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의 올바른 운전습관(1)』
최근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송부문 에너지소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휘발유값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을 수 없는 운전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지사장 이정기)에서는 일반인 대상 경제운전 실천요령을 연재형식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먼저 차를 선택할 때 연비 등급이 우수한 차를 선택하는 일도 중요하겠지만 운전자의 운전 방법에 의한 연비차이가 훨씬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한 차량보유 대수의 증가와 대형차량에 대한 선호도로 인해 자동차로 인해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차량증가로 인해 혼잡도가 가중되는 도심교통의 상황 등을 고려해 봤을 때 향후 자동차와 관련한 에너지소비가 다른 부문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편이다.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은 철저한 차량유지 관리와 함께 운전 중 지킬 수 있는 경제운전법만 준수하여도 높은 에너지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제일 중요한 절약 실천방법으로 가까운 거리는 버스나 전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급가속, 급출발은 자동차 연료낭비 주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기름값의 인상은 차량 소유자의 큰 부담으로서 차량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경제운전을 하는 것이 생활속의 지혜로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지사장 이정기)에서는 운전자의 올바른 운전습관을 위해 지난주에 이어 연재물 형식의 자동차 경제운전 지혜를 제공하고자 한다.
자동차의 속도와 연료 소모의 사이에는 최적의 조건이 있다. 자동차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무조건 천천히 달리고 빨리 달린다고 해서 연료를 적게 소모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으로 자동차의 속도가 증가하면 공기저항과 구름저항이 증가하는데 공기저항에 의한 자동차 요구 출력은 차속의 3승에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며, 구름 저항은 자동차의 중량과 속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자동차는 엔진의 연료 소모율 곡선에 있어서 그 소모량이 최적화된 엔진 회전수와 가속페달 밟는량으로 운전해야 적합한 조건이 된다. 이에 따르면 경제속도는 자동차별 최고단수 기어에서 분당 엔진 회전수(rpm)가 2,000~2,500으로 달리는 것이 적합하며, 일반적인 자동차 속도는 시속 60km 정도에서 연료가 가장 적게 소모되어 연비가 잘 나온다.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으면 엔진의 회전수가 상승하여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의 양이 많아지고 급가속 및 급감속은 불필요한 연료를 낭비하게 되어 엔진이나 타이어에 무리를 주므로 자동차 운전자는 다른 자동차들의 주행 흐름을 맞추어 운전하는 등 올바른 운전습관이 필요하다.
-올바른 자동차 관리로 에너지절약을 실천한다-
국제유가 등락이 거듭되는 가운데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 상황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대한 사회전반에 걸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사(지사장 이정기)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손쉬운 자동차 에너지절약 실천방안으로 추진한
고유가시대의 올바른 운전습관 마지막편을 제공하고자 한다.
생활속에서 자동차 에너지절약의 우선적인 실천사항으로 차량운행도 줄이고
이웃과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승용차 함께 타기를 실천한다면
고유가시대 1석 2조의 에너지절약 지혜가 아닐까 한다.
승차인원 1인 무게를 65kg로 해서 자동차의 적재 중량을
변화시킬 경우 배기량에 따라 연료 소모가 최저 4%∼최고 8%까지 증가된다.
예를 들어 소형자동차(1,500cc)에 1인(65kg) 승차 시 표준 연비를 14.1로 해서
한사람이 141km를 주행할 경우 10리터의 연료가 든다면
세사람이 탈 경우는 10.4리터가 소모된다. 그러나 3대의 자동차가
나 홀로 주행할 경우 최저 31.2리터의 연료가 소모되어 1인 승차 대비
20.4리터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연료비용도
1리터 1,500원 기준 시 30,600원이 추가 소요된다.
이처럼 나 홀로 이용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자동차의 올바른 유지관리를 한다면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알뜰운전 지혜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