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참외장아찌~그 아삭한 맛을 위하여~!!! /-된장줌마-
이제 참외가 서서히 들어가고있지요~?!!
끝물 참외는 덜 달기도 하거니와 크기도 제멋대로...
가격도 좀 저렴한 편이라서
참외장아찌를 담아 보았어요.
보름 쯤 숙성기간이 필요한지라...
아직 먹기엔 이르지만 참외 들어가기 전에
한번 해보시라고 올립니다.
나중에 양념하여 먹을 때 다시 한번 올릴께요.
아삭하고 짭조롬~달콤한~ 참외장아찌는
입맛 까다로운 고삼딸이 젤 좋아하는 거랍니다.
그럼 한번~ 아삭~참외 장아찌의 매력 속으로~~함께 가실까요~~ㅎㅎ
우선 참외를 깨끗이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서 속 씨를 숟가락으로 제거합니다.
만원어치를 샀는데요...
맛은 좋은데 좀 작은 참외라서 살이 두껍지가 않네요.
맛보다 좀 크고 두꺼운게 좋아요.
시골에서 참외덩굴을 거두어 낼 때 덜익은거나 비뚤어진거...
상품성이 없는 것들을 모아서
우거지 고추장에 양념하여 만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요??!
소금에 그냥 절이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골고루 절여지지가 않더군요.
농도 18~20 %의 소금물을 끓여서 뜨거울때 참외에 부어주세요.
뜨거우니 스텐다라를 이용하면 좋겠지요~?!!
하룻밤 쯤
떠오르지 않게 눌러서 절여줍니다.
너무 오래두면 김치 발효가 될 수도 있으니...
참외의 수분을 빼기위한 것인 만큼 적당히...알아서...ㅎㅎㅎ
약간 쪼글한 것도 보입니다.
깨끗한 물에 한 번쯤 헹구어 짠 맛을 제거 합니다.
장아찌의 생명은 자체 수분제거인 만큼...
스텐다라에 밑이 넓은 그릇을 엎어 놓고
양파자루에 참외를 담아서 올려 놓고
밑면적이 넓은 김치통에 물을 담아 눌러 주었어요.
큰 돌이 있으면 좋겠지만...
이없으면 잇몸으로...ㅎㅎㅎㅎ
근데...잇몸이 더 좋은듯 ...하네요.
넓은 면적이 골고루 눌려지니까요.
가끔 참외 망을 돌려 놓을 때마다 물이 줄줄 흐른답니다.
움푹 패인 참외속에 눌려서 고인 물이죠.
허니 일정시간에 한두번씩 돌려주는 쎈스~!! 를 발휘하시고...
참외에서 흘러나온 물이랍니다.
한번 더...
겉에 감도는 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햇빛에 말려줍니다.
파리가 달려들지도 몰라서 양파망에 담긴대로 말려주었어요.
꾸둑꾸둑... 하면....
( 시간은 알아서 적당히.... 날씨 따라 적어도 각과정이 서너시간씩은 걸려요 )
고추장물을 준비합니다.
고추장에 맛간장,쌀조청,청주,발효 효소....
이번엔 진달래를 발효시킨 것을 넣었습니다.
한 소끔 끓여준 다음 살짝 식혀서
맛간장 만들기가 궁금하시면 요기↓를 누르세요.
http://blog.daum.net/rhd377/8745091
참외에 골고루 얹어서 김치통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고추장을 그대로 이용하기도 합니다만...
요렇게 하면 싱겁게 염도도 낮추고 감칠맛 나는 고추장물이 되어서 좋답니다.
자~!!!
어때요 ~ 보기도 좋고~
식욕이 절로 도시죠??!!
오~~노~~!!!
지금 드실 수 없답니다.
싱거우니 냉장보관 하시고...적어도 보름은 숙성되어야 먹을 수 있답니다.
속까지 발그레 물든 참외장아찌~
그냥 드셔도 되지만...
겉의 고추장은 살짝 씻어내고 예쁘게 썰어서
파, 마늘, 참기름만 넣어 조물락조물락 양념하여 먹으면
깻잎장아찌가 울고 갑니다요~~ㅎㅎㅎ
양념사진은 보름 후에 올릴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