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용준 형님의 팬입니다.
학생인데요, 뮤지컬배우를 꿈꾸고 있습니다. 2년정도 연기공부와 성악을 하고 있는데, 신의 퀴즈 시즌 1을 보던 중 안용준 씨가 연기한 정하윤을 보고 '살아있는' 연기를 느꼈습니다. 저 역시 학교 연극부에서 저예산 영화를 찍다가 싸이코패스 연기를 접해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어렵더라구요, 내면 연기라던지 대사 전달은 복잡해지는 면도 있었어요. 그런데 정하윤은 달랐어요. 사실 싸이코패스를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느낌으로 연기하기는 굉장히 어렵거든요. 아무런 준비 없이 연기하게 되면 비중도 없어질 뿐더러, 재미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안용준 씨는 예외에 속했어요. 정말 탁월했어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용준 씨의 눈. 눈근육을 모두 위로 움직이고 아래를 깔아보는 연기도 좋았고, 선악의 경계를 어지럽게 만들게끔 하는 내면연기도 좋았어요. 연기공부하면서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시즌 2 에서 죽었을 때에는 왠지 모르게 아쉬웠어요.
시즌 3에도 나왔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딱 그 타이밍에 정하윤이 죽으면서 그 배역이 더 임펙트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투윅스...여왕의 교실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네요. 이준기보다 더 유심히 볼게요. 이번 작품을 계기로 더 많이 유명해져서 그 명품 연기 더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