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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지맥이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길이 진안 주화산(조약봉)에서
부여 구드레나룻터에서 그 운을 다하는 금남정맥과 이별하고
광양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길 존재산(712봉)에서 남쪽으로 2km지점에
있는 적지봉(571봉)에서 분기하여 남동진하며 태봉(325.2봉), 가마봉(258봉),
장군봉(412.7봉), 삼봉(103.7봉), 혼백산(183봉), 천봉산(193.1봉), 소대방산(165봉),
운암산(484.2봉), 반월산(291봉), 수덕산(301봉), 오무산((356.3봉), 벼락산(431봉),
천등산(553.5봉), 우마장산(342.8봉), 유주산(416.6봉) 등을 일구고 지죽대교 앞
고흥반도 남단 남해바다에서 그 운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94km 되는 산줄기를 말한다.
고흥반도를 남북으로 온전하게 종단하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산이름이 아닌
지역이름을 사용하여 고흥지맥이라 칭한다.
지맥88번째
산행지:고흥지맥 107.55km(호남정맥)
위치:전라북도 보성군/고흥군
코스:느재-분기점-태봉-열가재-장군봉-송장고개-가드릿재-삼봉-탄포삼거리-혼백산
-천봉산-골안고개-덕촌마을-월송봉-독점마을-성주고개-운암산-송곡육교-주월산
-수덕재-수덕산-화적재-오무산-먹국재-벼락산-장계지맥 분기점-천등산-철쭉공원
-우마장산-달고개-유주산-상동마을-군부대-단장마을-지호대교
일시:2021년03월04일~07일 목금토무박
날씨:맑음,바람
기온:2~19도
전체시간:50시간09분
산행시간:34시간01분
휴식시간:16시간08분
산행거리:107.55km
일행:킹드래곤님,이용주님,가가멜님,다류
지원:별하님
1월 둘째주에 할까 하다가 급작스러운 5인이상 집합금지가
시행 되고 호남지방에 폭설이 내려 업친데 덥친격으로
갈수도 안갈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결국 담날을 기약 해야만 했던 고흥지맥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고흥지맥 오가는 왕복 거리의 부담감도 있지만 실거리가 100km가
넘어 가니 시간과 체력도 생각을 해야 할듯 하여..
고민고민 하다가 금요무박이 아닌 목요무박으로 해서 조금은 여유있게
걸어 보고자 생각을 하고 진행하시는 분들께 통보를 하게 된다...
모두 OK 가 떨어지고 대략 약 20km에 한번씩 쉬어 갈수 있게 계획을 세우고
목요무박 고흥지맥을 준비 한다...
첫 소구간 20km는 남도의 지맥 치고는 눈누난나 여유롭게 속도감 있는 산행을
할수 있을 정도로 등로 상황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두번째 20~42km 오호라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 ..
속고감 이 UP 되며 빠른 진행이 되다가 마지막 2~3km 정도는 긴장감 있는 호남의
지맥을 맛 보여 주는 구간이 되었고..
세번째 42~61km 구간은 야간에 진행 하다보니 앞서 눈누난나 하던 것을 송두리째
잊어먹게 만드는 시원하게 불어 주는 바람에도 땀이 멈추지 않게 만들어 주는 마법을
부리더라...
다만 운암산 에서 끄트머리 약4km 구간은 둘레길 인듯 아주 조오트라는.. ^^
네번째 61~82km 구간은 종아리에 힘좀 들어가는 구간들도 나오고 그런대로 유순한
등로도 나오고 조망이 기맥힌 구간도 나오는데 그구간은 어둠이 내려서는 시간에
지나다 보니 아쉬움이 ㅜㅜ
마지막 82~지호대교 까지의 구간은 여유로운 진행과 가끔 뭣같은 곳이 잠깐씩 나오기는
하지만 대체로 여유 있는 진행을 할수 있었다..
이렇게 정리가 될수 있겠다 ^^
한밤을 달려 도착한 존재산 아래 느재
도착이야 조금 빠르게 했지만 여유있는 진행을 하고자 했으니
잠시 차에서 꿀을 빠는 새벽 단잠을 청해 보고
05:00 알람소리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 산행 준비를 한다.
05:20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항상 당연히 해야 되는듯이
인증사진을 담아 본다..
음...
아무래도 저 현수막 새것으로 바꿔야 겠다..
"우린 멈출 수 없다."
05:37
여유 있게 올라선 고흥지맥 분기봉
호남정맥 당시 이곳에 시그널을 걸어 두며
내가 여기에 다시 올날이 있을까?
나에게 의문의 물음표를 던졌는데
결국 다시 오고 말았다...
그때의 시그널은 온전히 잘 걸려 있고...
출발 하려고 보니 눈에 익은 시그널이 땅바닥에
편안하게 누워 있네...
원래 시그널의 역할이 나뭇가지에 걸려 지나는 분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어야 하니...
다시 집어 들어 분기점 옆에 고이 걸어두고
돌아 보니 이런 그새를 못참고 다들 튀어 갔다..
좀 찬찬히 가도 되는데 ㅋㅋ
자 출발해 볼까?
하는데 느닺없이 들이 대는 잡목 싸대기에 차가운 촉감이
얼굴에 닿이고...
아!!!
그때서야 번뜩 드는 호남의 까칠한 지맥이었지 생각이 번뜩 하고
잡목 사이를 헤치며 전진...
고흥지맥의 첫 404m 산패를 확인하고...
태봉을 향해 갈 즈음...
촉촉한 밤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지더니
이런 멋진 조망을 주려고 했나 보다...
헌데 잡목이 눈을 가리니...
조망 좋은 곳으로 후딱 가자..
06:51
태봉에 올라 서고
벌써 해가 많이 길어 졌는지
사방이 훤하게 시야에 들어 오고...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촉촉히 젖은 낙엽은 운동화를 젖게 하지만
그래도 그 푹신한 느낌은 완전 좋은데...
그 기분에 더해 은은히 피어 오르는 구름속의 저 모습은
한껏 업된 기분을 더 끌어 올려 주고..
여기 저기 봄소식 전하는 생강나무꽃이
노오랗게 물들어 가는데...
동쪽 하늘은 어느샌가 붉게 물들어 가고
조금 있으면 쫜 하고 나타날것 같은 일추리....
기다렸다가 담고 가고 싶지만 어느새 멀리
사라져 버린 분들을 따르자면 어쩔수 없이 휘리릭 가야 하고..
그렇게 휘리릭 가는 중에
이넘의 보춘화가 가는 길을 막고
봉우리를 함초롬 하니 내밀고 있으니...
올 첫 만남이니 잠시 담아 보고...
가마봉도 훌쩍 넘어서니
나뭇가지 사이로 어느샌가 올라선
일추리가 날 버리고 가지 마오~~
하니 어쩔껴 담아 줘야지.
잠시 조망 좋은 곳이 나타 나서
일추리와 놀아주고...
은은한 자태가 고와서 다시 한번 놀아주고...
아~~
이러다가 언제 앞 사람들 따라갈겨...
휘리릭 후다닥~~
07:18
알뜰 주유소가 있는 열가재
내려 서며 보니 앞서가던 분들 대장인 내가 안오니
뭔일 있나 싶어 기다리고 계시고...
흠흠...
보춘화랑 놀고 일추리와 놀다 오느라 늦었심다..
라고 말 못하고 모른체....
07:53
그냥 트랙 따라 올라섰으면 고생 안하고 좋은길 나오던디
맷둥 사이로 치고 올라 오다 보니 왠 사서 고생을 ㅋㅋ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휘리릭~
하다보니...
속도감 있게 진행이 되고
그러다가 눈에 띄인 너는 누구냐?
알송달송 하여~
찾아보니...
이름도 참 쉽지 않네...
기억이나 제대로 될라는지..
"갈마가지나무꽃"
봄꽃 향이 가득한 길을 따른다..
곳곳에 매화가 피어서 달달하고 은은한
향을 전해 주고...
길가 한귀퉁이에는 광대나물 들이 한자리 차지하고
앞다퉈 봄맞이를 하는중이다.
마을로 내려서고
밭두렁 사이에는 개불알꽃이 지천으로 피어나
봄을 알리고...
사람들이야 앞서가던 말던 내할일 다 하고 가야 하니
어쩔수가 없더라..
마라토너도 아닌 내가 저 사람들 따라 가려면
또 뛰어야 하나니 ㅋ~
마을길을 따라 올라선 88.5m 삼각점봉
삼각점 확인 하고...
도로에 내려 섰다가 다시 나즈막한
야산으로 진입을 하고..
11:01
눈누난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첫번째 지원이 있는 20km 지점에 무사히 안착을 하고....
13:04
떡갈비 안주 삼아 시원하게 맥주 일잔씩 하시고
육계장에 밥말아 든든하게 속을 채워 두고
잠시 따듯한 햇살 아래 오수를 즐기고...
다시 고흥의 품에 든다..
눈누난나 다시 시작 되는 고흥지맥
허나...
뭐지?
속이 좋지 않아...
음..마뉘 좋지 않아...
먼저들 보내고 속을 비워 내고 뒤를 따른다..
뭘 잘못 먹었나?
13:23
삼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어디갔다니..
스틱으로 이리 저리 뒤집어 봐도 삼각점은
온데간데 없어 찾지를 못하고..
가는 길에 아쉬워 길가에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와 눈맞춤 하고....
잠깐 한눈만 팔면 저리 멀리 도망들을 가니
한눈 팔기도 힘들고...
하늘빛이 너무 좋았던 탄포삼거리...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들이 있어
이곳이 작은 시골 마을임을 느끼게 해주고...
하늘빛이 너무 좋아 콧노래가 절로 흥얼 거려 지고...
탄포 육교를 넘어서고
하늘빛이 너무 좋아 고흥의 하늘을
담아본다...
그러다 문득 보니 앞사람들 사라지고..
조금 가다 할머님 한분 따듯한 햇살 받으며
쉬고 계셔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일행들은 앞서 가던데 왜 이리 늦었당가...
하시길래..
ㅎㅎ
저는 이것 저것 구경하고 담다 보니 늦었네요 ^^
하고 호다다닥~
합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 내발을 잡는 산수유꽃
그냥 갈수 없으니 너도 담아 주마...
우하하
모두 담아 주마^^
그래 저래 걷다 보니
내가 혼이 빠졌는가 혼백산이 나타나고..
아니 이건 또 뭐라니?
누가 소나무에 별 모양 문신을?
누군가 장난을 했다면 이런 장난 하면 안될것인데...
둘레길 스러운 마을길을 지나고
봄맞이 밭갈이를 해놓은 밭을 지나고
하나의 그림같은 농촌의 풍경도 담아보고
이제 서서히 봉우리 터트릴 준비중인
진달래도 담으면서...
천봉산에 올라서고
옆으로 조금 들어 가면 있는 삼각점을
알현하기 위해...
14:40
천봉산 삼각점을 확인하고
돌아 나오려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사냥개 6마리가 나를 빙둘러 감싸며 돈다..
헉...
이것이 무슨 일이지?
이넘들이 나하고 한판 하자는 건가?
멀리서 이넘들 주인인듯한 사람의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고...
이어서 뭣하는 사람이당가?
산행하는 사람이요...
나물캐는 사람이요??
묻는다.
"산행하는 사람입니다.."
하니 개들을 불러 들인다..
목줄도 안한 사냥개들이 6마리가 빙둘러 싸니 쪼매 긴장이 되더라는 ㅋㅋ
오호라...
이후 이렇게 솔잎이 양탄자 처럼 깔린
냄새 또한 쥑여 주는 등로를 따라 열라열라
걷다 뛰다 해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
에헤라 디혀~
길가에 곱게핀 홍매화
담으려 가니 주위에 도깨비바늘 들이 즐비하여
먼거리에서 살짝 담아주고...
마을에서 잠시 기다리던 사람들을 만나 함께 가다
급 배아픔을 느끼고 잠시 일보는 사이 벌써 저멀리
사라져간 사람아~~~
에혀~
그러든 말든 난 담을거 담고 볼거 보고
또 휘리릭~ 호다닥
등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 원할하게 걸음하고
16:58
152.7m 삼각점
이곳 주위는 재선충방재 지역인지
소나무에 주사 자국이 선명하다..
혹시라도 노파심에서 ....
재선충 방재 해놓은 지역에서는
버섯이나 나물 약초 등은 체취 하시지도
드시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말 그대로 살충재 드시는 겁니다...
여기가 계룡산 인가?
다시 도로에 내려서고...
둘레길 스러운 길을 따라 진행 하다보니
월악육교에 내려서게 되고..
궁굼증을 유발 하게 만드는 돌
뭐지 싶어 ?
살며시 들여다 보니 지석묘라고...
야산 하나 넘으니 개뫼고개
우주항공로 인것을 보니 우주선 발사하는
나로도로 향하는 도로 인가보다..
항공로에서 살짝 올라 서면
83.9m 삼각점이 있고...
다시 내려서는 곳에 개화한 보춘화가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곳곳에 봄이 소리없이 내려앉고 있다..
헌데...
몇일전 본 어느 카페의 산행기에 보니 보춘화를 캐가는 무슥한
산악회 사람들이 보 이던데..
자중을 해주었으면 좋것더라..
자연속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자기 혼자 보겠다고 캐다가
화분에 심어두고 감상 하면 그렇게 좋을까?
그건 쫌 아닌듯 싶더라..
자중 하시길....
다시 굴다리를 지나고
올라선 그곳에는 점점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인지
몽우리만 있던 곳과는 다르게 개화한 진달래들이
보이기 시작 하며..
봄을 활짝 반긴다.
먼저 걸음 하셨던 happy마당쇠님 과 세르파님이
사이좋게 친구 하고 계시고..
먼저 가서 코빼기도 안보이던 용주님과 킹드래곤님은
배낭을 두고 어디를 가셨을까?
확인해보니
소대방산 다녀 오시는 모양이고..
그들이 오기전에 가야 하기에..
버려두고 후다닥!~~~
밝음의 시간도 이제는 서서히 어둠속으로
빨려 들어 가려 하는시간
150.3봉에 올라서고..
또다시 두번째 밤을 맞을 준비를 하는데..
그토록 좋았던 등로는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얼굴을 바꾸고 성난 고슴도치가 되어 나를 맞이 하더라..
19:20
약 2km도 안되는 거리를 40분만에 겨우겨우 내려서고
당골고개에 내려 선다...
이곳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마을 어귀 정자에
양해를 구하고 섭외를 해둔 터라 그곳으로 이동해서
별하님의 극진한 지원을 받고
어차피 여유 있게 산행하기 위해 길게 잡고 내려 온것이니
24까지 푹 쉬었다가 이동을 하기로 한다.
.................
또 하루가 시작 되는 시간
00:20분경 다시 이자리에 서고 산행은 시작이 된다.
까칠한 길을 올라서니 공사 현장이 나오고 공사현장 지나니
또 잠깐 한눈팔면 엉뚱한 길로 갈수 있는 지극히 지맥 스러운
등로를 진행 하다 ....
순간 당혹스러운 절개지가...
최근에 절개 되었는지 공사 장비가 뒹굴 거리고...
빙 돌아서 내려 서서...
올라서려 하는데 길이 없다..
돌아 갈수도 없는 상황...
포크레인 작업으로 절개지가 된 그곳에 끊어진
나무 뿌리를 잡고 겨우 올라 서는데...
그마저도 끊어지고 겨우겨우 올라선다.. ㅋ
01:21
159.1m삼각점
쉽지 않은 지맥길은 계속 해서 이어지고..
길찾기도 쉽지 않으니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145.5m
그래도 안갈수는 없고
걸음은 옮겨야 거리는 줄어 들테니
계속 해서 한걸음 한걸음 옮겨 간다.
186.0m
곳 끈어질듯 위태위태한 산패
배낭 뒤적여 오랫동안 잘 지탱 할수 있게
정비를 해두고...
시그널들도 편하게 걸수 있게 시그널 걸이도 하나
설치해두고..
잡목숲 헤치며 내려선 성주마을 입구...
그럼 뭐해 다시 숲속으로..
예전 신선님이 작업해 놓으신
158.0m 산패
그리고 그옆에 고도표시가 제대로 된
158.2m 준희선생님 산패가 자리 하고
가시 잡목숲속
짐승길과 사람이 다닌듯한 흔적이 어지러우니
트랙을 보지 않고는 길 잡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순간순간 판단력으로 잘도 찾아 다니는 분들 ㅎ
05:11
당재에 내려서니 별하님이 쉬지도 않고 이곳에
달려와 졸리운 시간 걸음 하는 우리를위해 대기를 해주신다.
덕분에 30여분 꿀맛 같은 단잠을 청하고...
차가 없었다면 아마도 산속 어딘가에 바람을 피해서 딩굴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
다시 절개지를 치고 오르는데
어제 오늘 왜 그런다니 속이 영 좋지 않은것이 계속 힘빠지게 ...
쩝...
일보고 나니 벌써 멀리 사라져들 버리고..
230.4m봉을 오른후 감으로 진행 방향을 잡아 따른다..
등로가 없어 졌으니 트랙에 의존하는 수 밖에...
살벌한 절개지가 나타나고
푸석푸석 부서지는 바위를 잡고 기어 오르는데
자꾸만 부서져 내린다...
조심조심 오름질 하고...
난 뒷쪽으로 해서 돌아서 치고 오른다..
어느새 서서히 여명은 밝아오고
마루금들이 조금씩 선명해 질때 쯔음...
지난밤 지나 왔던 그곳이 눈에 들어 오기 시작하고
실제 눈앞에 펼쳐지는 아찔한 높이의 절개지 들이
와우~
직접 체험해 보면 좋을듯 ^^
서서히 밝음이 몰려 오는 시간
저 멀리에는 팔영산이 공룡등딱지 처럼
올록 볼록 엠보싱 스러운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저긴 또 언제나 가볼까나,,,
곳곳에 해풍을 먹으며 자라난 부처손들이
즐비 하게 돋아나고...
이 표지판 뒷쪽에서 올라왔는데
출입금지 라니... ㅎㅎ::
뻘쭘 스럽게 스리...
06:40
이제 퇴근 하려는 달을 잡아 당겨 담아 보는데
50배줌으로 당겼더니 흔들렸는가?
위치선정이 잘못 된듯 ㅎㅎ
하시는
내세요!
나머지는어디로 갔을까?
바람이 ? 혹은 사람이?
세월 속에 사라져간 산패여~
386.5m삼각점
등로는 그리 나쁘지 않으나 오르고 내리고
쪼매 위험 스러운 돌들이 있다 보니 속도는 안나고...
속도 안좋은데 속도도 안나니 ....
뭐 어쩔수 없기는 하지만..
그런 와중에 이런것을 보면 더 거시기 하다는..
왜 이런 짓을 했을까?
고흥지맥 라인을 따라 계속 되는 것으로 봐서는
분명 지맥을 알고 지맥을 하는 사람인듯 한데
일제 시대 송진 체취 하는것도 아니고 이건 아닌듯
싶은데...
07:25
내려섰다 올라서니 어느새 일추리는 저 높은곳에
올라가 있고
403.9m
땅에 코박고 올라서는 봉우리들
컨디션도 안좋은데 힘까지 드네 ㅎ~
지나왔던 마루금도 한번 돌아다 보고...
진행해야할 마루금도 들여다 보고
돌맹이들이 다 이런 돌맹이들이다 보니
넘어지면 많이 아야 할듯 ...
09:07
드디어 운암산에 안착을 하고...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분들과 합류..
이용주님
요즘 탄력 제대로 받아서 멈추지 않는 기세로
치고 나가시는데....
분명 집에서 산삼물로 목욕하고 먹고 마시고 하는듯
그렇지 않고 서야 처음부터 끝까지 쭉 내달릴수 없는겨. ㅋ
가가멜님
오랜만에 오셨는데
어디가서 파워 업그레이드 해서 오셨는지
넘치는 에너지로 쭉쭉~~ 와우~
킹드래곤님
두말할수 없는 타고난 체력과 정신력의 소유자
다방면에 박식 하시고 여러 수식어가 없어도
최고 네요 ㅎㅎ
이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고흥지맥
준희선생님의 산패
기존에 있었던듯한 산패
그리고
운암산 이후 부터는
둘레길 스러운 아주 잘 정비된 길을 따라
한참을 슝슝 에헤라 디혀~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사람들도 제법 만난다.
10:30
내려선 세번째 지원 장소
24시에 시작 할때만 해도 뭐 20km 정도 되니 아침 7~8시면 끝나겠지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버렸다는 ㅎ~
그래도 뭐 어쩔수 없지....
지원을 받는 동안 동네 스피커에서는 연신 산불조심
하라는 방송이 쉴새 없이 흘러 나온다...
라따라따 아라따~
조심 또 조심 하꼬마...
이곳에서는 식사만 하고 간단 하게 쉼을 하고
어두워 지기 전에 천등산을 넘기 위해 바로 이동을 하게 된다.
이 시그널들은 누군가 빼서 버려둔 것을
별하님이 줏어서 가는길에 걸어 주십사 해서
들고 가다가 필요한 위치에 다 걸어 두었다는 ㅎ~
짤막 짤막 오르락 내리락이 많으니
자주 도로를 접하게 되고....
이곳에서도 또 속을 비워 내고
걷기도 쉽지 않은데 비워 내는것도 물론 쉽지는 않더라.. ㅋ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혜인(수월)님의 시그널에
적힌 162.7m 고도를 지나고
주월산에 올라선다.
하늘기둥님의 주월산 산패를 확인하고
다시 돌아 나와..
간벌로 인해 땅까시가 스믈거리며 올라오는
등로를 따라...
휘적 휘적 여유 있게 걷고 싶지만
어디 휘적 거리며 걷게 해줄 사람들이던가...
그냥 휘리릭 휘떡 이지. .ㅋ
그래도 곳곳에 만개 하고 있는 봄의 전령들을 보며
심신의 피로를 다독여 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또 어느샌가 내빼버린 사람들
마을 길로 내려 서며 보니 올라 서는게 보이고
다시 그 뒤를 쫒는다....? 따른다?
어느게 맞을까? ㅋㅋ
오래전 부터 그자리에서 고흥지맥 걸음 하시는
산님들 걱정을 해주고 있던 산패는 세월의 흔적이
녹녹치 않았음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수덕산을 오르는 길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더라
보통 다른 암릉 있는곳들은 우회길이 있기 마련 인데
이곳 수덕산은 암릉을 모두 관통해 넘어야 하더라...
그래서 은근 릿지 하는 맛이 있었다는... ㅎㅎ
넓게 펼쳐지는 득량만이 눈에 들어오고
시원 하다 못해 비를 머금은듯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어 댄다...
올라서며 흘럿던 땀방울은 금새 매서운 바람에
흔적을 지우고...
14:41
수덕산에 올라서니 내려서야할 곳에서
올라오고 있는 가가멜님...
뭐지 왜 거기서 올라 온다요?
알려 주지 않으니 지금까지도 궁굼 하다는 ㅋㅋ
지나가는 말로는 수덕재에 유명한 막걸리 파는곳이 있어서
막걸리 사로 다녀 왔다나 뭐라나?
믿거나 말거나?
수덕산 내려 섬도 까칠 하더라...
거짓말 조금 보태면 서서 내려 오는데 등짝이 등로에
닿을듯 말듯 하더라는 ㅋㅋ
이것 또한 믿거나 말거나...
화적재를 지나고....
나름 괜차뉴 한 등로를 지나 다시 올라서는 길
진흙 처럼 쭉쭉 미끌어 지는 까칠하게 서있는 그곳에서
올해 처음 대면 하는 분홍노루귀
그래 맞아..
한개체가 있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탐스러운 것이야.
여러 개체가 있으면 튀지도 않았을 텐데
한개체가 있다 보니 도드라져 보인다...
그리고 하얀노루귀
귀하니 이뻐 보이는것일까?
아니면 올 첫 대면 이라 그런 것일까?
이렇게 저렇게 담아 보지만 원하는 각도 안나오고..
정중히 오름 경사에 무릎 꿇고 담아 본다...
16:09
잠시 그러는 사이 기다려 줄리 만무한 이사람 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그래도 난 노루귀 본것에 감동 하여 눈누난나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데...
오무산에서 내려서며 임도를 만나고 살짝 오라 내려 서야 하는코스
열심히 후다닥 하던 도중 복병을 만난다...
후다닥 호다닥
퍽~ 윽
왜마디 비명과 함께 전두엽에 울려 퍼지는 짜릿한 통증의 전율...
뭐야 하며 나뭇가지를 들쳐 보니 보이지도 않은 곳에 누가 쇠파이프를
정갱이 높이로 박아 두고 옆을 자세히 보니 철조망을 쳐두어서
이곳 지나는 사람들 정갱이 많이도 깨졌겠다 싶더라...
잠시 아픈 고통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 정도 진정되고
부러졌나 움직여 보니 힘은 없으나 움직여 지는것이
다행이 부러진것은 아닌듯 하고 그냥 찟어지고 부어
오르는것이 다행 이다 싶더라...
당장 정갱이 보호대 라도 하나 사서 차고 다녀야 겠다..
사진으로 보니 맹감나무 열매가 먹음직 스러워 보이네
헤집고 다닐때는 여기 저기 스크래치 내서 싫은데 ㅎㅎ
입암저수지를 지나 오르는 등로
뭐 등로가 있나 대충 선답분들 시그널 보면서 사그락 거리는
너덜도 아닌듯 너덜 스러운 곳을 치고 오르는데 차가운 바람이
불어 주는 데도 이마에는 물이 샘솟고....
이윽고 치고 올라서 숨한번 크게 들이 쉬니 금새 땀이 식어 추워 진다.
391.3m
미인치를 지나고 올라선 봉우리
바람이 세게 불어 손으로 잡고 찍는데
이모양이다...
그래서 놓고 담아도 이모양이더라...
미인치에서 부터는 100m 마다 천등산 정상까지의
거리표시를 말뚝에 기록해 두었더라...
미인치 에서 천등산 정상 까지 3.1km
추워서 안되 겠다 싶어 벼락산 아래 있는 이곳 임도 까지
냅다 달리다 보니 금새 오기는 했는데
벌써 뉘엿뉘엿 소리소문 없이 어둠은 찾아 온다.
19:19
벼락산
거칠게 불어대는 바람
잠시만 쉬어도 땀이 식어 추위가 급습을 한다..
잠시 뒤에 쳐진 가가멜님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워낙에 독도를 잘하시니 조금은 안심을 하고...
장계지맥 분기점
이곳에 다시 와야 할까?
아니면 전에 절반 해 놨으니 이곳에 오지 말고 절반만 할까?
로딩중........
날 좋을때 보면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밤에 보니 희끄무리 하네...
그래서 준비 했다..
무엇을??
예전 사진을 ^^
(19년도 정기산행으로 찾았던 장계지맥의 일부분 사진)
날 좋은 날에 가면 이렇게 좋은 조망을 보게 되는데
그 조망 보려고 열심히 달렸는데 날이 어두워 졌네....
어쩔수 없지뭐..ㅎ
19:28
천등산에 도착
예전에 산패가 있던 곳에 산패는 사라지고
누군가 천등산이라 써 놓은 정상석만 덩그러니...
아쉬움에 다시 한번 돌아 보고 이곳에서 가가멜님이
벼락산에 올라오기만을 기다린다..
먼저가신 두분은 저아래 진행 하는것이 보이시고
주차장에는 별하님의 지원차량의 라이트가 빛을 발하며
우리를 기다리고...
이윽고 가가멜님이 벼락산에 올라서는 것을 보고
전화 해서 추워서 오래 못기다리니 조심해서 내려 오시라 하고
나도 냅다 후다닥~
19:47
주차장에 내려선다...
바람은 억시로 불어 대고...
얼매나 바람이 쎄던가 내가 막 밀려 가는듯한 느낌 정도?
별하님 처음 올라 왔을 때는 차가 휘청 거렸다고...
그나마 지금은 바람이 좀 잠잠한거라 하시네 ㅎ~
가가멜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여러가지 영양만점의
재료들이 들어간 뜨끈한 능이국물을 큰잔으로 두어잔 드링킹 하니
그동안 속이 싸하던것이 눈녹듯이 사르륵 녹아 내려 편안해 진다.
그리고 가가멜님이 도착을 하고 ...
고흥읍내에 나가 생오리 사온것을 넣고 세시간 가량 푹 고아둔
능이오리백숙을 양껏 먹고...
그 영양분이 몸속 곳곳으로 퍼지도록 푸욱 쉰다.. ^^
그리고 00:10분경 남은 20여km를 걸음하기 위해
바람을 뚫고 ,,,,
01:03
우마장산에 오르고...
안티들이 많아서 안티골산인가?
등로는 잘 정비 되어 졸음이 다시 몰려올듯한
좋은길...
내려서는 길이 조금 어수선 할 뿐..
달고개를 지나 도로를 따라 쭈욱 오르다 보면
편안한 등로가 다시 나타나고..
03:29
약 4km가 조금 안되는 거리를 쉰나 쉰나게
올라서면...
유주산 정상이다..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ㅋ
바람이 너무 세차서 오래 기다릴수도 없고
유주산 정상 봉화대에서 밤바다 한번 조망해 보고
유주산 내려서는길
독도는 우리땅님의 응원 코팅산패에 힘내어
그냥 쭈욱 내려가면 쉰나쉰나는 알바길....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홱 틀어서 바람이 조금 잔잔한
곳에서 두분은 추워서 먼저 진행 하시고 잠시 기다려
가가멜 님과 함께 진행을 한다..
내려서는 길
지맥 스럽고 까칠 스럽다..
주간에는 조금 다를까?
여름에 진행 한다면 음....dog고생 할듯 하고...
마을 뒷길을 따라 야산을 넘어 서며
138.6m 를 만나고...
다시 128.6m
충분히 쉬었다 해도 세번째 맞이 하는 밤이다 보니
조그마한 산도 암릉이 즐비 하니 조심 해야 하고
달팽이관이 잘못 되었나 어질어질 한듯 이몽룡
하기도 하고...
이몽룡이 몽롱 하니 헤롱헤롱 스럽고 ㅋ
엣다 다 되어 간다..
마지막 삼각점이구나 싶어 올라서는 길에는
군부대가 자리 하고있어 여길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을때 철조망을 따라 들어와 보니 헬기장은 있는데
삼각점은 도저히 찾을수 없고
아마도 헬기장 만들면서 삼각점이 유실 된듯 한데
확인할 길이 없네...
06:10
주간이라면 경관이 좋았을 텐데
야간이다 보니 조금 실망 스럽기는 해도
야간 나름의 맛이 있어서 그리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더라...
다시 내려서고
이젠 마을 길을 따라 이동 을 하다가
마지막 봉우리를 만나기 위해...
고흥지맥의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고
잡목길을 헤집으며 바다로 스며드는 곳을 향한다..
가던 도중 무슨 경보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나 가니
센서가 작동하는지 요란하게 울리고...
그러거나 말거나 난 가야 할길이니 후다닥 지나가고...
바닷가에 도착을 하니 킹드래곤님이 앉아서 쉬고 계신다...
헌데 앉아서 쉬고 계시는게 아니라 돌을 밟았는데 돌이 부서지며
떨어지는 것을 운동신경이 좋으시다 보니 순간적으로 양손을 짚으며
구르는 것을 모면 하셨으나 스마트폰이 깨져서 작동 불능의 상태가 ㅜㅜ
옆구리 타박상과 손바닥 그리고 정갱이가 찟어졌으나 어디 부러진데는
없는듯 하여 그나마 시산제를 잘 치루어서 이만 하길 다행이라 농담아닌
농담을 던지며 마무리샷....
07:02
킹드래곤님
가가멜님
이용주님
다류
그리고 지금 부터는 100km 이상을 걸어내신
가가멜님의 퍼포먼스 ^^
바다에 왔으니 입수는 기본 이라고..
주섬주섬 옷을 벗더니 차가운 바닷 물로 직행
그리고 발만 입수...
우리가 원했던건 바닷물속으로 풍덩이였는데
춥다고 발만 담그고 다시 나오신다. ㅎㅎ
그래도 역시 대단하십니다..
우리야 매주 장거리를 하니 그런다 쳐도
오랜만에 오셔서 거뜬히 100km를 내 달리 셨으니 ^^
고흥지맥 완성을 축하 드려요 가가멜님
바다 한번 더 들여다 보고
뒤돌아 나와
지죽대교에서
지호대교 라고 써 있기는 한데
마무리 한장씩 담아보고
수고 하셨습니다.
제 표정이 좀 어둡죠...
깔끔한 유종의 미를 거두었어야 하는데
킹드래곤님께서 다치셔서 조금 어둡습니다.
그래도 부러진데 없으시니 다음산행에 또 뵙겠네요 ㅎㅎ
07:37
마지막으로 지죽대교(지호재교)를 한번더 담아 보며
고흥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기럭지가 길다 보니 조금은 여유있게 쉼도 하면서
진행을 한 고흥지맥 이였네요..
산행종료후 한적한 곳을 찾아
삼겹살과 만두 라면 등으로 배불리 뒷풀이를 하고
2차로 맛난 커피샾에 들려 킹드래곤님이 쏘시는
달달구리한 고구마라떼 한잔에 치즈케익 그리고
아이스크림으로 뱃속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올라오는길 도로 정체로 인해 시간이 지체 되어
별하님이 차를 홱 하니 돌려 중국집으로...
여기서 고량주와 해물 짬뽕으로 3차를 ㅎㅎ
이렇게 고흥지맥의 뒷 이야기가 진행 되었네요..
그리고 요즘 다음카페 문제가 많네요..
산행기 열심히 작성 하고 올렸더니 에러 문구 뜨더니 홀라당
날라가 버려서 산행기 다시 썼다는 ㅋ~
다음 고객센터에 연락해도 전화는 안되고 챗봇응대만 하고
영 마음에 안드네요..
헌데...
트랭글도 아주 지멋대로라서...
시간 기록이나 거리 기록이 어이가 없다는 ㅋ
트랭글 50km 지점에서 동작이 안되는듯 해서 확인하니
팅겼는지 로그아웃 되어 있어서 다시 이어 쓰기 시작을 했더니
거리가 정확히 5km 가 날라가고 평속 또한 0.3 정도 낮아 지고
운동시간과 휴식시간의 변화도 감지...
뭐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가다가..
80km지점에서 시험삼아 다시 한번 폰을 리부팅 했더니 왠걸
이번에도 여지 없이 5km가 사라지고 평속이 0.2 낮아 지네 ㅎㅎ
거기다 끝나고 등록 할때도 등록하는데 4~5분이 걸리고 등록이
안된 상태로 팅기면 중간 이 짤려서 등록 되고..
뭐 이따위 어플이 ㅜㅜ
어차피 고객센터 연락해봐야 돌아 오는 답은 똑 같을 것이고
오룩스와 함께 돌리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해서
팅기지 않은 오룩스 통계와 팅겨서 10km 날라간 트랭글 통계를
함께 올려 놓습니다. ^^;;
내폰이 이상한가?
겔럭시S20울트라 인데 ㅋ
이렇게 좌충우돌 하며 고흥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많이도 걸으셨습니다....
암능이 무척참합니다..
높이가 대력 어느정도 되겠습니까?...
고흥도 은근히 하강할곳이 몇군데 있더라고요..
수고하셨습니다
3자리 킬로수는 꿈의 거리입니다...
어차피 걸어야할 길이다 보니
몇번 왔다 갔다 하는것 보다
가성비면가 좋습니다.
정확한 높이는 모르겠으나 상당한
고도감이 있네요..
역시 바위를 좋아하시는 지맥님
눈에는 암릉이 쏙쏙 들어 오시겠네요 ㅎㅎ
짝짝짝!!
가가멜님,킹드레곤님,이용주님 그리고 다류대장님
3박4일간의 107km 고흥지맥도 단번에 말아 드셨네요.. ㅠ
휘리릭~ 멋지시고 대단하시고~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주야없이 걸으시면서 인내의 한계를 여지없이 체험하신 셈입니다.
제 기록으로는 5번은 족히 가야하는 거리인데 단번에 주파하는 초인력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끼니 지원으로 늘상 애쓰시는 별하님도 반갑구요..
다류님과 킹드레곤님의 상흔도 기억에 남으시겠군요.
네분 모두 다가오는 봄모임에서 뵙고 후기담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
너무~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박수 까지 쳐주시고 쑥스럽습니다.
어쩌다 보니 고흥지맥도 후루룩 말아 먹었네요 ㅎㅎ
시간이 없 어서 그렇지 한번 해보신다면 누구나
하실수 있는 거리와 코스 들입니다.
사람의 한계라는 것은 없는듯 합니다.
하다 보면 되니 말이죠 ^^
항상 끝이 좋아야 하는데 액땜 했다 생각해야죠.
산행중 상채기 나는거야 다반사다 보니 항상
그러려니 하고 다닙니다. ^^
트랭글이 영...거시기 합니다...
지멋대로 튀고...
대단한 고흥지맥길 졸업을 추카 드립니다..
나두..
내년 겨울에 도~전....ㅋㅋ
수고 많으셨읍니다.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트랭글도 그렇고 다음카페도 그렇고
정신 못차리고 헤롱 거리는가 봅니다. ㅋ
고흥지맥 잘 밟아 두었으니 내년 겨울 가셔서
후루룩 하고 오세요 ^^
다류대장님 고흥지맥 원샷 종주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어렵다는 고흥지맥도
한방에 이루시고 지맥 중간 중간에 길도 험하고 까다로운 잡목도 많은데 대단하십니다
고흥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세르파님
세르파님 시그널 덕을 많이 보며 진행 하다보니
제가 시그널 다는 수고를 많이 덜었네요 ^^
중간중간 험한 길이야 지맥 하면서 다반사다 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칩니다. ㅎㅎ
항상응원 감사 드립니다.
다류대장님!
고흥지맥 원샷원킬 수고 많으셨습니다.
귀가길에 통닭 한마리 사들고 쏘맥으로 한잔 땡기니 시간이 여기까지 왔네요.
이번엔 진강산님과 오삼구구님 그리고 탱이님이 빠지고 오랜만에 가가멜님이 등장하셨네요.
전반적으로 휴식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수월케 보입니다. 후기가 마술을 부린듯 술술술 수월하게 읽혀지고요.^^
대체 화장실을 몇번 가신거에요? ㅋㅋㅋ
여담이지만 언젠가 겨울에 덕유산 종주할때
보신탕 먹고 합류한 친구녀석이 있었는데 종주하며 화장실을 열다섯 번을 가더라는.... ㅋ~
얼마전 진행했다고 생경스럽지 않고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낮에 갔던 길을 오밤중에 야경을 올려주시니 또다른 세상의 맛도 나네요.
덕분에 지나온 고흥지맥 길이 한꺼번에 휘리릭 정리가 됩니다.^^
당재에서 채석장 지나는 길에 생쑈를 하셨네요.
낮에 지나기도 어려운데 한밤중에 그 급경사지를 내리고 다시 올라섰으니... 대단하십니다.
철쭉공원에서 별하님이 고흥읍내 전통시장에서 마련한 오리에 능이 백숙.... 보약이 따로 없을것 같습니다.
가가멜님도 선수신데 올만에 합류하셔서 고전을 조금 하셨군요.^^
오호라~ 치쏘맥 이시네요 퐁라라님 ^^
세분은 진즉에 고흥지맥을 말아 드셔서
안한 사람만 고흥지맥 밟으로 갔네요.. 가가멜님도 ^^
화장실을 가고 싶어서 간것이 아니라 설x 를 계속 해서
가기 싫어도 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계속 되었네요.
탈진 하는줄 알았습니다. ㅋ
저도 다른분들의 주간에 지나신 부분들을 보면서 난중에
지맥 마무리 되면 다시 한번 구경이나 가봐야 겠다 생각중입니다. ㅎㅎ
그곳이 새벽 어두운 시간 이다 보니 절개지를 미처 생각치 못하고
들어 갔던 터라...
고생을 좀 했네요 ㅎㅎ
오리능이백숙도 좋았지만 찬바람 맞고 오자 마자 내밀어 주시는
뜨끈한 국물이 진한 보약을 먹는것 처럼 좋았네요..
속이 시원 하게 풀리면서 몸이 차분해 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가가멜님 오랜만에 발걸음 하셔서 너무 잘 거음 하셨어요
역시 대단하신 가가멜님 이셨습니다. ㅎㅎ
또 하나의 역사를 꾸미셨네요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를 새삼 산행기를 따라갑니다
시작부터 펼쳐지는 멋진 운해의 장관속에 일출까지 목켝하시고 간간히 봄소식까지 전해주시니 그저 감사한 맘뿐입니다 4분의 초인적인 정신력에 기립박수 보내오며 애정으로 흔적까지 챙겨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장도에 고생많으셨고요 이어지는 여정길도 기쁨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
역사라고 까지 하기에는 좀 뻘쭘 합니다..
잘 하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이 계신지라..
날이 밝아 오며 맞이하는 뜻밖의 운해는
고흥지맥을 축복해 주는 하늘의 마음이
아니 였을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곳곳에 도화춘풍이라...
야생화 만나는 기분도 아주 남달리 좋았구요.
곳곳에 happy마당쇠님의 흔적이 있어서
함께 걷는듯 반가웠습니다. ^^
시그널의 주인분들을 못뵌 분도 많지만 하도
많이 접하다 보니 왠지 모르게 친숙한 느낌 입니다.
hahppy마당쇠님의 응원에 힘입어 남은 지맥길도
열심히 걸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흥을 한방에 마무리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중간중간 먹거리 공수를 해주시는 분도 있어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상배님
고흥지맥에 새로운 산패가 보여서 누가 왔다 갔을까 했는데
준희선생님 께서 최상배님이 수고를 해주셨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
덕분에 봉우리 오름에 있어 심심치 않아 좋았네요 ㅎㅎ
그렇죠..
중간중간 지원해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원할하게 진행할수
있어 너무 감사 하죠 ^^
이야아아아....
역시 다류님 대단하셔요....
어떻게 100키로 넘는 길을 무박2일간 걸으면서도 그렇게 세세히 사진과 느낌을 다 담아낼수 있겠습니까?
진짜 멋집니다.
매번 앓는소리는 하시지만
저같이 힘든 사람들도 갈 수 있다는 용기를 주려고 일부러 그러시는 것도 잘 알고
늦어도 여유있게 늦는 것을 보면 (보통사람들 같으면 마구 긴장하고 정신없으텐데..)
진짜 즐기시며 산행하는게 확실합니다.
마당쇠님 말씀대로 인간한계의 끝은 어디까지일까를 다시한번 생각히게 만들어줍니다.
인간철인을 대표하시는 네분도 대단하시지만 먹거리 공수하시는 별하님도 진짜.... 대단하십니다.
뭔가의 목적이있어 지맥길 오르시겠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는 과정에서
싹트는 그 찐안 사나이들만의 우정이 참 멋이 있습니다.
근데, 화장실 여러번 가셨는데 속은 괜찮아지셨습니까? ㅎㅎ
(제가 이래 싱겁습니다. 죄송해요~)
쑥스럽게
이야아아아~~
추임새도 넣어 주시고...
너무 치켜 새우시면 아니 되옵니다.. ^^
혹시 지금 이시간에도 한잔 하고 계시는것은 아니시죠? ㅎㅎ
설마요 ^^
무박 3일 입니다. ㅎㅎ
산행중에 조금 생각해 두는 것도 있구요.
사진을 보면 그때 그때의 상황이 눈앞에 촤르르륵 펼쳐지니
세세하게 써내려 갈수 있는듯 합니다. ^^
앓는 소리가 아니라 앓고 있어요 ㅎㅎ
당연히 부리나케님도 충분히 당근 으로 하실수 있는것 또한
맞습니다.....맞구요..
정확하게 내가 어디를 갈것인가만 알고 있다면 늦어도 여유를
부릴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경우에 당황해서 맨붕이 될뿐이죠 ^^
저희들 보다 지원해 주시는 별하님이 더 대단 하시죠..
너무 고맙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어쩔수 없이 찐한 우정이 싹틀수 밖에 없네요.
매주 함께 하니 말이죠 ㅋㅋ
화장실은 어쩔수 없었네요.
배탈이 났는지 자꾸 설x 가 나오는 바람에 탈진 안된게 다행이죠
(싱거우시면 소금을 조금 ㅎㅎㅎㅎ웃자는 이야기 입니다. ^^)
어제 뜨끔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표 안내려고 아침에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누구나 자기의 역량, 깜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어림도 없지요 ㅎㅎㅎ
잘 봐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힘든 과정속에서 싹튼 우정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값진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자꾸 화장실을 가셨다기에 염려되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십시오 홧팅입니다 ^^
뜨끔 하셨다 함은 또 열심히 달리 셨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그렇죠 ㅎㅎㅎ
역시 대단하신 부리나케님 그렇게 주구장창 달리시는 부리나케님의
주님에 대한 체력이 너무 부럽네요 ..
화장실이야 어쩔수 없죠..
배탈이 난걸 어쩌겠습니까 ㅋㅋ
멋진 고흥지맥을 만들고 오셨네요.
그리고 봄소식도 한가득 담아 오셨습니다.
생강나무, 산수유, 보춘화, 갈마가지나무꽃, 광대나물, 개불알꽃, 민들레, 노루귀.
중부권에서는 아직 봄꽃 소식이 미미한데, 선물해 주신 밝은 꽃소식에 절로 가슴이 열립니다.
속도 안 좋은 상태에서 속도 내다가, 상흔의 출혈이 좀 있었군요.
찢어지고 붓고. 안타깝습니다.
다류님도 그렇고, 킹드래곤님도 그렇고,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산행하시는 거리도 대단하지만,
술술 읽혀지는 산행기의 자연스러움과 속도감은 더 대단합니다.
바람이 불어온 것도 아닌데, 산행기 읽는 내내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공짜 선풍기? 감사합니다.
무한도전 클럽, '우린 멈출 수 없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힘껏 응원합니다.
윗쪽은 아직은 좀 이른듯 한데 아랫녘은 벌써 봄이 왔네요.
고흥길 걸음 하며 봄소식 가득한 야생화와 봄꽃들와 놀음
하며 흐믓했습니다.
컨디션이야 좋을때도 나쁠때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구요.
다치는 것은 다반사다 보니 그것또한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범산님의 빠른회복 기원 감사드립니다. ^^
공짜 선풍기 ...
비유가 고급지십니다. ㅎㅎ
아무래도 현수막을 잘못 맞춘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멈추지 못하고 진행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범산님의 응원 너무 감사드리구요.
그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걸음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 힘들다는 고흥지맥도 한방으로 보내셨네요.
큰일 날뻔한 킹드래곤님 큰부상이 아니라니 천만다행이지만 핸폰이 깨져서 어쩐데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계절의 혜택과 함께 봄소식을 전하는 야생화 들과
노닥 거리다보니 고흥지맥이 끝나고 말았네요 ㅎㅎ
다행스럽게 순발력이 좋아서 큰부상은 없어 다행이었구요
헨펀은 비싼돈 주고 수리 했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