습니다.
기적을 만들고 계시는 서영남 대표님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제가 받은 귀한 사랑 이제는 필리핀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베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영남 대표님 화이팅! 천사 베로니카님 화이팅!
화이팅
꼬물꼬물 아이들 너무 귀엽네요^^ 다들 잘있나요?
항상 힘들고 약한 이를 먼저 배려하는 서영남 대표님의 자세가 존경스럽습니다.
본받고 싶습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의 따뜻한 나눔에서 많이 배웁니다. 화이팅 하세요.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애쓰셔야 한다니...
몸이 10개라도 부족하겠습니다. 이제 진짜 건강관리 잘 하셔야합니다. 힘내세요!
사랑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가난한 아이들의 천사가 되어주는 민들레수사님과 베로니카님께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민들레공동체를 열렬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