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실재배현황 및 경영 1. 재배 연혁과 면적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를 말하며 학명(學名)은 Prunus mume SIEB, et Zucc, 영명(英名)은 Japanese Apricot로서 장미과 벗나무속(屬)에 속하는 핵과류(核果類)과수로서 자두, 살구등과 아주 가까운 과수이다. 원산지는 아세아의 동부 온난한 지방으로 우리나라, 중국 , 일본등에 야생종 분포하고 있다. 재배년대는 3천년전의 중국고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백매(白梅 : 과실저림), 오매(烏梅;과질화건 )라하여 매실의 탁월한 약효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부터 꽃을 관상할 목적에서 정원에 심었고 열매를 이용한것은 한의학(漢醫學)이 도입된 고려중엽 때부터라고 알려져있다. 이같이 매실재배가 퍽 오래이지만 세계적인 과수로서 발전하지 못하고 아세아의 일부 한정된 지역에서 재배할뿐 품종개량이나 재배법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다른 과수에 비해 면적확대와 생산량의 증가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과실 양조업의 발달과 증가, 저림과실의 수출확대, 매산(梅酸)엑키스의 보건식품화 증가로 매실은 새로운 소득 높은 과수로 등장하게 되었고 갑작스런 재배면적의 확대와 품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은 일찍부터 매실을 식품화 하여왔고 품종개량과 과 재배법개선등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연구를 계속해 왔다 표 1. 매실 재배면적과 생산량 재배면적은 1986년 16,000㏊였고 78.200M/T의 생산고를 보였으나 수요량이 부족하여 자유중국, 우리나라, 동남아지역에서 수입하고 있다. 표 2. 일본의 매실 생산량과 수입(일본 무역월보)
2. 매실의 이용 매실은 푸른과실(靑梅)을 수확하여 매실주를 만들고 저림(우매보시, 도부쓰케, 까리까리등), 엑키스(梅酸抽出), 식초, 쥬스넥타, 한방의 오매를 만들어 이용한다. 표 3. 매실 생과성분표
우리나라의 등록된 매실가공 기업은 보해, 진로 등 2개의 양조회사와 수출품 저림기업으로 동화산업과 매산 엑키스제조사인 풍림산업등 4개이다. 이들 회사의 ′87년 가공량은 양조용으로 400M/T 저림용으로 40M/T, 매산엑키스용 6M/T이었다. 한편 이들 기업 가공뿐 아니라 가내(家內 )에서 매실주를 담그고, 매실을 마쇄하여 엑키스를 만드는등 매실의 수요는 날로 증가추세에 있어 매실 시장성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매실은 강알카리성 식품이며 그 성분중 특히 구연산, 칼슘, 철분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인체의 혈액을 알카리성으로 만들고 신진대사를 순조롭게 하며 정혈(淨血),정장, 강간작용(强肝)을 하며 노화예방과 피부를 곱게하고 장(腸)의 유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便秘)의 해소와 지사작용등 약리작용과 유산의 과잉생산을 억제하므로 인체의 산화(酸化)로 생기는 당뇨(糖尿), 고혈압(高血壓), 동맥경화등 성인병의 예방과 항바이러스성(抗 Virus 性)작용을 한다. 매실나무의 고목(古木)과 뿌리에서 생긴 버섯 즉 영지(靄芝)는 암치료(癌治療)에 특효한 것으로 살구씨(杏仁)와 더불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3. 재배경영상의 특성 매화나무는 초기생육이 빠르고 결실기도 빠르며 조방적재배(粗放的栽培)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른 봄 2월하순부터 3월까지에 개화하여 6월에는 수확이 끝나 출하하는 과수로서 영농상 유리한 과수에 속한다. 겨울철 전정을 제외하면 3개월 간에 걸쳐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과수와 복합경영(複合經營)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노력의 집중은 수확으로서 숙기가 빠른 소매류(小梅類)와 만생종을 고루 배합하면 다른 과수와 복합해도 30a정도 재배했을 때 적정규모라 할 수 있다. 매실이 다른 과수와 다른 특징을 들면 (1) 생식(生食)이 아니 되고 가공(加工)하여 이용하는 과실이다. 다른 대개의 과실은 생식과 가공을 겸 할수있으나 매실은 산(酸)이 많아서 생식에 적합하지 않다 (2) 산지(産地)에 따라 품종이 다르다. 재배되고 있는 품종 수는 퍽 많아서 넓은 범위에 분포하여 산지에 따라 지방색이 짙은 것들이 주품종을 이루거나 실생수(實生樹)가 많이 재식 되어있다. 아직까지 재래종(在來種)에 대한 선발은 없었으나 그중에서도 각 지방에 적합한 다수확종이 있다. 앞으로 용도에 따라 품종의 정리가 이루어져야 할것이다. (3) 미숙한 청과(靑果)를 수확하여 이용한다. 매실은 성숙하여 연화(軟化)가 빠르고 이용성이 낮으므로 다른 과수처럼 외관상 품종 특유의 착색이나 높은 당도가 필요하지 않다. 매실은 신선도와 내구력(耐久力)이 문제 됨으로 성숙전 짧은 기간에 수확하므로 경영규모는 수확노력의 다소에 의해 결정되는 때가 많다. (4) 생산력이 불안정한 과수이다. 매실은 개화기가 다른 과수에 비해 극히 빠른 봄철로서 기상변화가 심하면 결실양부에 직접 영향하기 때문에 풍흉차가 심하다. 특히 개화기나 유과기(幼果期)에 늦서리의 피해를 받으면 결실이 전혀 이루어 지지 못할 때가있다. (5) 동고병, 고약병, 깍지벌레, 진딧물의 피해가 많다. 매실나무는 생장이 빠르고 수세가 강하여 일찍부터 생산이 가능하나 반면 수세가 약해지기 쉽고 동고병, 깍지벌레, 진딧물의 발생이 많다. §2. 매실의 종류와 품종 1. 매실의 종류 매실은 살구, 자두와 식물학적으로 가까웁고 재배분포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개화기만 같으면 서로 약간의 교잡이 이루어진다. 한편 매실은 이용목적에 따라 오랜 세월을 실생으로 번식하여 재배해 왔으므로 지방품종이 많으며 그 중에서 과실이 좋은것은 실매(實梅)로서 선발되었고 꽃이 예쁘고 향기가 높은것은 관상용의 우량품종으로 선발되어 왔다. 매실은 이용형태상 과실을 이용하는 실매와 꽃을 관상하는 꽃매실(花梅)로 크게 분류 할수있고 개화기의 조만에 따라 조, 중, 만생종으로 분류하며 실매의 경우 과실의 크기에 따라 대, 중, 소매라하고, 산미(酸味)의 정도에 따라 산매와 감매(甘梅), 숙기의 정도에 따라 청매(靑梅),숙매(熟梅)라한다. 매실과 살구품종간의 유연관계를 표4와 같이 분류하고 있다. 표 4. 매실과 살구의 유연관계 일반적으로 매실성에 가까운 품종 일수록 살구성(杏性) 품종에 비해서 개화기가 빠르고 과실이 작은편이며 산미가 높다. 관상용으로 이용하는 꽃매실은 개화기가 빠르고 꽃잎은 겹으로 되어 있으며 결실율이 낮다. 매실을 재배하고자하는 농가는 품종 선택에 있어 이용성을 고려하여 그 지방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품종이라야 하므로 품종의 특성을 감안하여 재배상 유의할것이나 지방종이라해서 반드시 멀리할 필요는 없다. 2. 주요품종의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1) 백가하(白加賀) (1) 특 성 우리나라 재배매실의 대표적인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가장 많다.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으로 가지는 크고 밀생하며 새 가지는 담녹색이지만 햇볕 받는 부분은 옅은 갈색을 띄운다. 꽃잎은 희고 홑잎이며 크다. 개화기가 늦고 불완전화가 극히 적다. 그러나 꽃가루가 거의 없고 자가결실율(自家結實率)이 극히 낮은 품종이다. 과실은 둥글고 짧은 털이 있으며 담녹색이지만 양광면 (陽光面)은 약간 붉은색을 띄운다. 과육은 두텁고 외관이 고우며 품질이 우수하다. 과실의 크기는 25g 정도로 대과종에 속하며 숙기는 6월 중하순으로 늦은 편이다. 매실주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2) 재배 상 유의점 경토가 깊고 물이 잘 빠지는 건땅이 알맞으며 성목(成木)은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여야 한다. 전정에 있어서는 절단전정을 피하고 도장지의 가지는 유인하여 중단과지를 형성시킨다. 꽃가루가 없고 자가결실성이 극히 낮으므로 반드시 수분수를 혼식한다. 수분수는 40∼50%를 흩어 심는것이 바람직하다. 이 품종의 수분수는 수분능력이 높은 영숙(鶯宿), 양노(養老)등이 적합하다. 검은별무늬병에 약하므로 방제를 철저히한다. 2) 옥영(玉英) (1) 특성 수세가 강하고 개장성이며 가지는 굵고 길다. 단과지가 많이 발생한다. 새 가지는 담녹색이며 수성은 백가하와 비슷하다. 꽃눈이 많고 중과지에 잘 형성된다. 꽃잎은 엷은 황색이고 홑잎이며 크다. 개화기가 백가하보다 약간 늦으며 불완전화의 발생이 극히 적다. 꽃가루가 거의 없고 자가결실율도 극히 낮다. 과실은 타원형으로서 3g정도로 굵고 고르다. 과피색은 황녹색으로 백가하 계통의 청매로서 품질이 우수하며 6월중순에 수확하는 매실주용의 우량품종이지만 늦게 수확한것은 저림용으로도 쓰인다. (2) 재배상 유의점 백가하의 결점을 보완한 품종이므로 재배법은 백가하에 준하되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하고 결실안정을 위해서 40% 이상의 수분수를 혼식한다. 과실이 크고 품질이 우수하며 매실주용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나 방제의 필요성이 있다. 3) 남고(南高) (1) 특 성 근간에 도입되어 수분수로 널리 이용되는 품종이다. 수세는 중정도이고 개장한다. 가지는 큰편이 못되고 발생수가 많다. 새가지 색깔은 적갈색이며 발아, 전엽이 빠르고 개화기는 3월 하순경이다. 꽃잎이 희고 홑잎이며 불완전화가 적은 편이다. 꽃가루는 많으나 자가결실성은 높지않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이고 약간 납작한 경향이다. 과피에 털이 많고 녹황색이나 햇볕이 닿는 부분은 적갈색을 띄운다. 과실의 크기는 20g 정도로서 6월 하순에 수확하여 저림용으로 사용한다. (2) 재배상 유의점 가지발생이 많기 때문에 솎음전정을 중심으로 전정한다. 단과지는 물론 중과지에도 결실이 잘 되는 풍산성(豊山性)의 품종이며 수분수로 많이 쓰인다. 꽃가루는 많으나 자가결실성이 높지 않고 개화기가 약간 빠르기 때문에 홑심기(單植) 보다는 다른 수분수와 혼식함이 유리하다. 세균성구멍병에 약하므로 바람이 적은곳에 심고 농용마이신류를 일찍 뿌려 조기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저림용이므로 청매 보다는 완숙한후 수확한다. 4) 영숙(鶯宿) (1) 특 성 청매(靑梅)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수세가 강하고 반직립성이다. 가지의 발생이 많고 특히 단과지의 발생이 많은 품종이다. 새 가기는 짙은 녹색이며 꽃은 엷은 황색으로 홑잎이다. 개화기가 빠른 편에 속하나 불완전화가 적으며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다. 과실은 짧은 타원형이며 과피에 털이 적고 곱다. 양광면은 붉은색을 띄운 청매이다. 과실의 크기는 20g내외이고 6월 중하순에 수확하며 매실주용으로 적합하다. (2) 재배상 유의점 나무가 크게 자라므로 충분한 재식거리를 유지하도록 한다. 어린나무 때부터 솎음전정을 주로하여 도장하지 않도록 수세를 안정시킨다.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기 때문에 주로 백가하 옥영등의 수분수로 이용되지만 20%정도의 수분수를 혼식하는것이 수량 확보상 안전하다. 풍산성이며 결실이 과다 할 때가 많으므로 적과하여 큰과실을 얻도록 한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나 복숭아 유리나방의 피해가 많고 세균성구멍병에 약하며 붕소결핍증이 나타나기 쉽고 과실에 수지병(橫脂病)이 발생하기도 한다. 5) 도적(稻積) (1) 특 성 수세가 강하여 유목기에는 곧게 자라지만 점차 옆으로 펴진다. 가지는 굵고 길며 발생수가 많은 편이다. 단과지와 중과지에 잘 결실하는 품종이다. 꽃이 크고 홑잎이며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성이 높은 풍산성 품종이다. 개화기는 3월하순∼4월중순으로 늦은 편이며 만상을 피할수있는 품종이다. 과실의 크기는 20g 정도의 타원형으로 엷은 녹색을 띄우나 햇볕 쪼이는 부분은 약간 붉다. 숙기는 6월 중순으로 저림용과 매실주용으로 적합하여 기대되는 품종이 다. (2) 재배상 유의점 결과기가 비교적 빠르고 단과지가 잘 형성된다.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으며 백가하, 옥영, 매향 등의 수분수로 쓰인다. 수확이 늦어지면 쉽게 황화(黃化), 연화(軟化)하므로 청매로 이용코자 할때는 일찍 수확해야 한다. 개화기가 늦기 때문에 개화결실기의 서리 피해를 받을 위험성은 적으나 진딧물의 피해가 있으므로 주의 한다. 6) 매향(梅螂) (1) 특 성 수세는 강하고 개장성이다. 가지는 가늘고 길며 결과지의 발생은 많으나 단과지 보다는 중, 장과지가 많다. 꽃은 큰편이 못되고 완전화가 많고 흰색의 홑잎으로 되어있다. 꽃가루가 적고 자가결실성도 높은 편이 못된다. 개화기는 늦으나 백가하, 옥영 보다는 빠르다. 겨울 날씨가 따뜻하면 개화기가 빨라지는 성질이 짙다. 과실의 크기는 크지만 과다결실하면 작아지기 쉽다. 청매로서 우수하여 매실주용으로 적합하다. (2) 재배상 유의점 중장과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를 형성하는 전정방법이 바람직하다. 개화기가 해에 따라 일정하지 않고 자가결실율도 낮기 때문에 수분수를 혼식할 필요가 있다. 수확기간이 길고 과숙해도 빨리 황화하지 않기 때문에 청매로써의 이용성이 높으며 산간지의 백가하, 옥영등의 수분수로 이용되기도 한다. 7) 소매류(小梅類) (1) 특 성 소매류의 특성은 과실크기가 4∼5g으로 작다. 소매의 품종은 여러 가지로서 갑주, 용협, 신농, 심홍, 황숙, 기주등이 있으나 대표적인 품종은 갑주소매이다. 수세가 약하고 직립성으로 가지가 가늘고 길며 가지 발생이 드물고 단과지수가 적다. 새 가지는 엷은 갈색을 띄우며 꽃은 작고 흰색으로 홑잎이다. 개화기가 빠르면서 개화기간이 길다. 꽃가루가 많고 자가결실율이 높으며 따뜻한 지방에서는 수분수로 많이 쓰인다. 과실은 붉은색이며 숙기가 6월 상순으로 빠르고 수확기가 늦으면 황화하여 자연낙과한다. (2) 재배상의 유의점 심은지 3∼4년째부터 잘 결실하므로 어린나무때 시비량을 증가하여 수세가 쇠약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다른 품종과 달리 중과지뿐 아니라 도장지에도 비교적 잘 결실하므로 전정할때는 감안해야 한다. 품질이 우수하여 시장성은 좋으나 수량이 적고 수확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므로 재배상 고려할 점이 많다. 개화기가 빠르므로 만생종의 수분수로는 적합치 못하며 늦서리 피해를 심하게 받을 염려가 많다. 결실량이 많으면 수세가 쇠약하고 조기낙엽하며 꽃눈의 형성이 불량하다. 잎과 과실에 세균성구멍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방제에 힘써야 한다. 8) 풍후(豊後) (1) 특 성 매실과 살구의 교잡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세는 왕성하고 직립성이다. 가지가 굵고 길며 발생수도 적다. 과실은 점핵성(粘核性)이고 붉은 빛을 띄우며 잎은 큰 편으로 살구와 닮은 점이 많다. 꽃이 크고 엷은 홍색이며 과실은 50∼70g의 것도 있다. 완전화는 많으나 꽃가루가 적고 자가결실율이 낮기 때문에 반드시 수분수률 심어야 한다. 개화기가 늦고 6월하순∼7월상순에 수확되며 과육이 두텁고 산미(醵味)가 낮기 때문에 쨈, 쥬스용으로 이용한다. (2) 재배상 유의점 수세가 왕성하고 결과기가 늦기 때문에 일찍부터 수세를 안정시켜야 한다. 개화기가 늦어 서리에 의한 동상해의 위험성이 적으므로 남부 늦서리 역 또는 고냉지에서 재배할만한 품종이다. 과실의 품질은 불량하고 검은별무늬병, 탄저병에 약하므로 방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한다. 표 5. 주요품종의 특성
§3. 재 배 환 경 1. 기 상 조 건 매실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년 평균기온이 12 ∼ 15℃되는 지역에서 안전하게 재배될 수 있다. 생육기인 4월은 19℃, 10월은 21℃, 개화기는 10℃이상이고 과실의 성숙기는 22℃가 알맞다. 개화기의 저온저항온도는 -8℃이나 개화후의 어린과실(幼果期)은 -4℃가 한계온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내륙지방을 제외한 중부이남 지역에서는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 매실은 다른 과수보다 휴면기간이 짧아서 겨울철의 온도 변화에 예민하게 영향을 받아 개화기가 해에 따라 심하게 다르다. 겨울철이 따뜻한 남부지방이나 따뜻한 해(年)는 개화기가 너무 빨라져 서리피해를 받기 쉽고 불완전화(不完全花)의 발생이 많을 뿐 아니라 꽃가루를 매개하는 방화곤충(訪花昆庄) 주로 꿀벌의 비래가 활발하지 못하여 충분한 정받이가 이루어질 수 없어 결실율이 극히 낮아진다. 그러나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방 또는 겨울철 기온이 낮았던 해는 생육이 늦고 개화기가 자연히 늦어져서 늦서리의 피해를 회피할 수 있고 개화후 순조로운 따뜻한 봄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완전화의 발생이 많고 모든 품종이 거의 같은 시기에 개화하여 방화충이 활발히 활동하므로 정받이가 잘 이루어져 풍작(豊作)을 이루게된다. 대체로 남부의 따뜻한 지방에서 개화기가 빠른 해 일수록 개화기가 늦은 지방 또는 개화기가 늦은 해 보다 결실이 불량 할 때가 많은데 이는 개화기에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늦서리가 내리는 지역이나 개화기에 저온이 내습하는 지대, 개화결실기에 바람이 심히 부는 지대는 따뜻한 지방일지라도 매실재배의 적지라 할 수 없다. 그림 1. 개화기의 조만과 결실 및 수량과의 관계 우리나라에서는 과실의 수확이 끝난 후에 장마철에 들어가므로 개화결실에는 지장이 없으나 여름철 심한 가뭄으로 수세가 약해지고 조기낙엽으로 인하여 다음해 조기개화로 결실을 불량케하는 경우가 있다. 2. 토 양 조 건 매실나무는 뿌리가 얕게 뻗는 성질이 있어 지표면에서 20∼30㎝ 범위에 85%의 잔뿌리가 분포한다. 그러나 토양에 대한 적응성이 비교적 넓어서 산지재배(山地栽培)가 가능한 과수이다. 보수력이 강하고 토양통기가 불량한 질땅이나 지하수위가 높고 물빠짐이 나쁜 저습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고 세균성구멍병 또는 문우병의 발생이 많으며 낙엽이 빠르고 나무의 생육과 결실이 불량하다. 토심이 얕고 메마른 땅은 가뭄의 피해를 쉽게 받을 뿐 아니라 개화기가 빨라지고 낙과도 심한 경향을 나타내며 조기낙엽이 일어나기 쉽다. 매실재배에 알맞는 토양은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좋은 참땅 또는 모래참 땅(砂壤土)으로서 토양산도가 pH6.5∼,7.1의 미산성∼중성땅에서 잘 자란다. pH4.3이하의 강산성 또는 pH7.5이상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말라 죽는다. 그림 2. 토양산도와 매실의 생육 §4. 개원과 재식 1. 입 지 선 택 과원조성은 기후조건과 토양조건이 알맞는 지대를 선택해야 함은 물론이나 매실은 조방적재배가 가능하므로 심한 모래땅이나 자갈땅이 아니면 경사진 산지를 개간하여 조성토록 하는것도 좋다. 평지와 산곡간지는 관리하기에 편리하지만 물빠짐이 불량하거나 찬공기가 정체하기 쉽고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므로 다음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 심한 바람이 몰아치는 곳은 세균성구멍병의 피해가 있으므로 이러한 곳은 피하거나 나무를 심어 바람막이를 한다. (2) 사방이 막힌 곳은 늦서리의 피해가 우려되는곳이 많고 오갈병, 검은별무늬병이 발생하기 쉽다. (3) 흙살(土深)이 낮고 건조한 경사지로서 서향(西向)인 곳은 일소(日燒)의 피해가 나무와 과실에 나타난다. (4) 그늘지거나 햇빛이 잘 들지않은곳은 나무가 웃자라고 꽃눈의 분화와 형성이 불량하며 낙과가 심하다. (5) 매실은 물이 잘 빠지고 통기성이 좋은 토양으로 서향에 위치한 곳이 가장 좋다. 2. 묘 목 만 들 기 매실의 대목으로는 매실과 유연관계가 있는 살구, 복숭아, 자두 앵두 등의 실생묘를 이용할 수 있으나 야생돌매실(野生梅) 또는 재래종의 실생대목에 접목하여 양성한 것이 좋다. 공대(共台)는 친화성이 높고 생육이 양호하며 수세가 강하고 수령이 긴 특성을 가지나 살구실생은 접목친화상은 좋으나 성목이 되면 생육이 불량해지고 복숭아 실생대목은 활착과 초기생육은 극히 좋으나 점차 수세가 약해지고 나무의 결과수령이 짧고 약하다. 자두와 앵두 실생대목은 친화성과 생육이 불량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용하지 않는다. 대목양성에 쓸 종자는 잘 익은 과실에서 받아 물에 씻어 그늘에 2∼3일간 말린후 모래와 섞어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저장했다가 2월중순경 꺼내어 묘상에 파종한다. 파종상은 넓이 70㎝, 높이30㎝로 만들어 열간 50㎝로 하여 10㎝간격으로 파종육묘한다. 접목에 쓰일 대목의 크기는 직경 6∼7㎜ 굵기면 충분하므로 파종한 망년부터 접목할 수 있다. 접목방법은 눈접과 깍기접(切接)을 하게 되는데 깍기접은 접수를 접하기 10∼20일전에 잘라 마르지 않도록 보관했다가 2월하순∼3월초에 접목하면 되지만 활착율이 낮으므로 추운지방에서는 8월하순 남부의 따뜻한 지방은 9월상순에 눈접을 한다. 눈접의 위치는 지면(地面)에서 5㎝ 높이가 알맞고 눈접에 쓰이는 접수는 접하기 직전에 잘라 충실한 눈을 하나씩 도려내어 T자(T字)또는 삭아접(削芽接)을 한다. 눈접방법은 그림3과 같다. 그림 3. T자 눈접과 삭아접 ※ 접목 후 관리 눈접의 경우 접한 1주일후가 되면 접의 활착을 확인할 수 있다. 접눈의 잎꼬투리가 접눈으로부터 저절로 떨어지면 접이 된 것이고 그대로 불어 말라지면 다시 접을 실시한다. 접활착이 확인되면 비닐 끈을 가볍게 풀어주거나 다음 해 봄에 풀어 접눈의 생육을 돕도록 하고 대목에서 나온 새 싹은 손으로 문질러 없앤후 겨울을 지나고 봄에는 접눈으로부터 5㎝높이에서 대목을 잘라내고 접 눈의 새순을 비닐끈으로 묶어 대목에 밀착시켜 접순이 곧게 자라도록 유인한다. 눈접 후 활착이 끝나면 곧바로 살충제를 뿌려 해충피해를 방지한다. 3. 나 무 심 기 모든 작물이 그러하지만 심을 묘목은 품종이 확실해야하며 묘의 소질에 따라 심은후의 생장과 결실에 크게 영향하므로 대목의 뿌리발달이 좋고 묘목이 굵고 웃자라지 않은 튼튼한 묘목으로서 뿌리혹병, 문우병에 걸린 묘목은 심지 않도록 한다. (1) 심는시기 묘목은 봄 심기와 가을심기가 있다. 매실나무는 12월하순이면 새 뿌리가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봄에 심는것보다는 낙엽직후에 심는것이 가장 좋다. 늦어도 년내에 심는것이 바람직하다. 봄에 심을경우는 해동(解冬)과 동시에 될 수있는한 일찍 심는것이 생장이 왕성하다. (2) 심는거리 매실나무는 어릴때 부터 생육이 왕성하여 심은후 9년째쯤되면 대체로 성목이된다. 묘목심는 거리는 품종과 토양의 비옥도 및 과원의 입지조건 등에 따라 다르나 나무가 커서 서로 얼키면 그늘이 지고 햇빛쪼임이 불량하여 잔가지는 말라죽고 꽃눈이 생기지 않으며 결실부위가 나무 끝부분 또는 바깥부분에 치우쳐 결실부가 적어 수량이 적어지므로 충분한 거리가 유지되도록 심는다. 이제까지는 나무를 크게 기를 목적으로 드물게 심거나 지나치게 베게 심는 경향이 있었다. 매실은 심은지 3년째부터 수확이 가능하므로 조기증수를 위하여 5m×3m 또는 6m×3m로 베게심어 나무의 성장에 따라 간벌 또는 솎아 옮겨심는 방법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5m×6m 또는 6m×6m로 심어 10a당 약30주가 되게한다. (3) 수분수 혼식 매실 나무는 몇개의 품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종은 자가불결실성(自家不結實性)이 강할뿐 아니라 전혀 꽃가루가 없거나 불완전하여 한가지 품종만을 심을때는 결실이 극히 불량하다. 한편 같은 지역 내에서도 나무의 영향상태에 따라 개화기가 다르고 해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몇가지 품종을 혼식함이 바람직하다. 이제까지 수분수는 주품종의 20 ∼ 30% 비율로 혼식하여 왔으나 안정된 매실의 결실과 수확을 위해서는 주품종을 비롯하여 3∼4가지 품종을 같은 비율로 혼식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다수확을 할수있는 안전한 방법이다. 수분수로서 갖추어야 할 조건은 꽃가루가 많고 화분발아율이 높고 주품종과 개화기가 일치하며 교배친화성이 높고 수분수 자체가자가결실성(自家結實性)이 높아야한다. §5. 결 실 관 리 1. 정받이와 꽃가루의 친화성 매실은 자가(自家) 즉 같은 품종끼리는 정받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정받이가 되어도 결실율이 낮은 품종이 있다. 남고, 영숙, 양노, 태평, 백가하, 옥영과 같은 품종들은 자기의 꽃가루를 가지고 교배하면 정받이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이루어져도 결실율이 극히 낮은 자가불화합성이 강한 품종들이다. 그러나 도적, 화양실, 소매류인 갑주최소등은 자가결실율이 비교적 높은 품종이다. 지방에서 매년 잘 결실하는 단독수(單獨樹)는 자가결실성이 높은 계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가결실성이 높은 품종일지라도 나무의 영양상태와 재배지의 환경 특히 기온에 따라 개화기가 다르고 결실성도 일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표 6. 주요품종의 자가결실율과 백가하에 대한 친화성
남고, 양청, 청옥등은 어느 특정한 품종을 교배하면 높은 결실율을 보이지만 어떤 다른 품종과는 정받이가 아니되는 화분불친화성을 갖기도 한다.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백가하는 다른 많은 품종들과 화분친화성이 높아서 어떤 품종의 꽃가루를 교배해도 잘 결실한다. 이와같이 매실은 품종에 따라 화분친화성을 달리하기 때문에 친화성이 높은 품종들을 골라 혼식하는것이 결실안정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2. 화기(花器)의 불완전 매실은 다른 과수에 비하여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다. 불완전화는 암술이 없는 것 암술이 있어도 짧거나 굽으러진 것, 씨방의 발달이 불량한것등이다. 불완전화의 발생정도는 품종의 유전적 특성도 있으나 재배조건, 나무의 영양상태, 기상조건에 따라 다르다. 매실은 기상조건이 불안정한 봄 일찍 개화하기 때문에 저온 또는 만상의 피해를 받아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다. 일조 부족과 조기낙엽은 저장양분의 부족을 초래하여 꽃이 충실하지 못하며 조기개화를 일으킨다. 특히 개화기가 빠를수록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다. 한편 거름주기, 적과, 전정과 가뭄피해는 꽃눈분화와 꽃눈의 충실도에 크게 영향 한다. 재배품종중 소매류, 화향실, 영숙등은 불완전화가 많고 백가하, 양노 등은 적은 품종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불완전화는 개화기가 빠른품종, 겹꽃품종에 많고 꽃가루가 없거나 적은품종들은 적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표 7. 품종별 불완전화의 발생
표 8. 낙엽시기와 불완전화의 발생율
결과지별로 보면 단과지(短果枝)는 중과지(中果枝)에 비해 완전화가 많고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개화가 빠른가지, 일찍 개화한 꽃은 같은 품종일지라도 불완전화가 많다. 매실꽃의 저온저항성은 품종과 재배환경 수체의 영양상태에 따라 장해온도에 차이가 있으나 대개 -8℃전후가 한계온도(限界溫度)이고 어린열매는 꽃보다 저온에 약하여 -6℃에서 장해를 받아 거의 조기낙과한다. 표 9. 만개기의 꽃(花器)의 저온저항성
매실 재배상 품종선택에 있어 불완전화의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택함은 물론 안전 재배대지에서도 나무의 영양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게 되므로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한다. 3. 수분수(授粉樹) 수분수 혼식에 대하여는 앞에서 기술한바 있으나 혼식할때 주품종과의 거리는 매실재배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다. 꽃가루를매개하는 방화곤충(訪花昆由)인 벌, 등애(말파리), 파리등은 꽃가루가 많은 품종에 많이 날아들고 꽃가루가 없는 품종에는 적게 날아드는 습성을 갖는다. 한편 개화기간의 날씨와 온도 그리고 바람등은 방화곤충의 비래를 좌우하기 때문에 품종의 배치는 세심하게 고려되어야한다. 그림 4. 수분수와 주요품종과의 거리에 따른 결실율 위 그림4는 개화기간 중 기상조건이 좋았던 상태에서 수분수 거리와 주품종인 백가하의 결실율을 조사한 결과이다. 주품종과의 거리가 5.5 ∼ 11m일 때 주품종의 결실율은 22∼32%로 높았으나 22∼44m의 범위 내에서는 10%이내로 결실율이 낮아짐을 볼 수 있다. 한편 개화기간중 기온이 낮거나 바람이 부는 조건일때는 더욱 결실이 불량할 것이므로 수분수의 비율을 50% 정도로 높이거나 주품종과 구별없이 꽃가루가 많고 과실품질이 좋은 여러 가지 품종을 흩어 심는것이 다수확의 요건이다. 그림 5. 품종선택과 수분수 도입 그림 6. 품종별 배치도 4. 생리적 낙과 1) 낙화현상과 원인 매실의 생리적 낙과는 2∼3회에 걸쳐 크게 일어난다. 제1차 낙과는 개화 후 10일을 전후하여 일어나며 불완전화가 주로낙과(낙화)한다. 제2차 낙과는 개화후 20∼40일경으로 과실이 팥알정도 크기로 자랐을 때로서 정받이가 안된 과실과 개화 전후의 저온으로 동해(凍害)의 영향을 받았거나 수정직후 어린과실이 동상해(凍霜害)를 받아 낙과한다. 제1차 낙과와 제2차 낙과는 서로 겹쳐서 일어남으로 이를 전기낙과(前期落果)라고 한다. 제3차 낙과는 생육중기인 개화 40∼60일경에 일어나는데 양분의 경합, 토양수분이 과다하거나 가뭄이 왔을때, 과다결실등에 의해서 일어난다. 2) 낙과방지대책 매실의 낙과방지는 낙과원인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책을 세우는 데 있다. 제 1차 낙과는 불완전화의 낙화로써, 불완전화의 발생정도는 품종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결실과다와 조기낙엽에 의해서 결과지가 불충실하거나 이상난동(異常暖冬)에 의해서 개화가 빠른 때에 발생이 심하다. 그러므로 불완전화의 발생이 적은 품종선택과 아울러 적과에 의한 적정착과와 병해충방제를 철저히하여 조기 낙엽이 되지 않도록하여 수체내의 저장양분이 충실하도록 관리해야한다. 제2차낙과는 꽃가루받이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일어남으로 수분품종의 선택과 재식비율을 높이고 꿀벌의 사육과 방풍림의 설치등으로 꽃가루받이가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한다. 제3차낙과는 적절한 재배관리로 방지 할 수 있는데 먼저 적정량의 착과를 위한 알맞은 과실 솎음과 질소질비료의 합리적 시용, 토양의 급격한 건습변화의 방지, 밀식 또는 과번무상태가 되지 않도록 간벌과 전정등으로 햇빛 쪼임이 잘 되도록 한다. 특히 제3차 낙과는 붕소결핍등에 의해서 수확직전에 이상낙과 하는 경우도 있다. 5. 적 과(과실솎음) 매실의 적과작업은 다른 과수처럼 중요한 작업은 아니다. 해에 따른 작황(作況)의 양부(良否)는 해거리에 의하기 보다는 기상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실이 과다하게 되면 후기낙과가 많고 과실이 작고 고름세가 불량하여 품질이 떨어진다. 과다결실한 가지는 잎눈의 생장이 불량하고 잎이 없는 결과지가되어 말라 죽게된다. 과실을 솎아 줌으로써 과실의 비대가 고르고 큰 과실을 얻게 되므로 특히 청매류(靑梅類)에 있어서는 시장성이 높고 후기낙과를 방지하는 두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표 10 . 결과량이 꽃눈의 착생에 미치는 영향 그림 7. 과실당 잎수와 과실크기 적과 시기는 불수정과(不受楮果)의 낙과가 끝난 즉 제2차 낙과가 거의 완료된 5월상순경에 실시하는것이 안전하다. 적과의 정도는 결과지의 길이에 따라 다르나 단과지(短果枝)인 10㎝미만의 가지에는 2∼3과를 남겨서 5㎝정도의 사이가 되도록 솎아 과실이 고르게 크게 한다. 과실의 크기는 결과지의 종류에따라서도 다르지만 과실당 잎수가 크게 영향하므로 청매(靑梅)로 출하하고자 할 때는 1과당 12∼16엽 정도가 되도록 과실수를 조절한다. 6. 방화곤충(訪花昆蟲)의 활동 꽃가루를 매개하는 방화곤충인 꿀벌은 바람이 없고 기온이 따뜻하면 활동이 활발하여 양지(陽地)바른 곳에 많이 모여들게 된다. 우리나라 매실 재배지역에서는 개화기인 3∼4월에 비오는 날은 적지만 대륙성 고기압권에 들어 갈때가 많으므로 갑작스런 기온변화와 바람이 많아서 방화곤충의 활동이 거의 없을 때도있고 활동시간이 제한을 받은 해가 있다. 방화충인 꿀벌들의 비래와 활동이 적으면 적을수록 결실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수분수를 고루 가깝게 혼식하고 방풍림은 바람부는 방향에 조성하여 방화 한편 수세관리(樹勢管理)를 철저히하여 낙엽기를 지연시켜 다음해 개화가 늦게 되도록하고 꿀벌을 사육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꿀벌의 사육은 30∼40a당 한통(1群)이면 충분하다. 7. 생장조절제 지베레린(GA)처리 매실수량을 높이기 위한 기본적요건은 개화한 꽃을 모두 결실시키는 것인데 매실의 개화기에는 기상조건이 불안정하다는 것은 앞에서도 기술하였거니와 지베레린을 처리하여 기상이 안정된 시기에 개화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베레린 처리효과를 2∼3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지베레린을 처리하면 꽃눈의 발육과 비대를 억제하여 자발휴면이 7∼10일 가량 연장되고 개화전기간이 약10∼15일 늦어지는 대신 개화성기가 짧아져 방화곤충의 비례활동하는 기회가 많아 결실을 향상시키며, 둘째는 낙엽기의 지연이다. 매실은 개화결실기에서 어린과일 때까지는 주로 저장양분으로 자라게 되는데 저장양분의 축적량은 낙엽시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낙엽기가 늦으면 저장양분은 많고 빠르면 그만큼 축적량이 적은것이 일반적이다. 지베레린을 착엽기(着葉期)에 살포하므로써 낙엽기가 늦어져 가지의 저장양분이 충실하여 자연개화기가 늦어져 따뜻한 기온에서 개화하게 됨으로 불완전화의 발생이 적고 방화곤충의 비례가 활발하여 결실율을 향상시킨다. 지베레린의 개화지연효과는 꽃눈의 발육억제와 낙엽기 지인에 의한 저장양분의 축적인데 처리적기는 9월중순∼10월중순의 수술(雄莪)과 암술(柱雄)형성기이다. 처리농도는 10∼100ppm(10∼1 만배액)으로서 50ppm이 적정농도이다. 살포량은 희석액으로 10a당 20∼50ℓ로서 성목에는 많이 살포한다. 표 11. 낙엽시기와 매실의 결실 §6. 정지(整技) 및 전정(剪定) 1. 정지 전정의 목적 다른 과수류의 전정목적과 동일하다. (1) 나무의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여 균형 있게 발육을 유지하고 (2) 결실부위를 최대로 확보하여 수량을 높이고 과실품질을 향상시키며 (3) 나무의 내부까지 햇빛을 고르게 스며들게하여 꽃눈형성을 돕고 (4) 과실수를 조절하여 해거리를 방지하며 (5) 병충해방제와 관리작업을 편리하게 하는데 있다. 2. 나무의 특성 결과습성 1) 나무의 특성 정지, 정전에 앞서 매실나무의 중요특성에 대하여 알아 둔것도 나무 꼴을 만들고 가지를 자르는데 중요하다. (1) 정부우세성(頂都優勢性)이 강하여 윗 부분에서 세력이 왕성한 새 가지가 발생하기 쉽다. (2) 새 가지의 발생이 많고 새 가지는 왕성하게 자란다. (3) 햇빛을 잘 받지못한 그늘진 가지는 말라 죽기 쉽다. (4) 밑 가지(基枝)의 세력이 강하여 윗 가지의 세력이 약해지기 쉽다. (5) 가지의 굽는 부분에서 강한 웃자람 가지(徒長枝)가 발생하기 쉽다. (6) 숨은 눈(滑芽)은 오래도록 발아력을 앓지 않으므로 갱신전정(更新剪定)이 쉽다. 2) 결과습성 매실의 꽃눈은 복숭아, 살구처럼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홀눈(單芽) 또는 겹눈(複芽)으로 이루어진다. 꽃눈은 7윌 하순부터 8윌 상순에 분화(分化)하여 이듬해의 이른 봄에 개화한다. 대개 홑 꽃눈과 겹 꽃눈은 짧은 가지와 세력이 약한 중과지에 많이 붙고 잎눈과 꽃눈이 서로 겹쳐진 혼합복아는 중과지와 세력이 강한 장과지에 형성된다. 극히 짧은 쇠약한 단과지에는 꽃눈만이 붙고 맨끝눈 하나만이 잎눈이 된다. 그러나 세력이 강한 장과지와 발육지는 꽃눈이 적고 주로 잎눈으로 되어있고 꽃눈이 개화 결실하여도 일찍 낙과 하므로 결과지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매실이 결실하는 가지는 품종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중과지 이하 특히 짧은가지가 주체가 되기 때문에 수량증가를 위해서는 단과지의 형성에 유의해야 한다. 표 11. 결과지의 길이와 수확과실의 비율 3. 정 지 정지는 나무 꼴을 만드는 작업이다. 매실나무의 기본적인 나무꼴은 주간형(主幹型)과 개심형(開心型) 두가지로 분류 할 수 있으나 품종의 특성과 입지조건에 따라 달리 할 수 있다. 대체로 매실은 성목이 되면 개장하므로 복숭아나무처럼 개심형으로 가꾸어 나가는것이 작업상 편리하다. 1) 개심자연형(開心自然型) 개심형은 나무의 골격이 되는 주지(主枝)수를 3개로 하는것을 기본으로 한다. 주지수가 많으면 어린나무 때는 공간이 없이 결실부가 많아서 수량도 많으나 성목이되면 굵어져 내부가 혼잡해지고 결과지가 적으며 이를 솎아주면 나무꼴이 어지럽게 되는 원인이 된다. 각 주지의 위치는 그림8과 같이 높이와 방향을 다르게하여 바뀌살(車枝)이 되지 않도록하고 각 주지에 2∼3개의 부주지(副主枝)를 형성시켜 수관을 확대시킨다. 그림 8. 개심자연형의 기본수형 그림 9. 주지의 배치각도 2) 변측주간형(變則主幹型) 주지와 부주지의 형성방법은 개심자연형의 경우와 같으나 주지수가 4∼5개가 많으므로 개심자연형 보다 나무 키가 크고 주지와 주지 사이가 자연 넓게 되므로 나무는 높게된다. 변측 주간형으로 나무꼴을 만들 때는 개심자연형처럼 처음부터 주지후보지를 분명하게 결정하지 않고 여러개의 후보지를 양성해 두었다가 상단부의 주지후보지의 발생상태를 보아 가면서 주지수가 결정되면 주지가 될수없는 불필요한 후보지는 순차적으로 기부에서 솎아 없애고 5∼7년째에 주지수를 5개정도로 확정짓는다. 그림 10. 변칙주간형의 기본수형 변측주간형은 나무 키가 높고 위로 자라기 때문에 도장지의 발생이 적고 어린나무 때부터 수세가 안정되며 곁가지(側枝)와 결과지수가 많아서 초기수량이 많으나 나무 키가 높기 때문에 작업관리상 문제점이 있다. 이와같이 매실나무의 수형은 2가지의 큰형태가 있으나 어느것이 반드시 유리할것인가 하는것은 재배지의 지형과 관리작업의 편이등을 고려하여 결정할것이다. 4. 전정(剪定) 매실나무의 전정에 앞서 알아둘 나무의 특성과 결과습성에 대하여는 앞에서 기술하였거니와 어린나무의 전정과 성목 또는 노쇠한 늙은 나무는 전정의 정도를 달리해야 한다. 이를 요약하면 표12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표 12. 전정의 목표와 방법
1) 주지와 부주지 형성 수세가 좋은 1∼2년생 묘목을 심으면 60 ∼ 70㎝에서 잘라많은 새 가지를 발생시켜 주지후보지를 양성시켜 간다. 그러나 약한 묘목을 심었을때는 더 짧게 잘라 1∼2년 후 부터 주지후보지를 선정해 갈 수 밖에 없다. 제1번 주지는 그림8에서 보는바와 같이 지면(地面)으로부터 30∼40㎝높이의 가지중에서 선정하고 제2번 주지는 1번주지보다 20㎝ 높고 120˚방위의 가지에서 선정하며 제3번주지는 2번주지에서 15 ∼ 20㎝ 높이 120˚방위의 가지중에서 결정하거나 주간(主幹)을 직접 3번주지로 유인하기도 한다. 매실은 기지우세성이 강하여 지면에 가까운 제1, 제2번주지가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쉬운 반면 제3번 주지는 세력이 극히 약해져 기대하는 수형이 될수 없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1번 주지를 결정할 때 가지 세력이 중간이하의 약한 가지중에서 선택하고 제2번 주지는 보다 강한 가지에서 제3번주지는 더욱더 강한 가지를 후보지로 만들어야 한다. 각주지의 발육각도는 1번주지는 50˚이상으로 눕게 유인하여 세력을 줄이고 2번주지는 45˚, 3번 주지는 30 ∼ 40˚로 약간 곧게자란 가지를 택한다. 주지의방향은 지형에 따라 다르나 평지(平地)인 경우는 1번 주지를 남쪽으로 신장시켜 나무 건체가 햇빛을 잘 받을수 있게하고 경사재배지의 경우는 주지의 분지(分枝)위치를 낮게하여 1번주지를 경사의 낮은편에 형성시키면 나무가 낮게되고 3번주지의 세력을 강하게 할 수 있다. 그림 11. 주지 및 부주지의 형성 부주지는 각 주지마다 2∼3개씩을 배치하게 되는데 심은 3년째부터 1번부주지부터 매년 1개씩 형성시켜간다. 부주지의 위치는 각 주지의 기부로 부터 서로 어긋진 방향에 50, 80, 150㎝높이에 각기 제1, 제2 ,제3부 주지를 배치한다. 제1부주지가 기부 가까이 배치되면 주지의 세력이 약해지기 쉽고 수관내부가 혼잡하며 주지와 부주지의 구별이 안서며 햇빛 쪼임이 불량해진다. 한편, 각 주지와 부주지는 상당량의 무게를 갖게 되므로 충분한 각도를 유지시킴은 물론 선단을 ~ 씩을 매년 잘라 굵고 곧게 신장시켜 수관을 확대시키며 밑으로 쳐지는 일이 없도록 한다. 2) 측지(곁가지)의 배치와 갱신 곁가지는 주지와 주지 사이, 부주지 사이의 공간을 메꾸는 부주지 보다 작은 가지이며 결과지를 붙이는 가지이다. 이같은 곁가지가 많아야 결실량을 증가시킬수 있지만 그 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일조와 통풍이 불량하여 내부의 잔가지가 말라 죽고 꽃눈 형성이 불량하며 낙과가 심해져 수량이 감소된다. 한편, 세력이 왕성한 곁가지가 있으면 주지 또는 부주지등과 구별이 어렵고 수형이 그릇쳐지며 결실부가 적고 결과부위가 수관 밖으로만 모이게 되어 나무의 크기에 비해 수량은 극히 적다. 그러므로 주지 또는 부주지에서 웃자란 세력이 강한 곁 가지는 잘라 없애거나 짧게 잘라 새로운 약한 곁가지를 만들어 간다. 오래된 늙은 곁가지는 길고 늘어져 빈약한 결과지를 착생하고 혼잡하기만 하므로 짧게 잘라 주지와 부주지 가까이 고루 배치되도록 조치한다. 오래된 곁가지에 착생한 결과지는 결실이 불량하고 낙과가 심하며 과실비대도 좋지 않으므로 3∼4년 된 곁가지는 없애고 새로운 곁가지를 만들도록 한다.
3) 결과지(結果枝)의 형성 결과지는 단과지, 중과지, 장과지로 구별할 수 있으나 결과습성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매실의 수량을 결정하는것은 결과지 중에서도 가지 길이가 짧은 단과지의 수가 결정적 역활을 한다. 단과지는 길이가 짧은 대신 선단부 눈만이 잎눈으로 자라고 나머지 눈은 전부가 꽃눈이며 결실율이 높고 과실도 굵다. 그러나 세력이 좋은 중과지와 장과지는 가지의 길이에 비해 꽃눈수가 적고 개화가 고르지 않으며 낙과율이 많고 과실비대도 불량하므로 수량 확보를 위해서는 단과지 수를 많게 하는 전정방법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과지는 전부가 꽃눈이기 때문에 한번 결과지로 이용하면 세력이 약해져 꽃눈형성이 불량하므로 장과지와 발육지를 이용하여 계속 단과지를 형성시켜야한다. 장과지와 발육지선단 끝눈은 잎눈으로 되어있는 것은 단과지와 같으나 아래눈들은 잎눈과 꽃눈을 함께 갖는 겹눈이기 때문에 선단부를 자르면 선단부에서 몇개의 세력 좋은 발육지만 나올뿐 단과지는 거의 형성되지 않는다. 표 13. 결과지의 종류와 성질
그러므로 매실의 전정방법은 수량구성지 즉 단과지를 형성시키는 전정이 되어야 하므로 자름전정(切凜剪定) 보다는 완전한 솎음전정이 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림14. 솎음전정과 단과지 형성 표 14. 결과지 길이에 따른 수확율 및 과실의 크기 4) 수세가 강한 나무의 전정 나무의 자람세가 강하고 결실이 불량한 큰나무, 어린나무는 힘센 도장지와발육지의 발생이 많은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를 강전정(强剪定)하면 다시 새로운 강한 가지만 발생하고 결과지의 발생은 거의 없으므로 큰 가지를 솎아주는 이외의 전정을 하지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될수있는한 전정량을 적게 하고 눈수를 많이 남기도록 조치한다. 그러나 윗 부분에 발생한 힘센 큰가지는 밑 부분에서 잘라 없애고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스며들도록 함은 물론이다. 5) 늙은 나무(老木) 또는 수세가 약한 방임수의 전정 늙은 나무와 방임 수는 주지와 부주지 수가 많고 곁가지가 크고 길게 늘어져 서로 구별하기 어렵고 햇빛이 수관내부까지 스며들지 못하여 결과지가 말라 죽고 목재로 가득차 수관외부에만 결실부가 집중하여 나무 크기에 비해서 수량이 극히 적은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나무는 주지와 부주지를 분명히 구별할 수 있도록 기부에서 솎아 자르고 길고 처진 겉가지는 짧게 잘라 나무골격을 정리한 후 주지와 부주지에 새로운 가지를 발생시켜 도장지 또는 세력이 좋은 가지를 이용하여 곁가지를 만들어 결과지를 형성시켜 나가면서 수관을 확대시킨다. §7. 거름주기와 토양관리 1. 거름성분의 흡수 매실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서 뿌리가 낮게뻗고 추운 겨울에도 새 뿌리가 나오고 거름성분을 흡수한다. 한편 개화기와 수확기가 매우 빨라서 수확후의 생육기간이 길게됨으로 수확전에 전량의 거름을 한꺼번에 주는것 보다 전생육기에 걸쳐 각 생육기간에 흡수 이용할수 있도록 여러차례 나누어 주는것이 나무의 생육과 결실관리상 바람직하다. 새 가지는 발아와 동시에 신장을 계속하다가 5월하순 일시 신장이 정지하지만 흡수한 양분은 생식생장으로 쓰여진다. 3요소의 흡수비율은 질소(N) 10에 대하여 인산(P) 3, 칼리(K)11로 칼리의 흡수량이 많은것이 특징이다. 흡수한 3요소중 질소를 가장 많이 함유한 부분은 잎으로서 전체량의 30%를 차지하고 새 가지, 과실, 뿌리 순으로 적다. 질소의 흡수시기는 3월 중순부터 6월중으로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전 질소의 60%를 흡수 이용한다. 그림 15. 매실의 생육과정 인산의 흡수량은 3요소중 가장 적으나 함유량은 과실에 가장 많고 가지, 잎, 뿌리의 순으로 많다. 흡수하는 시기는 질소 처럼 새 가지가 발생하는 때부터 과실수확기까지 약62%를 흡수한다고 한다. 칼리의 흡수율은 3요소 중 가장 많고 과실에 55% 함유하며 발아 후 수확기까지 전체의 90%를 흡수한다. 2. 생육과정과 거름주는 시기 거름은 나무의 생육과정과 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한시기에 흡수 이용할 수 있도록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실나무의 생육기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이 3기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제1기 ; 초기 발근, 발아전엽(發芽展葉) 개화결실하는 시기로서 이른 봄에 해당한다. 이 시기는 저장된 양분을 소모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6. 매실 생육기의 거름주기 제2기 ; 발아전엽후 새 가지의 신장과 동시에 과실비대가 이루어져 수확하는 시기로서 5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이다. 제3기 ; 수확이 끝난 후부터 낙엽기 까지로서 이 시기는 꽃눈분화가 이루어지고 저장양분을 축적하는 기간이다. 위와 같이 3단계의 생육과정을 거치게되므로 거름주는 횟수는 이러한 발육주기(發育周期)를 고려하여 세번으로 나누어 주는것이 바람직하다. 표 15. 거름 주는 시기와 목적
거름은 주는시기와 목적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는데 밑거름은 늦가을 낙엽 후부터 새 뿌리의 활동이 시작하기 이전인 년내(年內)에 주는 거름으로서 나무주위를 둥글게 파거나 나무와 나무사이를 골을파고 퇴구비등 유기질과 석회를 뿌린 후 흙으로 가볍게 덮은 뒤 금비를 뿌리고 완전히 메운다. 거름 줄때 약간의 단근(斷根)은 나무 생육에 지장은 없으나 될수있는 한 뿌리가 절단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1차 웃거름 주는시기는 개화전엽이 끝난 후 과실비대에 이용할 수 있도록 3∼4월에 포장전면에 고루 뿌리고 김메기 작업과 동시에 실시한다. 2차 웃거름은 과실수확이 끝난 후 7월중순부터 7월하순에 주게되는데 이때의 거름은 꽃눈분화를 돕고 저장양분이 수체에 충분히 축적될 수 있도록 1차웃거름 주는 요령으로 실시한다. 2차웃거름의 량이 너무 많거나 시용시기가 늦으면 새 가지의 2차신장이 있으므로 많이 주거나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한다. 결실량이 적거나 결실하지 않은 나무는 2차 거름주기는 하지 않는다. 3. 거름 주는량(施肥量) 거름 주는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나무의 생육상태, 결실량등을 고려해야 한다. 매실나무는 결과수령이 빨라서 심은 후 9년째가 되면 성과기(盛果期)에 이르고 30 ∼ 40년이 지나면 노쇠기에 들어감으로 수령이 적은 어린나무 때 빨리 발육시켜 수관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질소질 거름을 중점적으로 시용하고 성과기에 이르면 질소질 거름과 아울러 칼리질 거름을 증가하여 수량을 증대시키는 거름주기가 이루어 져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실재배에 대한 거름 주는 기준이 아직 없기 때문에 경험에 의해서 나무 생육상태를 보아 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비표준량을 결정하기는 퍽 어려우나 거름 성분의 흡수량과 외국의 매실 주산지의 시비량을 감안할 때 대체로 다음 표16, 17, 18을 참고하기 바란다. 표 16. 거름성분의 흡수량
표 17. 수령별 시비량(30주/10a) 표 18. 성목의 시비 기준 우리나라에서는 2차 웃거름 주는 시기인 7월 중하순은 가뭄이 계속되는 때로서 건조한 과원에서는 양분흡수가 어려운 때이므로 비효증진(肥劾增進)을 위해서는 거름을 준후 5㎜정도의 관수(灌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쇠기에 들아간 30∼40년된 나무는 새 가지의 발생이 적고 수량도 낮아지기 쉬움으로 질소질 거름을 증가하여 수세가 회복되도록 한다. 또한 매실 재배의 알맞은 토양산도는 pH6.5 정도의 약산성 토양으로써 토양산도가 강하거나 pH7.5 이상의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말라 죽기 때문에 밑거름 줄때 10a당 150㎏의 석회질 비료를 유기물과 함께 섞어 주는것이 좋다. 4. 토양관리(土壤管理) 매실나무는 천근성(淺根性)으로 지표면에 가까운 20 ~ 30㎝ 깊이의 범위에 대부분의 뿌리가 분포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잔뿌리는 60%정도가 10㎝내에 분포한다. 이것은 매실나무 뿌리는 산소요구도가 높다는것을 말하며 토양습도가 높으면 습해를 쉽게 받는다는것을 뜻하므로 배수에 철저를 기하고 토양의 통기성(通氣性)을 높혀주는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한편 뿌리가 낮게 뻗기 때문에 7~8월의 고온건조기에는 가뭄을 받을 염려가 많다. 이 시기는 과실수확이 끝나고 양분축적과 아울러 꽃눈분화기 에 해당하는 중요한 때이므로 가뭄을 받지 않도록 관수 또는 보리 짚 등을 피복 하여 가뭄을 받지 않도록 한다. 그림 17. 매실뿌리의 분포 가뭄을 받으면 잎이 시들고 떨어지며 저장양분이 적고 꽃눈형성이 불량할 뿐 아니라 다음 해 개화기가 빠르고 불완전화의 발생이 많아서 결실이 불량하다. 비가 많이오는 경사지는 표토유실이 많아 초생재배(草生栽培)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초생재배의 경우 과실비대기인 5∼6월과 7∼8월의 고온건조기에는 양수분의 경합이 일어나기 쉬움으로 풀을 베어 나무 주위에 깔아 가뭄방지와 동시에 유기물의 보급원으로 이용토록 한다. 5. 비료성분 및 미량요소 결핍 매실나무는 복숭아, 살구, 자두등 다른 핵과류에서 볼 수 있는 비료성분과 미량요소 결핍증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1) 3요소 및 석회 질소(N)는 비료성분중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탄수화물(炭水化物)을 합성하며 엽록소를 구성하는 분자이다. 따라서 질소분이 부족하면 생육이 불량하고 잎이 작으며 색깔은 담황녹색으로 된다. 인산(P)은 식물체의 세포핵(細胞核)을 구성하고 발아와 뿌리신장을 촉진한다. 인산이 결핍하면 질소처럼 생육이 불량하고 잎이 좁고 작으며 잎 색은 처음에는 암녹색(晴綠色)이지만 점차 청동색(靑銅色)을 띄워 광택이 적고 엽맥(葉脈)이 붉고 조기낙엽 한다. 칼리(K)는 탄수화물과 단백질합성을 조장하며 양분이동을 돕는 일을 한다. 칼리가 결핍하면 잎은 작고 짙은 녹색을 띠우며 안쪽으로 말리고 잎 가장자리는 황색으로 된다. 잎 표면에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가지마디가 짧다. 인산의 결핍증은 주로 산성토양에서 발생하기 쉽고 칼리 결핍증은 모래가 섞인 땅 또는 부식질이 부족한 땅에서 나타나기 쉽다. 석회(Ca)는 중화제(中和劑)로 뿐 아니라 식물체의 엽록소 생성과 탄수화물의 이동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식물체에 석회가 부족하면 어린잎의 선단이 황백색으로 변하며, 점차 갈색으로 되어 안으로 말리며 말라 죽는다. 2) 미량요소(徵量要素)와 결핍증 철, 마그네슘(고토), 망간, 붕소, 아연등 미량요소가 식물체에 부족하면 엽록소가 퇴화하여 황화현상(黃化現象)을 일으키게 된다. (1) 붕소 ; 붕소는 식물체의 세포막 형성을 담당하는데 결핍하면 식물체 각부의 생장이 불량해진다. 식물체 생장이 불량한 것은 세포막 형성이 아니 되면 수분흡수가 곤란해지고 석회의 체내이동이 나빠져 새눈과 종자(과실)등의 세포액이 산성으로 되기 때문에 나무 생장과 과실비대가 잘 이루어지지 못한다. 붕소 결핍증은 잎, 새가지 꽃 과실등 모든 기관에 나타나는데 초기단계에서는 눈(萌芽)의 발생이 늦고 적으며 잎이 작고 기형으로 되며 엽맥 사이가 황화 한다. 결핍증이 심하면 꽃 봉우리는 개화하지 못하고 말라 죽거나 낙화한다. 새 가지의 선단은 발아하지 않고 마르며 결과지에서 발생한 새 가지는 거의 신장을 멈추고 주지와 부주지등 큰 가지에서는 음아(蔭芽)가 발생하여 수지(楗柯旨)를 발생하며 말라 죽는다. 과실은 껍질이 터져 수지를 발생하고 종자 주위가 갈색으로 변하며 발육이 불량하고 기형으로 된다. 붕소결핍증은 유기질이 적은 토양, 건조 상태가 오래 계속 할 경우, 석회를 너무 많이 시용했을 때, 토양산도가 높을 때 붕소흡수가 곤란하여 일어난다. 붕소는 토양에서 이행이 빨라서 유기질이 적고 비가 많은 기상조건에서는 유실이 심하여 결핍증이 발생하기 쉽다. 붕소결핍증이 나타나면 붕산 0.3%액과 생석회 0.15%액을 혼용하여 엽면살포하고 영구적대책은 붕산을 10a당 6∼8㎏을 시용토록 한다. (2) 마그네슘(고토) ; 마그네슘은 엽록소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동물의 피를 구성하는 중심적 성분인 철이 붉은색을 나타내는 것 처럼 식물체가 푸른색을 띄우는것은 마그네슘 때문이다. 식물체가 마그네슘을 잃게되면 엽록소가 생성될 수 없고 황백색을 띠게 된다. 마그네슘은 인산과 같이 식물체의 생장이 왕성한 새잎과 종자로 이동하는 성분으로 결핍증은 늙은 잎에서 부터 발생한다. 늙은 잎이 황화하기 시작하여 점차 엽맥사이가 황화하여 나중에는 엽맥만이 녹색을 띠우고 그물 모양의 무늬가 생겨 잎 전체가 황화하고 더 진행하면 잎은 갈색으로 되어 떨어진다. 마그네슘 결핍증은 잎에만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칼리결핍증은 잎 가장자리가 황화하고 곧 바로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죽고 황색부위와 녹색부분이 선명하나 마그네슘결핍증은 엽맥만 녹색을 띠우고 나머지 부분은 황화한다. 마그네슘은 토양에서 유실되기 쉽고 특히 산성망, 모래 섞인 땅 일수록 심하며 결핍증도 일어나기 쉽다. 한편 마그네슘은 칼리와 길항작용(拮抗作用)을 하게되므로 칼리를 많이 시용한 곳에서는 결핍증이 발생하기 쉽다. 그러나 인산과는 서로 보완작용을 한다. 마그네슘은 잎에서 흡수가 쉬운 성분이기 때문에 결핍증이 나타나면 1∼2%의 유산마그네슘 액을 10일간격으로 3∼4회 살포하고 고토석회비료 10a당 100∼ 80㎏을 뿌려주도록 한다. (3) 망간 ; 건전한 식물체는 미량요소중 가장 많이 함유한다. 망간이 결핍하면 잎색이 옅어지는데 망간과 철은 작물체내에서 밀접하게 작용하여 엽록소 형성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화효소 작용을 촉진하여 질소대사(N代謝)와 탄수화물의 동화 및 비타민C의 형성에 관여한다. 망간은 작물체내에서 이동이 늦기 때문에 결핍증은 새 잎에 나타나고 엽맥만 녹색이고 엽맥사이는 황화한다. 마그네슘결핍증이 기부 늙은 잎에서 나타나는데 반하여 망간결핍증은 새 잎 즉 새 가지의 선단부 잎이 황화한다. 한편 철결핍증은 새 잎 전체가 황백색을 띠우고 증상이 진행해도 엽맥사이가 갈색으로 변하지 않는것이 망간결핍증과 다르다. 망간결핍증이 나타나는 토양은 모래섞인 땅, 토양산도가 pH6.3 ∼6.5가 되면 유효태 망간이 불용성으로 되어 흡수가 곤란하게 된다. 망간결핍증이 나타나면 0.2 ∼ 0.3% 유산망간액 또는 염화망간액에 생석회를 0.3%가용하여 10일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토양 중에는 망간의 함량이 많으므로 과수류에서는 유기질비료시용과 토양의 배수조건을 개선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4) 철 ; 식물체에 철분이 부족하면 잎이 황백화하기 때문에 철분은 엽록소 형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왔다. 그러나 철분은 엽록소 구성성분 보다는 엽록체의 인산 단백합성에 작용한다. 철분은 질소대사에 역활하며 결핍하면 단백합성이 저해되어 식물체내에 가용성 질소화합물이 축적되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쉽다. 철분은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느리기 때문에 결핍증은 새 잎에 먼저 나타난다. 새 잎의 측맥이 녹색을 띠울 뿐 잎 전체가 황백화 되고 잎이 작고 오므라들며 새 눈은 신장이 늦고 시든다. 철분결핍증과 망간결핍증상은 거의 같아서 구별하기 곤란하나 철분결핍증은 새 잎 전체가 황백화하는데 대하여 망간결핍증은 엽맥사이가 황백화하므로 주의 깊게 보면 쉽게 구별된다. 철분과 망간결핍증의 확실한 구별은 결핍증이 나타나는 잎에 유산제 1철 0.1%액을 붓으로 바르고 2∼3일후 녹색으로 변하면 철결핍증으로 판정한다. 철분은 토양 중에 많이 함유하나 결핍증이 발생하는 것은 토양중의 철이 불용성으로 되기 때문이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염류가 이상 집적하면 철분흡수가 어렵고 인산과 철분이 서로 결합하여 인산과철 결핍증이 함께 발생한다. 철 결핍증이 나타나면 유산제1철 또는 염화철 액을 살포한다. 철은 체내 이동이 느리고 엽면살포를 해도 철액이 붙은 부분만 녹색을 띠우게 됨으로 농도를 낮게하여 여러번 뿌리되 햇빛이 약한 오후 늦게 살포한다. 살포농도는 0.2∼1.0 %로 한다. 새 가지에 하얀 잎이 나타나면 줄기에 못을 박아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토양건조가 심하면 철분의 흡수가 불량하므로 퇴비등을 깔아주고 관수를 할 필요가 있게된다. 기온이 낮거나 일조가 부족할 때도 철분결핍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그 원인을 여러면에서 알아 보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5) 아연 ; 아연은 식물 체내에서 효소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아연이 결핍하면 초산태질소가 집적하여 생육이 불량하다. 먼저 마디가 짧고 잎이 작고 밀생하여 총생(로젯현상)한다. 특히 과실비대기에 새로나온 잎은 좁고 황백색을 띠우며 마디가 짧고 밑에 잎부터 낙엽한다. 산선토양, 모래와 자갈땅, 석회비료를 과용했을 때 발생하기 쉽다. 아연 결핍증이 발생하면 0.3%의 유산 아연액에 생석회 0.2 ∼ 0.3%를 과용하여 살포하거나 석회유황합제에 0.3%의 유산아연을 가용하여 살포한다. §8. 생리장해(生理障害) 1. 수지장해과(樹脂障害果)의 발생 과실이 비대하여 수확기에 가까워지면 과피의 일부가 부풀어 암녹색으로 되고 물을 머 것 처럼 되어 터져서 과즙(果汁)이 솟아올라 응어리가 생기며 그 안쪽의 과육(果肉)에 빈 구멍이 생긴다. 수지가 발생하는 것은 6월 상순경부터 완숙기에 가까운 큰 과실과 햇빛을 많이 받는 곳에서 발생이 많다. 품종별로 보면 영숙, 청축, 월세계 등이 많고 남고, 백가하, 소맥류는 적게 발생한다. 수지과의 발생은 붕소결핍이 큰 원인이 되므로 밑거름 주는 때에 성목 1그루당 20∼50g의 붕소를 시용하고 5월부터 수확기까지 1∼2번에 걸쳐 0.2∼0.3%의 붕소액을 만들어 살포한다. 토양이 건조하거나 산성토양에서는 심하게 발생하므로 과실비대기에는 볏짚등을 깔아주고 석회와 유기질을 뿌려 산성토양을 개량하는 것도 수지병 발생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2. 일소장해(日燒障害) 일소현상은 과실 뿐 아니라 원줄기, 주지 ,부주지등 직사광선을 많이 받는 부분에 발생한다. 과실이 일소를 받으면 과피가 갈변하고 오목하게 들어가 굳어지고 종자(核)의 일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 결실량이 많으면 발생하기 쉽다. 나무의 일소현상은 큰 가지에 발생하기 쉬운데 껍질이 붉게 물들고 표피와 목질부(木質部)가 밀착하여 탄력이 없고 심하면 말라 죽는다. 수세가 약한 나무 일수록 일소장해를 받기 쉽고 모래땅은 찰진땅에서 보다 많이 발생함을 볼 수 있다. 일소장해의 방지는 심경하여 토양보수력을 높여주고 결실량을 조절하여 수세관리를 철저히 하며 큰 가지가 직접 햇빛을 받지 않도록 잔가지를 배치한다. 고온건조기에는 관수하여 수온(樹溫)이 높지 않도록 한다. 피해를 받은 가지 또는 원줄기등 직접 햇빛을 받은 부분에는 백도제(白塗劑)를 만들어 발라주어 나무껍질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9. 병 해 충 방 제 1. 병해충방제의 기본 매실은 성력과수로서 약제살포 횟수는 적은편이나 적기에 방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휴면기인 겨울철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매실은 수확기가 빠르며 과실수확이 끝나면 약제살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나 수확후의 생육 기간이 긴 작물이므로 병해충의 피해를 받기 쉽다. 나무좀, 침식충의 방제는 물론 진딧물, 개각충류 그리고 잎마리나방, 쐬기나방등의 방제가 철저하지 않으면 수세가 쇠약해지고 가지가 고사하는 등 피해가 많다. 수확후 살균제의 살포등 석회보르도액 2-12 식을 살포 하므로서 조기낙엽이 방지되고 꽃눈을 충실하게 하며 내한성을 향상시키게 되므로 반듯이 수확후의 약재살포가 필요하게 된다. 특히 매실은 개화기가 빨라서 약제피해가 우려되어 석회유황합제등 동계약제 살포가 소홀히 되는 경향이 있으나 살포시기와 농도를 조정하여 필수적으로 살포하도록 한다. 2. 병해방제 1) 검은별무늬병(黑星病) 잎, 새 가지, 과실에 발병하며 피해가 많다. 잎에 암갈색의 작은 둥근반점이 생겨 얼마후 구멍이 뚫린다. 새 가지에는 껍질이 약간 부풀어오른 타원형의 회색병반이 생겨 거칠어지고 과실에는 과경부(果梗部) 가까운 열매껍질에 작고 둥근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어 검은 딱지가 된다. 병원균은 가지등의 병반에서 겨울을 지내고 4∼6월에 포자를 형성하여 비바람에 의해서 전파된다. 봄철 비가 많은 해, 또는 비가 많은 지방 일수록 발명이 많고 피해도 크다. 과실에 발명하면 과실은 썩지는 않으나 품질이 불량하여 상품성이 낮다. < 방제법 > ○ 병반이 있는 가지는 전정때 잘라 불에 태운다. ○ 겨울철 약제로서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나무 전체에 충분히 뿌린다. ○ 4월부터 6월에 걸쳐 다코닐 800배액, 톱신엠 1,500배액, 벤레이트300배 액을 2∼3회 살포한다. 2) 매실괴양병(세균성구멍병) 검은별무늬병 처럼 잎, 새 가지, 과실에 발병하여 많은 피해를 주는 병이다. 4월중 어린잎에 작은 흰반점이 생겨 점차 커겨 붉은색의 둥근병반이 되어 패해부가 구멍이 뚫여 조기 낙엽의 원인이 된다. 새 가지의 병반은 갈색에서 검은갈색으로 되고 병반이 서로 겹쳐져 부정형(不正形)으로 되고 병반부에서 수지(樹脂)를 발생한다. 과실에는 검은자색의 반점이 생겨 심하면 낙과하고 가벼울 때는 콜크화한다. 과실이 수확기에 이르면 붉은 갈색의 둥근 반점이 생겨 수지를 발생하므로 과실의 상품성이 잃게된다. < 방제법 > ○ 바람이 많은곳, 물 빠짐이 불량한 과원에서 심하게 발병하므로 이러한 곳은 피하여 과원을 조성하거나 방풍림을 조성하여 바람막이를 하거나 과원의 배수를 철저히 한다. ○ 질소질 비료를 많이주면 발병이 심하다. ○ 겨울철 약제처리와 아울러 발아 직후부터 생육기에 걸쳐 농용마이신 1,0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3) 고약병(膏藥病) 측지(側枝) 이상의 큰 가지에 발생이 많다. 병반의 형태는 회색의 고약을 펴 바른것 처럼 가지에 둥글게 나타나기도 하고 가지를 완전히 감아 펴지기도 한다. 이 병은 깍지벌레가 병균을 전파시키고 깎지벌레 위에 병반을 만들어 공동생활(기생)을 한다. 병반이 커져서 가지를 완전히 감게되면 수세가 약해지고 가지는 말라 죽게된다. < 방제법 > ○ 겨울철에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살포한다. ○ 깍지벌레의 방제를 철저히 한다. ○ 과원내의 통풍을 잘되게하고 습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 병반부를 긁어 없애고 석회유황합제를 발라준다. 4) 검썩음병(炭疽病) 검은별 무늬병처럼 잎, 새 가지, 과실에 발병한다. 잎 끝 또는 잎 가장자리로부터 반원형으로 마르기 시작하여 암갈색을 띠우다가 회색으로 변하고 잎 표면에 검은색의 작은점이 많이 생긴다. 과실에는 과실이 성숙기에 들어가는 5∼6월에 수침상(水侵狀)의 병반이 생겨 점차 커져서 병반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갈색을 띠우고 과실은 마르고 병반부에는 포자가 형성된다. 형성된 포자는 가지, 과실등 피해부조직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비바람에 의해서 전염한다. < 방제법 > ○ 병에 걸린 과실은 따 없애고 가지는 잘라 없애도록한다. ○ 5∼6월 비가 내린후 다이센엠-45 400배액을 2∼3회 살포한다. 5) 동고병(胴枯病) 및 지고병(枝枯病) 어린나무에 발생하기 쉽고 피해가 크다. 큰 나무의 가지 또는 작은 가지에도 나타난다. 병에 걸린 가지의 병중부위는 수피목(皮目)이 도록도록하고 수피는 회색 또는 적갈색을 띠우며 수피와 목질부가 밀착하여 탄력이 없이 단단하다. 이들 병은 수세가 약한 나무에 발생하기 쉬우므로 토양관리와 합리적 시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토심이 낮고 모래와 자갈이 섞인 척박한 땅, 물 빠짐이 불량한 땅, 결실이 과다한 나무에서 발생하므로 유기질비료의 증시, 과다 결실의 방지, 토양관리를 철저히하여 수세가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환부가 나타나면 병환부를 도려내고 석회유황합재액을 도포(塗布)하거나 톱신페스트등을 발라준다. 이 병에 걸리면 나무좀등이 침입이 용이하므로 약제살포시는 원줄기와 원가지에도 고루 뿌려 수피로부터 침입을 방지토록 한다. 3. 충해방제 1) 복숭아 유리나방 유리나방 유충은 원줄기 및 가지 등에 침입하여 형성층을 가해(加害)하므로 수세가 약해지고 심하면 말라 죽게된다. 침입한 애벌레는 똥을 밖으로 내보내며 뚫고 들어간 구멍에서는 수지가 나온다. 1년에 l회 발생하나 5월부터 10월까지 계속 어른벌레(成虫)는 나무의 원줄기 아랫쪽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나무껍질 속에서 자라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부터 년중 가해하며 어른벌레가 되어 밖으로 나온다. < 방제법 > ○ 애벌레를 직접 잡아준다. 벌레똥 또는 수지가 발견되면 그속에 애벌레가 들어있으므로 칼 또는 철사를 이용하여 애벌레를 잡아준다. 겨울나기 후에는 애벌레의 가해활동이 왕성하므로 늦어도 겨울나기 전까지는 잡아 주어야한다. ○ 원줄기에 어른벌레가 알을 낳지 못하도록 접촉성(接觸性) 살충제인 독제(毒劑)를 혼합한 백도제(白塗劑)를 만들어 수피에 발라준다. ○ 6월상순부터 8월하순까지 침투성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유기인제 및 합성제충국제를 뿌릴 때는 가지와 줄기부위에 충분히 묻도록 뿌려 구제한다. 2) 깍지벌레류(介殼庄) 매실나무에 기생하는 깍지벌레는 산호제 깍지벌레와 가루깎지 벌레가 있으며 가지잎자루, 열매자루에 기생하여 즙액(汁液)을 흡즙하므로 나무가 쇠약해지고 고약병을 유기하여 심하면 말라죽는다. 산호제깍지벌레는 년 2∼3회 발생하며 6월부터 크게 번져 가해하고 겨울나기를 한다. 산호제깍지벌레는 주로 가지에 기생하며 나무를 쇠약케하고 가루깍지벌레는 년3회 발생하여 즙액을 흡즙하게 되는데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의 품질과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 방제법 > ○ 겨울철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한다. ○ 알에서 깨어나오는 시기와 어린벌레의 활동기에 스푸라싸이드 등 유기인제 계통의 살충제를 나무줄기와 가지에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3) 기타해충 매실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해충중 즙액을 흡즙하는 진딧물과 잎을 갉아먹는 쐐기나방과 텐트나방은 빼놓을 수 없는 해충이다. 진딧물의 종류는 퍽 많을뿐 아니라 건조한 날씨가 계속하면 대발생하여 즙액을 흡즙하여 잎이 말리고 심하면 가지가 말라죽고 과실품질을 떨어뜨리므로 발생기에 진딧물 전용약제를 교호(交互)로 살포토록 한다. 쐐기나방과 텐트나방은 늦여름부터 가을철에 발생하여 크게 확산하여 잎을 가해하므로 확산되기 전 군집해있을때 가지를 잘라 불에 태우거나 살충제를 뿌려 구제토록 한다. |
출처: 다락골사랑-누촌애 원문보기 글쓴이: 다락골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