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명한 인삼 산지는 개성, 금산, 강화, 풍기다.
북한을 제외하고 남한의 인삼 70%는 금산에서 생산이 된다고 한다.
금산에서 "세계 인삼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고해서 가 봤더니 기대보다 실망이 컸다.
엑스포(EXPO)라고하면 "국제박람회"라는 뜻인데 "지역 축제"정도에 지나지 않음을 느꼈다.
행사 준비와 진행이 동네 수준임을 직감했다.
입장료 7,000원이 무척 아깝게 느껴졌다. 그 돈이면 당구 초구(初球) 박킹(罰金)을 7개 해도 되는 돈인데...
이번이 첫 개최니까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미비점을 보완하면 훌륭한 EXPO로 발전하리라 기원하고 실망한 내 마음을 위로해 본다.
축제의 맛, 사람 사는 맛이 절로 풍기는 곳은 입장료가 필요 없는 "엑스포" 장소 울타리 밖에 자리잡은 먹거리 장터와 가설무대,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류가수 뺨치는 재야(在野)가수들의 노래와 광대들의 만담과 유희다.
그리고 이곳에서는품질 좋은 인삼을 무척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맨아래 사진을 참고하여 인삼 싸게 사려거든 싹다 금산으로 가라 ~

진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EXPO 행사장 밖인 바로 내 등 뒤에 가득하다.

군집한 인삼 조형물 인상적이다. 자세히 보면 인삼도 암수(男女)가 있는것 같은데 금산 인삼은 암이 수보다 많다.
이름하여 여삼천하(女蔘天下)....

가을이라서 가을꽃으로 꽃 나무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 조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관람객에게 보여 주고자 만들었는지 알지 못하겠다.....

장터에서 구입하여 집에서 다듬은 6년근 인삼.
(인삼은 씨를 심고부터 5년 1개월만되어도 6년으로 친단다)
매장에서 구입한 인삼은 고압세척기로 씻어 주니까 집에서는 독성이 있다는 귀두만 잘라내면 된다
(인삼 굵기를 짐작해 보라고 내 손가락과 같이 찍은 사진)
이곳에서는 질 좋은 인삼을 백화점 가격의 30% , 이마트 등 대형 마트의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수있다. 매장 안에서 파는 인삼이나 매장밖 노상에 전을 펼치고 파는 인삼이나 품질과 가격은 거이 같다.
첫댓글 상동아재는 재배하는 인삼축제에 뭐 하러갔노? 매일 오전에 산삼,불로초 먹으면서.
지금처럼 꾸준한 운동을하면 인삼밭,산삼밭
근처에도 갈일이 없는거야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