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6일 1박 2일 대이작도 여행
가기전부터 어디를 갈까? 많이 고심끝에 TV속 프로그램에서 보게된 대이작도가
이번 컨셉하고 맞는듯하여 장소를 정하고 숙소와
1박2일간 프로그램을 정하여 출발한다.
샌드위치 데이를 십분 활용하여 월요일인 5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고려고속훼리 스마트호를 타고 8시30분 출항 예약을 미리하고
터미널에 도착하여 발권을 한다.
이곳에서 서해안 경기권의 모든 도서로 배가 출항하기에 월요일인데도 불구
꽤많은 인파로 붐빈다
인천시에서 서해 도서로 가는 관광객들을 위해 1박이상 섬에서 묵을경우 섬나들이객으로
승선료 50% 할인을한다.
다행이 인원이 10여명이 되어 경비를 많이 아낄수 있었다.
이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일만 남았다.
승선하기전 스마트호에서 한컷
이작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인천항을 출발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 대이작도 순으로
정박하며 승객을 내리고 대이작도를 마지막기항으로 약 95-100분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아무래도 미리 예약을 한다면 아침에 출발하므로 배편 우측 창가쪽 자리가
해도 안들고 조망도 우수한편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좀 늦게예약하다 보니 자리가 주황색인 가운데 자리를 얻게 되었다.
쾌속선은 운항중 바깥에 출입을 할수가 없어 갈매기를 부르거나 직접 외부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창밖 풍경은 오로지 배안에서 찍었다.
그런 연유로 사진에 창문에 묻힌 물자국이 나온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해경순시선이 우리배를 호위하듯 바다에 떠있다.
9시25분경 드디어 첫 기항지 자월도에 도착하고
45분경 두번째 기항지 승봉도에 도착
작고 아름다운섬 소이작도에 55분경 도착하고
마지막 기항지 대이작도에 10시경 도착했다.
기상은 아주좋아 미세먼지도 보통이고 하늘이 다소 맑고 좋다.
섬이라, 육지보다는 덜 덥고 기온도 뜨겁게 느껴지지 않고 바다내음과
함께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도 조금은 차게 느껴진다.
대이작도의 관문
이곳이 대이작도 임을 알리는 표지석과 함께
몇년전 이곳에서 찍은 1박2일 프로그램 시나리오를 안내해놨다.
1967년 촬영했다는 "섬마을 선생"은 계남분교는 이곳의 남쪽에 있는데
어떤 사연이 숨어있길래 제자리에 가져다 놓지를 못하고
이곳 섬 입구에 노래비와 함께 놓여있다.
머지않아 제자리로 찾아가기 바란다.
대이작도 안내도를 보면서 이번 여행길을 머리속에 넣어본다.
작은풀안해수욕장 계남분교 섬마을선생 촬영지를 거쳐 송이산과 부아산을 한꺼번에 등산한뒤
하산코스의 바닷가에 있는 오형제 바위 까지가 가보는것이 오늘 코스
장소는 정해졌는데 숙식이 걱정된다.
인터넷을 찾아 이리저리 검색해보던중
10명이상의 단체손님을 숙박 식사 유람선을 한꺼번에 해결할수있게
패키지를 운영하는 펜션을 발견 전화 해보니
여주인의 전화를 받는 솜씨가 시원시원하다 첫 통화에서 호감을 갖게되어
다른곳과 비교하지 않고 이틀간 4식을 포함해서
차량이동과 풀등관광 및 섬일주 유람을 포함하여
인당 13만원의 패키지를 하기로 결정했다.
배가 도착하니 요런 미니버스가 대기하고 탑승을 하니 작은 섬답게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아름다운 장미가 피어있는섬육로를 따라 펜션에 도착하니
이렇게 생긴 펜션이 반겨준다. 이름하여 "해림펜션" 바다와 숲이 공존하고 있는 펜션인것 같다.
펜션앞 바다 송림사이로 아늑한 계곡가운데 펜션이 들어 앉아 있다.
사실 대이작도는 2.5평방 Km밖에 안되는 작은섬이고 둘레도 18km정도라고하는데
대략 가구도 100호가 안되고 주민도 200명이 안될거라 하는 아주 작은섬이라
관광객들이 대부분 걸어서 이동하게되는데
반면 숙박해결을 위한 펜션 이나 민박 혹은 야영장까지 잘 갖춰있는 반면에
식사를 해결할 장소가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말만 잘하면 저렴하게 노래방도 이용할수 있다.
펜션과 그옆의 민박집 그리고 차량과 유람선 및 낚시배운영까지
이곳 토박이인 남매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어
원스톱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수 있다.
사원들 방배치를 모두 마치고 나서 동쪽을 바라보니 조금있다 오를 송이산이 코앞에 있다.
산은 낮지만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남쪽을 바라보니 계곡 아래 사이로 바로 작은풀안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인다.
펜션 바로 아래가 해수욕장이다.
아직은 고생하지 않은 상태 사원들과 즐겁게 베란다에 앉아 담소를 나눈후
사장님이 첫끼로 점심때 내어온 꽃게탕을 정말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은후
작은풀안 해수욕장으로 걸어서 바로 직행
내려가보니 해안산책로가 아주 깨끗하게 조성되어 데크를 따라 가기만 하면된다.
청명함과 기분좋은 도보에 첫 사진을 진사의 주문에 따라 다소 재미난 모습으로 찍어본다.
산책로를 따라오면 끝에 정자가 만들어져 있는데
정자에서 바라본 해수욕장 입구 산책로가 약 400여미터 정도는 마련된것 같다.
이곳 밑으로 내려가면 원래는 풀등 선착장이 있었던것 같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25억년전에 생성된것으로 보이는 국내 최고령 암석인 혼성암
원래는 지하 15-20키로 밑에 있는것이 융기된것 같다
산책로 마지막에 만들어진 정자를 바라본 모습 이안에는 망원경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정자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대이작도에서 가장큰 큰풀안해수욕장이 바라다 보인다.
서해안의 일반적인 인식을 깨뜨린다.
바다색과 하늘색이 구분이 안된다.
동해의 바닷물색과도 견주어도 될 깨끗하고 푸른바다다.
이곳 해수욕장은 모래가 아주 곱다.
풀등이 나타는 지역만큼이나 바닷가 모래가 아주 많다.
파도도 잔잔하고 경사도도 그리 급격하지 않아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오기에는 아주 그만인것 같다.
피서객이 모이는 휴가철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한적하고 조용한 휴양지를 원한다면 대이작도 해수욕장을 선택하는것도 아주 좋을것 같다.
철썩거리는 파도와 고운모래의 유혹에 나도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어 부치고
초여름 바다로 들어가본다.
발끝을 간지럽히는 파도와 모래라 상큼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대이작도 육지를 모두 돌아볼 생각이다.
버스를 타고 가장 남단에 있는 계남분교 섬마을 선생 촬영장소로 가본다.
뭔가 그럴듯한것을 기대하고 갔다면 큰 오산이다.
이곳이 사유지인지라 관광명소로 꾸미는것이 불가능한지
그저 오래된 폐교의 모습 그대로이다.
수풀은 우거지고 건물은 폐허가 되었다.
내부의 모습도 그저 켜켜히 쌓인 먼지뿐
여기를 왜 왔나? 싶을정도 그저 남쪽끝마을 구경한것으로 기억될뿐
계남분교를 나와 부아산 구름다리는 10분도 안되 정상에 오를수 있는 코스도 있다고 하지만
단체 등반이기에 일부러 가장 어려운 코스로 접어든다
남쪽 송이산에서 부터 북쪽 부아산으로 넘어가는 코스다.
시작부터 가파른 계단이 10여분 계속된다.
등반을 시작한지 20여분 정도 만에 송이산 정상에 올랐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펜션에 도착해서 올려다본 송이산이
정상에서 보니 소나무 사이로 펜션이 내려다 보인다.
승봉도의 모습도 눈앞 가까이에 보인다.
정상 전망대에 앉아 한컷 우려했지만
역시 꾸준히 운동한 효과가 있는것 같다.
숨이 좀차고 하체가 흔들거렸지만
이내 회복이 되었다.
온전치 못한 나를 도전할수 있고 용기를 가지게 해준 동료 사원들께 감사드린다.
오르기 보다 어려운 내리막길
최근 가뭄으로 숲길에 먼지가 풀풀난다.
바닥도 미끄럽고 등산로도 잘 다듬어져 있지않아
사원들 안전사고가 걱정된다.
등산로 정비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중간 서쪽 사이로 자월도가 보인다.
자월도를 배경으로 한컷 찍어본다.
땀이 비오듯하지만 적당한 바람과 숲속의 상쾌함이 이내 원기를 회복케 하여준다.
뒤돌아본 송이산 다행이 무사히 넘어 내려왔다.
앞으로 부아산을 향해 나아간다.
장골 해변에는 무엇에 쓰이는지 모를 커다란 통나무들이 사구에 얹혀져 있다.
부아산을 향해 올라가자! 고지가 바로 저기다.
부아산 이정표
송이산을 올라오며 이 코스가 제일 어려울것이다 했는데
오히려 부아산을 남쪽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길고 더 어렵다.
오르는 내내 다른산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산초냄새가 코끝을 진동한다.
체력적으로 다소 어려움을 느껴
일부러 앞을 보지 않고 오로지 땅만 본체로 꾸준히 한발한발 오르다 보니
부아산에 장골고개에서 차량으로도 오를수있는 중간 공원에 다다랐다.
영화의 한장면에 나올것 같은 벤치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니 부아산 구름다리와 봉수대와 정상데크가 한꺼번에 다 보인다.
자! 갑시다. 모두 정상을 향해서
드디어 부아산의 명소 구름다리에 올랐다.
작고 아담한 구름다리 오는 내내 마주친 등산객은 한명도 없이
오로지 우리 일행만을 반겨준 송이산과 부아산 고맙다.
두산을 모두 무사히 올랐다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 하고 있는 나
봉화를 피운 봉수대 지금은 새로 조성된것이지만 그옛날은
제 역할을 했을듯
봉수대 사이로 한컷
이곳은 부아산 정상이 아니다. 100미터 더가야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봉수대 에서 바라본 정상모습
송이산은 특별한 컨텐츠도 없고 평범했다.
그런데 부아산은 구름다리도 있고 봉수대도 만들고
게다가 정상에는 기암 괴석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기암괴석이 쫘악 널려있어 정상까지 가는데는 아주 조심할정도로 험하다.
정상에 서있는 기암괴석들
정상 마지막 끝에 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같은시간에 같은생각과 같은행동으로 우리는 한곳을 바라보며 같은꿈을 꾸어본다.
대이작도와 소이작도의 포구가 서로만나 만든 우리나라에서 최고 큰 하트
나도 작은 하트로 보답을 하고
다시 커다란 하트로 감사를 더 표시해본다.
부아산 정상석과 어우러진 대이작도 + 소이작도 포구
우리 모두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외친후 오형제 바위를 향해 하산한다.
부아산에서 오형제 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로 만들어져있어
아주 넓고 편하다.
거리도 얼마되지 않는다.
주변에 많이 달린 산딸기 몇개를 손에 쥐어 먹으면서 땀을 식혀본다.
오형제 바위는 대이작도 파출소 앞에서부터 해안 산책로를 따라 들어올수도 있다.
내눈에는 오형제가 아니라 칠형제 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밑에 작은녀석들을 제외하니 오형제가 맞는것 같다.
거북손 같이 생긴것 같기도 하다.
바위밑으로 내려와 바다와 등대를 배경으로 한컷
바닷가 모습 멀리 뒷편은 자월도
저녁 일몰을 보기 좋은 장소인것 같은데 그시간까지는 아직 남은것 같아
기다리지를 못했다.
해안가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니
아래 해변이 모래가 아닌 굴 껍질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 태안 구봉도에 갔을때도 같은 현상을 본적이 있는데 이곳도 굴이 지천에 널려있는듯하다.
피곤한 몸을 샤워로 푼후
저녁식사를 위해 펜션 사장님이 내어준 저녁 메뉴
두툼히 썰어낸 광어회에 간자미 무침
생미역 머위나물 열무김치 파김치 순대튀김
막걸리에 한순배 들이키니 저녁이 꿀맛
넘치는 식욕에 회를 재차 주문하니 리필까지 해주신다.
쥔장의 마음씨에 감동
오늘하루는
도전을 받아준 산에 감사하고 풍경을 만들어준 섬에 감사하고
맛난 음식을 제공해준 펜션 사장님께 감사한 온통 감사로 넘친 하루였다.
숙소 근처에 있는 대이작도 해양 생태관
다음날 일찍 일어나 새벽에 찍었더니 어둡게 나왔다.
생태관 앞에는 이렇게 마을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도 서있고
해안산책로에서 봤던 최고령 암석도 전시하고
내부에 들어가 보니 대이작도 섬 모형도도 근사하게 만들어 보기 좋게 해놨고
조개로 만든 방명록을 정리하여 전시도 해놨다.
보기드문 게도 이곳에서 살고있고
섬마을 선생 영화도 30분 단위로 상영해서 볼수도 있다.
이곳 이장님이 안인숙씨 등에 업힌 남자아이가 이곳 이장님이었다는데
50년전에 찍은 영화니 그럴수도 있겠다.
삼신할미 약수터에 가면 삼신할미상이 조성되있다.
최근 바뀌었는지 인터넷 사진과는 달리 백금색으로 변신해 있다.
자손을 생산할 나이는 지났으나 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아이를 만지며 사진을 찍어본다.
삼신할미 옆으로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일년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삼신할미 약수터가 나온다
실제로 근처 자월도 승봉도등 섬에서 이작도가 가장 물이 차고
많이 나고 좋기로 소문이 나있단다.
대이작도 전체의 모습은 이렇다.
하루를 지내보니 이제 섬의 윤곽이 어느정도 잡힌다.
굳이 차량이 없어도 1박 2일 정도면 섬 곳곳을 걸어서 다닐수 있겠다.
이제 섬 내륙을 어느정도 즐겼으니 바다로 나가 섬을 한바퀴 돌아 볼 일만 남았다.
6일 현충일 아침
아침일찍 눈이 떠져 산책을 계획 하던중
어제 작은풀안해수욕장은 가보았고
근처 500여미터 떨어진 큰풀안해수욕장으로 나홀로 나가본다.
이곳도 아직 때가 일러서인지 아니면 관광객 자체가 적어서인지
아주 한적하고 조용하다 해수욕장 입구의 모습인데
주차장도 작고 펜션도 2개정도 나머지는 야영장이다.
가족과 함께 오면 정말 좋을듯한데 백사장 길이가 섬의 크기에 비하면
1.5키로 정도로 아주 크다.
입구에서 좌측으로 보면 멀리 사승봉도가 보이고 아직 물이 덜 빠졌음에도 백사장의 크기가
아주 넓고 크다.
우측의 모습이다 곶부리 너머로 작은풀안이 맞닿아 있다.
아무도 없는 해변가의 나 홀로 발자국 미지의 세계로 나가는 오묘한 기분
오랫만에 스스로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되어
마음의 힐링이 제대로 되는듯하다.
좌측 해안끝까지 걸어와 해수욕장 입구쪽을 바라본 모습 아득히 먼 거리다.
해수욕장 좌우측으로 이런 바위 지대가 있는데 이곳에
고동과 작은 굴이 바위에 덕지덕지 붙어있다.
재미삼아 몇개의 굴을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요즘은 굴을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날 수있다고 한다.
모르면 용감해진다. ㅎㅎ
바다 수평선 근처에 무엇인가 희뿌연 것이 보인다.
숙소로 돌아가는길 높은지역에 올라 바다를 내려다 보니 이제 풀등이 서서히 드러난다.
기대하던 시간 유람선을 타고 섬을 일주하고
풀등에도 들어갈 시간이다.
사실 가기전에 유선 및 도선사업법 시행령에따라
최근 풀등 관광을 할 수 없을것을 우려했으나.
배가 풀등에 관광객을 내려놓고 가는것이 아니라
그동안 대기할수 있다면 가능 하다고 한다.
이곳 펜션에서 내어준 6명이 탈수 있는 유람선과 어선 두척에 나눠 타고
전원 이름 주소 주민번호 연락처등 승선보고서를 기록하고
구명조끼를 입은후에야 배가 드디어 출발한다.
세월호 이후 여러가지 안전사항이나 사전조치가 잘 이루어지는것 같다.
드디어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신나는 환호소리와 함께 오랫만의 스피드
이곳은 둘얼래
어제 맨처음 와봤던 작은풀안 해수욕장
오늘 아침 가봤던 큰풀안 해수욕장
얼마되지않은 시간 배는 바로 풀등에 접안을 한다.
작은배를 운행한 입담좋은 선장이 바로 이곳의 김유* 이장님
이분이 매스컴에도 나오고 섬마을 선생에도 출연하시는 그분인것 같다.
접안한 배뒤로 큰풀안 해수욕장이 보인다.
이렇게 관광객이 풀등에 상륙해 있는동안 배가 기다려야 하는거 같다.
6명정도 타는 작은 배이기에 여러명이 온다면 실어나르느라
배가 왔다 갔다하는데 이런것으로는 허가가 나지를 않는것이 현실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풀등에 온 관광객은 우리가 전부다.
풀등 혹은 하벌천퇴로 불리우는데
물이많이 빠지면 길이 3키로 너비 1.2키로로 약 47만평이 넘는정도로 커다란 모래섬이 형성된다는데
이곳에는 조개들도 많아 마음만 먹으면 잡을수 있지만
이곳 이작도 주변 전부가 생태계보전지역이 되면서 잡아 나갈수는 없다고 한다.
풀등앞에 생긴 또다른 풀등
바다에 이런 모래가 많다는것은 이곳이 예전 하천이었음을 증명하는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앞의 동수도 먼바다에서는 건축에 쓰이는 바닷모래를 오래전 부터 채취했다고 한다.
이작도와 함께 보이는 사승봉도 사승봉도는 사유지인데
나가다 보니 한무리의 사람들이 해안모래사장에 내린것으로 보아 상륙은 가능한것 같다.
물이빠진 신기루 같은 섬 풀등에 내려 나만의 자취를 남겨본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는것을 증명하고자
이작도 해변가를 향해 사진을 남겨본다.
신기함의 경이로움과 마음껏 소리지르고 뛰어다닐수 있어 더욱 즐거운 직원들과
함께라서 더욱 행복하다.
풀등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선착장을 향해 배를 돌린다.
아담한 띄넘어 해수욕장이 보이고
어제 왔었던 계남분교
이작도 최남단지역이다.
남쪽에는 게가 많이 나와 게남이라고 했다는데 지명은 계남이다.
자월도가 보인다.
자월도는 주변섬중 가장큰섬으로
농협도 있고 특히 이곳에서 디젤발전기로 발전된 전기가
보이는 송전탑의 송전선을 타고 이작도로 넘어와 전기를 쓸수있다고 한다.
어제 올랐던 좌측 송이산과 우측 부아산
맨좌측은 장골부리로 보인다.
회춘골 그옛날 배가 다니지 않던 시절에 산을 넘나들기가 힘들어 이곳에서 움막을 만들어
한계절 묵어가면 생업을 했는데 가족이 며칠에 한번 이곳에 들어왔다 가면 아이가 생겨
회춘골이라 이름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단다.
어제 마지막 코스로 내려와봤던 오형제 바위와 전망대
소이작도의 해안선데크 끝에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데
바다쪽에서 보면 엄마가 아이를 안은 형상으로 보여 성모마리아 상이라고도 불리는데
아이를 안은 모습으로 보이는지
포구쪽으로 돌아서 보면 두번째 손가락을 편 모양으로 보인다.
그래서 손가락바위
섬일주 잘 구경했고 평생에 한번있을 풀등 구경도 잘했다.
짧아도 너무 짧았던 시간 그러나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휴일이라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스마트호
12시 비가 오는 분위기와 맞게 부침개와 바지락 칼국수로 내어준
점심을 먹고 시간이 지나자 부슬부슬 비가 좀더 내린다.
방에 들어가 잠깐 눕는다는것이 피곤했는지 1시간여 동안 낮잠을 잤다.
이제 떠나야할 시간 선착장 처마에서 내리는 비를 보면 출항 시간을 기다린다.
배가 출발한지 한시간이 지나 지금은 바다의 한가운데
선창은 내리는 비로 희미하지만 그사이로 인천대교가 보인다.
이제 곳 인천항에 다다른다.
그래도 육지가 좋은지 반갑다.
인천항 무사히 도착 집으로 돌아왔다.
어느새인가 나는 또 다음에는 어느 섬으로 갈까 벌써 생각중이다.
섬여행의 묘미를 한껏 느꼈기 때문이다.
자월도 승봉도 덕적도 굴업도 백아도? 참 갈곳도 많은 서해 바다다.
참고로 대부도 방아다리선착장 출발 배시간표와 운임
<평일>
<토요일>
<일요일>
이번에는 대부도에서 출항하는 6월 대이작도 배편인데 대부도에서 승선하려면 대부도 북쪽에 있는 방아머리선착장으로 가셔야
하며 위와같이 평일, 토요일, 일요일의 시간표가 다릅니다. 또한 5월의 배시간도 동일하지만 토요일 오후출항이 10분빠른
12시40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