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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주인공들
톰과 제리는 굉장히 오래된 만화입니다
1940년에 태어났어요
이후 57년까지 17년 동안 114편의 시리즈가 만들어질 정도로 롱런을 한 작품이죠
MGM사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윌리엄 한나와 조셉 바바라 감독이 연출한 톰과 제리는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 만화 부문을 7번 수상했지요
수상기록으로 동율을 이루는 것은 월트 디즈니의 도널드 덕 밖엔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어요
이형구 작가의 작품을 자세히 보세요. 고양이 톰이 생쥐 제리를 낚아채려고 나르는 모습이 떠오르죠
걸음아 날 살려라 제리 제리 Go Go
1940년 2월 10일(제 생일날이죠) 바로 최초의 극장판 톰과 제리가 오릅니다
청회색의 고양이 톰과 짙은 갈색의 생쥐 제리, 그 둘은 만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쫒고 쫒기는 존재이지만 두 캐릭터는 너무나도 귀엽기만 합니다
그 당시 이 단편만화가 인기를 끌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만화에 삽입된 연극적 요소랄까요
창문틈에 제리를 끼워넣고 절단을 내려고 하는 모습이나 심지어는 온갖 종류의 덫과 폭발물을 장착하기도 하고 여기에 맞서 제리는 와플팬에 톰의 꼬리를 엊혀 놓거나 전기 소켓에 꼬리를 끼워서 감전시키기도 하고요
제리를 앞에 두고 나르는 톰의 모습이 아주 역동적입니다
종종 어린 시절 만화를 볼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톰과 제리는 지금 보아도 참 좋은 만화란 생각이 드는 것이 일상 속 사물들 집안의 소품들이나 가구를 매우 세밀하고 정교하게
그려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물의 형태를 익히는데는 아주 좋은 만화이기도 했지요
67년까지 3번의 감독이 바뀌면서 끊임없이 미국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았던 데는 이러한 이유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예전 월트 디즈니 만화에 종종 보이곤 했던 (한국에서 그다지 인기가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로드 런너의 모습입니다
자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로드런너와 코요테를 옮겼습니다
1948년 워너 브라더스사의 척 존스 감독이 연출한 만화였지요
미국의 남서부 고속도로를 배경으로 로드런너와 그를 ?는 코요테가 등장합니다
로드런너가 할수 있는 말이란 단지 '밉밉(Meep Meep)'이란 의성어가 전부지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배경으로 한 다는 점에서 사실 이 만화는 톰과 제리의 연장선에 있는 만화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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