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2017. 5. 13,(토)
트레킹코스 ; 응봉역 - 용비교 - 보행가교 - 서울숲 - 성수대교 - 동호대교 - 반포대교 - 한강시민공원 - 자연학습장-
세빛섬 - 서래섬 - 한강대교 - 여의도 - 대방역
실록이 우거져 가는 5월, 한낮의 햊빛은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천천히 숲길을 걸으면서 마음을 달래며 치유할 수 있는 숲이 떠 오른다
이번 주말은 산행 대신에 다양한 공간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숲'을 탐방했다.
아이가 어릴때 갔으니 정말 십여년만에 찾은것 같다
서울 숲은 1908년 설치된 한국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였으며 경마장과, 골프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5년 공원으로 재 탄생되었다고 한다. 서울 성동구의 뚝섬일대 120만평방미터에 자리한 '서울 숲'
은 5개 테마공원(문화예술,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술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과 야외무대
서울숲광장,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 정말로 갈곳 많고 볼곳 많은 신나는 곳이었다.
그럼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할 만한 '서울 숲' 이모저모를 살펴보기로 한다
서울 숲은 경의중앙선 지하철 응봉역에서 내려 보행가교를 건너니 서울 숲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리 밑 꽃사슴이다
마침 이곳에서 '청춘 이어달리기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연못 오른쪽으로 조각공원이 있고 작품 하나하나를 담고 '가족마당'이라는 널다란 풀밭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앞쪽으로 아름다운 서울숲의 군마상이 있다.
경주말을 조각해 놓은 풍경 예전에 경마장이었다는 것을 보여 주려나 보다.
말과 기수가 하나 되어 힘차게 내닫는 모습..달리는 말의 형상이 아주 역동적이였다
군마상을 지나니 하늘로 솟은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한줄로 길게 솟아 있다
시원한 초록실록이 곧 다가올 여름을 실감케 하고 무척 깨끗했다
숲에서 신선한 공기 맡으며, 풍경. 감상 하는것도 좋은 일이다
넓고 신선한 서울숲은 많은 사람들이 쉴 수 있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였다
내친김에 성수대교를 건너 여의도까지 트레킹을 한 봄날이었다
서래섬 유채꽃밭에서 봄꽃을 만끽하던중 소나기와 거칠었던 봄비 비바람에 온몸을 떨기도 한 추억이 된 날이었다
서울 숲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 일대 35만 평의 면적에 조성된 시민공원.
서울특별시가 '뚝섬 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기존의 뚝섬체육공원 일대를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들기 위해 2004년 4월 6일부터 공사를 시작하였다.
전체 면적은 35만 평이며, 1년 동안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5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총 공사비는 2500억 원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공원이 부족한 서울 동북부 지역의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숲의 형태는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해 공원 전체에 걸쳐
지름 30~40㎝에 높이 20m의 나무 104종 42만 그루를 옮겨 심는다.
대표적인 나무 종은 참나무, 서어나무, 산벚나무 등이며, 한국 고유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5개의 테마로 조성되는데,
제1테마는 '뚝섬 문화예술공원'으로, 광장·야외무대·아틀리에·게이트볼장·인공연못 등
시민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제2테마는 '뚝섬 생태숲'으로,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자연 그대로의 숲을 재현한 곳이다.
꽃사슴·고라니·다람쥐·다마사슴 등을 풀어 놓은 곳으로 가이드 동반하여 출입도 가능하다.
472m의 보행다리는 한강 선착장과 연결된다.
제3테마는 '습지생태원'으로, 조류관찰대·환경놀이터·정수식물원 등 친환경적인 체험학습공간이다.
제4테마는 '자연체험학습원'으로,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해 갤러리정원·온실·야생초화원 등
각종 식물의 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5테마는 한강수변공원으로, 선착장·자전거도로 등이 설치된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聖水洞) 1가 뚝섬에 있다.
출처: doopedia.co.kr
경의중앙선 응봉역에서 하차,,서울의 숲으로 향한다
용비교를 지나고..
마라톤 훈련을 하는 마니아들..
살곶이벌 안내문..
입석포 안내문..
강변 나들목을 따라서..
서울의 숲으로 가는 보행다리로 올라간다.
'서울 숲'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넓고도 잔잔한 호수..이를 둘러싼 전경이 지친 심신을 위로 해주는것 같다
다리 밑을 보니 꽃사슴이 보인다
사슴 방목장...
아래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보행가교를 건너고..
바람의 언덕..
서울 숲은 공원 전체가 넓어 산책하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도 좋다
서울의 숲 안내도..
먼저 군마상으로 향한다
35만 여평의 서울숲은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숲 속에 가득한 고즈넉한 분위기
습지생태원..
연못 한쪽 길가에 따라 늘어서 있는 나무들과 하늘..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시시가각으로 달라진다. 구름이 연못에 비쳐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가족마당에 있는 기념식수..
'청춘 이어 달리기 마라톤 대회'
가족 마당에 한쪽 끝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다
무슨 공연 준비를 하는지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조각공원..
연목 오른쪽에 조각공원이 있다. 자연속 즐거움이다
양손을 꼭잡고 있는 약속의 손..
의지..
함께 걷기..
'군마(群馬)상'
금방이라도 달려갈것 같은 매우 역동적인 모습이다
군마상 옆으로 하늘로 솟은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쭉 늘어서 있다
운치있는 메타쇄콰이어 길은 걷기에 좋다
공연장..
사람 모양의 철제 조형물...
어린이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어린이 놀이마당..
서울 숲인 만큼 정취가 있는 숲길과 이런 저런 모양의 다양한 꽃길도 빠질 수 없다
서울 숲을 빠져 나와 이제 여의도 향한다
출입구도 많은데 성수대교가 있는곳으로 빠져나온다
성수대교를 건넌다
한강...
성수대교..
한강변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달리기하는 사람이 많았다
우측엔 한강 건너편으로 남산이 보인다
동호대교..
꿀벌..
양귀비꽃,,
한강시민공원..
한강은 낙동강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며 한반도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이다.
총연장 7,256㎞에 이르는 물줄기 중에서 서울을 관통하는 41.5㎞ 구간은 한강시민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삼국시대부터 그 중요성을 인정받은 한강은 조선의 건국 이후 한양을 기름지게 만드는 젖줄 같은 곳이었다.
11개의 나루터로 전국의 물류와 사람들이 왕래하며 교역의 중심이 되었고 한강철교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대규모 다리가 연결되어 강남과 강북을 잇는 새로운 통로가 만들어졌다.
매년 여름이면 홍수로 범람하던 한강은
1980년대 홍수 방제시설의 건설과 함께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서구 개화동까지 총 12개의 구간에
체육시설, 체험학습시설, 낚시터, 자전거 도로, 선착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체육공원에는 즐거운 여러 게임 놀이를 하고 있다
자연 학습장..
누에 체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다
양귀비꽃의 반가움..
어김 없이 찿아오는 꽃들의 시간 너무나 정확하다
계절의 느낌 따라 빨리 피어 나는 것조차 알아서 피어난다
양귀비꽃의 색감이 곱다
양귀비꽃은 그들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꽃이다
반포대교..
한강을 가로지르는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강남과 강북은 서로를 응시한다
1975년 강남개발촉진계획의 일환으로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이 발표되었고,
1976년에는 잠수교가 완공되었으며 뒤를 이어 반포대교도 준공되었다
세빛섬..(가빛섬, 솔빛섬, 채빛섬)
세빛섬으로 섬이 아닌 물이 떠있는 형태인데 3개의 건물이 있어 세빛섬이라고 한다
마지막 공연장까지 합치면 4곳이 물에 떠 있는 셈이다
이곳은 채빛섬이라고 한다
세빛섬은 한강을 아름답게 밝혀줄 세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이다
세빛섬은 가(佳)빛섬, 채(彩)빛섬, 솔(率)빛섬,예(藝0빛섬 등 네개의 섬으로 구성돼 있다
가빛섬은 가장 큰 섬으로 1층에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이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웨딩 및 연회장
3층에 레스토랑 등이 있다. 채빛섬은 1층에 복합문화공간, 2층 뷔페, 3층은 연회장이고,
솔빛섬은 전시/ 공간/ 이벤트가 열린다, 예빛섬은 야외공연공간으로 운영이 된다
포토존으로 가빛섬이 배경으로 잡힌다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 산책길..
인간과 강이 함께 살아간다는 의식이 중요하다
주말을 맞은 오늘 13일부터 14일 내일까지 봄의 전령인 유채꽃 축제가
반포 한강공원 이곳 사래섬에서 펼쳐진다
서래섬에서 만난 노란 유채꽃..저 멀리 세빛섬이 보인다
꽃이 질까
조바심 나게 하든 거칠었던 봄비
비바람 그치고 햇살이 화사하건만
여린 꽃대들 이리저리 마구 흔들려
세상 풍파에 흔들린 마음 같구나
살아있기에 아픔은 가지는 것
아름답기 위해서 가지는 아픔에는 향기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흔히 말하지만
진정 꽃보다 아름답기 위해서는
아픔은 얼마나 가져야 할지
이기심을 버린 진정한 사랑을
넘치지 않는 사랑를 해야
주위 사람들 안에 숨어 있는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것도
아름다운 덕이고 행복인것을
지혜롭고 따뜻한 사람이
진정 꽃보다 아름다은 사람 인것을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에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노란 유채향이 진동하는 눈이 부실 정도로 노란 꽃들이 활짝 피어 너무 보기 좋은 개화상태였다
유채꽃밭 즐기기 ..올해의 축제 주제는 유채꽃의 꽃말인 '쾌활. 명랑'에서 착안한 '노래하는 유채꽃'으로
색색의 음표 모형들, 대형 플라워 월 등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눈앞에 펼져지는 풍경..생각보다 규모도 컸다
느긋하게 서래섬 유채꽃 밭 일대를 거닐며 여유롭게 감상한다
이 날도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봄비로 생각보다 보기엔 깨끗한 날씨
한강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오고 있었다
서래섬의 유채꽃밭은 넓은데 실제는 명아주라는 풀이 반은 석여 있는것 같다
그래도 주변 환경과 그나마 핀 유채꽃이 어울러 사진상으로는 그럴듯하게 나온다
샛노란 물결을 이루어야 할 유채밭에 초록빛도 많았다
유채꽃도 만발햇고 꽃내음도 가득한데 하늘빛이 어둑어둑..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람은 제법 세차게 불었고 싸늘한 춥기까지 한다
조금씩 거세게 오는 비가 소나기로 변할 무릅에 얼른 저곳으로 이동한다
이름은 서래섬이지만, 반포한강공원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한강을 개발하면서 부터 인공으로 조성된 섬으로 지금은 대표적인 한강변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비옷으로 갈아 입고 유채꽃 축제장을 빠져 나온다
덤으로 얻은 유채꽃 산책 이었고..하늘은 점점 더 어둑해지고 있다
비가 그칠때까지 다리 밑으로 잠시 피신한다
비가 주츰해지자 한강대교 다리 밑으로 해서 여의도로 간다
6 3빌딩이 보이고..
둘레길, 산책길로 해서 여의도로 향한다
이것으로 오늘의 긴 산책로 약 17km의 트레킹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