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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10월 12일 영상 25도, 동풍 2m/s
산행코스 : 금북 영인 고용분맥
신봉3리~승계산~국수봉~흔치재~고용산~검의산~원랑산~백석산~백석포리
들 머 리 : 신봉3리, 온양온천역 09:10 도착하여 택시로 이동(17천원) - 63번 버스 있으나 09:20 출발 버스편 변경됨
날 머 리 : 백석포리에서 510번 시내버스 승차하여 평택역 하차, 전철 환승
동 행 인 : 산악회원 4인(박손 외)
<고용산에서 무명산, 영인산>
지난 구간을 진행하면서 날머리에서 국수봉을 거쳐 월주산에서 내려와서, 이번에 승계산에서 국수봉을 거쳐 고용산을 오르기로 한다. 아산시 버스정보에서 63번 시간표를 확인하고 온양온천역앞에서 기다리다가 버스가 오지 않아 시간을 확인해보니 8월 1일에 변경되었다고 한다. 어찌할 까 하다가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신봉3리 정류장으로 향한다.
들머리가 좀 애매하여 어디로 할 까 하다가 요즘 잘 써먹는 묘지를 찾아 주변을 돌아본 후에 우측의 산길로 오른다. 다행히 잡목없이 승계산에 오르는데 정상부 주변에 약간의 잡목이 있다. 내려가는 길은 비교적 뚜렷하여 흔치재를 지나 109.4봉을 올랐다 내려간다. 뚜렷한 봉우리도 없이 약간의 잡목이 있지만 지나갈 만하다.
성내리고개에서 본격적으로 오르기를 시작한다. 서쪽의 성내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면 명산길이다. 바위들이 출현하며 조망처가 곳곳에 있으나 아쉽게도 연무가 있어 시야가 흐리다. 266.9봉까지 줄곧 올라간다. 고용산의 품격이 아주 빼어나다. 많은 산객들이 오고간다. 좌측(남쪽)으로는 성내저수지가 있어 무명봉을 비추고 있다. 정상부에 여러 산객들이 쉼을 갖으며 주변 산하를 전망하고 있다.
내려갈 길을 바라보니 예상대로 모비스를 어떻게 우회하느냐가 관건이다. 뚜렷한 등로를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모비스 철조망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어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그러나 정문이 닫혀있어 난감하기도 했다. 모비스를 나와 뒤돌아보니 고용산의 서쪽 사면이 잘려나갔다. 아쉬운 장면을 보며 검의산을 가기 위해 동네를 지나간다. 검의산 들머리는 산소를 벌초한 이들 덕분에 의외로 쉽게 찾아내고 묘소를 올랐다가 내려간다. 묘소 앞에 있는 바위를 최고봉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검의산 건너편에 86.4봉과 108.5봉이 만만하게 보인다. 들머리는 암거 밖에 없다. 그러나 86.4봉을 오르는 마땅한 길이 보이지 않넌다. 감을 잡아 도로에서 접근하여 오르고 내려가며 온갖 가시 잡목들이 기다렸다는 듯 길을 막아서고 훼방한다. 특히 내려올 때에는 미곡처리장에서 분진이 발생하여 이를 피하여 간다고 선답자의 트랙대로 가다가 헤매기도 한다. 그렇게 구산고개를 넘어 원랑산으로 올라간다.
원랑산 정상부를 가득채운 가시잡목들을 헤쳐내 삼각점을 발굴해낸다. 내려가는 길은 묘소에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라간다. 백석포 마을은 오늘 산행의 종점으로 마을 뒷산에 봉우리가 있어 백석산이라고 했는데 어떤 흰색 당집이 있는 것 같다. 백석산에서 내려와 백석포 삼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평택역으로 가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07 신봉3리 정류장(약38m), 택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10:25 승계산(175.8m, 0.7km, 0:18), 참나무 교목 사이에 바위 하나가 있고 이제부터 길이 아주 뚜렷하다.
10:30 안부(약108m, 0.9km, 0:23), 산길을 따라 국수봉을 오른다.
10:38 국수봉(177.2m, 1.4km, 0:32),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있는 봉우리에서 흔치재로 내려간다.
10:48 흔치재(약80m, 1.9km, 0:41), 고개마루 북쪽에서 뚜렷한 길이 보인다.
11:07 109.4봉(2.6km, 1:00), 산길이 점점 희미해지며 가끔 잡목이 나타나면 좌우로 우회한다.
11:14 쇠재(약48m, 3.0km, 1:07), 신봉리와 성내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여기에서 성내고개까지는 쓰레기들이 많고 잡목이 있는 희미한 산길이다.
11:18 약75봉(3.1km, 1:11), 염소 목장을 우측에 두고 이동한다.
11:23 성내고개(약61m, 3.4km, 1:16), 여기부터 뚜렷한 등로가 고용산 오름의 시작을 알린다.
11:26 주등로 접근(약94m, 3.5km, 1:19), 성내리에서 올라오는 주등로와 만나 계속 오른다.
11:35 쉼터(약187m, 3.9km, 1:28), 성내리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로와 만난다.
11:38 전망바위(약207m, 4.1km, 1:31), 연무 속의 조망을 즐긴다.
11:44 266.9봉(4.3km, 1:37), 백련사와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산객들이 부쩍 늘었다.
11:56 고용산(295.8m, 4.8km, 1:50), 고용산 정상석이 2, 삼각점, 쉼터, 이정표가 있고 넓은 정상부에 많은 산객들이 머물러 있다.
12:42 토정로(약18m, 6.7km, 2:29), 도로를 건너 검의산 들머리까지 농로와 마을길 800m를 걸어간다. 선답자는 산길을 따라 간 것 같은데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있다.
12:53 검의산 들머리(약18m, 7.5km, 2:41), 농로를 따라 오르는데 벌초가 되어 있는 덕분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13:00 검의산(54.3m, 7.9km, 2:48), 도상의 검의산 꼭대기인데 묘지 가에 있는 바위산을 정상으로 해도 되겠다.
13:08 검의산 날머리(약17m, 8.2km, 2:55), 여기서 86.4봉 들머리까지는 도로 1.1km를 걷는다.
13:22 86.4봉 들머리(약19m, 9.3km, 3:10), 검의산 뒤로 국사봉과 영인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이 주변에는 자리공만 자라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잡목이 덜하다.
13:33 86.4봉(9.6km, 3:20), 아무런 표식이 없는 민둥산이다.
13:52 원랑산 들머리(약12m, 10.3km, 3:39), 검의산에서 내려오니 공장 먼지처럼 보여 이를 피하여 언덕을 넘어오면서 가시잡목과 씨름한다.
14:07 원랑산(108.5m, 10.8km, 3:54), 칡덩굴과 잡목을 걷어내고 삼각점 안내판과 삼각점을 발굴해낸다.
14:21 원랑산 날머리(약8m, 11.4km, 4:08), 가야할 백석산 종점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4:31 백석산(약21m, 12.2km, 4:18), 도로를 800m 걸어오다가 정상부에 용도 미상의 가건물이 보여 농로 50m를 올랐다가 내려간다.
14:41 산행종료(약4m, 12.7km, 4:28), 34번 고가도로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510번 버스가 도착한다고 한다.
<산행앨범>
10:07 신봉3리 정류장(약38m), 택시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정류장 뒤 공장으로는 갈 수 없어 우측(남쪽)으로 250미터 걸어가 묘소 우측의 산길을 더듬어 올라간다. 경사가 심하지만 잡목이 없다.
10:25 승계산(175.8m, 0.7km, 0:18), 참나무 교목 사이에 바위 하나가 있고 이제부터 길이 아주 뚜렷하다.
10:30 안부(약108m, 0.9km, 0:23), 산길을 따라 국수봉을 오른다.
10:38 국수봉(177.2m, 1.4km, 0:32), 참나무 아래 잡목들이 있는 봉우리에서 흔치재로 내려간다.
10:48 흔치재(약80m, 1.9km, 0:41), 고개마루 북쪽에서 뚜렷한 길이 보인다.
묘지에서 고용산을 바라본다. 북쪽에서 올라오는 능선도 좋은 것 같다.
지나온 승계산과 국수봉이 형제봉처럼 보인다.
11:07 109.4봉(2.6km, 1:00), 산길이 점점 희미해지며 가끔 잡목이 나타나면 좌우로 우회한다.
고용산이 점점 멀어지는 느낌도 받는다.
11:14 쇠재(약48m, 3.0km, 1:07), 신봉리와 성내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여기에서 성내고개까지는 쓰레기들이 많고 잡목이 있는 희미한 산길이다.
11:18 약75봉(3.1km, 1:11), 염소 목장을 우측에 두고 이동한다.
11:23 성내고개(약61m, 3.4km, 1:16), 여기부터 뚜렷한 등로가 고용산 오름의 시작을 알린다.
11:26 주등로 접근(약94m, 3.5km, 1:19), 성내리에서 올라오는 주등로와 만나 계속 오른다.
부서진 가건물을 지나간다.
바위산 답게 점점 바위가 늘어난다.
11:35 쉼터(약187m, 3.9km, 1:28), 성내리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로와 만난다.
11:38 전망바위(약207m, 4.1km, 1:31), 연무 속의 조망을 즐긴다.
남쪽으로 성내저수지를 끼고 영인지맥이 금산에서 영인산으로 흘러간다.
어라산을 품고 있는 국사봉을 바라본다.
11:44 266.9봉(4.3km, 1:37), 백련사와 용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산객들이 부쩍 늘었다.
약5m 높이의 바위를 우회해서 내려온다.
마당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연무가 언제 사라질지 답답하다.
북서쪽으로 국사봉 우측의 고용분맥 분기점을 바라본다. 그 뒤로는 둔덕산과 물한산이 희미하게 배경이 되어 준다.
아직 정상이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안부를 지나서 암릉을 오르게 된다.
암릉을 오르며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266.9봉 우측으로 국수봉에서부터 여기로 오기까지 걸어온 잡목길이 그려진다.
266.9봉 북쪽 능선을 바라본다. 그 뒤로는 아산시 둔포면, 평택시 팽성읍이 이어진다.
둔덕산과 물한산을 배경으로 국사봉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정상에 오른다.
11:56 고용산(295.8m, 4.8km, 1:50), 고용산 정상석이 2, 삼각점, 쉼터, 이정표가 있고 넓은 정상부에 많은 산객들이 머물러 있다.
금산에서 영인산을 복기하며 연결해본다.
모비스 물류단지를 우회해서 내려갈 길을 연구해본다. 그리고 검의산, 86.4봉, 원랑산을 거쳐 백석산까지 이어본다. 영인지맥 종점인 입암산과 공세리성당이 그 뒤에 희미하다.
아산호 뒤로 고등산, 마안산, 서봉지맥의 종점인 계두봉을 이어본다.
서해선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 같다.
철봉은 신봉리의 마을이름으로 큰철봉(신봉2리), 작은철봉(신봉4리)이 있으며, 큰철봉이라는 낮은 봉우리도 카카오맵에 보이는데 낮은철봉은 모비스 자리에 있던 낮은 봉우리로 추정된다.
철봉 방향으로 전망바위에 올라 가야할 방향을 바라본다.
불행히도 고용산 서쪽 사면은 석산이라서 접근금지경고판을 붙여 놓았다.
안내문이나 경고판이 칡덩굴에 가려져 제대로 읽지 못하고 모비스로 들어가게 된다.
모비스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다. 모비스로 오지 않고 좌측 주택단지로 들어가서 고룡사로 우회해야 할 것 같다.
12:42 토정로(약18m, 6.7km, 2:29), 도로를 건너 검의산 들머리까지 농로와 마을길 800m를 걸어간다. 선답자는 산길을 따라 간 것 같은데 지금은 공장이 들어서있다.
고용산의 서쪽 사면에 흉물스러운 모습이 드러난다.
신화리를 걸어가고 있다.
34번 국도 건너편에 있는 86.4봉과 원랑산을 바라본다.
12:53 검의산 들머리(약18m, 7.5km, 2:41), 농로를 따라 오르는데 벌초가 되어 있는 덕분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상처난 고용산을 바라본다. 산 중턱의 주택단지를 경유해서 내려왔어야 했다.
13:00 검의산(54.3m, 7.9km, 2:48), 도상의 검의산 꼭대기인데 묘지 가에 있는 바위산을 정상으로 해도 되겠다.
13:08 검의산 날머리(약17m, 8.2km, 2:55), 여기서 86.4봉 들머리까지는 도로 1.1km를 걷는다.
국도가 마을을 가로지르면서 암거를 이 곳에 설치하여 한참을 돌아와야 했다.
고용산의 아픈 상처를 다시 한번 바라보며 86.4봉을 오른다.
13:22 86.4봉 들머리(약19m, 9.3km, 3:10), 검의산 뒤로 국사봉과 영인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이 주변에는 자리공만 자라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잡목이 덜하다.
13:33 86.4봉(9.6km, 3:20), 아무런 표식이 없는 민둥산이다.
13:52 원랑산 들머리(약12m, 10.3km, 3:39), 검의산에서 내려오니 공장 먼지처럼 보여 이를 피하여 언덕을 넘어오면서 가시잡목과 씨름한다.
겨울철이라면 이렇게 넘어오는 것이 맞겠는데, 이런 여름철에는 공장먼지가 아닌 미곡처리장에서 나오는 분진이므로 그 주변으로 돌아나와도 되겠다. 길이 이렇게 된 것은 86.4봉 서쪽 사면도 절개지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전봇대 뒤로 희미한 산길이 있다.
원랑산을 오르며 광덕산, 고등산, 마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지나온 두산이 모두 상채기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이들도 상처를 받는다.
14:07 원랑산(108.5m, 10.8km, 3:54), 칡덩굴과 잡목을 걷어내고 삼각점 안내판과 삼각점을 발굴해낸다.
14:21 원랑산 날머리(약8m, 11.4km, 4:08), 가야할 백석산 종점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14:31 백석산(약21m, 12.2km, 4:18), 도로를 800m 걸어오다가 정상부에 용도 미상의 가건물이 보여 농로 50m를 올랐다가 내려간다.
백석포 마을길을 지나고 있다. 금산과 상투봉, 영인산, 입암산이 모두 보이는 전망좋은 동네이다.
14:41 산행종료(약4m, 12.7km, 4:28), 34번 고가도로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평택역으로 가는 510번 버스가 도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