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산
폐허 가옥
뜬봉샘 입구
수분정
수분령
봉수대
삼각점
장수군시내
갈림길
갈림길
통신탑
장안산 정상
갈림길
영취산 정상
무룡고개
이번 구간은 금남호남정맥 24구간으로 차고개~신문산
~수분재~시두봉~밀목재~장안산~무령고개(21.4Km)까지
9시간 전후가 소요 될 예정으로 이번에도 동대문에서
버스는 밤 11시에 출발하여 양재와 죽전 천안에서
산행 할 일행들을 태우고 출발하여 죽암휴게소에는
01시 03분에 도착하여 소변만 보고 01시 13분에 출발
덕유산휴게소에 02시 12분에 도착하여 간단히
아침식사와 준비가 소홀 한 것을 채우고 02시 56분에
출발하여 차고개에는 03시 26분에 도착해서 산행 시작
이번 산행은 작년9월에 시작한 섬진강서쪽과
북쪽 울타리를 이어가는 산줄기 종주를 모두 마치고
광양 외망의 망덕산에서 시작해 도상거리가 500Km가
다 되는 호남기맥-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를
연이어서 다 밟기까지 총 24회를 출산했으며 섬진강
동쪽 울타리 산줄기를 마저 종주하고자 영취산에서
다시 시작해 대간을 따라 남하하다가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으로 들어설 계획 남동쪽으로
뻗어나가는 낙남정맥을 따라 걷다가 하동의 옥산
조금 못 미쳐서 오른 쪽으로 틀어 망덕산 강 건너 편에
자리한 하동의 두우산에서 섬진강 울타리산줄기 환주를
모두 마칠 계획 나의 섬진강 울타리 산줄기종주가
앙꼬 없는 찐빵이 되지 않으려면 이 강의 강줄기종주가
필수적 전설은 산골짜기에서도 생기지만 문화는
강줄기를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섬진강은 진안의
팔공산북쪽에 자리한 1,180봉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경남하동과 전남광양의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들어가는
강으로 그 길이가 225Km이고 유역넓이는 4,489제곱Km라고
이 강에 흘러들어가는 지류를 다 다녀볼 수는 없겠지만
본류만이라도 걸어 이 강의 속살을 만나보고자
현재는 어떤 식으로 강줄기를 종주해야 하는지 전혀
개념이 잡히지 않겠지만 앞으로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강줄기 종주는 내년 일이니 미리 걱정할 것은
아니니 섬진강 탐방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백두대간
(매봉산-영신봉)-낙동정맥-호남정맥-금남정맥-낙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낙동강의 울타리산 줄기 환주를 꿈꾸는
것만으로도 몇 년간 가슴이 벅차도록 행복할 수 있었으니
벌써부터 벅차 오르는 가슴을 안고 금남호남정맥의
마지막 구간 종주에 나섰어
차고개를 가로 질러 03시 35분에 산길로 들어서자 다시
길이 나빠졌어 와룡리휴양림 갈림길에서 시작된 산길
양변의 풀 깎기 작업이 이 고개에서 끝이나 수분치에
이르기까지 여느 호남정맥의 산길처럼 풀숲이 우거져
앞을 제대로 분간할 수 없어 이 구간을 통과하는데
알바를 적지 않게 하고 되었으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자고개에서 풀숲 길을 지나 오른 무명봉에서
더 걸어 올라선 밋밋한 730봉에서 왼쪽으로 확 꺾어
진행하다가 과수원 울타리로 보이는 철조망을 만났는데
이 울타리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신무산에 04시 15분에
오르자 여기가 정상임을 알리는 표지봉이 세워져 있었고
주위에서 가장 높은 장안산이 가늠 되지 않았지만
먼발치의 팔공산이 확연하게 보이는 것은 이미 한 번
올라었다는 학습효과 때문일 것 신무산에서 수분재로
내려가는 길에 자주색으로 치장한 화려한 풀꽃들을
몇 종 만나 잠시 멈춰 서서 인사를 건넸고
신무산에서 수분재로 내려서는 길이 헛갈린 것은
몇 번이고 가로 지른 임도 길 때문이었으며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 이동해 오른 무명봉에서 신무산을
담은 후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서 풀들이 많이
나 있는 임도 길을 여러 번 만났으니 임도를 건너
풀숲 길을 어떻게 내려가느냐는 걱정이었지만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 않았고 몇 번이나 임도를 건너 다 다른
시멘트 길에서 오른 쪽으로 올라가 능선 길을 이어가느라
다시 풀숲 길로 들어섰어 양철지붕의 폐건물 앞에서
길이 나 있지 않는 능선 길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왼쪽 시멘트 길로 내려가 동네 안으로 들어섰더니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으로 가는 길을 알리는 표지물이
많이 보였기에 과수원을 지나 만난 19번 도로에서
오른 쪽으로 조금 올라가 해발 560m의 수분재에는
05시 30분에 다다랐어 모든 고개는 물을 양쪽으로
가르는 수분(水分)의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 고개를
고집 쓰고 수분재로 부르는 것은 이 고개를 가운데 두고
섬진강과 금강의 양대 강이 갈리기 때문인 것 같았고
그렇다면 금남호남정맥 상의 모든 고개를 수분재로
불러야 마땅한데도 유독 이고개만 그리 부르는 것은
금강의 물뿌랭이인 뜬봉샘이 가까이 있어서일 것
자고개에서 수분재를 지나 수분재의 주유소 옆 임도로
들어서서 조금 오르자 왼쪽 농가의 개들이 나를 보고
한껏 목청을 높였고 짓는 개는 물지 않는 다는 이야기가
참인지 잘 모르겠지만 매어 있는 개는 물지 못하는 것이
확실하기에 우선 개가 풀려 있나 여부를 먼저 확인한 후
그 옆을 지났어 풀린 개를 만나는 만부득이한 경우에는
스틱을 휘두르며 돌진해 개에게 겁을 준 후 지나기도
이곳은 예전에 수몰지역 사람들이 이주해 온 동네이기에
새로 지어서 그런지 집도 크고 집 문패는 부부의 이름이
나란히 걸려있는 것이 새롭기도 했으나 계속 전진하여
임도를 지나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시멘트 길을 만났고
다시 임도로 들어서 단풍나무 조림지를 지나 오름 길이
분명하지 않아 왼쪽으로 난 풀숲 길의 임도를 지나자
표지기가 보였어 이제야 비로소 제 길을 찾았다 싶어
표지기가 보이는 오른쪽 숲속 길로 들어선 후 단숨에
690봉에 올랐는데 여기서부터 길도 다시 좋아졌고
오르내림도 아주 심한 편은 아니어서 내달려 터널 위
당재 고개를 지났고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안부사거리인
바구니봉재를 지났고 882봉에 오르는데 882봉에서
정동 쪽으로 반시간 남짓 걸어 봉수대라고 쓰인
나무토막 표지물을 막 지나 스테인리스 봉과 삼각점이
서있는 해발1,015m의 사두봉에는 07시 30분에 올랐고
곧바로 밀목치로 향했는데 밀목치에 내려설 생각으로
바람을 가르며 질주했고 950봉과 940봉을 거쳐 880봉의
논개활공장에는 08시 25분에 도착했고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 사방이 탁 트인 활공장에서 내려선 숲속 산길은
능선 길을 버리고 출발하여 밀목치에는 08시 35분에
통과하여 시멘트 길로 내려갔는데
덕산리 마을 초입에서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대 한참을
머뭇거렸는데 먼저 이 길을 지난 한분의 산행기에서
큰 개는 매여 있으나 조금 적은 개 두 마리가 풀려있다는
글을 읽은 터라 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는
개들이 언제 덤벼들지 몰라 개장 앞을 지나기가
주저됐는데 742번 차도를 건너 발받침이 놓여 진
시멘트 턱을 올라 밭가 길로 들어섰고 묘지 위에서
길을 찾기 까지 잠시 풀숲 길을 지났을 뿐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넓게 난 길과 합류한 후로는 나머지 길 전부가
장수군이 정성들여 다듬어 놓은 비단길이어서 하루 산행이
편안했고 풀숲에 삼각점이 박혀있는 950봉에 이르기까지
가파른 나무계단 길을 오르느라 숨이 좀 가빴으나
860봉의 턱밑에 자리한 안부사거리를 지났고 950봉에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 897봉으로 이어지는 정맥 길은
참으로 평안했으니 나뭇잎사이로 파고든 햇살과 미풍이
평평한 능선 길을 보듬어주는 동안 모습은 내보이지
않았지만 매미와 새들이 목청 높여 이 길을 지나는 산객을
반겼고 사람들이 길섶의 풀들을 깎아낸 흔적이 없었다면
신이 내린 은총의 길로 착각할 만큼 평안한 길 897봉에서
오른 쪽으로 진행해 양쪽으로 하산 길이 갈리는 안부
사거리에 다다랐는데 오른 쪽 아래로는 장안산을 올랐다가
하산기점으로 잡은 법년동으로 가는 길이 나 있었고
왼쪽 대리로 하산하는 길은 희미하게 보였으며 참나무 숲과
낙엽송 숲이 능선 길 양옆으로 포진한 안부사거리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 860봉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복숭아를
들면서 이번산행은 광양 외망의 망운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의
영취산에 이르는 호남기맥-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의
마지막 종주산행인데다 구간도 짧아 서두르지 않고
모처럼 느긋하게 산행할 수 있었는데
해발948m의 백운산에는 11시 30분에 올랐고 860봉에서
일어나 정북 쪽으로 진행하는 중 길가 숲속에서 이름 모르는
여러마리의 새들이 제 발자국 소리에 놀랐는지 후다닥 날라
갔으니 아마도 일가족이 모여 뭔가를 숙의하고 있는데
눈치 없이 내가 그 옆을 지났나 이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째서 저 녀석들은 나를 산식구로 끼워주지 않는지 하는
섭섭함을 봉우리하나를 왼쪽으로 우회해 “장안산정상4.6Km
/밀목재4.6km"의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에 도착했고 안부에서
나무계단 길을 걸어 올라선 백운산 정상에는 달랑 삼각점
하나만 박혀 있을 뿐 백운산을 알리는 표지물이 하나도
없어 하늘을 떠도는 흰 구름이 이 봉우리를 찾아 머물다
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았고 평안한 길은 계속
이어지는 중에 간간히 나타나는 나무계단 길이 이 길이
들판 길이 아니고 산길임을 일깨워줬으니 백운산에서 걸어
다다른 955봉에서 쉬는 동안 날파리까지 끼어든 산상음악회를
참관했는데 당연 주인공은 새들과 매미였고 왼쪽으로
장안리지서골이 갈리는 990봉에는 09시 08분에 올랐는데
955봉에서 나무계단을 밟으며 내려가는 중 이 정맥을 종주하는
산악회분들을 만났는데 내가 그랬듯이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분들도 내색은 안했지만 이번산행으로 영취산에서 정맥 종주를
마감하는 내가 한없이 부러웠을 것 이 분들의 장도가 무탈하기를
비는 인사말을 전한 후 몇 걸음을 옮기자 사람들도 저 매미와
같이 다른 종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죽어가는 일이 다반사라면
내가 감히 혼자서 정맥종주에 나서지 못했을 것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어느 종이 감히 덤벼들겠나
싶어 어깨가 으쓱해졌다가 그래서 서로 자기네들이 최고라며
같은 종끼리 대규모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지자
대표적인 헛 똑똑이가 바로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깨끗하게 다듬어진 산죽 길을 지나 930봉에 오르는 동안
비로소 남중한 태양의 열기가 감지됐고 930봉을 지나 그리
높지 않은 봉우리 몇 개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장안산 정상을
2.0Km 남겨놓은 990봉에 올랐고 때 맞춰 불어 올라오는
골바람에 등뒤가 서늘해져 한 잠 자고 싶은 유혹을 떨치고
자리에서 일어섰고 다시 40-50m 가량 내려섰다가 300m 가까이
고도를 높이느라 땀이 다시 흘렀으며 시꺼먼 로프가 늘어진
바위 길과 팔뚝 굵기의 통나무계단 길을 여러 번 지나 고도를
높여갈수록 거암들이 자주 보여 이제껏 걸어온 평안했던 길과는
느낌이 전혀 달랐고 나무계단 길을 올라 헬기장이 들어선
해발1,237m의 장안산에는 11시 50분에 올랐는데 저번에 중국
산행을 이끌었던 뫼솔산악회 박대장이 산행팀을 이끌고 올라
잠시 담소를 나누었는데 호남정맥 시작하는 길이라고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를 부리는데 사방이 탁 트이고 골바람이
모여 들어 목덜미를 내리 쬐는 따가운 햇살만 아니라면
마냥 쉬었다 가도 좋겠다 싶었는데 동쪽 건너 백두대간 길에
자리한 백운산이 이 산보다 41m 밖에 높지 않은데 엄청 높고
거한 산으로 보이는 것은 전에 대간 종주 때 한번 올라
반갑기 때문일 것 북동쪽의 영취산으로 뻗어나가는 정맥 길은
한번 밟은 터라 먼발치로 펼쳐진 억새밭과 그 사이로 난 능선
길이 눈에 익었으며 장안산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팔라
로프가 쳐져 있었고 무령고개까지는 내림 길이었지만
중간에 나지막한 봉우리를 여러 번 오르내려 서서히 고도를
낮추었으니 그동안 몸을 숨긴 풀꽃들이 모두 나타나 나의
마지막 구간 종주를 축하해 주었고 9월로 접어들으면 당연히
억새가 압권을 이루겠지만 아직은 철이 일러 훤칠한 키의
노랑 꽃 마타리가 단연 돋보였으며 주황색의 동자꽃, 샛노란
달맞이꽃 붉은 기가 살짝 도는 하얀 꽃의 송장풀(?), 자색의
금강초롱 꽃 자줏빛이 보일 듯 말 듯 한 흰색의 쑥부쟁이 정도가
통성명으로 이름을 확인한 꽃들이고 이 밖에 이름을 듣지 못해
눈 인사만 나눈 꽃들도 꽤 많았고 빠질세라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네 온 억새들도 고맙기는 마찬가지여서 미풍에 살랑대는
이 들이 고맙고 샘터 갈림 길을 지나고 한참 후 왼쪽 아랫마을
괴목리로 길이 갈리는 능선 갈림길도 지나 에코브리지 공사가
거의 끝난 무령고개에 내려서기까지 정상을 출발해 1시간10분
남짓 에코브리지 위를 지나 영취산으로 오르는 길이 희미해
잠시 애를 먹었으나 5-6분을 걸어 무령고개 왼쪽 아래에서
올라오는 계단 길을 만나고 부터는 대로 길이어서 마음 편히
해발1,076m의 영취산에는 13시 15분에 올라 돌탑과 정상석이
세워진 영취산은 대간과 정맥이 만나는 접점이어서 이 산에서
정맥종주가 시작되거나 끝나게 되기에 정맥을 종주하는 분들은
다른 산보다 이 산을 오르는 것이 몇 배 더 감격스러울 것
내가 그러했으니 정상에 오르자마자 무릎 꿇고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백두대간과 낙남정맥을 따라 내려가 망덕산
강 건너에 자리한 하동의 두우산에 이르러 섬진강을 에워싸고
있는 산울타리 환주를 모두 마칠 때까지 금남호남정맥 종주를..
작년 9월 외망의 망덕산에서 시작한 대장정을 여기서 끝낸다하니
기쁨과 서운함이 같이 했지만 무령고개로 하산 13시 25분에
도착했으니 거의 9시간이 소모된 샘 산행에서 느낀 마음은
높은 산이라고 겁 먹지 말며 낮은 산이라 우습게 생각지 말라는 것
인생사도 우습게 볼 것도 겁 먹을 것도 없다는 뜻으로 뜬금없이
고등학교 때 배운 노계 박인로의 시조 한 수가 생각났는데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가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 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
한음 이 덕형으로부터 감을 대접받고 이를 집에 가지고 가고
싶어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소용없음을 서러워한 박인로의
효심이 이 시조의 주제였다고 기억하고 내가 뜬금 없다고
얘기한 것은 “호남정맥-금남호남정맥 종주”가 내게는 더 할 수
없이 소중한 결실이기에 반중 조홍 감처럼 소중하게 생각됐고,
완주 소식을 품에 안고 집에 가면 이를 반길 이로 어르신들이
아니라 나의 종주소식을 듣고 반중 조홍 감을 받는 것처럼
기뻐해 줄 사람도 없으나 다른 정맥을 함께 종주하는 친구들
내가 정맥 종주 중 도움을 받아 감사를 표해야 할 모든 분들도
같이 기뻐하실 것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데 이렇게 동네방네 소문낸다 해서 욕들을 일은
아닌 것 같아 안심하고 마지막 종주를 마치고 식사를 하고
고사를 지내고 종주증도 받고 15시 25분에 출발했는데 추석이
가까운 관계로 벌초를 하고 오는 사람들의 차 행렬로 교통이
어떻게 막혔는지 집에는 22시 10분에 도착하여 산행 뒤치닥거리를
마무리 하고 잠자리에 드니 12시가 넘는 시간이라 월요일 아침에
이렇게 지난 시간을 되새김하면서 소식을 전할 수 있으니
그동안의 힘듬과 고통도 사라지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2009. 9. 14. 조성철
趙成哲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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