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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근의 산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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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 정보 스크랩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Global Positioning System)
산벗 추천 0 조회 91 10.05.31 10: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GPS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다.

여기까지만 얘기해도 벌써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GPS에 대한 편견이다.

즉 쉽다는 얘기다. 말로써 쉽게 푼다는 게 쉽지 않을 뿐이다.

GPS 들고 산에 한번 가면 게임 끝이다.

산행에 직접 써보면 어렵지 않은 게 GPS다.

그러나 비싼 장비다 보니 ‘한번 사서 써보자’하고 바로 손이 가진 않는다.

써본 사람한테 물어봐야 하고 인터넷 뒤져 어떤 말들이 오가는지 참고도 해야 한다.

고가의 장비이니 그게 맞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은 말 그대로 인공위성 전파 수신으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기기다.

등산에 대입하면 산에서 내 위치를 알게 해주는 장비인 것이다.

독도법의 기본이 현재 자신의 위치를 구하는 것이니 산행에 딱 맞아떨어지는 편리한 기계다.
달리 얘기하면 독도법을 알아야 활용도가 높아진다.

산행 경험이 없는 사람이 GPS를 샀다고 해서 산행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산행을 알고, 독도법을 알고, 악천후에 산에서 무용지물이 된 지도와 나침반을 원망해본 사람이 썼을 때 날개 같은 기능을 발휘한다.

그래서 GPS는 초보자보다 중급자 이상의 산꾼들이 많이 쓴다.
출시된 GPS마다 사소한 조작법은 각각 다르다.

GPS를 켜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길을 알려주는가?
현재 그런 GPS는 없다.

기술적으로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컴퓨터로 복잡한 조작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용성이 없다.
산행을 할 때는 GPS에 100% 의존해선 안 된다.

GPS가 만능이라 생각하는 건 잘못이며 결국 전자기기일 뿐이다.

모든 결정은 사람이 내리는 것이다.

산행에선 지도라는 큰 틀을 가지고 어떤 코스로 갈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지도와 나침반을 볼 수 있어야 GPS의 개념을 이해해 산행의 큰 틀을 읽을 수 있다.
‘지도’를 누르면 등고선 지형도를 액정을 통해 볼 수 있다.

구기동에서 비봉을 가고자 하면 비봉을 찍은 후 출발을 누른다.

그러면 현 위치에서 비봉까지의 직선거리가 표시되고 나침반 화면에서 GPS를 수평으로 눕히면 가야 할 방향을 화살표가 가리킨다.

이렇게 대강의 방향을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
목적지 선택은 지도 화면에서 목적지를 손가락으로 찍으면 ‘출발’ 버튼이 화면에 뜨고, 그걸 누르면 목적지 선택이 된다.

나침반 화면의 화살표는 직선 방향이므로, 꺾이고 휘어지는 등산로의 특성을 스스로 이해해서 갈림길이 나왔을 때는 이정표와 지형을 종합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
잘못 건드렸는지 화면이 바뀌는데 터치스크린 방식이라 그렇다.

이럴 땐 전원키를 짧게 누르고 잠김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바뀌지 않는다.

해제하는 것도 같은 방법이다.
화살표가 왜 등산로가 아닌 곳을 가리키는가?
산길이 굽이굽이 가기 때문이다.

우리 목적지가 저쪽에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이때 지도 화면을 보면 현위치가 표시되므로 앞으로 갈 길의 방향을 알 수 있다.

비등산로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직선 방향으로 헤쳐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트랙백’
GPS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는 트랙백이다.

GPS로 산행을 하면서 걸었던 경로를 데이터로 남길 수 있는데 이것을 트랙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이 다녀온 트랙을 자신의 GPS에 입력, 거꾸로 다시 가기를 택하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처럼 선답자가 지나간 길을 똑같이 알려주고, 예정된 길을 벗어날 경우에도 알려준다.
다만 중상급자 정도의 산꾼이 트랙이 필요할 정도의 코스라면 길 찾기가 어려운 산일 텐데, 트랙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인터넷에서 해당 산의 트랙을 설령 찾았다 해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코스와 딱 들어맞지 않을 때가 많다.

많은 사람이 남긴 1대간 9정맥의 트랙 데이터라 해도 선답자의 성향에 따라 어떤 곳은 봉우리를 우회한다거나 양갈래 길에서 다소 엉뚱한 우회로를 택할 수도 있다.

결국 산에서 길을 찾는 능력은 반복된 등산 경험을 통해 키울 수 있는 것이며, GPS는 그 능력을 보조해 산길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산행하다 회원들이 꼭대기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물으면 한 1km 남았다고 경험으로 두루뭉술하게 얘기한다.

그런데 GPS가 있으면 옛날처럼 조금만 가면 된다고 뜬 구름 잡는 얘기는 하지 않아도 된다.

비봉을 목적지로 찍고 액정을 보면 2.5km 남았다고 나온다.

여기에 20%를 더해 3km 남았고 1시간30분 정도 남았다고 얘기하면 된다.

오르막이냐 내리막이냐 평지냐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사람의 축적된 GPS 트랙을 분석해보면 산에서 2km 가는 데 평균 1시간이 걸린다.
네베상사가 지난 10년간 GPS 산행 기록을 분석해보니 좌우로 휘어진 길의 전체 거리가 직선거리보다 20% 정도 더 길었다.

그 정도 더 잡아주면 거의 실거리에 가깝다.

한 예로,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실거리는 26km, 직선거리는 19km다.

그럼 20%를 더하면 22.8km로 26km에 근접한다.

이보다 짧은 5~6km 거리에서는 오차가 몇백 미터나 1km 정도로 줄어든다.


‘웨이포인트’
갈림길, 정상, 경치가 아름다운 곳처럼 특별한 곳은 위치를 기록할 수 있다.

이것을 웨이포인트라고 한다.

웨이포인트 기록 버튼을 누르면 저장 순서에 따라 ‘001’부터 숫자 순으로 저장된다.

한글로 저장할 수도 있지만 산행 중 멈춰 서서 일일이 한글 버튼을 누르고 있기 불편하므로 메모지에 ‘001 갈림길’하고 적거나 머릿속에 기억해둔다.

웨이포인트가 기록된 곳은 GPS로 다시 찾아갈 수 있다. 
좋은 곳이나 기억할 만한 곳은 디카 기능이 있는 GPS라면 찍어서 위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

GPS에 디카 기능이 없어도 휴대폰이나 다른 디카로 찍어뒀다가 촬영시간을 트랙과 대조해보면 위치를 알 수 있다.

GPS를 켜고 산행을 하고 있어서 우리가 걷는 동안에는 이 길이 데이터화된 점으로 찍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는 GPS 산행하기에는 안 좋은 날씨입니다.

GPS도 많이 써봐야 이해도가 높아지고 활용 폭이 커진다.

특히 안개가 끼거나 눈이 내리거나 야간 악천후 때 산행을 하면 GPS의 편리성을 실감한다.

만약 산행 중 조난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19에 조난 신청을 해서 어디쯤에 있다고 얘길 해야하나?.
산행을 하고 있었는데 뇌졸중 쇼크상태에 빠져 일행이 쓰러진 것을 GPS 좌표를 알려줘 헬기로 20분 만에 구조했다.

만약 GPS가 없어 좌표를 알려주지 못했다면 헬기 조종사나 119구급대원들이 산의 지명이나 바위 이름 같은 걸 세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시간이 오래 걸려 생명이 위독했을 것이다.

특히 오지산행을 세게 하는 분들은 항상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리나라는 응급구조체계가 잘되어 있기에 GPS로 내 좌표만 알려주면 살 수 있다.

오레곤 300에서는 안테나 표시를 누르면 현재 좌표를 알 수 있다.
산행 후 GPS에 기록된 걸 다시 볼 수 있나?
컴퓨터와 연결해 GPS 전용 프로그램으로 다녀온 루트를 볼 수 있다.

컴퓨터 얘기를 하면 머리 아파하는 사람도 있는데, 용도에 따라 활용가치가 달라지므로 본인이 편한 대로 사용하면 된다.

휴대폰에서 기본적인 통화기능만 사용하고 문자 송수신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GPS 전력은 뭘로 하나?
오레곤 300의 경우 AA건전지 2개를 넣으면 8시간 정도 쓸 수 있다.

물론 날씨에 따라 더 빨리 닳을 수 있으니 여분을 준비해야 한다.

가급적 충전지를 쓰는 게 더 경제적이다.
산행한 트랙을 실수로 지우면 다시 되살릴 수 있나?
기기별로 다르지만 오레곤 300의 경우 되살릴 수 있다.

지워도 외장 메모리에 자동으로 백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에서 사고 발생시에는 GPS가 블랙박스 역할을 한다.  
설악산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사람이 GPS를 가지고 있었다면 구조대가 찾을 수 있나?
못 찾는다.

GPS에는 현 위치를 알리는 기능은 없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국내 전파법상 그렇게 기기를 만들 수 없다.
GPS를 외국 트레킹에서도 쓸 수 있나?
세계에서 전자지형도가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섯 나라밖에 없다.

GPS에는 우리나라 등고선 지도만 내장돼 있으므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다만 도로지도는 대부분 있으므로 여행시에는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 산행할 때도 국내처럼 액정에서 등고선은 없지만 산행 후에 다녀온 루트를 구글어스로 확인하거나 등정 증빙 참고자료로 쓸 수 있다.
GPS를 사고 싶은데 최신 모델은 언제 나오는가?
신모델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신모델을 기다리다간 계속 기다리기만 할 수도 있다.

외국 사용자들은 내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고른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능이 많고 최신품을 우선시하는데 그 전에 먼저 내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생각해야 한다.
산행한 지 몇 시간 지나니 배터리가 반 남았다.
건전지 특성상 반이 줄었다고 표시되면 70~80% 썼다고 보는 게 맞는다.
GPS를 써보면 처음엔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편리한 부분도 많고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고, 전반적으로 산행에 안정감이 든다.

 

실전 GPS 활용법.

1. 위성 수신 상태를 확인하라.
GPS 산행은 들머리에서의 시작이 중요하다.

산행 시작 직전, GPS를 켜고 제대로 세팅이 되어 있는지 충분히 확인한 후 출발해야 한다.

위성 화면을 통해 GPS의 위성 수신율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2. 고도계와 나침반을 보정하라.

산행할 때마다 보정할 필요는 없지만 GPS가 더  정확하게 구동될 수 있도록 고도계와 나침반을 보정해주는 것이 좋다.

오레곤 300의 경우 메인 메뉴→설정→고도→고도계 보정, 설정→방위→나침반 보정 순으로 하면 된다.

3. 지도 화면에서 등고선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라.

가민 GPS의 경우, 도로지도와 지형도가 각각 내장되어 있으므로 도로지도가 설정된 경우에는 산에서 GPS를 켜도 등고선이 표시되지 않는다.

산행 전 지도 화면에서 지형도가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메인 메뉴→설정→지도→사용할 지도 선택의 방법으로 지도를 바꿔두어야 편하다.

4. 트립컴퓨터를 초기화하라.

트립컴퓨터 화면은 고도, 이동거리, 현재 시각, 평균 속도, 목적지 거리, GPS 정밀도 등 다양한 산행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 산행의 기록이 남아 있다면 현재 산행정보가 지난 산행정보에 덧씌워진 게 되므로 원하는 현재 산행정보를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산행 시작 전 트립컴퓨터를 초기화해야 제대로 된 현재 산행정보를 볼 수 있다.

설정→재설정→이동데이터 재설정

5. 트랙 로그가 켜졌는지 확인하라.

산행 전 트랙 로그가 ON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트랙 로그를 켜면 자신이 걸어간 기록이 GPS에 자동으로 저장된다.

반대로 꺼져 있으면 산행 후 기록이 남지 않는다.

설정→트랙→트랙 로그→기록 지도에 표시

6. 주변 및 목적지 검색으로 진행 방향을 GPS가 가리키게 하라.

오레곤 300의 경우 목적지 검색을 통해 봉우리 등의 목적지를 선택하면 목적지 방향과 남은 거리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독도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므로 처음 가는 산이나 오지산행을 할 때는 활용하는 게 좋다.

계곡 갈림길이나 능선 등 명칭 검색으로 찾을 수 없는 목적지는 지도화면에서 해당 지점을 터치한 후 ‘출발’버튼을 터치하면 된다.

7. 웨이포인트를 활용하라.

산행 중 갈림길이나 꼭대기, 전망 좋은 마당바위 등 특별한 지점은 웨이포인트로 기록한다.

좌표가 기록에 남게 되므로 다시 찾아갈 수 있으며 트랙의 활용도를 높여 다른 이들의 산행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8. 현재 좌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위급한 사고 발생시 119에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현 위치 좌표를 알려주는 것이다.

어떻게 조작해야 현 좌표가 표시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오레곤 300에서는 메인 화면에서 위성 안테나를 누르면 현 좌표가 나온다.
9. 여분의 건전지를 챙겨라.
아무리 좋은 GPS가 있어도 건전지가 떨어지면 무용지물이다.

한겨울에 추울 때는 전지가 평소보다 더 빨리 없어지므로 만약을 대비해 여분의 건전지를 준비해야 한다.

산에서는 건전지 무게도 짐이 될 때가 있으므로 산행 전 새 건전지로 교체하고 여분까지 챙기는 게 좋다.
10. 자주자주 확인하라.

제대로 활용해야 GPS의 진가가 발휘된다.

헷갈리는 갈림길 같은 데서는 GPS를 바로 확인하라.

일행을 따르기에 급급해 GPS 볼 사이도 없이 가다 간 엉뚱한 길로 들기 십상이다.

 

좌표를 이용한 실전(實戰) 독도법

근래 지형도가 내장된 GPS까지 나왔다.

그러나 지형도가 내장되어 있다고 해서 독도법상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GPS 기기의 액정화면은 작아서 주변 지형 전체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폭우가 내리거나 할 경우는 더더욱, 지형도상 현 위치가 어디인지를 GPS 화면만으로 파악하기란 극히 어렵다.

우리나라 지형은 하나의 산 중에도 부분적으로 흡사한 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경험상 폭우가 내릴 때 GPS 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비닐을 씌운 상태로 GPS 내 지형도만으로 현 위치 파악하기가 몹시 어려웠던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광범위한 구역이 표현돼 있는 종이지형도 위에서 좌표 수치만으로 이른 시간 내 현 위치를 파악해낼 줄 아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지형도가 화면에 띄워지는 GPS조차 무용지물이 될 경우가 있다.
물론 자신이 가야 할 경로 중 주요 지점을 GPS에 미리 웨이포인트로 입력해두면 악천후가 닥쳤을 때도 어렵잖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예상대로만 가게 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GPS에 내장된 지형도 정보 중엔 등고선 이외에 도로, 건물 등의 정보가 실제와 다른 것이 많다.
한 예가 계곡 물줄기 표식이다.

실제로 나 자신은 계곡 물줄기 동쪽에 있는데 GPS 내 액정 지형도에서는 서쪽에 있는 것으로 현 위치가 표시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므로 계곡 산행 때 물줄기 정보는 아예 무시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거니와 좌표 수치만으로 종이 지형도상에서 정확한 현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은 필수적인 것이다.

가민 GPSmap 60CSx의 위성페이지.

왼쪽 위에 ‘위치’ 글씨 아래 5m가 뵈는데, 이것이 현 위치와 상황에서의 편차다.

즉 편차가 사방 5m 이내라는 의미로서, 이 정도면 거의 틀림없이 현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요즈음 나오는 GPS 기기들은 오차 범위가 3~10m로 줄어들어 정확한 좌표 확인이 가능하다.
경험상 능선처럼 위가 트인 곳에서는 오차가 대개 4~5m 정도였다.
이 정도 오차면 지형도상 산봉우리 등의 위치와 거의 한 치도 틀림없이 일치한다.
현재 수신 감도상 오차가 몇 미터라는 것이 GPS 기기의 액정화면에 표시된다.
계곡에서는 수신 감도가 능선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그러나 좁은 협곡이 아닌 한 대개 현 위치가 5~15m 정도의 오차로 확인된다.
처음에는 수십 미터 오차가 나다가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대개 오차 범위가 줄어든다(가민 GPS의 경우, 현재의 오차는 ‘위성 페이지’에서 표시된다).
GPS 기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자신이 짐작했던 현 위치와 GPS가 나타내주는 좌표가 달라서 ‘GPS 기기 자체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경험상 GPS 기기가 오동작인 경우는 없었고, 나중에 거의 자신의 착각임이 드러났다.
그러므로 GPS상의 ‘위성 페이지’에서 현 위치 오차가 5~15m 이내인 조건이라면 GPS 기기의 좌표는 일단 신뢰하도록 한다.
만약 자신의 현 위치 추정과 일치하지 않으면 GPS 기기 액정화면에 나타난 좌표의 수치를 잘못 읽은 것은 아닌지 다시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와 더불어 자신이 현재 쓰고 있는 GPS의 좌표체계가 지형도의 좌표체계와 일치하는 것인지도 확인한다.
이는 산행 시작 전에 반드시 확인해서 일치시켜두어야 한다.
2005년 이후 우리나라 지형도는 경위도선이 세계측지계(ITRF2000, GRS 80)에 의해 그려진 것만 발행되고 있다.
지형도 하단에 보면 축척 바로 아래에 명기돼 있다.
그러므로 GPS의 좌표체계를 이것에 맞추면 된다.
즉 GPS 좌표체계에서 'WGS 84'를 선택한다.
WGS84(World Geodetic System 1984)는 미국이 구축한 세계측지계로서 GPS가 애초에 군사용으로 개발된 것이라서 WGS계로 운용되고 있다.
이 WGS84는 그간 몇 번 수정을 거쳐 ITRF계(세계측지계)와 거의 똑같은 것이 되었다.
2005년 이전에 발행된 한국측지계를 기준으로 위경도선이 그려진 지형도를 쓰려면 GPS 기기에서 ‘Tokyo’체계를 선택하면 된다.
가민 기기 GPSmap 60CSx의 경우는 ‘위성 페이지’에 도쿄 좌표가 표시되며, 나침반 페이지의 위치(경/위도)항목에는  WGS84에 의거한 좌표가 표시된다.
최신형인 오레곤 300은 모두 도쿄 좌표로 바뀌어 표시된다.
세계 각국은 자국만의 독특한 지도체계를 쓰는 경우가 많다.
물론 거의 모든 GPS 기기는 그러한 수십 개 좌표체계에 따른 변환이 가능하다.
단, 어떤 국가의 지도 중엔 좌표체계가 명기되지 않은 것도 있다.
네팔 것이 한 예로, 대부분 지도 외곽에 5´~10´ 간격으로 위·경도 표시만 돼 있고 위·경도 선도 그려져 있지 않다.
이런 경우는 위치가 명확한 어느 한 지점에서 WGS84의 좌표를 확인한 다음 역으로 계산하여 위·경도 선을 그려두면 차후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형도의 위·경도 표시 방법
지형도에서 위도와 경도를 표시하는 방법은 용도나 지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대개는 OO도OO분OOO으로 표시하는 방법, OO도OO분OO.O초로 표시하는 방법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채택한다.
OO도OO분OOO은 한국의 경우 항공도와 해도에 적용되어 있다.
우리나라 지형도는 OO도OO분OO.O초 체계로서 10분의 1초 단위까지 나눈 것이다.
우리나라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지형도를 보면 위도(緯度)와 경도(經度)를 나타내는 줄이 그어져 있다.
25000분의 1 지형도의 경우는 매 2분30초(150초)마다, 50000분의 1 지형도는 매 5분(300초)마다 줄을 그어두었다.
각 도엽의 네 귀퉁이에 작은 글씨로 37°22´30˝(북위 37도22분30초), 혹은 127°22´30˝(동경 127도22분30초)와 같은 숫자가 씌어 있는데 이것이 위도와 경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각 도엽의 네 귀퉁이에만 ‘도(°)’가 표시되며 중간에는 분(´)과 초(˝)만 표시된다.
간혹 파란색 희미한 글씨로 쓰인 위경도 표시 수치도 보이는데, 이것은 한국측지계에 의한 것으로서 참고용으로 병기해둔 것이다.
좌표 수치와 지도상 길이
지구는 둥그스름하므로 지구를 세로로 자른 가상의 선인 경도선은 적도 근처에서 가장 넓고 남·북극점으로 가까워질수록 좁아진다.
우리나라는 북반구에 위치하므로 경도선 간의 간격은 위도가 높아질수록 좁아진다.
25000 지형도의 경우 남해안 근처에서는 155mm인데 강원도 인제 근처에서는 145mm로 10mm 차가 난다.
그러나 실제 독도상 남한에서는 경도 1초를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1mm로 잡으면 거의 문제가 없다(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1mm=25m이므로 위도 1초 간격은 곧 실거리 25m임을 알아두자).
경도선과 달리 위도선 간 간격은 남북이 모두 185mm로 일정하다.
그러므로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위도 1초=1.23mm이며, 1.23mm의 실제 거리는 30.75m다.
달리 말하면 위도 1초의 실거리는 30.75m다.
이 정도의 개념을 머릿속에 이해해서 넣고 있으면 GPS 이용시 한결 독도가 빨라진다.
요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경도 1초=실거리 25m=25000 지형도상 길이 1mm(50000 지형도상 0.5mm).
위도 1초=실거리 30.75m=25000 지형도상 길이 1.23mm(50000 지형도상 0.625mm).
50000분의 1 지형도에서 경도 1초는 0.5mm, 위도 1초는 0.625mm인데 실제 독도시에는 이 정도로 정밀한 수치를 적용할 필요가 없음을 경험자들은 잘 알 것이다.
그러므로 50000 지형도를 이용할 경우엔 2초 단위로 읽도록 한다.
경도 2초는 50000분의 1 지형도상 1mm, 위도는 2초가 지도상 1.23mm가 된다.
GPS 기기로 좌표를 찍어보면 초 이하의 소수점도 표시된다.
즉 OO도OO분OO.O초까지 나타난다.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이 수치는 무시해도 좋다.
그냥 반올림하여 1초, 1mm 단위로 체크하면 된다.
50000분의 1 지형도에서 1mm는 50m이므로 소수점 이하의 좌표 수치가 의미하는 거리는 실제로는 짧은 거리가 아니다.
즉 능선 갈래가 많은 곳에서는 중요한 수치인데 50000분의 1 지형도로는 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한편 5000분의 1 지세도는 지나치게 많은 수의 지도를 가져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여러 점을 볼 때, GPS를 이용한 정밀하고도 간편한 독도 산행을 하기에는 25000분의 1 지형도가 가장 좋다.

얇은 필름막에 인쇄한 GPS용 축척자.
문방구에서 이런 필름을 판매한다.
컴퓨터로 축척자 그림을 그린 다음 필름에 프린트한 뒤 잘라서 비닐 코팅을 하면 된다.
사진의 가로 눈금이 경도용으로서 일반 자의 눈금과 똑같으며, 세로 눈금은 한 칸이 1.23mm다.

축척자 쓰기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경도 1초=1mm이므로 간단하다.
하지만 위도는 1초=1.23mm이므로 일일이 계산을 하기가 좀 번거롭다.
그러므로 미리 축척자를 만들어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이용, 위도 1초당 1.23mm, 경도 1초당 1mm 간격으로 표식을 한 축척자를 그려서 얇은 프린트용 셀로판지로 인쇄한 뒤 코팅하여 사용토록 한다.
그러면 GPS 기기로 읽은 좌표를 즉각 지형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축척자가 없더라도 길이를 10cm까지는 잴 수 있는 자가 반드시 있어야 GPS를 운용할 수 있다.
현 위치를 파악하는 훈련이 반복, 숙련되면 나중에는 축척자 없이 좌표만으로도 대강 현 위치를 짚어낼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이렇게까지 숙달되면 비가 내리는 칠흑 같은 밤이라도 좌표와 지형도만으로도 산길을 정확히 짚어나아갈 자신감이 생겨난다.
GPS로 측정한 좌표상 위치를 지형도에서 찾기
실제로 GPS 기기를 이용해 지형도에서 자신의 현 위치를 확인하는 요령을 터득해보자.
<그림1>은 25000분의 1 지형도 도엽명 ‘안천(顔川)’의 지장산 부분이다.
다녀온 이 산을 자신이 간다고 가정해보자.
우선 지도 하단의 측량 기준을 확인한다.
세계측지계를 기준으로 제작했다고 하므로 GPS 기기의 좌표 단위가 WGS84로 돼 있는지 확인한다.

<그림 1> 국립지리원 발행 25000분의 1 지형도 안천의 지장산 부분.
현 위치에서 GPS에 나타난 좌표 N35°55′44″ E127°32′00″를 지형도상에서 확인보았더니
왼쪽 아래 a 지점으로 확인되었다
(굵은 푸른 선은 필자가 산행 전 예정 산행로 주변의 능선을 찾아 형광펜으로 그린 것이다).

산행은 정상 남서쪽 작은 계곡 입구에서 시작, 주능선에 오른 다음 정상을 지나 용담호 조망이 좋은 정상 서릉을 따라 용담댐으로 내려서는, 진안군이 개설한 반원형 등산로를 따랐다.
용담댐공원에서 13번 국도를 따라 3km쯤 남진하면 도로변에 지장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고 하여 우선 이곳(지형도상 a지점)을 찾아갔다.
역시 길 왼쪽에 안내판이 나타나기에 그리로 좌회전해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를 멈추고 좌표 측정을 해보니 N35°55′44″ E127°32′00″다.
지형도를 가로질러 그어진 위도선 우측 옆을 보면 55′00″, 왼쪽 하단엔 35°52′30″로 표기가 돼 있다.
그러므로 55′00″는 곧 북위 35°55′00″임을 말한다.

GPS 기기상에서 명확히 현 지점을 확인하며 산행하려면 지형도를 사진처럼 확대시킨 상태에서 운용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지형의 일부만 드러나는 한편 한국의 산악은 같은 산에서라도 비슷한 데가 많아
즉각적이고도 명확한 현위치 파악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그림 1>과 같은 광역의 종이 지형도를 함께 지니고 다니다가 좌표 수치로
종이 지형도에서 일단 대강의 현 위치를 확인한 다음 GPS 기기를 이용해 명확한 현 위치를 파악토록 한다.
현재 기기 화면에 표시된 좌표로 <그림 1>의 지형도에서의 위치를 대강 짚어보면 정상 남쪽 일대이며,
포인터가 위치한 곳이 명확히 주능선 위임을 알 수 있다.

기기상 나타난 이 지점의 좌표 위도는 N35°55′44″이므로 55′00″선에서 44초 북쪽이다.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위도 1초는 약 1.23mm이므로 44초× 1.23=54.12mm 북쪽.
여기에 대고 가로로 선을 그으면 지형도상 a지점을 지난다.
한편 경도는 E127°32′00″이므로 32′30″선에서 왼쪽으로 30초다.
25000분의 1 지형도에서 경도 1초는 1mm라 했다.
그래서 30mm 왼쪽에 대고 선을 내리그어 보니 역시 a지점을 지난다.
이렇게 위경도 확인 결과 현 위치는 a지점임이 확실해졌다.
다음으로 위치를 확인해야 할 지점은 길이 크게 왼쪽으로 꺾이는 능선상의 b지점이다.
a지점을 출발해 15분쯤 꾸준히 오르자 이윽고 급경사 지능선 길이 끝나고 평평한 능선을 만나길래 좌표를 보니 N35°55′37″ E127°32′14″다.
위도는 55′37″이므로 55′00″선에서 37× 1.23=45.51.
즉 북쪽으로 45.5mm다.
경도는 32′14″이므로 32분00초 선에서 왼쪽으로 16mm다.
선을 그어보니 루트로 예정한 능선 위가 맞다.
이에 우리는 확신을 갖고 이 능선을 따라 걸어오를 수 있었다.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 중 우리는 c로 예상되는 지점에 다다랐다.
좌표를 보니 N35°56′38.5″ E127°32′52″다.
위도 56′38.5″는 지형도상 기준선으로 그어진 57분30초 선에서 아래로 51.5초다(지도에서도 1분은 60초임을 잊지 말자.
그리고 기준선을 위의 것으로 잡은 이유는 가까운 것이 가감을 하거나 축척자로 재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그러면 51.5×1.23mm=63.345mm. 약 63mm 아래다.
경도는 32′52″이므로 지형도상 기준선인 32분30초 선에서 동쪽(오른쪽)으로 22초이므로 22mm다.
이와 같이 위경도선을 그어보니 역시 지형도상의 c지점을 지났다.
앞서 말한 대로 축척자를 가지고 있으면 계산할 필요도, 현 위치 위경도 선을 일일이 그을 필요도 없으므로 현 위치 파악이 훨씬 빨라진다.
<그림2>는 위도 1초당 1.23mm, 경도 1초당 1mm로 얇은 셀로판지에 프린트하여 만든 GPS용 축척자를 지형도 c지점에 적용해본 것이다.
이 자를 이용하면 현 위치 확인이 훨씬 빨라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길이 헷갈리기 쉬울 것으로 보이는 지점들에서 한 번씩 GPS 기기로 좌표를 체크하면 길을 잃고 헤맸다는 둥의 말이 나올 리 없다.
혹 길을 잘못 들었더라도 이내 확인하여 수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남북 방향으로 진행할 경우는 대개 위도 확인만으로도, 동서 방향 진행일 경우는 경도 확인만으로도 현 위치 파악이 된다.

<그림 2> 지장산 서쪽 아래의 안부에 다다라 GPS에 나타난 좌표 N35°56′38.5″ E127°32′52″를 확인해보니
지형도상 c지점으로 확인되었다.
이 좌표 확인은 위의 그림처럼 축척자를 이용하면 단번에 가능하다.

사전에 자기가 가려는 산의 주요 지점 좌표를 GPS에 입력해두고 현지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쓰는 것도 좋다.
백두대간의 경우 헷갈릴 지점, 샘터, 주요 지형지물 등의 좌표를 미리 입력해놓은 다음 이 포인트들을 짚어나간다면 대간 타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나 GPS 기기와 지형도가 있고 독도법에 어느 정도 숙달돼 있다면 이러한 준비도 불필요하게 느껴질 것이다.
경도 1초=1mm, 위도 1초=1.23mm를 무수히 반복 계산해 지형도에 적용하다 보면 나중에는 간단한 10cm짜리 플라스틱 자 하나만으로도, 심지어는 목측만으로도 거의 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GPS ‘지도 페이지’에는 현 위치의 좌표를 등고선 지형도와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다.
좌표가 드러난 이 지형도 화면과 더불어 넓은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종이 지형도를 함께 운용하면 폭우가 내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이라도 확고한 자신감으로 안전하게 팀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된다.
독도법 초심자의 경우도 이 GPS 기기가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지형도와 나침반만으로 독도를 해 나아가다가 의심이 가는 곳마다 GPS로 확인해보라.
지형도를 실제 지형과 비교해내는 안목이 GPS 기기를 이용치 않을 때보다 한결 빨리 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이 기기에만 의존한 독도는 오히려 능률이 떨어진다.
지형도와 나침반만으로도 대강 짚어 나아갈 줄 아는 정도의 실력이 되었을 때 이 기기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주변 지형과 지형도를 비교해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연후라야 GPS 기기의 효율은 극대화된다.

(왼쪽부터) 60CSx, 오레곤300, 트리톤2000, 트리톤500

 

GPS 어떤 걸 살까?

국내에서 판매하는 등산용 GPS는 가민(Garmin)과 마젤란(Magellan)이다.

전 세계 GPS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가민사는 1989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차량용, 항공용, 선박용, 아웃도어용, 피트니스용 GPS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국내 수입은 네베상사(대표 이진용)에서 맡고 있다.

네베상사는 국내 최초로 GPS를 한글화했으며, 국내 최초로 등고선이 표시된 전자지형도를 GPS에 삽입했으며 더 쉽고 편한 GPS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록한 GPS 트랙은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Mapsource)를 통해 편집 가능하다.

네베상사 홈페이지는 ‘http://garmin.co.kr’이다.

마젤란사는 1980년에 설립된 MLR이 전신이며 1989년 세계 최초로 휴대용 GPS 단말기를 만들었다.

2003년 최초로 컬러 액정과 외장 메모리를 적용했으며 2008년에는 터치스크린, 디지털카메라, 보이스 레코더를 적용한 휴대용 GPS를 출시했다.

국내 수입은 발해(대표 이경봉)에서 하고 있으며 GIS회사인 맵퍼스와 함께 한국 전자지형도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기록한 GPS 트랙은 전용 PC 프로그램인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를 통해 편집할 수 있다.

발해 홈페이지는 ‘http://www.mygps.co.kr’이다.
인터넷으로 GPS를 검색하면 네베상사와 발해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싼 가격의 동일 기종 GPS를 판매한다.

이것은 외국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싸게 판매하는 경우인데, 가민 구매대행 제품의 경우 국내 산악 등고선 지도와 맵소스 프로그램이 없고 운용프로그램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잘 모르고 샀다가 반품도 안 돼 장롱 속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마젤란도 구매대행 제품의 경우 국내 지도를 판매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라 할 수 있다.

GPS를 사는 데 별도의 노하우나 요령은 없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전자제품은 비싼 게 더 좋다는 것이다.

자동차로 치면 비싼 제품이나 저렴한 제품 모두 목적지까지 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비싼 게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GPS도 비싼 것이 부수적인 기능이 더 많고 조작이 간단하게 되어 있어 쉽게 익힐 수 있다.

마젤란과 가민 GPS의 가장 큰 차이는 가민은 한글화가 되어 있어 조작이 쉬운 데 반해 마젤란은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젤란 최신 모델은 디카와 음성녹음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네베상사와 발해에서는 수시로 GPS교육을 실시하며 1년간 무상AS를 받을 수 있다.

구입은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양사의 홈페이지에는 GPS에 대한 정보와 사용법, 실트랙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으므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알아보는 게 현명하다.

또한 네베상사와 발해 본사에 방문해 직접 GPS를 조작해보고 설명을 들은 뒤 구매한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여기서는 가민과 마젤란에서 출시된 최신 모델 중 대표적인 것들을 소개한다.  

가민 한글판 오레곤 300

가민에서 출시한 최신형 GPS다.

한글판이며 터치스크린 방식에 한국 디지털지형도와 최신 전국 상세도로지도가 내장돼 있다.

등산 이외에 차량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모든 내용이 한글로 되어 있고 전국 3500만 건의 주소 검색과 지형지물 검색을 통해 목적지 찾아가기가 편리하다.

디지털지도와 맵소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록한 트랙을 편집하고 작업할 수 있다.

구글어스와 연동하여 3차원 위성지도를 프린트할 수 있다.

1000개의 웨이포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위성 고도계와 기압 고도계가 모두 내장되어있다.

전지는 AA건전지 2개를 사용하며 보통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192g, 크기는 114×58×36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20~70도)에도 사용가능하다.

가격은 1,199,000원이며 GPS와 USB 케이블, 카라비너 홀드, 한국디지털지형도 DVD, 한국 디지털 도로지도 CD, 도로지와 지형도가 탑재된 SD메모리, 차량용 석션 마운트 키트, 자전거 거치용 마운트, 액정보호필름, 휴대용 케이스, 한글설명서를 제공한다.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에서 다운로드하여 정보를 편집해 작업할 수 있다.

가민 한글판 60CSx
차량과 야외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GPS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산, 낚시, 군사작전, 학술탐사, MTB, 탐험 등에 사용되는 다용도 컬러제품이다.

목적지 설정시 경로 자동지정 및 탐색이 가능하며,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 방위각 표시, 현재 속도, 최고 속도, 평균 속도, 경로 설정 후 주행시 각 교차로 통과 방법 등을 표시한다.

웨이포인트 1000개를 입력할 수 있으며 수정이 필요 없는 정밀고도계와 전자나침반이 내장되어 있다.

WASS칩이 내장(신호 수신시 위치정밀도 2~3m 이내, 고도 5m 이내)되어 있다.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20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 디지털 지형도와 도로지도를 탑재하여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무게는 213g, 크기는 611×155×33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15~70도)에도 사용 가능하다.

GPS와 USB 케이블, 손목끈, 한국 디지털지형도 CD, 한국 디지털 도로지도 CD, 지형도와 도로지도가 탑재된 SD 메모리카드, 휴대용 주머니, 한글설명서를 제공한다.

전용 PC 프로그램인 맵소스에서 다운로드하여 정보를 편집, 작업할 수 있다.

가격은 99만 원.

마젤란 트리톤 2000
마젤란의 최신 GPS다. 터치스크린, 디지털카메라, 보이스 레코더가 적용되었다.

위치 저장시 디지털카메라로 해당 지점의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기록할 수 있으며, 보이스 레코더로 해당 지점의 정보를 음성으로 녹음할 수 있다.

기록한 사진, 동영상, 음성은 트리톤에서 다시 검색해 보거나 들을 수 있다.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에서 다운로드해 지도상의 지리 정보를 편집, 작업할 수 있다.
종이지도를 스캔하여 GPS에 삽입하여 사용 가능하며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무게는 224g, 크기는 146×64×29mm이며 방수기능이 있어 악천후(-20~5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GPS, 한글설명서, 액정보호필름, 이동 케이스, 손목끈을 제공한다.

가격은 88만 원이다.

GPS에 다운받을 수 있는 정밀TOPO지도(등고선 지도)는 별도 판매하며 24만 원이다.

마젤란 트리톤 500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탑재한 실용적인 GPS다.

다른 사람의 산행자료(트랙)를 한꺼번에 올려 사용 가능하며, 종이지도를 스캔하여 GPS에 삽입해 지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보기 기능이 있어 스캔한 등산지도나 산행기 등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전자나침반과 기압계가 내장되어 있어 3~5m의 정밀도를 나타낸다.

전용 프로그램인 밴티지 포인트에서 다운로드하여 지도상의 지리 정보를 편집하여 작업할 수 있다.

AA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사용하며 10시간 정도 지속된다.

GPS, 한글설명서, 클립형 케이스, 액정보호필름, 분실방지용 스프링끈을 제공한다. 가격은 48만8,000원이다.

GPS에 다운받을 수 있는 정밀TOPO지도(등고선 지도)는 별도 판매하며 24만 원이다. 

가민 GPS용 맵소스 프로그램 사용법

가민(Garmin) GPS 사용자들은 맵소스(Mapsouce)를 이용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다.

단말기 조작만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저장된 것을 찾는 일은 매우 번거롭고 힘들다.

하지만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러한 작업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이처럼 GPS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민 제품용으로 나온 것이 바로 맵소스다.

맵소스 프로그램이 편리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정에 최적화된 한글판 지형도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마젤란의 밴티지 포인트(Vantage Point)는 지원되는 한글 지도가 없고, 매핑 프로그램인 트랙메이커·오지익스플로러 등은 종이지도를 스캔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맵소스 프로그램에서 한글 지형도를 사용하려면 설치시에 락(Lock)을 푸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전자지도 구입시 언락(UNLOCK) 코드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메뉴의 표시 항목에서 ‘GPS 상세도 표시’를 체크해야 자세한 등고선 지형도가 보인다.

또한 단말기 컴퓨터를 연결할 때 가민 GPS용 USB 드라이버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설치 과정을 빠트리지 않고 모두 마쳤을 때 정상적인 맵소스 이용이 가능하다.

>GPS 데이터의 전송 - GPS 자료의 활용도 높이는 도구
맵소스를 이용하면 지도와 웨이포인트, 트랙, 루트 등 GPS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PC로 내려받거나 반대로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송기능을 이용한다.

이는 맵소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기도 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에 데이터를 내려받아 분류·보관할 수 있고, 다른 용도로 가공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전송 기능은 다른 사람의 데이터나 가공한 루트, 웨이포인트를 단말기로 옮길 때도 유용하다.

맵소스 프로그램 실행 화면. 우리나라 지형도 ‘Korea Topo V7’을 띄워둔 상태.

(왼쪽) / GPS 데이터를 맵소스로 불러놓은 모습.

지도 왼쪽의 사용자 데이터 탭에 트랙과 웨이포인트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

 

먼저 GPS의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길 때는 ‘장치에서 수신’이라는 항목을 사용한다.
전원이 켜진 상태의 GPS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전송-GPS에서 컴퓨터로(장치에서 수신)’을 클릭한다.
이때 정상적으로 단말기가 연결되어 있으면 화면에 뜨는 상태 표시창의 ‘장치’ 란에 ‘Colorado 300 Korea’라고 인식이 되며 연결된 GPS의 모델명이 나타난다.
이 상태로 수신항목에 표기된 웨이포인트, 트랙, 지도, 경로 가운데 필요한 것에 체크하고 ‘수신’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의 데이터가 컴퓨터로 복사된다.
반대로 컴퓨터의 데이터를 단말기로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다. 타인의 이동경로나 중요 지점의 웨이포인트를 동호회 등에서 구했을 때 이를 단말기로 옮겨 현장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다.
‘트랙백’ 기능을 이용하면 전송한 트랙을 운행 중 길잡이로 삼을 수도 있다.
‘컴퓨터에서 GPS로’(장치로 전송) 항목을 이용하려면 맵소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먼저 띄워야 한다.
‘도구’를 이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둘 수도 있다.
맵소스의 기능을 사용할 때 가장 실수를 많이 하는 부분이 ‘GPS로 전송’ 부분이다.
자료를 GPS로 전송한 후 사용하려 하는데 중요한 등고선 지도가 나오지 않아 당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자료를 전송할 때 ‘지도’ 란에 체크하고 전송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GPS에는 전국 지도가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지도’ 항목의 전송은 필요치 않다.
지도 전송은 GPS 메모리에 지도가 없을 때 맵소스에서 ‘도엽 선택’ 도구를 이용해 해당 지도(한국지형도 포함)를 지정한 뒤에 지도를 전송할 때 사용한다.

>데이터의 작성과 관리 - GPS 데이터 편리하게 가공할 수 있어
맵소스에서는 자신이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작성해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도구’ 항목에는 지도 선택, 돋보기, 손모양 등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 가운데 ‘웨이포인트 만들기’와 ‘트랙 작도’가 사용빈도가 높고 유용하다.
 

장치에서 수신 기능. GPS 데이터를 컴퓨터로 내려받을 때 사용한다.
필요한 항목인 웨이포인트, 트랙, 루트에 체크한 뒤 수신 버튼을 누른다.
장치 ID가 공란으로 뜨면 ‘장치 찾기’ 버튼을 이용해 GPS 단말기를 선택한다.
장치로 전송 기능.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GPS로 보낼 때 사용한다.
현재 맵소스에 로딩한 데이터인 웨이포인트와 트랙 항목에만 체크가 되어 있다.
지도 항목은 반드시 ‘도엽 선택’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지도를 선택한 다음 전송해야
정상적으로 GPS 화면에 지도가 표시된다. (오른쪽)
웨이포인트 만들기를 이용하면 중요한 지점의 웨이포인트를 전자지도상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산행 목적지가 북한산 대성문이라면 ‘웨이포인트 만들기’ 도구를 선택한 뒤 지도에서 대성문을 찾아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된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 개의 좌표를 만들어 GPS에 넣어 관리할 수 있다.
‘트랙 작도’는 이미 알고 있는 등산로를 맵소스에 그려 넣어 데이터로 만들 때 유용하다.
또한 백두대간이나 한북정맥 등 산줄기 종주를 할 경우 주능선이 이동경로가 된다.
이런 경우 ‘트랙 작도’ 도구를 선택(연필 모양이 나옴)해서 시작 지점부터 종점까지 등고선을 보면서 마우스를 클릭한 상태로 그려주면 된다.
이렇게 작성된 데이터는 하나의 파일로 묶어 저장할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
만든 자료뿐 아니라 현장에서 기록한 데이터 역시 맵소스를 이용해 분류해두면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맵소스에서 ‘웨이포인트 만들기’ 도구를 이용해 간단히 웨이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도구를 선택한 다음 지도 위에 원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웨이포인트 등록정보’ 창이 뜬다.
이때 이름을 수정할 수도 있다. (왼쪽)
연필 모양의 ‘트랙 작도’ 도구를 사용하면 지도 위에 손쉽게 트랙을 만들 수 있다.
이를 GPS로 전송해 산행 길잡이로 사용하면 유용하다.(오른쪽)

산행을 하며 기록한 트랙과 좌표를 GPS 단말기에만 넣어두면 알아보기도 어렵고 저장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다. 이를 맵소스의 전송 기능을 이용해 컴퓨터로 옮긴 다음 시간이나 장소, 용도에 따라 폴더로 분류해 저장하면 편리하다.
맵소스는 기록된 트랙을 편집·관리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를 교체했거나 GPS 신호음영지역에서 트랙이 불규칙하거나 끊어질 경우 트랙 관리도구를 이용하면 깔끔한 트랙으로 만들 수 있다.
끊어진 부분을 이을 수도 있고, 휴식처 등의 한 지역에 과도하게 많이 기록된 트랙포인트는 지워 단순하게 만들 수도 있다.
트랙의 일정 부분을 잘라내거나 따로 복사해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트랙 로그를 자유자재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트랙 편집도구는 트랙 그리기, 트랙점 선택, 트랙 포인트 선택, 트랙 연결, 트랙 자르기 등 총 다섯 가지다.
여기서 ‘트랙 그리기’는 말 그대로 지형도에 연필 모양의 도구를 마우스로 클릭한 상태로 그려 트랙을 새로 만드는 것이다.
‘트랙점 선택’은 기존 트랙의 점을 지우는 데 사용한다.
지우개 형태의 도구를 트랙에 가져다 대면 선택된 곳의 색깔이 변하고 클릭하면 그곳의 포인트를 지울 수 있다.

‘트랙 연결’ 도구는 두 개의 트랙을 하나로 만드는 기능이다.
끊어진 트랙을 연결해 완벽하게 복구할 수도 있다. (왼쪽)
‘트랙 자르기’ 도구는 트랙을 분리해 별개의 트랙으로 만드는 기능이다.
화면상에 파란색으로 선택된 트랙과 노란 트랙이 클릭 한 번으로 분리된다.
왼쪽 정보창을 보면 분리 전에는 하나의 트랙으로 표시되어 있다. (오른쪽)
‘트랙 연결’은 두 개의 트랙을 연결하는 도구다.
끊어진 트랙을 하나로 만들 수 있고, 새로 만든 트랙을 기존 것에 붙여서 연결할 때도 유용하다.
‘트랙 자르기’는 하나로 길게 이어진 트랙을 여러 개로 나눌 때 필요한 도구다.
며칠 동안 계속 기록한 트랙을 나누지 않고 보관했을 경우 컴퓨터에 내려받아 보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이를 날짜 또는 구간별로 구분해 관리할 필요가 있을 경우 트랙 자르기를 이용하면 된다.
자르기 도구를 선택하고 마우스 포인트를 트랙의 자를 부분에 올리고 클릭하면 간단하가 트랙이 나눠진다.
 
>유용한 기능들 - 구글어스 연동, 거리 측정 등 기능 다양해
맵소스는 가장 기본인 GPS 데이터 관리 외에도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들이 있다.
편집항목의 ‘트랙 등록 정보’ 속의 ‘프로필 표시’를 누르면 이동하며 생긴 고도 변화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산길의 경사가 얼마나 가파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루트 만들기’ 도구는 경로를 만들 때 사용한다.
웨이포인트가 함께 생성되며 산행용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주로 도로주행용 루트를 만들 때 많이 쓴다.
‘메뉴 - 표시 - 구글어스로 보기’ 항목은 트랙을 구글어스와 연동해 위성사진 위에 띄워놓고 3D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이를 이용하면 지도 위에서 보다 훨씬 실감나게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맵소스에 웨이포인트나 트랙 자료가 올라와 있을 때만 활성화 된다.
‘구글어스로 보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홈페이지(earth.google.com)에서 구글어스 프로그램을 받아 해당 컴퓨터에 설치해둬야 한다.

 ‘표시 - 구글어스로 보기’ 항목은 맵소스에 로드한 정보를 구글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클릭하면 구글어스가 실행된다. (왼쪽)
맵소스에서 불러온 웨이포인트와 트랙을 구글어스의 위성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그 밖에 지형도상의 특정 포인트 사이의 거리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거리 측정 도구도 유용하다.
점과 점 사이의 직선거리만 측정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포인트를 찍어 총 거리를 계산할 수도 있다.
또한 현 위치의 일출·일몰, 월출·월몰 시각과 달의 상태를 알려주는 ‘천체 정보’ 항목도 있다.
다재다능한 프로그램이다.
맵소스의 기능을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가민 홈페이지(
www.garmin.co.kr) 사용자 커뮤니티 자료실에서 최신 버전의 맵소스 패치를 받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는 가민 GPS 모델별 사용법과 맵소스, 구글어스 이용방법도 함께 게시되어 있다.
이들 정보를 잘 이용하면 GPS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GPS 인터넷 모임 어떤 게 있나? ]
왁자지껄 GPS 얘기 나누는 인터넷 사랑방 - 다음 까페 ‘길잡이’와 ‘GPS 월드’가 대표 동호회
GPS 사용자들은 인터넷 동호회를 통한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다.
초보자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더 폭 넓은 GPS 활용법을 배우고 기존 사용자들은 실트랙 자료를 공유하거나 친목을 다진다.
정보를 교환하는 일종의 인터넷 사랑방인 셈이다.
인터넷 모임 중 대표적인 것은 포털 다음(DAUM) 까페 ‘GPS 길잡이’다.
회원이 13,000여 명에 달하고 일일 방문수가 1000회에 달하는 대형 까페(http://www.gpser.net)로 2002년 8월 개설되었다.
까페 개설자인 남정권(코오롱등산학교 GPS 강사)씨는 초기화면에서 “이곳 까페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GPS의 단순한 조작법에 그치지 않고, 휴대용 GPS를 보다 폭넓고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지리정보시스템, 지리학, 측지학, 프로그램 개발 등 관련 학문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운영자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방대한 분량의 GPS 노하우가 초보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것까지 담겨 있다.
그러나 관련 지식이 워낙 깊고 많아 초보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다.
또 다른 까페는 ‘GPS 월드(http://cafe.daum.net/gpsyn)’다.
회원은 4,100여 명이며 방문수는 700여 회 정도로 길잡이 까페에 비해 작지만 후속 까페라 활동이 활발하며 영남권 사용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 밖에도 GPS 실트랙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사이트는 네베상사(http://garmin.co.kr)와 발해(http://www.mygps.co.kr) 홈페이지가 있다. 

글/ 월간 산 2010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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