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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호지맥(백두) 2025. 9. 21.~23.(일~화), 각호지맥 1구간(2박3일) 졸업...
퐁라라 추천 0 조회 1,129 25.09.24 08:0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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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9.24 10:31

    첫댓글 긴 산행기 읽다보니 영동군의 지리와 향토사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네요.
    고등학생 때 상촌면에서 유학을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70년대 후반인 당시에는 경부선 통근열차를 타고 황간에서 대전까지 통학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친구의 자취방에서 라면도 끓여먹고, 표고버섯 꼭지로 만든 소고기 장조림 같은 장아찌도 맛 보았습니다.
    겨울방학에 임산리 친구집에 놀러가서 장터에 나온 산토끼, 꿩, 임산물 등을 보며 신기해 했습니다.
    잘 때는 친구 어머니께서 얼마나 장작불을 땠던지 뜨거워서 몇번이나 깼습니다.
    밥은 큰 사발에 고봉으로 주시는데 배불러 숟가락을 놓으려니까 어머니가 숭늉을 확 부어서 억지로 다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서 백두대간 진행 중 상촌면을 지나며 친구댁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여름 민주지산 산행을 하고, 수소문 끝에 90이 넘으셨는데도 정정하신 친구 어머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올렸습니다. 고교 졸업 후 헤어졌던 친구와도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산행을 통해 오래된 추억과 인연을 찾게 되었습니다.
    주절 주절 댓글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작성자 25.09.24 13:49

    봉화동천선배님!^^
    추석명절이 다가오네요. 미리 명절 인사 드립니다.
    대전 내려가는 길에 올만에 반가운 전화 드렸습니다.
    영동군 상촌면에 친구와 오랜 추억을 소환해 주셨네요.
    버스를 타고 물한리로 들어가며 상촌면 읍내를 스쳐갔습니다.
    영동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황간에서 잠깐 쉬었다가 가던데 버스를 타고도 한참을 들어가네요.
    아마도 상촌면이 영동군에서는 제일 넓은 면인가 봅니다.
    서울에서 구미나 김천 가는 고속을 타고 황간에서 내려 물한리 가는 버스를 타도 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금북기맥 이치재까지 가신댔는데 잘 다녀오셨는지요. 30km 뛰신다고 하셨죠.
    한여름에 15시간 정도 쉬지않고 걸으면 35km를 넘기도 하더군요.
    천천히 재미있는 산줄기여행 즐기시기 바랍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25.09.24 16:37

    예. 22일 한남금북정맥 4번째 추정재~상당산성~이티재 약 29km 걷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장거리라 걱정했는데 길이 평탄해서 쉽게 다녀왔습니다.
    한남금북, 한남, 금북 정맥 3개 남았는데 내년 봄까지는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퐁라라님도 추석 잘 보내세요. ❤️

  • 25.09.30 19:28

    멀리서 오셔서 각호지맥 마무리 하셨네요
    홀산으로 비박까지 하시면서 마무리 하시는 운영자님 대단하십니다
    도마령 내려서기전 정자에서 비박 하셨나요?
    전12월에 첫구간 짧게 하고 이듬해 2~3월 한구간 세번만에 마무리 했네요
    아직 덥고 비도 내리고 그 열정만은 식지 않는 모습이 부렵기도 합니다
    백하지맥에 비하면 각호지맥이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덥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직 낮기온은 덥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초강이 금강에 합수되는 금강정 정자에서 마무리 하셨네요
    마지막날 날씨도 좋고 멋진 뷰가 보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즐거운 명절 잘 보내시고 가을 모임때 뵙겠습니다^)^

  • 작성자 25.09.30 23:49

    와룡산선배님!
    오늘은 자양역 뚝섬암벽에서 10시~17:50분까지 28번을 올랐어요.
    11c를 온싸는 못하지만 붙는데 크게 부담은 느끼지 않는 수준입니다.
    응봉암장에선 12a를 붙는데 뚝섬은 오늘 올해 두번째로 나갔거든요.
    운동 마치고 집에까지 유산소운동으로 약 1시간 걸어서 들왔네요.

    도마령에서 첨에 전망대 아래에 텐트를 펼쳤는데 바람이 세서 날라갈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 가운데로 옮겼습니다.
    최대한 가볍게 꾸려서 가는데도 박배낭을 메고 가니 힘은 좀 들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일정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물 보충만 된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물 무게는 줄겠지만 겨울옷 무게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저는 기럭시가 긴것 부터 차례로 내려왔기 때문에 60km 정도의 지맥은 산에서 두밤을 자면 넉넉합니다.
    물론 1박2일로 꽉차게 간다면 가능하지만 그럴려면 출발지에 오전 일찍 도착해야 하는데 교통이 쉽지가 않습니다.
    교통편과 식수 보충 장소 등 지맥을 미리 공부하고 어떻게 진행하는게 좋은지 방법을 연구해서 내려갑니다.
    가능하다면 체력에 부담이 되지 않게 여유있게 진행할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 25.10.20 14:12

    퐁라라운영자님의 각호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어둠에 민주지산을 통과하여 2박3일 동안 비박도 하면서 멋진 발자취를 남겼네요.
    지나온지 그리 멀지 않아 힘들었던 여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납니다.
    명산도 즐비하고 비교적 깔끔했다는 지맥 총평은 ... 저에게는 그리 쉽게 와닿질 않는데요. ㅠ
    어느 산줄기 한 곳이라도 소홀이 할 수 없고, 만만치 않은 느낌을 저버릴 수 없군요.
    멋진 산행담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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