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있어도 웃을수 없었던 지난 몇달...
아플만큼 아프고 힘들만큼 힘든일 많이 겪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40이넘도록 누구에게 아픈말 하지않았고
피해주는일 없었는데...
어쩌려고 이렇게 날 힘들게 하는건지....
모든걸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고 있었는데...
의사로부터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떨어지는 눈물을 알지못하였지만
그래 그만큼 힘들었는데 병안나랴 하며 받아들였는데...
딸아이가 안구돌출이되면서 되는걱정은 태산보다높았다
내가 수술후 보험때문에 받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아니라서
우선 딸아이 보험부터 넣었다
치료비는 나도있지만 딸아이의 장래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한달이 조금넘은 시간동안 애간장이 타면서
기다렸다.방학이되자 가족여행 다녀오고 나서
바로 딸아이 손을잡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고3이라며 빨리 할수있는방법을 묻자
응급실에 가라신다.
너무나 약했던 우리아이 혈관도 잘나오지않아서
간호사,의사샘들이 돌아가며 찔러대는바람에 결국 울음을 터트린다
병원올때 여러가지검사 하느라 힘들거야. 아플수도 있어
하는말에 걱정마 해던 다짐은 그렇게 눈물로 표현이되었다.
눈처짐이있다하여... 신경과
안구돌출이있다하여..안과
갑상선이라해서...내분비내과
세개과를 일주일간 열심히 돌아다녀서 얻어진병명은
갑상선항진증 그레이브스병
아구돌출은 갑상선이완치돼지않으면 수술해도
소용없다며 지켜보자며 한달에 한번 진료약속을받고
돌아서는데,고운물을 딸아이볼새라 얼른감췄다.
신경과는 오른쪽눈이 커짐에따라 상대적으로
눈처짐이있다며 치료 안해도 된다신다.
결국 안과,내과약을 훈장처럼 싸안고 병원문을 나서야했다
다행히 초기라 하시며 의사샘들 안심을 시켰지만
그동안힘들어할 고3아이생각하니 한숨이 깊어졌다.
아이들여보내놓고 차안에서 한없이 울어 버렸다
너무나 티없이 밝았던 아이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은아이
오빠처럼 공부열심히해서 서울로 대학에 가겠다며
밤샘을하고 공부하지말고 자라하면
무슨엄마가 그러냐며 독서실로 도망가는아이
어릴때 받았던 충격이 이렇게 표현되나싶어서...
죄스런맘에 가슴이 미어진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사랑한다
새해에 우리가족 올린기도만큼
우리딸 이번해에 무사히 고3나기를
간절한 에미맘으로 돌아온다.
지쳐하면서도 약도 잘챙겨먹고
금기시하는 음식가리며
엄마 따라온다, 가끔은 짜증도 내면서...
이제 그만 울음을 멈춰야한다.
강했던 나로 다시 돌아와야한다
나를위해 딸을위해 우리를위해...
2009.1월에 바보같고 못난에미
첫댓글 우선 음악이 나를 울리네요!! 어머니의 깊은 사랑과 관심이 베어나군요. 어머니의 사랑이 깊으니 따님은 좋은 대학도 가고 병도 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어머니!!!! 힘내세요!!! 잘 될거예요....!!!!! 나도 눈물이 나올려고 하네요 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운맘 나눠 줘서 고마워요. ^^
먼저 그렇게 착실하고 책임감 강한 아이들이 있는 것이 부럽네요. 치료하면 좋아지는 것이니까 힘 내시길 바랍니다. 근데 이런 것이 태그인가요>? 매번 어디서 이리 음악을 가져오시고 그 위에다 글을 쓰시는지... 방법 좀 공개하실 생각 없으세요?
네~~~ 저도 잘알지 못하지만 아는데 까지 알려 드리고 싶은데, 그런방이 없어서 어떻게 하지요?? ㅠ.ㅠ 언제 기회 되면 그렇게 하자구요. ^^
어머니의 애잔한 마음이 글에서 우러나오고 아이 또한 밝게 자라나고 있음에....좋은 일들이 있을 겁니다..힘내세요..기도하시면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이 계시잖아요....샬롬!!
푸르른 기도 감사합니다. ^^
비타민님...엄마 마음은 그렇게 지극하겠지요. 누구나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생길수도 있지요. 그래도 서로 보듬고 걱정하는 가족이 있으니 너무 마음아파 하지 마시고 따님에게 편안한 모습 보여 주세요. 혈관이 안 나오면 병원에 가는 일은 좀 힘들지요?저도 지금 양쪽 팔이며 손등에 시퍼런 멍 자국이 대 여섯개 있네요. 기운 내세요~~~^^*
네~~ 이제 아파하지 않아요. 다시 우리는 웃고 있답니다. 청정화님 고운말감사하해요. 빠른회복빌게요. ^^
저는 아들 둘을 둔 40대후반 엄마예요. 저는 큰아들이 고3때 공부안하고 그림만 그려서 겨울방학때 2시간 훈계하고 2층에서 내려 보냈는 데 내려가다 계단에서 굴러 척추압박골절이 되어 병원에 장기로 입학한 적이 있어요. 그때의 제 심정은 죄책감에 이루 말할 수 없이 괴로웠어요. 누워서 밥을 받아 먹는 데 눈물이 앞을 가려 먹여 줄수가 없었어요. 본인은 안 우는 데 저는 왜 그렇게 우는지... 제 손으로 아들 병신 만드는 줄 알았어요. 병원앞 남의 교회가서 얼마나 울고 또 울며 회개했는 지...지금그 아들 시각디자인과 다니다 산업체 공익요원으로 잘 다녀요. 인생의 가끔 끼는 고약한 먹구름! 잘 이겨냅시다.
난하님도 그런 아픔이 있었네요. 감사해요. 아이때문에 당하는 고통은 살을에이는 듯해서.... 제딸아이의 눈도 조금 낳아지길 날마다 학수고대 하고 있어요. 조금만이라도 낳았으면 좋겠어요. 고운말씀 남겨 주셔서 고맙슴니다. ^^*
에휴...제딸문예창작한다고잘다니던외고생였는데졸업하구재수했어요그래서작년에많이힘들었구요대학발표기다리는데제가더힘듬..중3때쓰러져온갓고생다하고고등학교3년약먹으며강행군약부작용에살이30키로가까이불어서바라보는어미에마음이란.....시간지나니그때는어떻해견뎠는지세월이지나니누구나굴곡은있구나...따님도잘이겨내리라우리함께힘내요..우리딸20키로정도다이어트성공중이고약도끈었어요..하고싶은거하면서살라고글쓰는것허락했구요..따님도세월이흐른후훌쩍잘자라있을거예요..잘이겨내고요
아~~~ 정말 힘이납니다. 따님 글쓰는거 잘됐음 좋겠네요. 힘든일 많이 격으셨네요. 이겨내신 선배님 조언따라 저도 잘해낼겁니다. 아이들 얘기로 우리들의 수다방에 한숨 투성이네요. 다들 홧팅..... ^^* 15:18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수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저의 아들도 학교 휴학계내고 재수한다더니 마음 변심해서 전과해서 미대계통으로 공부한다나요..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팍팍 밀어 주기로 했어요....^^*
청정화님 그건 정말 맞아요. 하는일이 맞지않으면 매사에 스트레스자나여. 그림은 저도 늦게라도 시작하려는데, 정말 멋진 아들이군요. 업계에 우뚝선 아드님 되시겠어요. 즐거운 오늘이시고 명절 무리하지 마세요. ^^*
비타민님,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건강만 하다면 무엇이 불행이겠어요. 더이상 바라는것도 없답니다. 고운말씀 감사합니다. 즐건 명절 되세요. ^^*
잘 이겨낼 거예요. 운동같이 하시는 분도 고등학교때 갑상선 수술했다는데 (지금은 사십대 후반임)직장다니고 열심히 살고 계시거든요...
네~~~ 감사합니다. 지금은 정신적으로 안정이 된거 같아요. 많이 부드러워진 모습이랍니다. 모두 염려 덕분이랍니다. ^^*
힘내세요....()()()()()()()()()()()()()()이렇게...이렇게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가 힘이됩니다. 화성인님도 힘내세요. ^^* ()()()
읽고 눈물났네요... 저도 유두암 판정받은지 얼마 안되서 충격이지만... 이제 나이31살.. 님을 위해서 기도드릴꼐요.. 부질없지만... 꼭 나으실꺼구요~~~ 힘내세요~~~
이렇게 고마운글을 남겨 주셔서 얼마나 힘이되는데요. 기도 고마워요.아직 어린나이인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우리 행복하다는 소식만 잔뜩 전하기로 해요. 몸 관리 잘하셔야해요. 홧~~팅 ^^*
우리딸도 고 3인데 걱정입니다. 중2때부터 항진증이 있어서 고생하고 있어요. 힘내세여~~
아~~~ 그렇군요. 약을 1년반에서 2년 먹음 괜찮다고 들었는데, 아직도 치료를 하고 있는지요?? 얘가 힘들겠네요. 님두요.ㅠㅠ 힘내서 같이가요. ^^*
22살된 딸에의 수술을 3일앞두고 있는 못난 애비입니다 글을 읽어내려오다 가슴에 뭉쳐진 안탉까움에 너무도 슬피 흐느껴꼈습니다 제 집사람은 더욱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내 딸만큼은 내품에 있을때 건강히 키워서 시집보내어 아픈지않게 건강하게 키우려 했습니다만 - 마음맘 생각만 그랬나 봅니다 돌이킬 수가 없어 더욱 안탉깝습니다 - 이것 저것 위로를 삼으려 하지만 좀처럼 안정이 되지않습니다 삼큼님 힘냅시다 그래도 완치라는 희망을 걸 수 있는 앞날이 있으니까요 '꼭 그리 해 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