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광명시에 있는 철산흰돌교회 성가대가 우리교회에
와서 성가를 했습니다.지난번 2월1일주일에 우리교회
에서 먼저 흰돌교회 가서 성가를 불렀는데 답례차
온것입니다.그러니까 성가대 교환예배를 드린겁니다.
약40명 규모의 성가대가 참 자~알 했습니다.
네곡을 부르고 두곡의 앙콜곡 까지 해서 뜨거운 예배를
드렸습니다.손님을 다 보내고 난뒤 목사님이하 성가대
모든 분들과 토론을 했습니다.서로를 비교하고
느낀점 앞으로 우리 성가대가 개선해 나가야 할점등등을
얘기하면서..느낀점이 많았습니다.그리고 씁쓸하기도 하고..
양교회 목사님들은 입에 침이 마르게 서로의 교회성가대를 칭찬
했습니다.더이상의 수식어가 나올수 없을만큼...
세종 문화회관에 갈필요가 없다느니..세계어느 합창단보다
잘 한다느니 하면서..그런다음 우린 토론을 하면서
그교회에 대한 단점을 많이 많이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 성가대를 오래한 저로선 그렇게 썩 잘 했다고 보진 않았습니다.
일단 성가대 복장부터 별 성의가 없는것 같았고.노래 선곡도
다양성 보다는 일관성이었으며 어렵고 연습을 많이 요하는 곡보다
쉬운곡위주 였다는점 등등 좋은점을 얘기하라면 성가대가
튀는 소리 없이 무리하지 않은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우린 너무 보이는 앞에서
남을 현혹 할만큼의 칭찬을 남발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진실을 볼 수 없게하고 착각에빠지게 한다는 것 그리고
우리 자신도 너무 그런 좋은 말을 좋아해서 마치 진실을
얘기하는 사람을 상처라도 주는 사람인양....거기에 취해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현실이 슬픈생각이 들만큼 착잡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여 남이 나를 칭찬할때 진실을 볼 수있는 눈을 주시고
남이 나를 비난할때(혹 그것이 거짓일때라도)수용할 수 있는
너그러움...또그리고 상대방이 착각할만큼 칭찬도 남발하지
말고...상처를 받을만큼 진실을 왜곡하는 죄를 범치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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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철산 흰돌 교회성가대의 성가는 매우 은혜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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