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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에서 볼수 있듯 11번의 공정을 거치면서 도료통은 두번밖에 헹구지 않았고 총 7대의 전차를 다양한 패턴의 6가지 위장색 (져면그레이 단색, 올리브 드랍 단색, 러시아그린 단색, 중국군 3색 위장색, 영국군 2색 위장색 그리고 사막색) 으로 칠하는 과정을 보여줄겁니다.
[7대의 전차를 6가지 서로 다른 패턴으로 가장 적은 양의 신너와 도료를 가지고 도색해는것이 이번 제작기의 연구과제중 하나이다]
이는 통상적인 도색방법으로는 거의 청소로 500밀리 신너 한통을 다 쓸 정도로 많은 작업량이지만 효율적으로 도색계획을 짠다면 이보다 훨씬 작은 200 밀리 정도의 신너와 적은 도료만으로 충분히 도색을 마칠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도록 하죠!!
(1) 져먼그레이를 칠해보자..
[져먼그레이는 초기 독일군 전차색의 제식도장으로 약간 밝은 청색감이 있는 회색이다. 이 색은 초보자들이 단색 도장 연습하기에 가장 쉽고 또 까다로운 색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제작기는 사진의 타미야 작례와 같은 밝은회색을 내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면그레이는 초기 독일군의 제식위장색이자 하이라이팅과 웨더링을 넣는 연습을 하기에 가장 좋은 색중 하나 입니다. 짙은 회색이라 효과가 금방 드러나기 때문이죠..
[GSI사의 락카중에는 져먼그레이란 색이 존재한다 40번 이 바로 그것으로 사진과 같이 거의 블랙에 가까운 색이다. 이대로 칠했다가는 거의 검정색이 될것이므로 이번색에는 40번을 피해 좀더 밝은 색을 찾아봤습니다.]
[고려끝에 찾아낸 것은 GSI 사의 305번 건쉽그레이 F-15E 나 F-15K 등 지상타격기에 칠해지는 어두운 그레이계열로 항공기 특색에 해당된다. 항공기 색을 전차에 칠한다는게 너무 떠 보인다는 단점이 있어 그렇치만 스케일이 작은지라 이색이 웬지 맞을것 같다. 스케일이 작기에 가능한것이다. 만약 40번 져면그레이 그대로 칠했다가는 너무 색이 짙어 칙칙해 보일것이다]
회섹의 서페이셔칠을 안후 그대로 305번 건쉽그레이로 돌입!! 독일군 티이거와 2호전차를 도색할겁니다.
[서페이셔를 칠한 에어브러쉬에 305번을 넣고 고루 칠해줍니다. 단색이지만 명암도장을 하지 않은 이유는 짙은 회색이라 명암도장의 명암이 들어가지도 않지만 이번 제작기는 기본에 충실하기 따름이다]
첫과제는 져먼그래이의 정복입니다. 원래 락카로는 40번 져먼그레이가 있지만 잘 알다시피 이색이 거의 검정에 가까운 회색이라 이렇게 작은 1/48 스케일 전차에는 잘 어울리지 않을듯 하여 이번에는 항공기 특색인 305번 건쉽그레이를 베이스 색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2호 전차에도 고루 뿌려 줍니다. 져먼그레이나 국방색은 차페력이 높은색이라 명암도색을 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기본색 도색후 먹선넣기 및 하이라이팅으로 처리하는 기본기로 나가야 합니다.]
[색이 잘 먹은듯 하네요 약간 반짝이는 반광으로 칠해진것은 항공기용 특색이라 그런것이고 먹선넣기에는 이런 유광상태가 좋습니다. 색감이 마치 타미야의 63번 져먼그레이 같은 느낌이 원하는 그 느낌이네요]
[전차도장에 웬 항공기도료냐 일수도 있지만 도색에 있어 딱히 그색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시는게 중요합니다.]
건쉽그레이는 항공기용 그레이중 짙은색에 속하지만 그래도 항공기 색이라 화새해 보입니다. 원하던 바죠..이렇게 작은 전차에 40번 그대로의 져먼그레이를 썼다면 아주 칙칙해 보일겁니다. 도색에 있어 발전하고 싶다면 고정색인 지정색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감에 의한 색을 찾아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사막색과 러시아그린 칠하기
; 이번에는 이어 사막색과 러시아그린을 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색은 대표적으로 밑색이 들어나 보이는 색들로 명암도장 연슬을 하는데 최고의 색들이죠
[이번에는 진짜 40번 져먼그레이를 준비합니다. 명암도색의 어둔 그림자를 표현하는데 쓸겁니다. 딱 40번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어두운 색이면 다 되니까요.. 하지만 전 앞서 이야기했듯 최소한의 신너로 도색을 하기 위한것이라 비슷한 회색 계열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사막색으로 칠해질 챌린져 전차의 명암색으로 쓸겁니다. 사막색 이나 러시아 그린 같이 밝은색조의 경우 명암도장을 해주면 사막색 특유의 단조로움을 피할수 있습니다. 잘할려고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구석진곳에 고루 뿌려줍니다.]
[러시아 그린으로 칠해질 트럼페터의 T-62 전차에도 고루 뿌려줍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현재 서페이셔칠...> 305번 건쉽 그레이 ..>40번 져먼그레이로 바꾸면서 한번도 에어브러쉬 청소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도색할때 비슷한 색 계열을 타고 칠하면 청소 안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번 제작기에는 그걸 확인하고 연습해볼겁니다. 이렇게 명암을 칠해주는 도색법은 명암도색법으로 불리는 도색방법으로 원래는 건프라의 도색에 자주 이용되는 방법 입니다.]
[40번 져먼그레이가 좀 남아서 아카데미 온토스에도 구석에 뿌려주고 아예 38번 올리브드랍을 잡아 도색해 주었습니다. 워낙 작은 기체라 금방 도색되네요.. 역시 에어브러쉬는 청소 안하고 바로 도색중..]
[내친김에 앞서이야기한 챌린져의 사막색을 칠해보기로.. 전에 쓰던 타미야 TS-46 라이트 샌드가 남아서 이걸로 기본칠을 했습니다.]
[스프레이를 이용해 도색하는데 어라 !! 분사가 칙칙되며 압력이 낮아져 나오질 않네요..스프레이의 도료를 에어브러쉬에 따라보기로.. 하지만 역시 앞이 낮아져 나오질 않네요..]
[뿌리다보니 정말 얼마 안남았더군요.. 다쓴 스프레이는 버리시지 말고 사진과 같이 못으로 구멍을 뚫으면 남은 많은 도료가 나옵니다. 그걸 그대로 에어브러쉬에 담아 뿌리세요~~ 신너를 섞을 필요도 또 섞으시면 안됩니다. 조색농도가 딱 맞거든요..]
[이번에는 136번 러시아그린을 칠해봅시다. 136번 러시아 그린을 도료통에 넣어줍니다.]
[고루 뿌려줍니다. 고루고루~~~이미 그림자에 해당되는 곳에 어둔색 (40번 져먼그레이)을 뿌려둔터라 부담이 없습니다]
[기본색으로 어둔색을 칠해두면 이처럼 밋밋하지 않은 기본색을 얻을수 있습니다. 사막색이나 러시아그린 같은 전차색을 칠하는데 아주 요긴한 방법이죠..]
(3) 영국군 2색 도장
; 이번에는 영국군의 2색 도장을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군의 현재 제식위장색은 그린과 블랙의 2색 위장 입니다. 이번에는 그 표현을 재현해 볼 생각 입니다.]
[가는김에 챌린져II 슬랫아머도 칠해보기로...영국군 2색 위장의 관건은 그린과 블랙의 조화 입니다. 그린이 너무 밝으면 블랙과 맞질 않고 반대로 너무 어두으면 전체적으로 어둔색이 되어버립니다. 한마디로 영국군 2색 위장의 관건은 그린을 어떤 그린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70번 다크그린을 준비합니다. 고심끝에 이색을 택해봤습니다. 이색은 원래 2차대전 독일공군의 그린색중 하나 입니다.]
[역시 색감없이 고루 뿌려줍니다. 처음에는 좀 밝아보여도 건조하면 제색이 나옵니다. 도색하실때 처음에 뿌린색이 이상하다고 넘 고심하지 마세요 마르면 제색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솔직히 군제락커는 다 뿌려보기 전에는 그색을 다 알기 힘듭니다. 순전히 경험에 의한 조색이 도색성공의 관건이 되죠]
[우선 70번 그린을 고루 뿌려줍니다. 이상태로도 충분히 멋져보이는군요..!! 이상태에서 잘 말린후 맨 마지막 작업에 블랙으로 선을 내어주면 됩니다]
요렇게 말이죠~~쉽죠 잉~~
(4) 중국군 3색 위장
;현재 중국군 사막색과 그린 그리고 다크그린의 3색 위장을 제식위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구소련의 3색위장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아니 같을수도 워낙 카피에 달인인 중국이니..) 이런겁니다.
[현 중국군 장비의 제식위장인 3색 위장 사막색과 그린2가지로 이루어진 위장으로 구소련의 위장색과 상당히 닮아 있다. 하긴 우리가 쓰는 4색위장도 사실 미군의 구형 우드랜드 위장을 가져다 쓴거니...]
[알기쉽게 3면도로 보면 이런색인데 브라운이 이런 색감이 아닌 밝은 사막색이다]
[하는김에 중국군 99식 전차도 도색해보죠!! 70번 그린을 칠하고 303번 라이트 그린을 담고 기본색을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여기에 309번 그린을 붙여주고 313번 샌드로 무늬를 넣어주고.위장해주면 끝~~]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언밸런스 하면서 나름 재미난 위장색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난 위장색이라 생각됩니다.]
[이로써 밤새 작업해서 대충 7대의 기본 전차칠을 마쳤습니다.]
새벽내내 잠새 작업하니 이런게 나오네요..
[에어브러쉬는 아직 청소하지 마세요..!! 궤도 도색이 남았답니다. 마지막으로 29번 헐레드를 담아 궤도에 고루 뿌려줍니다~~아걸로 궤도 기본도색까지 완료!!]
[참 잊은게 있는데 궤도 같이 고무나 PVC 재질에는 그대로 락카도료를 뿌리면 건조가 안되거나 쉽게 떨어져 나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럴때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는게 역시 GSI 사에서 출시하고 있는 레진 프라이머 입니다. 이는 앞서 소개한 메탈프라이머와 같은 효과는 냅니다. 역시 일반 서페이셔와 같이 조색해서 뿌려주면 되고요 다만 플라스틱 표면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습니다. 일반 플라스틱 표면에는 일반 서페이서를 이용해 주세요]
다음에는 먹선넣기와 하이라이팅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량관계로 PT3 에 계속
첫댓글 오랫만에 버닝중이시구랴~~^^
슬슬 기지개 펴고 달려봐야죵.. 넘 쉬었더니 마구마구~~~
이번에도 잘배우고갑니다 ^^ 미라지님은 제 모형스승님이십니다 ^^
어이쿠 도움이 되셨다니 기쁠뿐 입니다.
잘보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오랫만이죠~~ ㅎㅎㅎ ^^
넵 덕분에 잘 있습니다. 야토님도 잘 계시져..?
전달 효과 확실 !!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경험 입니다.
7대 형형색색이 모여있으니 멋진데요. 러시아전차 색감 아주 죽입니다.^^
아니;; 그 밤중에 저걸 다 색칠했단말여;; ㅎㄷㄷㄷ;;
도색할때는 몰아치기가 제일이랑게~~~ 이번주에 촬영 하러 함 옴세~~
항공기 몰아치기는 쫌 어렵더라구요....어두운 음영넣고, 다시 밝은색에서 어두운색.... 머리를 잘 굴려야.... 아주 친절한 설명이셨습니다....
넵 저도 지난번에 실패했습니다. 항공기는 가급적 각개돌파를 해야겠습니다.
아카데 타이거에 저먼그레이를 칠했더니 너무검게나와서 왜 작례들과 틀린가 고민했는데...음 305가 있었군요^^이번에 저먼그레이위에 305로 색한번 올려줘봐야겟습니다^___^미라지님의 신너최소기법이 아주 유용하겠네요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락카 40번 져먼그레이는 나온지 오래된 색이지만 다들 색이 너무 검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스케일이 1/16 정도면 모르겠지만 1/35 나 이보다 작은 1/48 1/72 에 그대로 쓰기에는 너무 험해보여서 보통 회색이나 백색을 섞어 조색해 쓰는데 그럴바엔 차라리 305번 정도가 낫다 싶어서 시도해봤습니다.
밀리터리 도색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