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재양산 용덕면 향우
(전 의령kt지점장)
단호박 소스 국수로 특허 받아
명품백송국수 운영
인물시사에 소개되기도
김기덕 명품백송국수 대표(전 의령kt지점장·용덕면 향우)가 제2의 인생으로 양산에서 단호박 소스 국수를 연구하여, 특허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주간인물에 소개되기도 한 김 대표는 “국수라고 하면 흔하게, 싸게 먹을 수 있는 서민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저렴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명품처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국수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맛, 건강, 영양’ 삼박자를 모두 갖춘 명품백송국수를 연구·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명품백송국수라는 상호에서 느낄 수 있는 범상치 않은 느낌은 백송국수가 어떤 음식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메뉴는 단호박비빔국수와 물국수.
김 대표는 오래 전부터 국수를 좋아해서 늘 즐겨 먹든 음식이라 관심이 많은 터에 “TV에서 단호박이 비타민과 베타가로틴이 풍부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다고 소개하는 것을 보고 단호박을 가지고 요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단호박에 국수를 더한 것이 단호박비빔국수의 시작이 되었다.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김 대표는 퇴근 후 집에 있으면 가족들에게 음식을 자주 해줬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평소 생각해 오던 단호박에 국수를 더한 메뉴를 개발해서 먹곤 했는데 주변 지인들에게 선보였는데 반응이 좋아서 우수개소리로 퇴직하면 국수가게나 차려서 해볼까 하며 농담하던 것이 현실이 되었다고 했다.
김 대표는 퇴직 후 단호박 비빔국수 개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했고 특허를 취득하면서 그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좀 더 특별하고 “맛, 건강, 영양” 삼박자를 모두 갖춘 체계화된 레시피를 개발하고 나니 한 가지 메뉴로는 가게운영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시장에서 파는 그런 저렴한 느낌의 물국수 말고, 좀 더 고급스럽고 정성이 가득한 물국수를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으로 물국수 육수 연구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출판된 국물요리책을 사서 더 맛있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하며 연구한 수개월 만에 비법을 찾았다.
김 대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음에 드는 육수를 찾아내고 싶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맛도 있고 영양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국수를 판매하고 있다는 그 자체 만으로 행복하고, 정성과 노력을 알아 주실 때 자부심을 느낀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이름이 명품백송국수 명품인 만큼 고급스럽고 정성이 가득한 국수계의 명품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하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